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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월드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57건)

STORY/생생체험기 2016. 2. 4.

겨울에는 에버랜드 스노우 사파리

여러분 혹시, 에버랜드 전체 지도를 쫘악 펼쳐 살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에버랜드” 하면 딱!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티 익스프레스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사실은 주토피아가 에버랜드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번에 에버랜드를 방문해서 주토피아를 집중적으로 즐겨봤는데요, 그 동안 어트랙션 타느라 (또는 먹느라) 보지 못했던 귀여운 동물들이 정말 많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어요.ㅋㅋ





프레리독과 겨울을 맞아 더욱 왕성히 움직이던 펭귄과 북극곰도 봤어요. ㅎㅎㅎ 그런데 귀여운 동물들도 좋지만, 주토피아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사파리 아닌가요~ 특히 겨울철을 맞이해 사파리월드가 특별히 스노우 사파리로 변신했다고 해요.


저는 사실 수륙양용차로 사파리계의 신세계를 열어준 로스트 밸리가 등장한 이후로 예전만큼 사파리월드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올 겨울에는 스노우 사파리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하길래 냉큼 다녀왔습니다.^.^ 또, 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파리월드를 이용하면 사자, 호랑이 등 맹수들을 많이 볼 수 있거든요~ 



사파리 월드로 왔어요!! 두근두근.. 겨울왕국 스노우 사파리는 2월 21일까지 운영된다고 해요.  




겨울철엔 역시 대기동선이 짧아서 좋아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쭉쭉~~ 앞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방사두수를 보니 백호도 있고 라이거도 있네요. >.<





출발하기 전, 버스를 보니 버스 창문에도 막 눈송이가 붙어있어요. 여긴 스노우 사파리니까요!! 후후^.^ 백호 버스가 출발하면 본격적으로 스노우 사파리가 시작된답니다.





우어!!! 출발하자마자 창밖으로 멋진 빙벽이 보이네요. 여기는 백호들의 쉼터였어요. 에버랜드의 백호들은 진짜 잘생기고 귀여워요. 백호는 분명히 맹수인데 왜 제눈에는 귀여운걸까요... 크기만 아주 많이 작았으면 앙증맞기까지 하겠어요 인형 사고 싶은 욕구가ㅋㅋㅋ





국내에는 한 마리뿐인 라이거도 멋진 빙벽이 있는 쉼터에 앉아 있었어요. 귀한 동물이라니까 뭔가 더 품격있어 보이면서도 귀엽네용ㅎㅎㅎ 




동물들을 보다가 옆을 보니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왕비님이 렛잇고~ 렛잇고~ 하면서 세웠을 것만 같은 얼음 빙벽들이 있었어요. 정말 만화에 나오는 얼음 궁전이랑 비슷하죠?

이렇게 멋진 얼음 궁전들을 보면서 호랑이와 사자, 그리고 라이거를 보고 나면 곰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곰들이 눈을 좋아해서 곰들에게는 특별히 더 멋진 얼음, 눈 쉼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해요. 



눈 위에 편하게 철퍼덕 앉아 있는 곰의 모습이 진짜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ㅋㅋㅋ 곰의 표정도 왠지 정말 시원한 눈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




사파리를 보면서 느꼈는데, 곰들이 진짜 재간둥이에요.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ㅎㅎㅎ 이렇게 귀여운 곰들은 제가 버스에 탔을때는 왼쪽 창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왼쪽 창가를 사수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스노우 사파리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동물들과 함께 규모가 후덜덜한 빙벽들도 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다. 어차피 사파리는 에버랜드 아닌가요!ㅋㅋ 여러분 모두 겨울이 지나가서 따뜻한 봄기운이 얼음을 녹이기 전에 에버랜드 스노우 사파리를 즐겨보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5. 12. 22.

사파리 스페셜투어 vs.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에버랜드의 동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지난달에는 로스트밸리 초식동물과 함께하는 생생한 체험 현장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맹수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사파리 스페셜투어를 만나고 왔어요. 



▲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의 모든 것은 여기!



로스트밸리가 30분 동안 뻥 뚫린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로와 수로를 넘나들며 순한 초식동물들과 천천히 만나는 체험이었다면 사파리 스페셜투어는 2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짧지만 강렬한 체험이었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맹수의 세계, 함께 떠나볼까요?





아이가 두 살 때부터 꼭 안고 함께 탔던 Safari world 버스는 좋은 기억 때문인지 에버랜드 갈 때마다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인데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사자, 호랑이, 곰들은 가깝지만 조금은 멀게 느껴졌어요. 초등학생 아이에게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동물들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파리투어는 합격!






 


역시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라 2주전 온라인 예약을 완료했답니다. 티켓을 받고 사파리월드 옆으로 보이는 기프트숍으로 쑥 들어가면 타는 곳을 만날 수 있어요.







무서운 맹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두근두근... 미리 도착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바닥의 앙증맞은 곰 발바닥을 보니 조금은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드디어 우리와 투어를 함께해 줄 사육사님과 지프차가 도착했어요. 튼튼해 보이지만 맹수들이 할퀸 자국이 여기저기...  타기도 전에 괜한 걱정이 몰려오더라고요. 수륙양용차 안에는 사과와 당근이 놓여있었다면 이번엔 닭고기와 건빵이 놓여있네요?









태어날 확률 10만 분의 1. 흰색 털에 갈색빛 줄무늬, 분홍색 코와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인상적인 백호를 만났어요. 창살 너머로도 보이는 백호의 카리스마 느껴지시나요?






고양이과 동물이다 보니 혼자 단독생활을 즐기는 호랑이는 사자와 달리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와 고기를 덥석 무는데 와~ 집게까지 빨아들일 기세! 코앞에서 호랑이가 이빨을 드러내며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다니...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더라고요.




으앗! 그리고 반대편 창살로 아무도 모르게 다가온 또 한 마리의 백호.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 모르는 맹수들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요런게 또 사파리 스페셜투어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멀리서 봐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이 백호는 무려 사람 나이로는 90살이 넘었다고 해요. 순해 보이고 걷는 것도 힘들어 보여서 다른 백호들과는 다르겠거니 했는데 먹이를 먹는 모습은 영락없는 호랑이였어요.


날카롭게 탁 잡아채 한 입에 쑥!







라이언킹의 센지, 반자이 그리고 에드 기억하시나요? 애니메이션에서 워낙 악랄하게 그려져 그다지 좋지 않은 인상의 하이에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버스투어를 할 땐 몰랐던, 먹이를 받아먹는 날렵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동물의 왕 사자를 만나보러 갔는데, 아니 요 녀석 자기 영역도 아닌 곳에서 계속 따라오며 먹이를 달라는 거 있죠. 무리생활을 하는 사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자리다툼! 자칫하다가는 다른 사자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서 원래 머물던 영역으로 유인해 먹이를 주었습니다.


같은 맹수이지만 역시 사자는 호랑이랑 달라요 달라~ 느긋하고 조용한 호랑이와는 달리 굉장히 급하고 분주하며 공격적인 라이언, 여태까지는 몰랐던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었답니다.







어릴 때부터 마주한 사육사님이랑 요렇게 가까이 교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렇게 송곳니를 드러내는 사나운 맹수하고도 노래도 하고 교감이 가능하다니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리고 라이언킹의 심바를 똑 닮은 백사자. 멀리서도 그 위엄이 느껴지는 백사자는 전 세계에 500여 마리밖에 없는 희귀한 동물이라고 해요.


참 잘 생겼죠? 









맘을 놓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다가온 호랑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아니됩니다!








동물원이 좁아 사자와 호랑이가 같이 살던 시절에 태어난 라이거. 아빠의 성을 따라 라이거가 되었다니 만약 아빠가 호랑이였다면 타이언이 되었겠죠? ㅋㅋ







마지막은 건빵 욕심 많은 곰들을 만나봤어요. 눈도 작고 순둥순둥하게 생겨서 느릴 거라 생각했는데 달리는 지프차 옆으로 달리는 모습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어요. 돼지코처럼 툭 튀어나온 코로 멀리 에버랜드 밖의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어마무시한 후각과 높은 아이큐, 민첩함과 예민함까지 두루두루 갖춘 똑똑한 곰.


언제 또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겠어요~








봉을 돌리는 쿵푸베어 만웅이는 이미 에버랜드의 유명한 스타죠. 사람들이 일부러 훈련시켜 저렇게나 많은 재주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혼자서 나뭇가지를 주워서 놀다가 봉술까지 연마했다는 만웅이. 사육사 분들은 단지 볼 때마다 칭찬해줬다는 것밖에 없다니 칭찬은 곰도 춤추게 하나 봅니다. 








만웅이와의 뽀뽀는 빼놓을 수 없죠.









지리산 반달곰의 뒤태를 끝으로 투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로스트밸리가 좀더 소프트하고 아기자기한 체험이라면 사파리월드 스페셜투어는 스펙터클한 모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좀 더 터프하게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사나운 맹수들의 숨소리와 콧바람까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 겁이 많은 10살 아들도 너무나 재미있게 즐겼던 체험이었답니다.


25분간의 짜릿한 스릴을 꼭 한 번 느껴보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5. 12. 14.

맹수들의 겨울왕국~ 에버랜드 사파리월드

호랑이, 사자, 불곰까지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사파리의 원조, 사파리 월드!

개인적으로 에버랜드 가는 날이면 빼놓지 않고 꼭~ 가보는 곳이 바로 사파리 월드입니다.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불곰까지 다양한 맹수 들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동물들 소개해 주시는 직원들까지~ 사파리 버스에 탑승 하면 기분이 절로 UP UP!!



겨울시즌 맹수 동물 만나보러 사파리 월드로 향해봅니다.



사파리 월드에서 차량 탑승 할 때 가장 명당은 운전석 뒤에서부터 2-3번째 좌석 입니다.

그 외 왼쪽 좌석이 오른쪽 보다는 다양한 곰 묘기를 감상 하시기 좋습니다.


저는 늦게 차량 탑승 해서 가장 뒤에 탑승 해서 미처 명당을 사수하지 못했습니다만.. 괜찮아요~ㅋㅋ



사파리월드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동물은 백호 입니다.


백호는 태어날 확률이 1만분의 1 밖에 안 되는 희귀한 동물로, 사람을 해치는 나쁜 호랑이 백 마리를 잡아먹어야 백호가 된다는 전설 속의 동물 중 하나 입니다. 사파리월드 내 13마리의 백호 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만나 볼 동물은 호랑이 입니다.

늠름한 자태와 눈을 보고 있으면 좀 무섭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기 호랑이들도 있다고 해서 봤는데, 생김새는 아기라고 하기엔 너무 덩치가 큽니다.

친구들과 살짝 과격(?)하게 놀고 있더군요 ㅎㅎ



호랑이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사자 입니다.

깃털이 있는 것이 수컷이고 깃털 없는 동물이 암컷 입니다.



암컷 사자는 토라져 있고, 수컷 사자는 살짝 미안한 모습으로 있는 듯 해요ㅎㅎ



호랑이랑 다르게 사자는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곳에 많은 사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사자 아빠와 호랑이 엄마 몸에서 태어난 라이거!

암사자 같은 느낌이지만 몸 곳곳에 호랑이 무늬가 보입니다. 참 신기하죠?



다음으로 만나 본 반달가슴곰 


천연기념물로 가슴에 반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사진 상에는 안보이네요~

현재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서 많은 수가 복원 되어 살고 있습니다.



사파리월드의 가장 하이라이트 불곰 입니다.



곰 중 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활동적인 불곰 은 뭐든지 잘 먹고 겨울잠을 자지 않아서 일년 내내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불곰 가까이서 보면 정말 덩치가 크게 느껴 집니다.



가끔 두발로 서 있으면 사람이 안에 들어 가 있나 생각이 들어요. 



사파리월드를 지키는 늠름한 보디가드 같죠? 



사파리월드 차량 맨 뒤에 타고 있는데 뒤에 따라오는 차량 옆으로 불곰이 오고 있는데 

뭔가 재미 있는 장면이 연출 됩니다.


▷ 운전기사 : 아 잠시만요 곰 아저씨~~



▷ 운전기사 : 에버랜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 곰: 아, 에버랜드 가려고 하시는 구나… 



▷  : 저기 오른쪽으로 쭈~욱 올라 가시면 에버랜드 보일 겁니다.



뭔가 운전기사 아저씨와 곰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 듯 싶었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농구 하는 곰 감상 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에도 맹수들은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들의 활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로 떠나보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5. 11. 27.

사파리월드 & 로스트밸리 셔틀버스 명당 꿀팁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요, 그래도 에버랜드는 언제나 볼거리 즐길거리로 핫! 주말이라도 전보다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더라구요^^

 

5002번 광역버스를 타고 도착한 에버랜드 주차장. 이곳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가는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5번 주차장을 이용하면 에버라인 전철이나 버스터미널로 이동 가능합니다.

 

 

 

 

 

 

정문에 입장하자마자 스카이크루즈에 탑승합니다. 티익스프레스를 즐기러 갈 때 가장 빠른 노선으로 사랑받는 루트지요.

 

 


 

창밖은 비가 오고 있네요... 어디로 가야 하나.

 

 

 

 


 

다행인 것은 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밖에 있는 놀이기구는 쌩쌩~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그치면 나도 놀아야지~

 

 

퀘스트1. 사파리월드 명당

 

 

 


 

비를 맞지 않고 즐기는 곳을 찾다가 들린 곳. 그리하여 사파리월드에 도착했습니다.

 

 

 


 

티익스프레스와 함께 에버랜드 인기 시설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곳! 보통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줄이 아주 아주 짧습니다.(비 오는 날의 이득ㅋㅋ)

 

줄을 서는 공간이지만 쭉쭉 앞으로 나갑니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놀러왔나 봐요. 유치원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사파리월드 셔틀버스에 타는 친구들이 보여요.

 

 


 

오늘의 사파리월드 친구들 출석부입니다. 20마리의 사자와 5마리의 뱅갈호랑이, 백호, 라이거를 비롯하여 하이에나와 백사자도 만날 수 있어요. 재롱둥이 불곰이 오늘은 어떤 재롱을 부릴까 기대되네요.

 

 

 

 

 

셔틀버스 출발~

 

 

 


 

비오는 날 오니 이렇게나 자리가 많네요! 어디든 골라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바로 이럴 때 가능한 것~ 이 많은 자리 중에 어디가 가장 좋을까? 어디에 앉아야 사파리월드를 더 즐겁게,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말이지요.

 

 

 


 

일단 가장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평소에도 뒤를 선호하는 터라 습관적으로 앉았는데요~ 기사님이 바로 방송으로 말씀하시네요!

 

"사파리월드 명당은 앞자리입니다! 앞자리로 오세요"

 

오, 출발하기도 전에 앞자리가 좋다는 팁을 얻었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하나, 왼쪽이 좋을까, 오른쪽이 좋을까가 남았네요. 왼쪽과 오른쪽 자리를 비교분석하며 사파리월드를 즐겨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사파리 친구는 백호입니다. 호랑의 털이 하얗다니, 그만큼 더 카리스마가 있어 보입니다. 백호가 나타난 방향은 오른쪽!

 

뭔가 생각에 잠긴듯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 동물 친구들이 사색에 잠겼습니다.

 

 


 

 

처음으로 왼쪽에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호랑이들이 뛰어노는 정원을 버스가 가로지르고 있는데요,
호랑이들은 왼쪽에도 갔다가, 오른쪽에도 갔다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하이에나 친구들은 오른쪽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나는 일이 있는지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더라고요.

 

 

 

 

 

왼쪽에 나타난 사자무리! 사파리월드 스페셜투어 중인 자동차에 관심을 보입니다.

 

 


 

마치 주인을 따라가는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네요. 늠름한 모습의 맹수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사파리월드를 구경하는 관람객들.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모든 방향에서 사자와 호랑이를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빈도를 뽑자면 오른쪽이 더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사자와 호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른쪽을 사수해주세요 ^^

 


 

 

 

 

곰이 등장합니다. 불곰은 재주가 참 많아요. 어마어마하게 큰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하는 행동은 정말 귀엽습니다.

 

 

 


 

과자를 얻기 위해서 두발로 서서 걸음마를 시작해요.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ㅎㅎ

 

 

대부분의 곰은 왼쪽에서 관찰이 가능합니다. 이는 왼쪽에 불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오른쪽에는 건너에는 로스트밸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덩크슛하는 불곰을 만났어요. 공을 잡고 인정사정없이 골대에 공을 집어넣습니다.

 

 


  

나 잘했지?라며 얼굴을 내미는 불곰! 상품으로 과자를 더미로 받았습니다 :)

 

 

이를 통해 얻은 사피리월드 셔틀버스 자리 결론!(물론 선택이 가능한 상황에서입니다^^;) 앞자리는 기본! 사자와 호랑이에 집중한다면 오른쪽에 앉고요, 불곰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왼쪽에 앉으면 좋겠어요 :)

 

 

 

퀘스트2. 로스트밸리 명당

 

 

 

 

이번에는 로스트밸리입니다. 잃어버린 땅을 찾아서, 로스트밸리 또한 사파리월드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60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오늘은 5분으로 확~ 줄었습니다. '얼~ 비오는 날 에버랜드도 괜찮은데~?' 생각하며 입장!

 

 

 

 

안녕하세요 로스트밸리입니다 :)

 

 

 


 

이번에도 먼저 탑승을 했어요! 탐색을 위해 가장 뒤편으로 이동합니다.

 

 

 


 

뒤로 이동하니 시야가 넓어 보여요. 오른쪽과 왼쪽 어디든 쉽게 창밖을 볼 수 있습니다.

 


 

 

 

 

사파리와는 달리 로스트밸리 자동차는 모든 창문이 오픈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더 가까이 동물을 볼 수도 있지요. 맹수들이 있는 사파리월드와는 다른 느낌인데요, 로스트밸리 자리는 앞쪽보다는 뒤쪽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시야를 통해 로스트밸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로스트밸리는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요. 이를 감안한다면 오른쪽에 더 동물이 많이 나타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왼쪽에도 오른쪽 못지않은 다양한 동물이 준비되어 있어요.

 

 


 

털 때문에 바바리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바바리양들은 왼쪽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설의 동물을 찾아서, 어떤 동물이 숨겨져있을까?

 

로스트밸리의 특징은 자동차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육지서도, 물에서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수륙양용차라는 점이 숨겨진 매력 포인트! 처음 이곳 로스트밸리에 방문한 관광객은 동물보다 이 자동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순식간에 배로 변신!
보고 있어도 참 신기합니다.

 

 


 

저 건너 코끼리가 보여요. 코끼리는 왼쪽 자리에서 더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기린이 있네요. 태어날 때부터 키가 180cm로 태어난대요. 문득, 부러운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ㅠㅠ

 

 

 


 

얼룩말의 아름다운 무늬를 가까이서 바라봅니다. 얼룩말은 오른편에서 나타났어요. 옆면은 세로지만 엉덩이 부위는 가로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건네주는 탐험대장! 이렇게 얼굴이 버스 안으로 들어오다니!!!
가까이서, 바로 코앞에서 기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뒷자리도 잘 볼 수 있도록 자리를 이동하며 여러 번 먹이를 전달합니다. 기린 먹이 전달은 오른편! 이 되겠습니다. 간혹가다가 왼편에서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3번 정도 탔었는데 모두 오른쪽으로 먹이를 주더라고요.

 


 

 

 
왼편에서 홍학도 보고, 오른쪽에서 코뿔소도 바라봅니다. 왼쪽 오른쪽 정신없이 많은 동물들이 지나가고 있어요. 고개를 여러 번 움직여야겠는걸요~

 

코뿔소를 끝으로 로스트밸리도 한 바퀴 체험을 했습니다. 오른쪽이 좋을까 왼쪽이 좋을까, 분석하며 즐겼던 로스트밸리! 개인적으로 로스트밸리는 뒤편, 오른쪽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결론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에 앉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보고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여름 휴가철, '에버랜드'로 바캉스 떠나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동시에

     여름 휴가철, '에버랜드'로 바캉스 떠나요!

 7월 17일부터 야간 개장,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

   '호러메이즈2', '나이트 사파리' 등 야간 즐길 거리 풍성

 

 캐리비안 베이 이용하면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 무료

 

 '로스트밸리 도보탐험', '굿모닝 사파리' 등 이색 사파리 체험 마련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캐리비안 베이 이용 손님들에게 에버랜드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등 무더위를 피해 야외 나들이에 나선 바캉스족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펼칩니다.

 

8월 16일까지 계속되는 야간 개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길게 줄 서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으며,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피할 수 있어 좋은데요.

 

 

먼저 에버랜드는 최대 휴가철인 오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해 각각 밤 11시,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단, 일부 기간은 연장 운영 제외)

 

 

 

특히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이용권을 정상가로 구매하거나 제휴카드로 할인받은 손님(본인)들에게 에버랜드를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어 야간 개장 연장 소식이 더욱 반갑습니다.

 

에버랜드 무료 이용은 캐리비안 베이 티켓구입 당일만 가능하고 정가나 제휴카드로 티켓을 구입하지 않은 고객들도 에버랜드 입장은 무료로 가능합니다.

 

또한 5천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오후 3시부터 2시간 먼저 에버랜드를 일찍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야간 개장 기간 및 캐리비안 베이 이용 시 에버랜드 무료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에버랜드는 야간 개장을 맞아 밤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할로윈 축제 최고 인기 컨텐츠로 자리매김한 '호러메이즈2'가 올해는 한 여름 납량특집으로 오는 18일부터 일찍 찾아옵니다.

 

 

'호러메이즈2'는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2층짜리 폐허 건물에서 캄캄한 미로를 따라 시체 보관실·해부실·소각실 등 12개의 룸(room)과 복도를 통과하며 약 10여분간 오싹한 공포 체험을 할 수 있어 이색 피서법으로 좋습니다.

 

올해는 납량특집인 만큼 다양한 특수효과를 추가해 시각, 청각 뿐만 아니라 촉각과 후각을 통한 공포체험 요소를 강화했으며, 적외선 셀프 액션캠을 통해 호러메이즈 이용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또한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맹수 사파리인 사파리월드가 '나이트 사파리'로 운영돼 야행성 동물인 호랑이, 사자, 곰 등 맹수들의 와일드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특히 호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 사육사가 미리 걸어둔 먹이를 낚아채거나 5m 상공의 나무를 올라가는 등 낮 시간의 사파리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호러메이즈2'와 '나이트 사파리'는 각각 낮 12시와 저녁 7시에 시작해 밤 9시까지 운영됩나다.(호러메이즈2 이용요금은 5천원, 나이트 사파리는 무료)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3D 맵핑쇼, 퍼레이드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이드와 함께 야간 사파리를 걸어서 탐험하며 코뿔소, 치타, 기린 등 15종 120여 마리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로스트밸리 야간 도보탐험'과 이른 아침 에버랜드의 2개 사파리(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굿모닝 사파리투어' 등 이색 사파리 체험이 각각 24일과 25일부터 특별 진행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 가능한 이색 사파리 체험 프로그램은 1인당 3만원~3만5천원의 별도 체험비가 있으며, 자세한 운영 시간과 사전 예약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스마트 예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5. 3. 17.

날씨 좋은 3월, 엄마와 에버랜드 동물원 데이트를~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이만치 성큼 다가왔네요.

저는 맑고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엄마랑 즐거운 에버랜드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어라! 나도 BC카드 있는데! 


카드를 갖고만 있어도 에버랜드 1만원!!!! 3월 31일까지 우대해 준다고 하니 날씨 좋은 3월에 에버랜드에서 할인 꼭 받아보세요~


그렇게 뜻밖의 할인에 신이 나서 들어간 에버랜드는...♥



 

이 날 날씨가 정말 최고로 좋았어요. 바람은 살짝 불긴 했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모두들 가볍게 입고 나들이 하시더군요~


 

주토피아의 포니~ 17살의 '으르신' 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따사로운 햇살에 반쯤 눈을 감고 있던 친구 아니 어르신...ㅋㅋ


 

손재주가 많은 코아티~ 부지런히 땅을 파고 있네요


 

누구의 발자국일까 따라가보면~


 

낮잠을 자고 있는 수리부엉이가 있네요

밤이 되면 사냥을 워낙 잘해서 밤의 사냥꾼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ㄷㄷ 


 

이번엔 또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서로 의지하듯 딱 달라붙어 있었던 황금원숭이~ 꼬옥 껴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백만 분의 일 확률로 태어난다는 신비의 동물인 백호~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해탈에 이른듯한 저 궁극의 표정 ㅋㅋ


 

엄마가 날씨가 워낙 좋으니 동물들이 다 곯아떨어져 있다며 ㅋㅋ

좀 일어나봐!! 라고 외쳐보지만 이들에게 점심 나절 춘곤증은 이겨낼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더랬지요...ㅎㅎ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데이트 정말 즐거웠답니다~


여러분도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에버랜드 나들이 겸 동물도 구경해보세요~


에버랜드 SNS나 홈페이지를 매의 눈으로 살피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스페셜한 할인 프로모션도 찾으실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일석 삼조!!^^





주토피아 동물 친구들의 일기장 훔쳐보기!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2기 강민수 입니다.


로스트 밸리와 사파리월드를 취재하다 느낀 점 한 ㄱ!

국내에 제가 가본 다른 어떤 동물원 보다도 동물들이 편안해 보이고 자유로워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그들이 사는 서식지 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한 인프라하며, 울타리가 없는 탁트인 공간, 동물들 간의 구분을 최소화 한 구조 등등 과연 동물 친화적인 동물원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동물을 보러 온다기 보다는, 거기 있는 동물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그리하여 상상해 본 동물들의 일기장...  한 번 들여다 볼까요?^^ 


1. 사막여우의 일기


2014 7 17일 날씨 : 내 기분처럼 맑음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어젠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좋아하는 어린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다고 하루가 너무 금방 가 버린 것 같다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게 보내봐야지


(사진출처 : 에버랜드 리조트)


나는 주토피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에 살고있다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날 보고 데려가고 싶다고 말씀하시곤 하지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은걸


그래도 난 바로 이 곳, 나랑 친구들의 보금자리이자 피곤할 때마다 올라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딱이다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 앞에 와서 제일 예쁜 사막여우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그게 바로 나일테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눈싸움도 할 수 있을텐데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날 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지금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겠다잠깐만요. 지금 갈게요~!



 2. 수사자의 일기


 2014 7 21일 날씨 : 구름 조금


나는야 사파리 사자의 왕에리카이렇게 일기장에 글을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감수성 있는 사자라는 사실가끔 바위 위에 올라가 하늘을 보고 있을 때면 캡틴 형누나들이 사파리 버스의 손님들에게 나를 동물의 왕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는다



맞는 말이니 기분이 나쁘진 않다얼마 전 왕이 되었을 때나는 새삼 권력의 중요성을 느꼈다아무도 날 건들이지 않으려 하니 말이다이 곳 환경은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장관이다그래서 불평하는 동물들도 거의 없다나 역시도 이 곳 환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가끔씩 나도 사파리 버스를 타고 말로만 들었던 놀이동산이라는 곳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그나저나 아이고요즘 바위를 너무 무리해서 올라갔나등이 뻐근한 게 좀 누워있어야 할 것 같다그러므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



3. 암사자의 일기


2014년 7월 23일 날씨 : 맑음

나는 사파리월드의 미녀, 하트 엉덩이로 유명한 암사자 중의 꽃이다. 아니, 이건 ‘자칭’ 이 아니라 '타칭!' 다들 그렇게 인정한 것이다!(훗) 사람들은 유독 내 엉덩이만 보면 소원을 빌려고 한다. 아마 내 엉덩이가 예쁜 하트 모양이기 때문이겠지? 호호... 근데 소원이 이뤄진 사례를 내가 몇 듣긴 했지. 아마?

그래서 사파리 버스가 오면 나는 항상 엉덩이를 좀 더 예쁘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다른 동물들이 가끔 이상하게 쳐다볼 때도 있지만, 뭐. 이제 그런 시선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어제 밤에는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저기 멀리서 모 암사자 양이 내 쪽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것을 발견했다. 

모르는 척 하려고 자는 척 하긴 했지만..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부러웠구나? 내 엉덩이에 소원을 빌어서 사랑이 이루어진 사례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같이 빌어줄 수 있는데! 나는야 그럼 사랑의 큐피트가 되는건가?

3. 코뿔소의 일기


2014 7월 27일 날씨 : 맑은 듯 안맑은 듯


오늘 아침은 코가 간지러워서 깼던 것 같다이제 슬슬 더워지는 날씨 탓에 내 주변 동물들이 예민해지고 있다어제 옆에 있던 코뿔소를 모르고 살짝 쳤는데 짜증을 내서 나 상처받음... 아무튼 더운 건 나도 싫으니까더워서 그런지 요즘 입맛도 별로인 것 같다뭐 그래봤자 먹을 건 다 먹으니까 입맛이 없는 건 아닌가


나는 로스트밸리 마지막 코스를 장식하고 있다그래서 항상 더 주목을 받는 기분이 든다사람들이 제일 신기해 하는 건 역시 치타 애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솔직히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으니 어색하고 할 말도 없었는데 요즘엔 가끔씩 바위 아래에 들어가서 진지한 대화도 나누곤 한다


얼마 전에 한 치타 녀석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던데도와달라고 했다지금 내 코가 석잔데아무튼그 녀석들이랑 우리 코뿔소들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서 널리 알리고 싶다오늘은 왠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시원~ 하게 진흙 목욕이나 해볼까?


 


어떠셨나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 밸리 탐험가이드 분들의 설명으로 알게 된 이 녀석들의 이름과 습성으로 일기를 써봤는데요, 동물들 입장에서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보니 더욱 재미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여행이 되었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이런 동물 이야기 여행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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