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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4. 1. 21.

특별한 동물여행 '로스트밸리 체험 프로그램'

 

 

에버랜드에서 경험하는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체험!

 

로스트 밸리 동물들이 살고 있는 방으로 찾아가 간식도 주고 전문 사육사로부터 동물들의 생태도 배울 수 있는 기회! 로스트 밸리의 체험 프로그램(백사이드 투어, 생생 체험 교실)을 생생하게 이용한 에버랜드 회원님들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 백사이드 투어  

 weddingws0227 님의 후기

 

지난 12월 21일,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에버랜드를 다녀왔는데요. 2시간30분을 달려 가면서도 목적은 오직 하나! 로스트밸리 백사이드체험이었어요~ 눈 깜빡할 사이에 마감되는..-_-;오픈 열리자마자 하셔야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백사이드 투어란, 로스트 밸리의 동물들의 비밀 공간! 그들의 동물사(동물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만나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랍니다.

 

 

 

 

주토피아존에 위치한 로스트밸리 입구로 들어가는 중이예요. 들어가는 길에 사자 발자국을 꾹 눌러 보면
"안녕, 나... OO이야"라고 말을 합니다. 어린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요~!

 

매표소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대기장소가 있는데요, 그 곳에서 조금 기다리면 체험가이드가 와서 백사이드 체험을 위해 준비된 특별 차량으로 인솔합니다.

 

그럼, 신비한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체험의 세계로 Go!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흰소 코뿔소의 방. 쨔잔! 요 아이는 6~7살의 사람으로 따지자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어린이라고 해요.


코뿔소의 뿔은 약 1m60cm까지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우와+_+ 게다가 시속 65km까지 뛸 수 있어서 로스트 밸리에 같이 살고 있는 치타도 살고 괴롭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치타가 처음 괴롭혔다가 코뿔소가 달려오니 식겁 했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사육사님의 설명을 귀담아 들으며 먹이 주는 모습입니다. 모모는 코뿔소가 너무 훅~! 들어오려고 하니 겁나서 울고 불고...그래서 결국 제가 대신 주었습니다. 코뿔소 먹이 주기 생각하기엔 굉장히 위험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입술만 닿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어요. 제 손을 한 번 먹기도 했답니다.ㅋㅋㅋ 그냥 물컹한 느낌입니다.


참, 젤라니(코뿔소 이름)는 먹이를 늦게 주면 삐쳐요. 한동안 삐쳐서 얼굴을 안 보여 줬었네요.^^;코뿔소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동물은 기린였는데요. 기린은 냄새가 살짝....;;


기린의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는 냄새이기도 하지만, 그 특유의 냄새로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도 않는다고 해요. 그런 부분은 좀 부럽네요. 먹이를 준 이 아이는 기린계의 대장이래요~ 키도 가장 크고, 나이도 많지만 여전히 대장이라고 하네요.


기린 먹이주기는 꼭! 하겠다고 하던 모모가...시작과 동시에 기린의 혀를 보고는 허거거거거!!! 겁을 먹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ㅋㅋ 시커멓고 너무 긴 혀에 깜놀 했던 거죠;

 

 

 

 

그래서 또 다시 엄마가! 기린이 완전 순식간에 먹어서...-_-;; 기린은 혀가 너~~~무 길어서 먹이 주는 사람들이 손을 많이 버린다고 하는데, 다행히 제 손에 혀는 닿지 않았어요.ㅎㅎ


난생 처음 본 기린 방에서 느낀건 동물에 맞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구나...였습니다. 기린의 특성에 맞게 굉장히 높게 지어진 천장 보이시나요? 목이 긴~~~기린을 위해 천장도 높게 지어졌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기린들이 자연광을 받아야 튼튼해 지기 때문에 자연광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창문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결국 무서워서 울었던 모모는, 다른 기린들 앞에서 찰칵!

체험하는 기린과 다르게 따로 있는 요 기린들은 아직은 예민한 아이들이라고 해요. 그래서 가까이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만지면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백사이드체험이 끝나면 로스트 밸리를 구경하는 시간입니다. 수륙양용차를 타요 로스트 밸리를 쭈~~욱!

 

 

 

수륙양용차를 타서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기린을 볼 수 있어요^^ 기린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이드언니가 풀을 조금씩 주면서 유도를 하는데, 절대 만지시면 안돼요. 소리를 지르셔도 안되고요~ 기린은 아주 예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런닝맨에서 나왔던 코식이도 봤어요.ㅋ "좋아~"는 들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요-


로스트 밸리에는 백사자, 낙타, 치타, 타조 등 약 20여종의 동물 150여 마리가 공존하는 동물들의 낙원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제 몸만 좋았다면 저녁 늦게까지 놀다 오고 싶었지만...몸이 아파 어쩔 수 없이 일찍 나와야만 했어요.아쉬워했던 모모를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오자고 두 손 꼬~옥 약속했답니다.^^

 

자유이용권을 끊고도 거의 사용하지 못했지만, 백사이드체험만으로도 너무너무 만족했던 날! 진짜 좋았어요~~~~:)

 

 

 

 

 □ 생생 체험 교실
Speedbay 님의 후기

 

에버랜드에 로스트 밸리가 생겼다는 건 알았지만 생생체험교실이란 것이 있는 지는 몰랐었네요. 그러던 중 홈브릿지 캐빈 숙소예약을 하면서 생생체험교실이 있다는 걸 홈페이지에서 보고 뭐든지 다 키우는 박사가 되고 싶다는 우리 둘째 아들을 위해서 생생체험교실을 예약을 하게 되었네요.

 

 

 

 

더군다나 어느 동물원을 가더라도 우리에 갖혀있는 동물을 먼발치에서만 구경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지만 생생체험교실은 동물의 전체 동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몇 다양한 종류의 접하기 힘든 동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인 저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로스트 밸리 내 체험자 대기장소에서 전기자동차를 타고 디스커버리 센터라는 곳으로 이동해 체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전기자동차랑 건물도 상당히 볼만했는데 동물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잊고 촬영을 하지 못해서 사진이 없네요.

 

 


 

 

디스커버리 센터에 도착을 하면 오늘 체험하게 될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체험 시 주의 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아! 동물과 만나는 곳이라서 그런지 건물 내에 소독약 냄새가 좀 납니다.
동물과 사람 두 종족(?)의 건강을 위해서 겠죠? 혹시나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고요..^^ 저희집 아이들도 좀 민감한 편인데...처음엔 뭐라고 하더니 체험이 시작되자 싹 잊어버리긴 하더군요.

 



 

 

제일 먼저 체험할 육지거북을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가족들이 육지거북을 만나서 체험하는 동안 두 아이들은 준비되어 있는 체험 워크북을 살펴 봅니다. 테이블에는 손소독제와 물티슈, 색연필, 돋보기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육지거북이 도착을 했습니다. 둘째가 올해 초 마트에서 본 육지거북을 사달라고 일년 내내 조르고 했었는데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되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물론 마트에서 본 건 크기도 작고... 만져 볼 수도 없고...그런데 더 큰 녀석을 직접 만나서 보니 행복한가 봅니다. 거북이랑 기념촬영도....

 

 

 

 


다른 육지거북이 도착했는데, 이런...민망하지만 그래도 이 곳 생생체험교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모습!

바로 육지거북 큰일 보는 진귀한 모습입니다.^^;; 어디 가서 이런 모습 보겠어요...꼬리에서 변이 나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네요. 덕분에 알게 된 사실! 거북이는 꼬리에 항문이 있더군요. 이런 것도 생생체험교실이니까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뱀...볼파이손!

첫째는 쉽사리 만지지 못하는데 우리 둘째는 뱀에게 손을 바로 가네요. 뭐든 다 키우겠다는 녀석이라 용감한 모습을 보이네요.

 

 

 


뱀의 발이 퇴화되어 지금은 발톱만 약간 남았다는 설명을 열심히 듣고 만져 보는 우리 아들...뱀이 분명 무서울 만도 한데 정말 용감하게 거리낌없이 만지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뱀까지 목에 두르고 기념사진까지...평소엔 지나가는 강아지도 무서워 하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다음은 귀엽고 깜찍한 다람쥐 원숭이...하지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 조련사 아저씨한테서 잘 안 떨어지더군요. 애들 엄마는 어렸을 때 장인어른께서 원숭이를 집에서 키웠었기에 원숭이를 더더욱 반기네요.

 

 

 


생생체험교실 오기 전에 강화유리로 된 우리 안을 열심히 뛰어다니던 작고 귀여운 다람쥐 원숭이를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실물을 뚫어지게 보고 만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다음은 뽀로로에 나오는 에디를 쏙 빼 닮은 사막여우...역시나 생생체험교실 오기 전에 먼발치에서 우리 안에 있는 녀석들만 봤었는데... 더군다나 작고 귀여워서 우리 아들이 키우고 싶다고 했던 녀석... 코앞에서 만나서 쓰다듬더니 좋아라 하네요.

 

털갈이 중이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반가웠던 사막여우. 학창시절에 읽은 어린왕자 책에서 이름만 알았던 사막여우...반가웠다~~~^^ 담에 만날 땐 털갈이 끝내고 풍성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이번에는 만나기 힘든 스컹크.... 스컹크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냄새가 독한 방귀를 뿡뿡 뀌고 다닌다는 스컹크...하지만 마음대로 언제든 방귀를 뀌는 게 아니고 정말 위험할 때 한 번 밖에 사용을 못한다는 것과 다시 냄새방귀가 생기는데 2주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흔히 만화 같은 데 나오는 스컹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마음대로 뿡뿡거리고 다니던데 말이죠...^^;

 

 

 

 

이제 실내를 벗어나 야외로 나옵니다. 로스트 밸리 수륙양육차와 코끼리가 보이네요. 물로 들어오는 수륙양육차의 멋진 모습을 로스트 밸리의 배경과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수륙양육차에 타있더라면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좋아"를 외치는 전 세계에서 단 한 마리뿐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뉴스에서 소식을 먼저 접했었지만 바로 앞에서 선명한 코식이의 목소리 "좋아" 정말 신기했습니다. 뉴스에서 느낀 감동보다 몇 배는 더 와 닿았습니다. 오래오래 무병장수했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이번엔 기린에게 당근주기 체험을 해 볼 차례네요. 다들 열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우리 아들의 먹이주기 체험 시작! 그런데...먹이를 주라고, 약 올리지 말고...@.@
저도 먹이를 줘 봤는데요. 사실 물릴까 봐 살짝 두렵기도 했답니다. 손에 기린의 침도 좀 묻고 했지만...여기서 또 알게 된 사실!! 기린은 아랫니만 있고 위에는 이빨이 없어서 물어도 아프지 않다네요^^ 당연히 위, 아래 이빨이 다 있는 줄 알았는데 기린에게 임플란트 해줘야겠네요^^;

 

로스트 밸리의 생생체험교실을 통해 성인인 저도 몰랐던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너무나도 신기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에버랜드에서 좋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고, 아직 체험해 보지 못한 분들에게 꼭 체험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집에서 동물들과 만남을 이야기 하며 또 가고 싶다고 놀이기구들보다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