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테마공원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건)

STORY/생생체험기 2019. 10. 7.

에버랜드에서 대기 줄 1도 안 서고 즐기는 나만의 꿀팁 공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죠?


낮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그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저희 부부의 참새방앗간 어디게요?

흐흐~ 바로 에버랜드죠.


아무 때나 생각나면 바로 달려가는 곳!

갈 때마다 항상 즐거움과 행복을 주죠.



저희 부부가 에버랜드에 도착한 게

일요일 오후 12시 25분! (시계 보이죠?)

휴일이라 그런지 티켓창구부터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요즘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맑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요일 에버랜드는

사람 구경 실컷 할 수 있어요. ㅋㅋ


매직트리에서 사진 찍는 것도 줄을

서야 할 정도니까요. 우왕~!!


이런 날 어트랙션 타려고 하면

줄 서다 시간 다 갑니다. 잇힝~

이런 날은 입장하자마자 어트랙션

과감히 포기하는 게 좋아요.


사실 에버랜드 하면 T익스프레스 등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놀이기구 안타고 쉬엄쉬엄

느릿느릿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그런 데가 어디냐고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 부부가 줄 1도

안 서고 즐겼던 에버랜드 꿀팁을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쉿~!!


저희 부부가 에버랜드 입장 후

다닌 곳을 시간 순서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토피아-블러드시티-할로윈위키드퍼레이드

숲속산책로--조이플위키드가든- 뮤직가든



줄 서지 않고 보는 주토피아 존




휴일에 에버랜드에서 줄 서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곳은 주토피아 존!


그래서 입장하자 마자 가장 먼저

달려갔죠. 정문에서 들어오다 보면

가장 가까운 곳이 주토피아 존인데요,


휴먼스카이 타려고 줄 서지 말고요.

내리막길이니 그냥 쉬엄쉬엄 걸어가는 게

좋아요. 유모차 끌고도 내려가는데요.



참, 에버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요,

에버랜드 앱을 설치해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트랙션뿐만 대기시간,

엔터테인먼트 이용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참 편리합니다.


12시 25분 입장해서 두리번거리다

앱을 보니 판타스틱 윙스 퍼포먼스가

10여분 남았네요. 오잉? 그럼 봐야죠.


로스트밸리 가기 바로 전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가이드맵 217번)



공연시간은 매일 다르기 때문에

에버랜드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들이 객석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새와 인간의 교감 어디까지일까요?



오후 1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퍼포먼스 진행자는 안수현사육사!

여성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에

제가 팬이 되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물을 넣은 풍선 3개를 놓고 사육사가

지시를 하자 독수리가 부리, 발톱 등을 

이용해 멋지게 터트립니다. 

객석에선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고요.





이번에는 사육사가 모형 먹이감을

공중 높이 쏘아 올리자 독수리가 잽싸게

낚아채는 광경을 봤는데요, 얼마나

빠른지 저도 보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역시 야생성이 살아 있네요.

사냥한 먹잇감을 받아내 손님들 앞에서

팬 서비스까지 하는 사육사님 쵝오 쵝오!




귀여운 앵무새도 나오고 마지막으로

하얀 비둘기들의 멋진 군무비행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새들이 훨훨~ 


날아다니는 것을 보다니 멋져부러~!

공연시간은 약 15분입니다.



판타스틱 윙스 공연을 본 후 판다월드로 갑니다.

살아있는 진짜 판다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관이죠.

(가이드맵 215)


에버랜드 앱을 보니 대기시간이

5분도 안 되네요. 그럼 렛츠 고~ 





판다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나도 팔자 좋은 판다처럼 살고 싶네요.


하루 동안 판다는 약 15kg의 대나무를

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이는 밥 한 공기

300g을 기준으로 50그릇과 같은

무게라고 하니 정말 대식가죠?


다른 때는 판다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깨어있는 판다를 실컷 봤습니다.

레서판다도 모처럼 얼굴을 보여주네요. 유후~



황금머리사자타마린입니다.

황금빛 머리와 팔다리, 사자 같은 갈기가

있는데요, 평균 5~8마리가 그룹을 지어

지낸다고 합니다. 여왕벌처럼 암컷

한 마리만 번식을 할 수 있답니다.



요건 황금원숭이인데요, 2017년 7월

태어난 아기황금원숭이가 엄마 꼬리를

잡고 젖 달라고 보채는 건가요?

아공~ 귀여워라.





판다월드를 본 후 내려오는데

타이거밸리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멸종 위기의 한국 호랑이를

바로 코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타이거밸리입니다. 오매 무서워라~!!


잠을 자던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팬 서비스를 확실하게 하네요.

사파리월드도 호랑이가 있죠.

그런데 여기선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또 있죠.

펭귄 아일랜드 가보셨나요?

아프리카에 사는 자카스펭귄입니다.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던 호랑이,

판다, 앵무새 등을 보며 눈을 휘둥그레

뜨고 엄마에게 관심도 없습니다.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는 기린과

코끼리, 코뿔소, 백호, 곰 등을

만날 수 있지만 줄을 서야 하잖아요.

주토피아 존은 줄을 서지 않아도

갖가지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축제는 블러드시티에서


주토피아 존에서 할로윈축제가 열리는

알파인,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로

이어지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블러드시티라고 불리죠.




블러드시티는 낮에도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인데요, 좀비분장살롱에서는

좀비로 분장하려고 긴 줄을 마다 않고

기다리는 분들이 참 많네요.





“세상에서 젤 무섭게 해주세요!”

누구를 놀라게 하려구요? ㅋㅋㅋ



이렇게 살짝만 해도 귀엽고 무서워요.

할로윈축제 기간 중에 이런 분장 한 번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좀비분장 말고도 즐길거리가 많죠.

호세 쿠엘보와 함께하는 ‘죽은자의 날’

테마존에서 만들어 보는 칵테일 한 잔!

그 맛은 달콤살벌하다고 하네요.




“아구 귀여운 내 새끼 여기여 여기~”

매직쿠키하우스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들이 정말 많네요.

자녀들이 노는 것만 봐도 좋죠3


블러드시티를 둘러본 후 시끌벅쩍한

곳을 피해 아내와 호젓한 산책을 하고싶어

숲속산책로로 향합니다.


에버랜드에 그런 곳이 있냐고요?

네 아는 사람만 안다는 비밀의 숲이요.



가을이 오고 있는 숲속산책로




매직쿠키하우스에서 썬더폴스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에 숲속산책로

입구가 있습니다. 여기 아시나요?

(개방시간은 11:00~17:00)


콜롬버스대탐험(일명 바이킹)쪽에서

가실 수도 있고요. 그쪽에서 출발하면

이쪽으로 나오게 되는 거죠.




처음은 계단으로 오르막길이지만요,

그 이후에는 걷기 딱 좋은 길입니다.

인생도 언덕처럼 힘든 때도 있지만요,

잘 견뎌내면 평지처럼 편할 때도 있지요.




아내와 손을 잡고 알콩달콩 데이트하듯

걷기도 하고요. 이렇게 사진놀이도 합니다.

이곳은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요,

마음껏 오글오글한 포즈 취해도 됩니다.




숲속산책로에는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네요. 물론 채취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사진 찍고 바로 숲속으로 던졌어요.


아내는 큰 낙엽을 주워 갬성 돋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데요, SNS에 올린다고요.




썬더폴스가 보이는 곳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콜롬버스대탐험 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거리는 0.57km밖에 안되는데요,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마음 속 못다한 이야기를 조용히

속삭일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건 안비밀!



콜롬버스대탐험 숲속산책길에서

뮤직가든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어느 부부가 멋진 곳에서 힐링하고

계시네요.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신나는 에버랜드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



시간을 보니 15:25분이네요.

에버랜드 앱을 보니 15:40에

할로윈위키드퍼레이드가 곧 열리네요.


카니발광장에서 몇 번 봤는데요,

이번에는 중식당 차이나문 길가에서

보기로 했어요. 좀 가까이 보려고요.



에버랜드 앱이 아니더라도 입장할 때

정문에서 가이드맵과 함께 공연안내

팜플렛을 비치했으니까 이걸 참고해도

됩니다. 에버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정보가 곧 힘이니까요.



차이나문 앞에 가니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퍼레이드를 기다리네요.




퍼레이드 보기 전 한 판! 요거 아시나요?

농구공을 골인시키면 바나나인형을

선물로 주는 게임이요. 인기 짱이에요.


4번 던져 4번 더 성공시키면?

바나나인형 4개 타는 거죠. 뭐.

농구선수 출신 친구 데리고 갈까요?




앗! 퍼레이길에 저승사자가 나타났다!


저는 블러드시티에 갑자기 출몰하는

좀비 캐릭터(캐스트)인 줄 알았네요.


가서 물어보니 할로윈축제를 즐기려고

일부러 저승사자로 분장해서 오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 최고였습니다.





언제봐도 신나는 퍼레이드!

행진하는 캐스트들이나 손님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카니발광장에서 할로윈위키드퍼레이드를

보다가 차이나문 앞에서 보니 더 가깝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동화나라 같은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가든



이제 가을냄새가 폴폴 나는

조이플위키드가든으로 가봅니다.


요즘 가을테마로 바꾸어 놓아서

가을 인생샷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마녀의 빗자루, 마녀모자 파라솔,

거대 나뭇잎, 액자 나뭇잎 등 포토존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사진놀이 해봅니다.




사진촬영 대회라도 열렸나요? ㅋㅋㅋ

포시즌스 가든이 촬영지로 변했네요.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대신전 앞은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사진 안 남기면 후회하겠죠.



어느새 해가 저물려 하네요.

오후 12시2분 입장해서 저녁 6시가

넘도록 이곳 저곳 참 많이 다녔네요.

이렇게 놀면 다리도 아프고 힘들겠죠?



힐링가든 뮤직가든(Music Garden)



그래서 저희 부부가 쉬는 또 다른 

비밀의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뮤직가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이드맵 128번)



뮤직가든에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뮤직가든은 에버랜드 오시는 손님 중

한 번도 들르지 않은 분도 많을 거에요.


그런데 일단 한 번 오시면 그 다음부터

꼭 들르게 되는 시크릿가든 같은 곳이죠.




뮤직가든은 이름 그대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정원입니다.


음악과 식물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정원이라고 하는데요,


음악이 식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손님들을 위한 것인지는 잘 몰라도

감미로운 음악에 늘 취하곤 합니다.



뮤직가든은 달팽이관처럼 뱅글뱅글 돌게

설계돼 있어요. 근데 어지럽지 않아요.


음악과 식물, 벤치가 어우러져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상의 피로,

스트레스가 싹 가기는 그런 기분이에요.



저는 아내와 함께 뮤직가든에서

어둠이 내릴 때까지 쉬었습니다.

음악과 가을바람, 분위기 있는 조명!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뮤직가든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저희 부부의

시크릿 가든이었습니다.



요즘 에버랜드는 할로윈축제가

한창인데요, 조금 있으면 단풍으로

물들어 더 멋진 풍경을 보일 겁니다.


에버랜드의 단풍 스팟은 어디일까요?

다음 번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을가을한 에버랜드 기대해주세요!




저녁 7시 좀 넘어서 나왔습니다.

7시간 넘게 놀이기구 하나 타지 않고도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일요일이라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요, 포시즌스 가든에서

사진을 찍으며 보내는 것만 봐도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듯 합니다.




에버랜드 하면 놀이기구 타는 곳?

이런 생각이 드시죠? No No~

에버랜드는 가족 테마공원입니다.


놀이기구 타지 않고도 하루 종일

즐겁고 행복하게 놀 수 있는 곳!


주말에 오셔도 긴 대기줄을 1도

서지 않은 채 저희 부부처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은 저희처럼 줄 서지 않고

한 번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