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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호랑이다이어리] #1. 나는 사자와 달라!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1월 4. 일요일


 몸무게 : 850g

 특이사항 : 없음


안녕하세요? 2주 만에 인사드리는 에버랜드 담당사육사 최하나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아기사자 '애기'는 사파리월드에서 진짜 맹수로 적응하기 위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 전해드리며...ㅎㅎ


이제는 요 녀석 '까탈쟁이' 아기 호랑이를 소개해 드릴 차례에요.





이 아이의 프로필은 이렇습니다.


1. 이름 : 은호

2. 몸무게 : 850g 

3. 생년월일 : 2014년 12월 24일

4. 출신 : 벵갈호랑이

5. 별명 : 까탈쟁이


오늘은 아기사자 '애기' 편을 기억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자와 호랑이의 '소싯적' 모습들을 비교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은호의 까탈스러움은 실은 아기사자에 이어 바로 아기호랑이를 만났기 때문에 제가 더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랑이는 무리 생활을 하는 사자와는 달리 개인생활을 하는 동물이기에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고 앙칼지죠.


사자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뜨지만, 호랑이는 눈을 감고 있고 태어나고 보름 이상이 지나야 눈을 뜬다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슷한 맹수이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대부분이 다른 것이 사자와 호랑이입니다. 참 신기하죠?


다만, 비슷한 것이 있다면 생후 1주일 동안은 면역력이 최고로 약한 기간이어서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4시간 눈도 못뜬 채 뒹굴뒹굴...

'지나치게 귀엽다'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말씀드릴 것이 많이 없네요.  ^-^;;


앞으로 펼쳐질 아기 호랑이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