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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03건)

EVERLAND TV/판다와쏭 2023. 10. 20.

떡잎부터 남다른 포즈장인! 꽃받침 아기판다와 100일 기념 선물받은 푸바오&아이바오& 러바오까지│#판다와쏭

 

아기판다 꼬순내 맡으실 분들 모이세요!

뽀송뽀송 꼬순내나는 루이바오 & 후이바오
초근접 눕방(?)으로 불금 보내세요💕

아삭아삭! 짭짭짭!🥕🌿
사랑스러운 푸바오와 아이바오, 러바오
언제나 경쾌한 울 바오패밀리 먹방도 놓치기 없기!

+송바오의 루이바오 성대모사는 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아기판다 #송바오

EVERLAND TV/바오바오 2023. 10. 15.

안녕? 루이바오,후이바오|쌍둥이 아기판다 100일 특집

 

 

23년 7월 7일,
선물처럼 찾아온 작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어느덧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루이바오, 후이바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쌍둥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100일 기념 특집 #EVENT ☆
지금 에버랜드 유튜브에서
쌍둥이 100일 특집 영상 보고

축하 댓글이벤트 참여 GO!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1화.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 '루이바오-후이바오'

안녕하세요. 바오 패밀리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드디어 귀여운 쌍둥이 아기판다의 이름이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쌍둥이가 서로를 쏙 닮은 예쁜 이름을 가지게 되었네요.
저는 투표 결과를 접하고 쌍둥이에게 달려가 이름을 불러주면서 기쁨을 함께 하였습니다. 
마치 쌍둥이가 이름을 알아 들으며 함께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전보다 더 특별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예쁜 이름과 함께 가득 채워질 애정이 
앞으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잘 전달 되고,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오늘 오전에는 쌍둥이의 100 일을 앞두고,
쌍둥이에게 이름을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로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처음 세상에 얼굴을 보이며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던 
그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복받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보물같은 장면을 선사해 줄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앞으로 두 마리의 아기 판다가 스스로 엄마를 따라 다니며,
여러분 앞에 다시 나타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보살필테니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의 아기판다 다이어리를 시작할게요.

 

 

1. 할부지들과 함께 하는 분유 먹는 시간

 

분유먹는 후이바오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포육실의 아기 판다에게 할부지들이 분유를 먹이기 시작 했어요.
두 할부지는 많은 아기 동물들을 인공포유 해본 경험이 있지만
아기 판다는 처음이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요.

아기 판다가 젖꼭지를 빨고 분유를 삼킬 때에는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판다의 입과 젖꼭지가 흡착이 잘 되도록,
입 주변으로 공기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손으로 꽉 감싸줘야 하지요.
또 젖병의 각도와 압력, 먹는 속도를 조절하며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온 감각을 아기에게 집중해야 해요. 
다행히 아기 판다도 할부지들도 서로에 대해 세심하게 알아가며 실력이 나아지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 모습은 후이바오가 분유를 먹고 저에게 안겨있는 모습인데요.
등을 토닥토닥 해주니 트림을 했습니다.
그 귀여운 모습을 보고 저도 똑같이 따라하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
모니터로 보이는 아이바오와 저의 모습이 아주 흡사하네요.

 

 

2. 생시체중의 30배가 넘었어요!

 

건강한 안정기에 접어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생시 체중의 약 30배에 달하는 몸무게가 되었어요.
10월 11일 기준 '루이바오'는 5,410g, '후이바오'는 5,830g입니다.

 

3. 쑥쑥 돋아나는 보물같은 유치들

 

지난 주 9개의 보물같은 유치가 쏟아 졌던 '후이바오'의 입에 4개의 유치가 추가되어
총 13개의 유치가 돋아 나고 있어요.
루이바오는 후이바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한주 동안 2개의 유치가 더 자라나
총 3개의 유치 송곳니를 갖게 되었지요.

루이바오                                                                                                                 후이바오                                    

아, 참고로 판다의 치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아기 판다는 태어나서 80~90일 차에 유치가 나기 시작하고,
5~6개월 정도가 되면 24개의 유치가 다 자라납니다. 이때 대나무에 관심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7~8개월 정도에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 
이 때부터 대나무를 먹게 되지요.
마지막으로 15~17개월 정도에 총 32~36개의 영구치를 갖게 됩니다.

 

 

4. '슬기롭고 빛나는' 요모조모

 

이번 주에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온몸 구석구석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루이바오의 발톱                                                                                                 후이바오의 발톱                              

우선, 발톱부터 보시죠.
제법 날카로워진 모습에서 아기 맹수의 느낌이 나지요?

 

몸에 묻은 소변을 닦고 있는 루이바오

소변의 양도 많아져서 이렇게 깔끔하게 닦아주고 있습니다.

 

후이바오

동글동글 둥글둥글했던 입 부분도 조금은 길쭉해졌고요. 

 

루이바오

이젠 정말 동그랗고 선명한 눈동자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털도 더욱 복슬복슬 수북해졌고,
발목에 엣지있는 하얀털도 있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자라면서 수십번의 변화를 겪듯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텐데요.
다이어리와 함께 그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어느덧 건강하게 자라나

100일을 앞두고 예쁜 이름을 선물받고,

초기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어 조금은 긴장이 풀리고 기분 좋은 한 주였습니다.

이제 자신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쌍둥이들이
자연의 이치를 바르게 분별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성장해 가도록 많은 도움을 주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쌍둥이를 슬기롭게 돌보며 빛나게 하고 싶은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0화. 순리대로, 차근차근 행복하게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 벌써 석 달이 되었네요.
다음 주면 100일이 되고, 예쁜 이름도 결정 될 예정이라서
무척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아이바오와 쌍둥이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지요.

 

맑은눈 반짝이며 예쁘게 웃고 있는 첫째 바오

사육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쌍둥이의 모습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기회가 될 때마다 휴대폰을 꺼내들어 사진과 영상을 찍고,

여유 시간에는 서로의 작품을 자랑하듯 꺼내어 비교하기 바쁩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들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여러분께도 이런 쌍둥이의 소중한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송바오와 함께 귀여운 쌍둥이 아기 판다 다이어리 속으로 출발!

 

 

1. 쌍둥이 교체, 13번 째의 기록

 

바로 오늘, 분만실에 있던 첫째가 엄마의 곁으로 가면서 쌍둥이의 13번째 교체가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둘째는 포육실로 돌아온 후, 언제나 그랬듯 숲속의 공주처럼 곤히 잠들어 있고요.
둘째에 비해 조금은 예민한 첫째는 엄마의 섬세한 보살핌에 달콤한 모유를 먹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13번째 교체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첫째 바오와 둘째 바오

조금 예민하다고 표현하는 첫째가 사실은 겁이 많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성장하면서 더욱 많은 경험을 하게 될텐데,

이 곳의 환경과 사람들을 원만하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세삼하게 관찰하고 챙겨주어야 겠습니다.

 

 

2. 이제 두 번만 먹을래요.

 

포육실에서 하루에 세 번 분유를 나누어 먹던 아기 판다는 수면 시간과 먹는 양이 증가하면서 

하루에 두 번 먹는 것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장 단계에 맞추어 건강하게 적응해가고 있는 쌍둥이 입니다.

 

모유를 먹고 있는 첫째 바오

90일 차를 지나고 100일이 다가오면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시기를 넘기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두 할아버지가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포육실의 아기 판다 분유 먹이는 업무를 이어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저희 사육사들과 함께 쌍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아기 판다에게 분유를 먹이는 경험을 통해 얻는 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여러분과 공유할 생각에 기쁘네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3. 쌍둥이의 유치 근황

 

매일 쌍둥이의 유치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기 판다의 치아 성장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일인데요.
그래서 확인 전에는 항상 철저한 손 소독과, 심쿵 방지를 위한 심호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바오의 첫 유치

지난 주에 말씀드렸듯 둘째는 왼쪽 아래 송곳니가 잇몸을 뚫고 자라 나온 것을 확인했고,

이번 주 정도면 첫째의 유치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며칠동안 둘째와 같은 위치의 유치가 잇몸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만 확인이 되다가 오늘 아침,

생뚱맞게 오른쪽 아래 송곳니가 잇몸을 밀고 나와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왠지 몸무게에 있어 유치까지도 둘째에 뒤처지는 것 같은 괜한 기분에 제가 다 조급했었는데,
새싹처럼 빼꼼히 내민 귀여운 유치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주는 것 같아 무척 반갑네요.

 

둘째 바오의 보물같은 유치들

둘째는 지난 주 송곳니에 이어 앙증맞고 보물같은 유치들이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왼쪽 상하단에 7개, 오른쪽 상하단에 3개로 총 9개의 유치가 추가로 자라나왔는데요.
죽순이 자라나오듯 순식간에 10개의 유치를 갖게 된 둘째입니다.

조금 있으면 하품 할 때마다 귀여운 아기 맹수 같은 모습을 볼 수 있겠죠?

 

 

4. 아이바오도 잘 먹어요.

 

같은 자세로 숙면 중인 아이바오와 둘째 바오

아이바오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기를 두고 잠깐 산책을 다녀와도 되는 거 아닌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이바오는 아직 아기 판다의 주변에 머물면서 제때 젖을 물리고, 

배변과 배뇨를 시키는 등 각별한 보살핌에 집중하는 시기입니다.
또 이제는 아기가 자라면서 늘어나는 요구사항들을 즉각 해결해 주어야 하지요.
그럴 때 엄마가 먼 거리에 있어서 아기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건강은 물론 

끈끈해야 할 모녀의 유대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쌍둥이가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머물고,
나중에 엄마를 따라서 걸을 수 있는 시기에 함께 이동하는 것이 순리이고 자연스럽겠습니다.

 

맛있게 식사 중인 아이바오

푸바오를 훌륭하게 키워낸 경험이 있는 아이바오는 쌍둥이를 아주 지혜롭고 능숙하게 돌보고 있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대나무의 섭취량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아주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판다와쏭 영상으로 아이바오가 잘 먹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5. 쌍둥이의 요모조모

 

마치 제가 낳은 자식처럼 자꾸만 쌍둥이의 신체부위 요모조모를 확인하고 비교하게 됩니다.

첫째 바오                                                                                                                 둘째 바오

첫째, 둘째 모두 동글동글 귀여운 귀.

첫째 바오                                                                                                             둘째 바오

코 중앙 부분은 아직 연한 핑크빛을 띄고 있는 첫째와 달리 전체적으로 검정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둘째의 코.

첫째 바오                                                                                                   둘째 바오

뚠빵미 넘치게 삼각형 뱃살을 보여주는 둘째와 일자 뱃살을 유지 중인 첫째.

첫째 바오                                                                                                     둘째 바오

조금씩 블랙핑크가 되어가는 아기 판다들의 발바닥 젤리까지

매일 구석구석 꼼꼼하게 사랑스러움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쌍둥이의 이름을 결정 짓는 투표 기간이 하루 남았네요.
쌍둥이가 과연 어떤 이름으로 불리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무엇으로 결정되든,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가득 담겨질 것이라는 걸 알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귀여운 쌍둥이 자매의 특별한 이름을 부르며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결혼 스캔들에 시달리는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9화. 너무나 소중한 하루하루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엄마인 아이바오와
쌍둥이의 사진으로 다이어리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어느새 엄마의 품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자란 쌍둥이의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한 주였는데요.
아기 판다들이 자라면서 보여주는 예쁜 모습들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며 눈과 마음에 꾹꾹 눌러 담고 있답니다.

지난 9월 25일, 쌍둥이의 12번째 교체가 무사히 진행되었어요.
이번에는 첫째가 엄마 품을 벗어나 포육실로 향했고,
둘째는 오랜만에 엄마의 따뜻한 품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쌍둥이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1. 유치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둘째바오의 유치

급한 마음에 주토피아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려 드렸는데요.
둘째에게 쌀알처럼 귀여운 유치가 자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아직이고요.

이제 유치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매주 누구의, 어떤 이가 자라 나왔는지 계속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기판다의 유치는 약 5개월령이면 다 나오게 되고,
7~8개월령부터 다시 빠지며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답니다.

 


2. 보금자리가 넓어졌어요.

왼쪽 둘째바오, 오른쪽 첫째바오

지난 다이어리, 그리고 영상에서 보셨듯이
쌍둥이가 성장하면서 체중 측정용 박스를 한가득 채우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포육실의 바구니와 체중 측정용 박스의 교체도 이뤄졌습니다.

바구니는 쌍둥이가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퍼 매트로 교체되었고,
체중 측정용 박스는 더 큰 사이즈로 구매했지만, 박스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서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3. 잠깐 앉을 수 있어요.

 

첫째바오

허리와 목, 앞발에 좀 더 힘이 생겨서 상체를 일으켜 잠깐 앉아 있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몸무게를 잴 때 앉아서 기다리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4. 이제 곧 5kg!

왼쪽 첫째바오, 오른쪽 둘째바오

9월 26일 첫째의 체중은 4,420g, 둘째는 4,845g으로
둘째가 계속해서 앞서가고 있어요.
점점 증체량이 늘어나 금세 5kg, 6kg을 돌파하게 될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5. 내 눈을 바라봐요.

     첫째바오                                                                                                                     둘째바오


이제는 쌍둥이 모두 시력이 잘 발달되었음이 느껴집니다.
선명해진 눈동자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청소 중인 저를 가만히 올려다보거나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 느낄 수가 있는데요.

쌍둥이 아기판다와의 눈맞춤은 44살 아저씨의 단단한 마음을 녹이고 무장해제 시키는 데 충분합니다..^^
사육사로서 겪는 이러한 순간들이 저에게 계속 소중한 동심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6. 서로 다르지만 사랑스러워요.


어린 쌍둥이의 성격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다른 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청소를 위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온 사육사를 보고 큰 목소리를 내거나,
10일 만에 만난 동생을 동그랗고 커다란 눈으로 바라보며 냄새를 맡는 등
탐색하는 모습에서 경계심과 조심성이 많아보이고요.
둘째는 반대로 경계심이 많지 않은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지요.

 


7. 아이바오는 잘 지내요.

              분만실을 나서는 아이바오                                                                    오랜만에 201호의 물맛을 확인하는 아이바오

 

           체중계에 올라선 아이바오                                                                           다시 분만실로 돌아가는 아이바오


이번 주에는 오랜 시간 분만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바오의 체중을 측정했습니다.
쌍둥이를 낳고 처음으로 긴 동선을 이동한 것인데요.
주변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현명한 아이바오는 마치 처음부터 목적을 알고 있던 것처럼 
체중 측정이 끝나자 볼 일을 마쳤다는 듯 허투루 시간을 쓰지 않고 다시 원래의 분만실로 돌아왔습니다.
참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바오의 체중은 123.3kg으로,
쌍둥이를 낳기 전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체중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잘 유지되도록 도와줘야 겠습니다.

쌍둥이를 돌보는 아이바오가 건강하게 회복하면서 대나무의 섭취량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아이바오는 하루에 18~19kg 정도의 충분한 대나무를 섭취하며 아기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번 체중 측정은 대나무 외, 부사료들에 대한 적정량을 정하기 위해 진행된 것 이라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다이어리는 여기에서 줄이려고 합니다.
이번 주 긴 추석 연휴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가족들과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판다월드의 보름달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8화. 어제보다 더 사랑스러운 오늘.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지난주에는 11번째 쌍둥이 교체가 안전하고 즐겁게 진행되었는데요.
하얗고 분홍분홍한 털 색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쌍둥이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많은 분들의 기대가 이어졌습니다.

그 날의 이야기와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성장 다이어리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왼쪽 둘째바오, 오른쪽 첫째바오

쌍둥이는 감각이 발달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엄마의 또 다른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잠시 떨어져 있는 엄마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엄마인 아이바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동안 초조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육사는 아기가 얌전히 자면서 기다릴 수 있게 세심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 엄마, 나도 사랑을 묻혀줘요.

 

엄마 무릎베개를 베고 있는 첫째바오

10일이 지나고 다시 만난 쌍둥이는 
엄마의 사랑을 골고루 묻히고 비슷한 빛깔의 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아기판다는 자라면서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스스로 주변에 흔적을 남겨 놓으면서 이 것들이 몸에 묻어나게 되는데요. 
이때 엄마가 아기를 핥으며 관리해주게 됩니다.

따라서 누렇기도, 핑크색이기도 한 아기판다들의 털 색은 엄마의 타액과 아기의 소변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쌍둥이의 성격 차이

             둘째바오                                                                                                           첫째바오
           둘째바오                                                                                                           첫째바오

쌍둥이는 둘 다 무척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져서 자세히 보아야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만, 
성격은 여러 상황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의 모유를 먹을 때, 첫째는 조금 급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아이바오와 사육사의 세심한 손길이 더 필요한 편이고요, 
둘째는 그보다 여유로운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성격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기에
상황에 따라 이들의 성향과 상태에 맞는 올바른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3. 주변 소리에 민감해요. "멍! 왕!"

 

소리 치고 있는 첫째바오

쌍둥이는 전보다 청각이 발달하여 주변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도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분만실의 아기가 놀라서 "왕!, 멍!"하고 소리를 치면 엄마인 아이바오도 놀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고 있습니다.

인형같이 사랑스러운 쌍둥이가 아무리 용맹한 척 목청껏 소리를 질러도 마냥 귀엽기만 하다는 사실은 이 친구들에게 비밀로 해야겠죠? 하하


4. 뒷다리에도 힘이 들어가요.

 

벽을 뚫을 기세로 전진하는 첫째바오

첫째가 가장 활발한 시간에 관찰된 모습입니다.
목을 치켜드는 행동이 제법 수월해졌고
뒷다리에도 힘을 잔뜩 주고 일어나거나, 앞으로 이동해 보려고 부들부들 떨며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럴 때 보면 둘째보다 첫째가 확실히 몸이 가벼워 보인다는 미안한 생각도 하게 되지요.
(미안해~~^^;)

 


5. 4kg 돌파!

 

체중 측정 중인 첫째바오

이미 지난주에 쌍둥이는 4kg을 돌파했고요.
9월 21일 측정한 쌍둥이의 몸무게는 첫째가 4,125g, 둘째가 4,466g 입니다.
이제는 정말로 더 크고 넓은 바구니로 교체해야겠습니다.^^*

 


 6. 이빨은 아직이에요. 

 

해맑게 인사하는 둘째바오

유치가 일찍 나온 아기판다가 74일령으로 기록 되어있고,
언니인 푸바오도 80일령쯤에 유치가 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아기판다가 입을 벌릴 때마다 주의 깊게 살피게 되는 한 주였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쌍둥이는 유치가 올라오지 않고 있고요. 
대신 유치가 올라올 자리가 보여서 그 또한 미소를 짓게 하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치명적인 매력의 핑크 젤리 발바닥도 함께 감상하세요. 
검은 털과 대비되는 분홍색 패드, 그리고 명확한 가짜 엄지까지 더해져 
저 발바닥에 한 대 맞고 쓰러지고 싶은 소원이 생기네요.


네, 이렇게 이번 주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성장 일기를 보여드렸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쌍둥이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더 괜찮은 사육사가 되길 매일 다짐하는 송바오였습니다.

9월 20일까지 아기 천사들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1차 투표가 진행되었고,
다음주부터는 최종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각자 편안하게 후보 중에 쌍둥이에게 어울릴 만한 예쁜 이름에 투표해 주세요.
많관부~~!! ^^*


그럼, 이번 주의 다이어리는 귀엽고 깜찍한 쌍둥이 사진들로 마무리하고요.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한가위와 함께 
더욱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매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송바오 드림.

 


 

 

 


 

주문하신 아기바오 나왔습니다💛 | #바오바오 EP.9 누룽지가 좋아요 | 에버랜드 판다월드

헉..! 이제는 2바오까지?!

엄마의 손길로 모두 고소하게 구워진(?)
쌍둥이 아기판다들💛💛

할부지들도 놀란! 장인 아선생의
누룽지 노하우 지금 공개합니다💨

판다스틱 #바오바오 에서
소중한 아기 바오들의 성장스토리를 만나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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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7화. 이제 제법 판다 같아요.

 

 

'PANDA vs. panda'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내일이면 70일 차가 되는 쌍둥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눈부신 미모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두 마리의 아기 판다는 점점 더 인형 같은 외모를 갖추게 될 텐데요.

그런 쌍둥이를 꼭~ 끌어안고 사랑의 뽀뽀를 마구마구 날려주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체중을 측정하거나 배변을 돕기 위해서 아기 판다를 안게 될 때

온몸의 세포를 열고 집중해서 아기 판다를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1살이 되지 않은 아기 판다의 빽빽한 솜털은 정말 부드럽고 포근해서

안는 순간 모든 근심과 걱정을 녹여주는 느낌이거든요.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와 때묻지 않는 순수함이 더해져 더욱 행복한 순간이지요.

 

중국판다보호협회 전문가 품에 안겨있는 첫째

자, 그럼.

지난 한 주 동안 쌍둥이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송바오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할게요.

 

 

1.좀 더 잘 보이고 확실히 들려요.

 

귀가 열렸다고 하지요.

쌍둥이는 이제 확실히 주변 소음에 반응하며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양쪽 앞발로 귀 주변을 만지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요.

저의 재채기 소리에 놀라 잔소리 하듯 꿍얼거리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앞발로 귀를 만지는 첫째 바오

가끔 사육사의 손길이나 인기척에 앙! 하고 소리를 칠 때면

'아이고 무서워라~' 하며 저의 연기력을 뽐내기도 한답니다.^^

 

눈동자도 더욱 선명해져 사육사를 바라보고 있는 게 느껴질 정도이고,

주변을 둘러보듯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보일 정도로 시력이 완전해 지려면 한 달 정도 더 있어야 하죠.

이제 쌍둥이 아가씨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용모 복장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네요^^*

 

 

2. 쌍둥이의 몸무게 경쟁

 

체중을 재고 있는 둘째 바오

첫째는 포육실에 온 날부터 오늘까지 총 565g이 늘어 3,615g,
둘째는 엄마에게 간 날부터 오늘까지 총 859g이 늘어 4,045g의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4키로를 넘어선 둘째의 뚠빵미는 푸언니 못지않네요.^^* 

무럭무럭 자라서 한 달 후에 100일을 맞이할 쌍둥이 자매의 체중이 무척 기대됩니다.

 

 

3. 자신의 힘으로 이동해요.

 

아직 사지를 일으켜 버틸 만큼 근력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상체의 힘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아주 조금씩 전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체를 들어 움직이고 있는 둘째 바오

이럴 때를 대비해 분만실 하단의 틈을 대나무 장대로 막아놓았는데요,

우리의 귀엽고 소중한 쌍둥이 아기 판다가 길 잃은 미아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때때로 거친 몸짓과 크고 다급한 목소리로 뒤집기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바오와 저는 하던 일을 멈추고 함께 바라보며 응원해 주기도 한답니다.

 

뒤집기 하는 둘째를 바라보는 아이바오

 

4. 꼬리 끝이 까매요.

 

꼬리 끝에 까만 털은 아기 때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자라면서 까만 털은 없어지고 꼬리 전체가 하얀 털로 덮이면서 진짜 판다가 될 겁니다.^^*

 

5. 코는 아직 분홍색이에요.

 

아기들의 코가 까매지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100일 정도는 되어야 까만 코를 가지게 될 것 같아요.

그때는 작지만, 정말로 완전한 판다의 외모를 뽐내게 되겠죠?

 

 

6. 엄마랑 있으면 핑크판다가 돼요.

 

지난 주 엄마인 아이바오와 10일간 생활하고 포육실로 왔던 첫째의 털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웃음을 자아냈었는데요.

이는 엄마가 핥아 줄 때 묻는 타액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지금 9일째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둘째의 엉덩이와 목, 입주변도

분홍빛으로 물 들었는데요.

 

내일 쌍둥이가 만나는 날 어떤 차이를 보여줄 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는 쌍둥이의 아랫잇몸을 잘 관찰해보려고 합니다.

언니인 푸바오를 비롯해 판다들은 약 80일령 정도에 쌀알 같은 귀여운 유치가 나오거든요.

 

이렇게 제법 판다다워진 쌍둥이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을 담아 지어주신 이름 중에

10쌍의 후보를 선정해 1차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쌍둥이 자매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쌍둥이 아기판다 이름 투표하러 가기(클릭)🐼

 

 

이번주 다이어리는

저의 휴대폰 속 귀여운 쌍둥이 아기판다와 아이바오의 사진을

탈탈 털어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낮아진다고 하니 모두 날씨 변화에 유의하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쌍둥이의 귀중한 성장 순간을 잘 전하고 싶은

송바오 드림.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이름짓기' 온라인 투표 진행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달 24일부터 약 열흘간 자사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을 통해 진행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 최근 판다 가족의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국내외 팬들이 참여해 약 2만명이 응모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통 한 명당 쌍둥이 판다 이름을 한 쌍으로 응모했으니 다양한 의미를 가진 쌍둥이 판다 이름 후보만 2만 쌍, 4만개가 넘는다.

 

 에버랜드는 고객 아이디어 공모가 종료된 후 사육사, 수의사 및 유관부서 임직원들로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약 2만 쌍의 이름 중에서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10쌍의 판다 이름 후보를 뽑았다.

 

고객들이 응모한 댓글을 하나하나 살펴 보며 쌍둥이 판다와 어울리는지, 이름의 의미는 괜찮은지, 발음하기는 쉬운지, 다른 판다 이름과 중복되지는 않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압축한 결과다.

 

 10쌍의 이름 후보를 보면 모두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등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인 보물을 뜻하는 '바오()' 들어가 있다.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바오()-랑바오()',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바오()-루이바오()' 쌍둥이 판다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이름부터 해님과 달님을 각각 뜻하는 '양바오(阳宝)-위에바오()',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를 상징하는 '멍바오(梦宝)-왕바오()' 등 다양한 이름들이 10쌍의 후보에 선정됐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1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더욱 줄이고, 9 25일부터 10 6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네이버 오픈톡, 판다월드 현장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되는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이름은 쌍둥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7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은 현재 몸무게가 3kg 훌쩍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쌍둥이 판다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네이버와 함께 '푸바오와 동생들' 대표 오픈톡을 14일 오픈하고,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푸바오 사진들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전국민 푸바오짤 대방출' 이벤트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푸바오 굿즈도 선물한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6화. 신체와 감각이 발달하고 있어요.

행복한 사랑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이번주 판다월드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께서

육아에 한창인 아이바오의 안부를 물어봐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이어리는 사랑스러운 아이바오의 사진으로 문을 열어 보았어요^^

 

아이바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후 분만실로 돌아오기 전에

딸인 푸바오가 사용하던 채혈대에 자리를 잡고 앉은 모습인데요.

저만치 뒤에 보이는 아기판다의 모습까지 더해지니

마치 먼 훗날 꼭 보고 싶은 푸바오의 한 순간을 미리 만나보는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이것은 어느 순간 또 쌍둥이의 모습이 되어 있겠지요.

 

가족이면서 암컷 판다이기에 서로가 지나왔던,

또 앞으로 서로가 맞이할 시간으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 합니다.

쌍둥이, 푸바오, 그리고 아이바오가

본인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보여주는 이러한 연결점들을

바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이바오는 육아라는 헌신의 시간을

가장 아이바오다운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전해드리면서

쌍둥이의 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1. 언니! 왜 털색깔이 달라?

 

첫째바오와 함께 수면 중인 아이바오

쌍둥이는 지난 9월 5일 60일 차를 맞이했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10번째 교체를 마쳤습니다.

 

10일동안 엄마와 직접 신체를 맞대며 생활했던 첫째의 털 빛깔이

둘째보다 누룽지스러워진 모습이 몹시 귀여운데요.

우리가 쌍둥이를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엄마인 아이바오가 사랑과 배려를 듬뿍 묻혀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누가 첫째일까요 ~?^^

쌍둥이 자매가 그동안 밀린 얘기를 나누며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언니, 그러다 누룽지 되겠어~", "얘, 너는 내가 본 아기판다 중에 제일 뚠빵하거든?"

 

2. 배고파요! 빨리 먹을래요!!

 

8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세 번 정도 모유와 분유를 먹는 쌍둥이는

각각 한번에 100ml이상을 먹으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왼쪽: 첫째바오 ,오른쪽: 둘째바오

분만실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며 모유를 먹을 때에는 조금은 자율적으로, 또 자주적으로

엄마의 모든 젖꼭지를 골고루 찾아 다니며 섭취하기에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포육실에서 지내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규칙적으로 먹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젖병을 무는 순간부터 완전히 비우는 데까지 1~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빠르게 해치우는 모습에 늘 걱정과 감탄이 함께 하네요.

 

 

정기적으로 쌍둥이를 교체하며 도움을 주는 이런 방식이

아이바오와 쌍둥이 모두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많은 장점이 있다고 느낍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쌍둥이의 앞으로의 날들 또한 기대됩니다.

 

3. 할부지! 상자가 작아여..

 

자, 드디어 오늘의 쌍둥이 체중 공개 시간입니다.

60일 차에 들어선 순간 둘 다 3kg을 가뿐히 넘었고요.

62일 차인 오늘, 첫째는 3,126g, 둘째는 3,395g으로 식성 좋은 둘째가 여전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의 푸바오 언니를 능가하는 것은 이제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뚠뚠한 매력을 넘치게 쌓아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몸무게를 측정 중인 첫째바오

몸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상자가 곧 비좁아지겠네요.

좀 더 큰 것으로 미리 준비해야겠습니다.

 

4. 이제 내 맘대로 할거예요! 

 

쌍둥이는 조금씩 자기의 의지대로 신체와 감각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거나 긴박한 순간에 나름 목청껏 울어 자신의 존재를 뽐내려 하지만

아직은 마냥 귀여운 모습이지요.

가끔은 잠꼬대 같은 고함소리에 엄마와 사육사를 깜짝 놀라게 한답니다^^*

 

사육사의 손길에 상체를 일으킨 쌍둥이 첫째바오

엄마나 사육사의 손길에 고개를 번쩍 들어 상체를 일으키는 모습에서,

곧 시력이 더욱 발달하고 상체에 힘이 생기면서 배밀이를 하겠구나 하는 직감이 듭니다.

 

아마도 지금은 자신을 정성껏 돌봐주는 엄마의 예쁜 얼굴을 확인하고,

엄마와는 다른 외계인처럼 보이는 사육사의 존재에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지 않을까요?^^*

 

쌍둥이 시점 엄마 아이바오의 모습
쌍둥이 시점 외계인 (?)송바오

5. 하늘을 보며 꿈나라 여행할래요!

 

쌍둥이는 이제 뒤집기 선수가 되어

배를 보이고 드러누운 자세로도 오랜 시간 편안한 꿈나라 여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면 숨을 쉬며 오르락내리락하는 통통한 배를 간질간질 해주고 싶고,

작고 짧은 다리를 쭉쭉 늘려주고 싶지만

본능적으로 뻗어나가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아내며 꾹 참아야 합니다.

아기의 소중한 꿈나라 여행을 방해하면 안 될 테니까요.

 

꿈나라를 날고 있는 쌍둥이 둘째바오

가끔 스스로 다리를 쭉 뻗거나 부르르 떨기도 하고요,

하품하듯이 입을 크게 벌리는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이 찰나의 순간에는 쌀알 같은 귀여운 유치가 언제 올라오려나 하는 기대감에

빛보다 빠른 저의 눈으로 빠르게 입 안을 살피기도 하지요.

 

엄마 품에서 하품하는 첫째바오

6. 발도장 꾸욱! 찍어줄게요.

 

쌍둥이의 앙증맞은 앞발과 발톱은 푸바오의 100일 발 도장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푸바오 언니처럼 가장 예쁜 순간을 기념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발 도장에 이어 쌍둥이의 발 도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여기저기 꾹꾹 남기고 싶어지네요.

 

왼쪽: 둘째바오, 오른쪽: 첫째바오

오늘의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다이어리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가족과 함께 꺼내어 보며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

 

쌍둥이에게 따뜻한 존재로 비춰지고 싶은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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