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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자 다이어리] #3. 평화롭던 어느 날..

'아기사자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사자(10월2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사자가 멋진 어른 사자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10월 7일. 화요일



 몸무게 :  2,370 g

  특이사항 : 이 세상 최고로 예쁜 너^^


"이 녀석이 또 어디 갔지?"

요새 부쩍 다리에 힘이 붙고 호기심 마저 왕성해 여기저기 헤집고 돌아다니면, 사육사 엄마는 이렇게 찾아 헤매기 일쑤다.




 

그래도 '애기'가 다른 아기 사자들보다는 성격이 온순한 것이, 우유를 먹고 배부르다~싶으면 인형에 기대어 이렇게 얌전하다.




 

생후 3주까지는 우유를 먹은 후 사육사인 내가 꼭 배 마사지를 해주면서 트림을 유도하곤 했는데, 잘 걸어다닐 수 있게 된 지금 시기부터는 스스로 소화를 잘도 시킨다.^^


잠깐, 사육사의 한마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주차부터가 털도 가장 복실복실하고 하는 짓도 예쁜 시기인 것 같아요. 30일 미만까지는 맹수의 본능인 공격성이 나오지도 않고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생명체는 단언컨대 아기사자입니다. :)





11월 1일. 토요일



 몸무게 :  2,730 g

  특이사항 : 평화로웠던 어느 날...


오늘은 '애기'가 태어난 지 한 달째 되는 날.

비 예보와는 달리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고,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햇살이 내비치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어느 한 곳에 앉아 '애기'를 바라보자니 새삼 이렇게까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준 것에 무한한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 


 

평화롭고 고요한 시간... 하지만 엄마 미소를 띄면서 그윽하게 바라보던 것도 잠시.


"아!!"



품 안에서 이리저리 몸을 돌리던 '애기'의 발톱이 내 팔을 긁으며 붉고 선명한 몇 가닥의 실선을 남겼다. 


휴, 오늘은 발톱 좀 손질하자!!


잠깐, 사육사의 한마디!


사자는 고양이과 동물답게 평소에는 발톱을 숨기고 다니지요. 그러다 밥을 먹을 때나 몸에 힘이 들어갈 때 이따금씩 발톱이 나오는데, 같은 아기 동물원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어 가끔 손질을 해준답니다. 물론, 스스로 먹이를 잡아 먹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면 발톱을 따로 손질하지는 않아요~^^

 

오늘의 아기사자 다이어리 퀴즈

"11월 첫째 날, '애기'가 사육사 엄마와 무엇을 하게 되었을까요?"

 

에버랜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좋아요+댓글' or 트위터 'RT'로 정답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각각 1명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 2매 드립니다.^-^ 

(11/25, 이 곳에서 행운의 당첨자도 발표할게요~)


[당첨자 발표]

에버랜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에서 진행한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 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 메세지 발송해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  Kim Hyun님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806526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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