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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3187건)

에버랜드, 레서 판다 스토리'오구 그레서' SNS 누적 조회수 400만 돌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인기 코너인 '오구 그레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오구 그레서'는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레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 주는 코너로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오는 15일 코너 오픈 1주년을 맞게 된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 2014년생)과 말괄량이 레몬(♀, 2013년생), 조심성 많은 레아(♀, 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오구 그레서'는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앙징맞고 귀여운 모습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자들은 레시가 손 흔들며 인사하는 듯한 모습은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귀여운 모습을 보면 깨물고 꼬집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심리학 용어)을 이끌어 낼 만큼 강력하게 "심장에 해롭다"고 말하곤 한다.  

레서 판다는 작고 깜찍하지만 진지한 얼굴, 복실복실한 털과 실크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꼬리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과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귀여운 공격성을 불러 온다.

 

레서 판다 역시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판다'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대나무를 먹는 것'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레서 판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자이언트 판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작은(Lesser), 혹은 붉은 빛깔(Red)의 판다로 불리게 됐다. 

 

'오구 그레서'는 "오구오구 우리 레서 판다"라는 뜻으로, 에버랜드는 코너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주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감사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가 생각하는 레서 가족의 귀욤 포인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레서 판다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레서 판다는 전세계에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Ⅰ)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마찬가지로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 밖에 없으며 통상 2~3월 짝짓기를 하고 6~7월 출산을 하며, 지연 착상, 가짜 임신 등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레서 판다 번식에 성공한 적은 없다. 에버랜드는 레시와 성격이 비슷한 레아를 짝을 지어 올 초 서로가 친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레서 판다를 담당하는 이세현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26. 슬기롭게, 빛나게 스며드는 보물들

 

 안녕하세요. 송바옵니다.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탓에 다이어리를 한 주 쉬는 동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벌써 19kg을 돌파하였습니다. 

같은 시기 푸바오의 기록을 찾아보니,
동생들이 언니를 따라가려면 더 잘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서로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행동까지도 닮아가는 루이와 후이는 
요즘 사육사들에게 큰 기쁨과 사랑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루이바오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이 많은 성격입니다. 
때때로 후이에게 전염된 듯한 활발함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차분하여 사육사들에게 곁을 내어주는 순간이 많지요. 

'슬기로운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조금은 늦어도 차분하게 나무에 오르며
목표점인 꼭대기에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도달하는 친구랍니다.

반면에 후이바오는 생각하기 전에 행동이 앞서는 성격입니다.
'빛나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전광석화처럼 매우 재빠르게 다양한 경험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몸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 나무에 오를 때도 사육사가 노련하게 유도하고 도움을 주어야 하지요. 
제가 청결 관리를 위해 실내 방사장에 입장했을 때 우다다다! 달려오는 친구가 있다면, 
열에 아홉은 후이바오라고 생각하셔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

 

이렇게 똑같이 생겨 보여도 다른 성격의 쌍둥이는 
자신들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면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둘을 한꺼번에 끌어 안는 것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쌍둥이로 계속 자라나는 것도 자연스럽게 각자의 강점이 될터라 문제가 없겠지만, 
이왕이면 함께하는 공간에서 서로의 성향들이 전염되듯 물들어 
'슬기롭고 빛나는, 빛나면서 슬기로운 보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그동안 늦어졌던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야외 외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주변을 살피면서 대나무를 먹는 모습에 저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답니다.
지금은 아직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어린 쌍둥이에게 몸과 마음이 많이 가 있어서 짧은 야외 외출이 되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늘어가고 적정한 시기에 쌍둥이와 함께 야외 외출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번주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더 다양한 소식과 사진들로 다시 만나요~!!

여전히 쌍둥이를 양손 가득 안고 싶은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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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정원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15일부터 조기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겨울 동안 수목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을 15일부터 조기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매화 개화 시기는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 겨울 기온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열흘 정도 빨리 시작돼 이달 20일경 완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정원길은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는 봄철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약 33,000㎡ 크기의 하늘정원길은 포시즌스가든(10,000㎡), 장미원(20,000㎡)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이상 넓은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까지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인 원정매 등의 유전 형질을 이어 받은 후계목의 보존지를 조성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매화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에버랜드 최정상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에서는 해발 210미터 높이에서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에버랜드 최고의 풍광을 선사한다.

또한 에버랜드 앱을 통해 하늘정원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음성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하늘정원길 조기 오픈을 맞아 에버랜드에 입장하지 않고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입장료는 5천원으로, 하늘정원길 입장시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된 28,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호암미술관도 50% 할인된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에버랜드 노선 버스 정류장, 호암미술관 등에서 하늘정원길 정상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늘부터 사전 예약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http://www.everland.com) 와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첫 자이언트 판다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5만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은 푸바오는 사랑스런 모습과 사육사들과의 케미가 화제를 모았고, 코로나 시기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받아 왔다.

 

생후 6개월 가량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할 만큼 슈퍼스타로 주목 받았다.

 

또한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판다월드 입구에 마련된 가로 4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응원 메시지 보드에는 하루 1천명 이상이 글을 남기며 푸바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이다.

에버랜드, 봄시즌 앞두고 급류 어트랙션 재가동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동계 운휴에 들어갔던 아마존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에버랜드 대표 급류 어트랙션들을 재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아마존익스프레스와 썬더폴스의 재가동으로 본격적인 봄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캐스트들이 대기동선에서 특유의 흥겨운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연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존익스프레스의 재가동으로 에버랜드는 활기를 더하고 있다.

아마존익스프레스는 10인승 원형보트를 타고 580미터 길이의 수로를 따라 거친 물살을 즐길 수 있는 워터라이드 어트랙션이다.

썬더폴스는 급류 어트랙션 중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래프팅 어트랙션으로 보트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며 급류타기와 급강하를 즐길 수 있다.

유속이 수시로 변하는 구불구불 수로를 따라 약 6분간 래프팅 체험을 할 수 있는 썬더폴스는 20미터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빅드롭(Big-drop)과 뒤로 떨어지는 백드롭(Back-drop)까지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겨울 운휴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트랙션별 시설 점검을 철저히 진행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학기를 맞아 다음달 4일부터 키즈와 중·고·대학생 대상 패키지를 구매하면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솜사탕'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 5,000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3월 한달간 급류 어트랙션과 허리케인, 콜럼버스대탐험 등 스릴 어트랙션을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와 어트랙션 운영 여부는 에버랜드 홈페이지(http://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25. 카레맛 고구마 고구마맛 카레

안녕하세요.
한 주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는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쌍둥이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시로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요. 
며칠 전 카메라 기능 중에 움직이는 물체를 지정해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오토 포커스' 기능을 사용하다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한 화면에 담긴 똑 닮은 루이와 후이를 카메라가 번갈아 초점을 잡으며 헷갈려 하더라고요. 
마치 당황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것 같아 촬영을 하던 중 웃음이 났습니다. 

 

이처럼 거울처럼 닮은 쌍둥이는 아마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서로가 더 예쁘다고 뽐내며 티격태격할 꼬맹이들은 언제나 슬기롭고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자, 그럼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지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일상으로 함께 출발해 볼까요?

 


1. 내가 안 그랬어요.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누군가 엄마 아이바오의 등에 카레맛 고구마인지, 고구마맛 카레인지를 잔뜩 묻혀 놓았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흔적을 보고 저는 "아이고~;;" 곡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증거가 나오지 않았어요. 
꼬맹이들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기 시작했죠. 
그 때 저는 한 녀석의 등에서 똑같은 흔적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는 사건의 범인, 아니 범판(?)일 것 같은 녀석에게 잔소리를 한 바가지 쏟아내 주었어요.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2. 엄마 우리도 같이해요!

 

꼬맹이들은 엄마가 하는 일이라면 관심이 많습니다. 함께하고 싶어 난리지요.

아침에 엄마가 채혈 연습을 할 때면 사이를 비집고 방해 아닌 방해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어렸을 적 똑같이 행동하던 푸바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그런 순간에 엄마 아이바오도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판다월드의 잠자는 공주님들

 

꼬맹이들이 한참을 뛰어 놀다가 곤히 잠든 모습은 늘 저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저는 그런 꼬맹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귀에 속삭여 주곤 합니다. 
"공주님~ 이제 그만 일어날 시간이에요~ 왕자님이 모시러 왔습니다요~ 엄마는 이미 따뜻한 나라로 출발했어요~" 하고요. 
그러면 살며시 뜬 눈을 비비고 기지개를 켜면서 잠에서 깨어나지요. 

그런데요. 꼬맹이들이 참 영특합니다. 
그 때가 되면 벌써 제가 왜 온 건지 알고 몸에 힘을 주면서 바짝 엎드려 버티는 행동을 보이거든요. 귀여워요.^^*

 

 

4. 곰발바닥은 왕크왕귀

꼬맹이들 발바닥이 크고 귀여워 지고 있어요. 빨리 도장을 만들어 주어야 겠구나 생각이 들지요. 
푸바오의 100일 발도장에 이어서, 쌍둥이의 발도장이라니.. 생각만해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한 패드 사이로 짧은 털들이 빼곡히 자라나 있는 꼬맹이들의 발바닥은 너무 귀여워서 
'킁킁!' 냄새를 맡고, '앙,앙!'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5. 높은 곳이 편한 곳이에요.

 

루이후이는 실내방사장에 새로 설치된 나무 오르기 연습용 사목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용하고 있어요. 

 

스스로 오르다 떨어지고를 반복하더니 어느새 실력이 늘고 꼭대기의 Y자 형태에 몸을 걸치고 짧게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6. 루이와 술래잡기 해요.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로를 닯아 가는 걸까요? 
며칠 전부터 루이가 자신감 넘치게 활동하면서 술래잡기를 하자고 먼저 시동을 겁니다.

언제나 조심성이 많고 차분한 루이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기분좋게 놀아 주었어요. 
그 때만큼은 후이 못지 않은 장난꾸러기가 되는 루이의 모습을 보고, 이건 닮은게 아니라 전염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하 

 


7. 대나무 다루는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요.

 

대나무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이 늘면서 다루는 실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댓잎은 곧잘 물어서 찢기도 한답니다. 

 

또 기다란 대나무 장대도 움켜쥐고 이리저리 물고 뜯고 씹고 맛보는 꼬맹이들입니다.

 


8. 판다는 치아 건강이 중요하대요.

푸바오 언니에게 선물한 것처럼 꼬맹이들에게도 '뚠칫솔'을 한 개씩 선물해 주었어요. 앙증맞은 자세로 앉아서 신기

한 듯 손과 입으로, 때로는 온 몸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온 몸에 행복이 가득 차오르는 게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하루로 채워지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이번 주 성장 다이어리는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주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겨울이 아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늘 잊지 마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겨울 깊숙한 곳에서
송바오 드림.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에버랜드, '푸바오 기억·응원' 프로그램 진행

올 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월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 것은 물론, 사육사들의 특별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예정된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그리고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등 판다 할아버지들은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 주고, 해먹, 벤치 등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스팟을 다채롭게 조성해주고 있다.

매년 봄 푸바오에게 만들어 줬던 유채꽃 화단도 더욱 풍성하게 꾸며 줬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돼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선물한다.

 

최근 문을 연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에서도 푸바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바오 하우스는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영상과 사진, 팬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영상 편지, 푸바오 홀로그램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푸바오를 더욱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의 소중한 응원 메시지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유채꽃 모양의 예쁜 디자인에 담겨 4월초 이동 당일, 에버랜드 거리에 꽃길 형태로 장식될 예정이다.

이동 전 검역 및 준비 과정을 위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해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음은 물론, 판다 가족과 사육사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오는 2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7일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데,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의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 3일 당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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