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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3187건)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7.우당탕탕 루이바오 좌충우돌 후이바오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작은 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이 우리 곁에 찾아와 사랑의 품에 안긴 지 벌써 160일이 되었네요.
무럭무럭 자라나는 귀여운 쌍둥이는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 것 같습니다.
눈도 뜨지 않은 채로 보살핌을 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똘망똘망해진 눈빛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사육사들에게 달려들 때면
세상에 이보다 무해한 존재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쌍둥이에게는 부푼 호기심이 더해져
이것 저것,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함께여서 더욱 에너지 넘치는 쌍둥이를 돌보다 보면
가끔 영혼이 빠져 나가는 경험을 하기도 하죠.
'우당탕탕 루이바오', '좌충우돌 후이바오'라는 별명을 지어 부르고 싶을 정도예요.

요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쌍둥이의 성장 다이어리,
지금 시작합니다!


1. 헷갈리는 보물들

 

네, 저는 가끔 둘을 헷갈려 합니다..^^
체중도, 털의 빛깔도 점점 더 비슷해지는 쌍둥이는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인지, 빛나고 슬기로운 보물인지 이따금씩 혼동스러운 때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똑 닮은 쌍둥이가 우리에게 똑같은 행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겠죠.

지금은 완전히 새카매진 코를 가진 후이,
약간 분홍빛이 남아 있는 루이로 구별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똑같이 빛나는 외모 덕분에 조만간 둘을 구별하는데 슬기로운 지혜가 더 필요할 듯 합니다*^^*

 


2. 루이와 후이의 매달리기 공격


루이와 후이도 언니 푸바오처럼
자신들의 공간에서 청결관리 중인 사육사에게 매달리기를 참 좋아합니다.

야생동물로서 자신의 공간에 침범한 이방인에 대한 나름의 용기를 표현하는 것인지
넘치는 호기심으로 놀이 대상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빠르게 청결관리를 하고 나오려는 사육사들의 다리에 진하게 매달리는 쌍둥이를
떼어 놓고 빠져나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3. 축 10kg 돌파!

루이와 후이 모두 몸무게 10kg을 돌파했어요.
조금씩 무거워지는 쌍둥이를 안을 때마다
우리 푸바오 때의 힘들지만 힘들지 않았던 행복한 경험을 떠올리며
미리 체력을 단련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4. 쑥쑥 자라나는 유치 보물들

 

이번 주에는 쌍둥이 입 안의 보물들, 유치가 자라난 상태를 확인해 보았어요.
역시 후이가 좀 더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송곳니가 제법 뾰족하게 자랐습니다.

루이의 유치도 잘 자라고 있는 걸 확인했고,
둘 다 어금니와 앞니가 자라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쌀알 같은 앞니가 나온 쌍둥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흐뭇하네요.
앞으로 발달하는 치아 상태에 따라 더욱 대나무와 친해질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5. 분유 더 주세요!

 

쌍둥이는 체격이 커지면서 식욕도 왕성해지고 있어요.
대나무를 먹기 전까지 모유와 분유에서 영양분을 얻고 성장하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모유와 분유의 양이 증가하게 될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엄마인 아이바오의 영양 관리도 더욱 신경 써야 하고,
쌍둥이의 건강한 성장 속도에 따라 분유 섭취량도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요즘 쌍둥이는 그릇에 담긴 자기 분유를 다 먹고 옆 그릇을 넘보며 
모자란 양을 더 채우고 싶어 하기도 한답니다.^^*

 


6. 엄마 아이바오의 마음은?


아이바오는 쌍둥이의 성장 상태와 능력을 가장 잘 아는 엄마이기 때문에
그에 맞춘 행동, 육아, 채식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체 능력이 발달하면서 쌍둥이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는데요.
이에 따라 아이바오도 분만실 너머의 공간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먹이활동을 위한 공간의 범위를 넓히려는 욕구도 보입니다.

 

푸바오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모녀에게는 더 넓고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을,
여러분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바오와 슬기롭고 빛나는 쌍둥이와의 설레는 만남이
적절한 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번 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교외로 여행을 떠나왔는데요.
때로는 낯선 시간과 거리, 그리고 풍경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 안에서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 받아요.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자연스럽게 키우지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는 발걸음이 소중하고 기대가 됩니다.
그것이 여행이 저에게 주는 선물 아닐까요?

여러분도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송바오의 쌍둥이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다음 주에 찾아올게요~^^*
고맙습니다.

여행의 선물을 받은
송바오 드림.

 

 

 

에버랜드, 12미터 초대형 판다 '자이언트 바오' 인기

2023년은 푸바오의 해라고 불릴 정도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려는 고객들 사이에 '자이언트 바오'가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12미터 높이 초대형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에 일주일 간 약 1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처음 공개된 이후 13일까지 약 10만명이 에버랜드를 방문해 자이언트 바오를 경험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해서 에버랜드 입장객이 약 50% 증가한 규모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약 30% 증가했다.

 

자이언트 바오는 에버랜드가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진행 중인 겨울축제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의 대표 포토존으로 귀엽고 푸근한 풍채는 물론 부드럽고 따스한 촉감도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문 지역 중앙 광장에 아파트 4층 높이(12미터)로 거대하게 조성돼 있어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과 SNS에서도 에버랜드 자이언트 바오는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경험한 목격 후기와 촬영한 사진들이 블로그, 카페 등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자이언트 바오 사진도 현재 약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SNS에서 자이언트 바오를 본 팬들은 "왕 크니까 왕 귀엽다", "뒷모습 너무 귀여워요", "곧 가서 아이와 인증샷 찍고 싶어요",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자이언트 바오 보러 또 가야겠네요" 등 다양한 댓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푸바오 신드롬이 일어나며 판다 가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연말연시를 맞아 판다와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는 행복한 인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한편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자이언트 바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다 가족 스페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거대한 자이언트 바오 옆으로 판다, 레서판다, 나비요정 등 올해를 빛낸 에버랜드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은 명예의 전당 시상대가 마련됐으며 7미터 높이 트리, 산타 버스, 루돌프 등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선보인다.

에버랜드 오픈 전에 활기찬 푸바오를 매일 아침 일찍 만날 수 있는 '윈터 굿모닝 푸바오' 체험 프로그램도 12월 한 달간 진행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1월에는 작가, 셀럽, 고객 등 다양한 팬들이 참여해 판다 가족과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전시하는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6. 호기심 가득, 꽁냥꽁냥! 함께라 행복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작은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육아'란 참 힘든 일인 걸 알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챙겨야 하는 모든 부분들이 푸바오 때에 비해 두 배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특히 어미인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번갈아 가며 챙기는 일이
무척 고될 거라는 우려가 많았는데요.

모든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쌍둥이 자매가 함께하기에 서로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고 있고,
엄마인 아이바오도 자신만의 시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루이&후이가 참으로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면서,
우리에게 보물같은 일상을 선사하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 다이어리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1. 뚠뚠해지고 있어요.


이제 152일 차가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어느새 체중 9kg을 넘겼습니다.
먹성 좋은 후이에게 항상 몇 백그램 뒤쳐지던 루이지만
어느 날은 후이보다 무겁게 측정되는 날이 있을 정도로 비슷해졌답니다.

오랜만에 과거 같은 시기 푸바오 언니와 몸무게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그때 우리 뚠빵이는 이미 10kg을 넘었네요 *^^*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늘 푸바오 언니를 앞지르던 쌍둥이가
최근 푸바오와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쌍둥이여서,
더 많은 활동량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실제로 둘이 함께 꽁냥꽁냥 장난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기도 했고, 
신체와 감각의 발달이 더 활발해지고 있거든요.
정상 범위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라고 있는 쌍둥이입니다.

 


2. 여러분이 대나무 맛을 알아요?

 

쌍둥이 입안의 보물같은 유치들이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젠 대나무에 관심도 보이고 입안에 넣어 씹으려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요.

대나무를 먹는 엄마 옆에 앉아 힐끔힐끔 쳐다보며
따라하듯 열심히 대나무를 씹고 뜯고 맛보려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마치 보물을 발견하는 기분입니다. 터져 나오는 흐뭇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지요. 

특히 활력이 넘치는 후이바오는 가끔 저에게 달려와 허벅지나 종아리를 깨물기도 하는데요.
이젠 제법 따갑더라고요^^
후이바오의 성격과 성장 정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랍니다.


3. 골고루 잘 먹어요.


이제는 그릇에 담긴 분유를 스스로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분유 그릇에 나란히 코를 박고 집중해서 먹는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데요.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마치 제가 귀염둥이들의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분유를 다 먹고 나서도 입 주변에 우유 수염을 만든 채로 더 먹고 싶다며 주변을 살피고 보채지만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니 매일매일 체중에 따른 정해진 양만 급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유를 다 먹고 엄마에게 돌아가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모유로 보충하기도 하지요.

엄마의 모유와 분유를 잘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참 대견합니다.


4. 송바오의 욕심, 채혈대 조기 교육

아직 어린 쌍둥이지만,
나중에 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될 '채혈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엄마가 채혈대 앞에 앉아있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
지금 여러가지 신체와 감각들이 발달하고 있어서
채혈대라는 것을 어린시절에 접해 놓으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채혈 자세에 집중하는 엄마의 품을 파고들며 방해하는 루이,
채혈대에 얼굴을 비집고 들이미는 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어요.
귀엽고 깜찍한 쌍둥이의 좌충우돌 채혈대 조기교육(?), 채혈대와의 첫 만남(?) 영상은
이번 주 '판다와쏭'에서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분유를 먹이는 것도, 행동을 관찰하는 것도, 그리고 청결 관리를 하는 것도요.

앞으로 성장하면서도 더 많은 활동량, 식사량, 분변량 등으로 바오가족을 챙기는 손과 발이 더욱 바빠져야 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힘들지 않아요" 라고요.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이 늘 우리 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있으니까요. 


늘 행복을 찾는 행복바오
송바오 드림.

 

에버랜드, 겨울축제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8일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2 8일부터 겨울축제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Bao Family in Wintertopia)'를 오픈한다.

 

내년 3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판다 가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즐길 거리와 스노우 액티비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 등 판다 가족과 함께 고객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판다 가족 새롭게 만나요… '바오 패밀리 스페셜' 콘텐츠 풍성 】

 

먼저 에버랜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올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행복에너지를 선물한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바오 패밀리 스페셜' 콘텐츠가 풍성하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최근 임직원과 캐스트를 대상으로 올해를 빛낸 주인공을 뽑는 인기투표를 진행했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 가족이 최고 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페어 중앙 광장에는 푸바오를 모티브로 만든 아파트 4( 12미터) 높이의 초대형 판다 ABR(Aero Balloon Robot) '자이언트 바오'가 새롭게 들어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이언트 바오'는 푸바오를 닮아 귀엽고 푸근한 풍채는 물론, 털원단을 활용해 부드럽고 따스한 촉감도 경험할 수 있어 이색적인 판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시그니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판다 가족은 물론 레서판다 레시, 나비요정 등 올해를 빛낸 에버랜드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은 명예의 전당 시상대와 7미터 높이 판다 트리, 산타 버스, 루돌프 등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선보인다.

 

에버랜드 오픈 전에 활기찬 푸바오를 매일 아침 일찍 만날 수 있는 '윈터 굿모닝 푸바오' 체험 프로그램도 12월 한 달간 진행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1월에는 작가, 셀럽, 고객 등 다양한 팬들이 참여해 판다 가족과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전시하는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벌페어 지역에는 봄의 전령인 나비를 한겨울에 만나 볼 수 있는 '라이브 나비체험관'도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어 바오 패밀리 스페셜 콘텐츠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는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매일 65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날아 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은 물론, 나비 연구실 테마로 조성된 체험존에서 알에서 성충까지 나비 한살이 과정을 전자 현미경, 스크린 등을 통해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 크리스마스 판타지, 윈터 페어리 가든 등 겨울 세상 변신 】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환상적인 겨울 세상인 윈터토피아로 변신한 에버랜드에 가보자.

 

새해 1 1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펼쳐지는 에버랜드에서는 신나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와 산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또한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 공연 후에는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캐럴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싱어롱쇼가 펼쳐지고, 산타와 요정들이 고객들과 함께 사진 찍는 크리스마스 포토타임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요정들이 가꾼 '윈터 페어리 가든'으로 변신해 겨울 옷을 입은 나비 요정들은 물론, 반짝이는 전구로 장식된 트리와 판다, 기린 조형물 등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올 겨울을 추억할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LED 대형 스크린에는 장진승, 오묘초 작가가 겨울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수시로 상영되며,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12월말까지 매일 밤 펼쳐진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들을 전시한 '스노우맨 월드'는 축제콘텐츠존에 지난 1일 오픈했고,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와 눈 놀이터 '스노우 야드' 등 겨울 액티비티 콘텐츠는 1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하루에 모두 알차게 즐겨요 】

 

한편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다.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선보이는 '에버 투 캐비(EVER 2 CABI)' 패키지를 통해 12월말까지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된 금액에 에버랜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에버랜드 이용 당일 언제든지 캐리비안 베이를 무료 입장해 뜨끈뜨끈한 윈터 스파 캐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캐리비안 베이 고객들도 이용 당일 오후 4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1+1 이벤트'가 내년 3 3일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 겨울축제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 열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연말을 맞아 한해 동안 판다 가족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일부터 2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직접 출연해 푸바오 및 판다 가족에 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탄생 과정과 판다들의 생태 설명은 물론, 푸바오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사육사로서의 긴 여정을 소개하며 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객들에게 들려준다.

또한 송영관 사육사는 최근 출간한 '전지적 푸바오 시점' 책 내용을 바탕으로 기쁨, 사랑, 행복, 응원 등 총 4개 강연 챕터를 구성해 푸바오 성장 과정과 소중한 추억 이야기 등을 고객들과 이야기한다.

 

글로벌페어 지역 실내 공연장에서 하루 1회 약 30분간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하루씩 번갈아 등장하며, 인기 있었던 판다 동영상 시청, 사육사 즉석 Q&A, 사진 촬영 이벤트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29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1인당 참가비 5천원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솜사탕 멤버십 포인트 5,000솜으로 전액 돌려준다.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http://www.everland.com)나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만 3살인 암컷 판다 푸바오(福寶)는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 판다로, 2023년은 푸바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 한해 각종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출판가, 유통가 등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펴낸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전지적 푸바오 시점' 등 푸바오 관련 서적들은 출간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최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약 2주간 2만여명이 방문해 푸바오 관련 굿즈 11만개를 구매하는 등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푸바오 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는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며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와 함께 에버랜드 판다 가족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하루에 모두 즐겨요

 

연말연시를 맞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오는 1일부터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 3'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코스 설계 후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하루동안 알차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침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귀여운 푸바오를 만난 후, 낮에는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로 이동해 뜨끈뜨끈한 힐링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시 에버랜드로 넘어와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쇼까지 감상하며 환상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렇게 1 3조 이용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에버 투 캐비(EVER 2 CABI)'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12월말까지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된 금액에 에버랜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에버랜드 이용 당일 언제든지 캐리비안 베이를 무료 입장해 뜨끈뜨끈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에버랜드를 다시 무료 입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캐리비안 베이는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개인 이용객 모두에게 방문 당일 오후 4시부터 에버랜드 무료 이용 기회를 선물하는 '1+1 이벤트'를 오는 1일부터 내년 3 3일까지 진행한다. 

 

【 더욱 넓고 화려해진 '윈터 스파 캐비'… 한 달여 조기 오픈 】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많은 눈이 내리고 이른 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 관측이 나온 가운데,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1일부터 겨울 부캐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하며 뜨끈뜨끈한 힐링 물놀이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겨울 첫 선을 보였던 캐리비안 베이 '윈터 스파 캐비'는 어드벤처풀 지역에 새롭게 조성한 약 200㎡ 규모의 야외 노천탕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이국적인 풍경 속 프리미엄 노천 스파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최상급 편백나무(히노끼)로 야외 노천탕을 제작하고, 대형탕과 프라이빗탕 등 다양한 크기의 탕들이 마련돼 겨울철 이색 스파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고객 반응에 지난 겨울보다 한 달여 일찍 오픈하는 올 겨울 윈터 스파 캐비에서는 더욱 넓어지고 화려해진 힐링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야외 어드벤처풀 지역에 약 60㎡ 규모의 편백나무(히노끼) 스파존 한 곳이 새롭게 추가돼 이 지역에서만 총 3개 스파존, 8개의 노천탕이 가동하게 된다.

 

또한 겨울 캐리비안 베이의 백미로 꼽히는 유수풀도 기존 220미터 일부 구간 운영에서 550미터 실내외 전구간 운영으로 확대돼 추운 겨울날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맡긴 채 둥실둥실 떠다니는 유수풀 체험을 더욱 길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모든 풀이 30~40도 이상으로 따뜻하게 운영되고 있는 겨울 캐리비안 베이에는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실내외 스파 등 물놀이 시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뜨끈뜨끈한 이색 물놀이를 즐기며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감성 포토존도 화려하게 마련돼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편백나무(히노끼) 노천탕이 마련된 어드벤처풀과 바데풀, 샌디풀 등 주변에는 특수 필름을 통과하는 다양한 색상의 햇빛을 활용한 파사드와 포토스팟이 연출되고, 스파 캐비를 상징하는 레터링 조형물도 새롭게 선보인다.

 

열탕, 족탕, 사우나 등 스파 시설과 휴식 공간이 마련된 케이브 스파에는 오로라 하늘, 트로피컬 식물 등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파를 즐기며 환상적인 인스타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라이브 나비체험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스페셜 콘텐츠 마련 】

 

한편 에버랜드는 정문과 가까운 글로벌페어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말연시 스페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봄의 전령인 나비를 한 겨울에 만나 볼 수 있는 '라이브 나비체험관'이 오는 1일부터 문을 열어 고객들에게 따뜻한 봄 기운을 미리 선사한다.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는 긴꼬리제비나비, 호랑나비, 큰줄흰나비 등 매일 6 5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 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내년 5월말까지 관찰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는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 등 판다 가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콘텐츠가 오픈하며, 로맨틱한 겨울 불꽃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눈썰매장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윈터 콘텐츠도 오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 베이에 대한 자세한 이용방법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5. 슬기롭고 빛나는 사랑

안녕하세요. 바오 패밀리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2주가 지나는 동안
계절도, 쌍둥이의 성장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슬기롭고 빛나게 성장하는 쌍둥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차가움을 달래 주기라도 하려는 듯
매일매일 따뜻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따뜻함을 가득 담은 이번 주의 보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쌍둥이도 가뿐하게


아이바오의 소식을 먼저 전해드립니다.
쌍둥이의 엄마, 아이바오는 하루에 약 25kg의 대나무를 먹고(약 20kg의 고구마를 만들며~^^*)
정해진 양의 영양식빵, 사과, 당근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쌍둥이를 육아하다보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의 아이바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이 시기를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아이바오의 표정과 행동에서 행복한 기운이 더욱 많이 느껴져 다행이고,
오히려 아이바오에게서 어떠한 메시지들과 가르침을 받으며 에너지를 얻고 있는 나날입니다.

야생에서의 어미 판다가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오랜시간 머무르며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을 비추어 볼 때,
올바른 과정과 습성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바오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더욱 사랑스러운 외모를 뽐내고 있어요.
쌍둥이의 육아를 위해 대나무를 열심히 먹으면서 에너지를 채울 때,
아기들을 재우고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을 때,
쌍둥이와 레슬링을 하며 진한 스킨십을 나눌 때,
쌍둥이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일 때 등등 모든 순간에서 말이죠. 

 


2. 우리 꿈은 달리기 선수!

 

쌍둥이에게 가장 큰 변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둘은 사지를 일으켜 세워, 버티고 서 있거나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의 단거리는 달리기도 가능할 정도로 근력과 균형감각이 발달하였습니다.
아직은 서툴러 비틀대기도 하고, 꽈당! 넘어지는 모습이 무척 귀엽습니다 ^^*

 


3. 꿀꺽꿀꺽, 첨벙첨벙


유치의 성장도 올바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엄마를 따라 옆방으로 이동해서 음수대의 물에 관심을 보이더니 스스로 물을 빨아 먹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물의 촉감이 신기한지 물장난을 치고 발과 엉덩이를 담가 버리기도 하면서 물과 친해지려는 모습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저희는 이런 쌍둥이의 성장 과정에 맞추어
분유 보충을 할 때, 젖병을 끊고 그릇에 담겨있는 분유를 스스로 핥거나 빨아서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 다 엄마의 젖을 먹는 것이 잘 관찰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쌍둥이가 올바른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과정이지요.
육아를 하는 아이바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젖병으로 모유를 먹었고, 엄마의 젖을 빨아먹고 있는 쌍둥이에게
그릇의 분유를 먹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슬기로움으로 상황 인지를 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가끔 먹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발라당 뒤로 누워버리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쌍둥이가 이 상황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 모습이 마냥 예쁘고 귀엽지만 말입니다.
역시 먹는 것과 관련해서인지 후이바오가 좀 더 빠른 적응을 보여주더라고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

 


4. 터프한 후이바오


역시 아기들은 자라면서 얼굴과 성격이 수십번 변한다는 이야기가 맞나봅니다.

쌍둥이가 모두 함께 엄마와 지내기 전까지는 루이바오가 좀 더 터프한 성격을 보여주었으나
지금은 후이바오가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변화 과정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루이바오가 흰자까지 보이는 땡글땡글한 큰 눈을 보여주고 있고, 누룽지 색의 털 빛깔도 유지해주고 있어서 둘의 구별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

쌍둥이의 체중이 궁금하실 듯 한데요.
둘다 이미 8kg을 돌파하였답니다~


이번 주는 육아라는 힘든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세상에서 제일 가는 사랑스러움으로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 가는 아이바오를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슬기롭고 빛나는 가르침을 받는 한 주였습니다.

어러분들에게도 이런 순간들이 잘 전달 되었기를 바라면서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매 순간 바오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4. 사랑의 품에서 슬기롭고 빛나게!

안녕하세요. 바오 패밀리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는 어느덧 4개월, 그리고 나란히 아이바오의 품으로 가서 생활하게 된 지 6일 째가 되는 날입니다.
세 모녀가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고,
시끌벅적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다이어리는 
세 모녀가 함께하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전해드릴게요.

 

1. 후이바오의 신호


사실 엄마의 품으로 가기 며칠 전부터
포육실에 있던 후이바오가 많은 활동성을 보이며 범퍼매트 밖으로 이탈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범퍼매트 밖의 바구니에 관심을 보이고, 그 곳으로 넘어가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은
언니인 푸바오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어요.

목적을 달성하고 만족스러워하는 후이바오의 표정이 참 귀엽죠?

한 번 성공하고 나니 계속 같은 방향으로 도전하고 거듭 성공해내는 후이바오가 무척이나 기특했습니다.
이제는 걸음마를 시작한 루이바오와 함께 엄마 품에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요.


2. 포육실에서의 마지막 만남


포육실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쌍둥이는 이전보다 발달된 사고와 감정 표현을 보여주었고, 많은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0일동안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이었던 범퍼매트에 루이바오가 들어오자
후이바오는 지금까지 쌓인 감정을 쏟아 내기라도 하듯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기선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얌전하고 온순한 것처럼 보였던 후이바오의 반전 카리스마와 
이에 놀라 긴장한 루이바오를 보니 웃기기도 안쓰럽기도 한 순간이었지요.
이러한 상황은 엄마의 품으로 가는 순간 해소가 되었지만, 이 때만 해도 서로 친해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만 같았어요.

 


3. 당황한 아이바오

쌍둥이를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 순간을 아이바오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이바오가 자신의 아기가 둘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수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두 마리가 함께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에 충분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아이바오가 이런 상황을 잘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미리 아이바오의 분변을 분만실 바닥에 뿌리고, 쌍둥이에게 묻혀두었지요.

아이바오는 처음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처럼 아기를 입에 물고 조금은 당황한 표정으로 몇 바퀴 서성이더니,
이내 침착하게 아기들을 돌보고 안정을 취했습니다.

엄마가 곁에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포육실에서 긴장했던 쌍둥이도 서로를 잘 받아들이는 모습에 뭉클하고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쌍둥이와 함께 놀아주는 아이바오의 모습은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4. 당분간 엄마 젖도, 분유도 먹을 거예요.

 

세 모녀가 변화된 상황을 잘 받아 들이고 안정을 취해가고 있지만
계속해서 쌍둥이의 체중과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며 분유도 보충을 해주고 있습니다.

쌍둥이의 증체에 따라 분유의 양을 점차 줄이고, 모유만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바톤을 넘겨 줄 계획이지요.
사랑하는 아이바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5.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

 

쌍둥이는 역시 서로만한 최고의 놀이 대상은 없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온 몸으로 서로를 느끼고 의지하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혼자있을 때보다 서로 교감과 자극을 주고받는 이 순간이 쌍둥이의 신체 발달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이바오가 식사를 하러가는 길에 흘려 놓은 듯한 쌍둥이의 모습과
엄마가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리며 근처에서 놀고 있는 쌍둥이의 모습,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잠들어 있는 모습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장면이에요.


6. 작은할부지 송바오도 최고의 친구

 

이제 이들의 공간에서 일을 하다보면 쌍둥이의 무해한 공격을 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청소를 하는 제게 한꺼번에 덤벼들거나 매달릴 때,
또 조용히 다가와 고개를 들고 눈을 맞추며 바라봐 줄 때는 
역시나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 듯한 행복을 느낍니다.


7. 쌍둥이의 요모조모


오늘의 요모조모는 쌍둥이가 함께하며 처음으로 보게 된 귀여운 순간들입니다.

"루이야, 일어나봐.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

"후이야, 나를 따라서 걸어봐. 걸음마는 이렇게 하는 거라구!"

"할부지~ 후이가 오기 전에 저 먼저 안아주세여!"

 

"가위 바위 보! 아... 열 번째 비겼네..."


 "이제 함께하면서 더 꼬질꼬질해져서 자주 닦아야 돼요~!"




어린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일, 육아라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걸 느낍니다.

동물원의 사육사는 업의 특성상 야생동물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하고, 함께 생활하며 그런 힘든 순간들에 직 ·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동참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육아라는 것에 대해 더욱 많은 걸 느끼고 그들에게 배우게 되는 부분이 많지요.

 

지난 2010년 에버랜드에서는 20여년 만에 아기 침팬지가 태어났어요.

오랫동안 올바른 번식 문화를 잃어버린 침팬지 무리는 적정한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어긋나 있는 그들의 생존 퍼즐을 제대로 맞추어 주기 위해 사육사들과 수의사들이 수년간 힘을 모았고,

그 결과 2010년에 푸바오 만큼 귀여운 아기 침팬지를 만날 수 있었지요.

돌이켜 보면 많은 시도와 연구를 통해 야생동물인 침팬지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당시 담당 사육사였던 저는, 처음 아기를 잉태한 엄마 침팬지와 뱃속의 아기 침팬지가 걱정되어

분만 예정일 한 달 전부터 만약을 대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동침을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그 당시 저희 집에도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육아가 처음인 아내의 옆에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미안한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아내는 난처해하는 저에게 먼저 얘기해 주었어요.

"여보, 나는 괜찮으니 얼른 가서 아기 침팬지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도와줘요. 우리 아들은 내가 잘 돌볼게요." 라고요.

저는 매일 저녁에 잠깐씩 집에 들러 조금씩 자라나는 아들과 육아에 지친 아내를 확인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요.

그 때마다 아내의 응원이 저의 뒤를 뒤따랐습니다. 본인도 처음 겪는 시간이 무척 힘들었을텐데 말이에요.

사육사의 가족으로서 함께 야생동물을 위한 헌신에 동참해주어 참으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결국 예정일을 며칠 지나서 아기 침팬지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육아가 처음이었던 엄마 침팬지도 아기를 잘 받아들여 안정을 취해갔습니다.

저는 그 소중한 첫 번째 아기 침팬지에게 멋진 아프리카어로 '성공'이라는 뜻의 '수디'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지금도 가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러 가곤 한답니다.

 

 

그 때의 엄마 침팬지와 저의 아내, 그리고 현재의 아이바오까지.

오늘은 자신의 어린 아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모든 어머니들은 위대하다고 말씀드리면서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푸바오를 닮은 초등학생 딸과

러바오를 닮아가는 중학생 아들과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런 아내와 살고 있는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3화. 너머의 시간이 기대되는 순간들

안녕하세요. 바오 패밀리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은 언제나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첫 눈맞춤의 순간부터 
나를 불러 주고, 나에게 걸어와 주고, 어느새 양손으로 벽을 잡고 일어선 순간까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지요.

 

최근 쌍둥이는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신체가 발달하고 근력이 생기면서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벽을 잡고 일어서며 자신들의 공간 너머의 세상에도 관심을 보이는 듯 했어요. 
시간이 지나 활동범위가 더 넓어지면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를 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벌써 부터 걱정하며 주변 시설물들을 미리 미리 살펴보게 됩니다.

활동량이 많아진 이번 주 쌍둥이와 함께 했던 시간은 특히나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기대도 가득해지는 한 주였는데요. 
우리의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1. 내 이름은 루이바오, 별명은 누룽지예요.
 


슬기로운 보물, 루이바오는 지난 10월 25일 엄마의 품으로 돌아간 후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후이바오 보다 먼저 걸음마 실력을 뽐내면서 꽤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있고요.
 

테두리를 잡고 일어서서 분만실 너머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생활하고 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 좀 더 누르스름 해졌답니다.
*오늘 루이바오의 몸무게는 7,150g 입니다.

 


2. 내 이름은 후이바오, 별명은 눌훙지예요.

 

빛나는 보물, 후이바오는 포육실에서 하루에 두 번, 분유를 먹으면서 사육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 번에 약 200ml의 분유를 먹고 있고요. 식욕이 얼마나 왕성한지 5분도 안 돼서 뚝딱 해치우고는 더 달라고 보채곤 하지요.
루이바오와 마찬가지로 넓은 세상이 궁금한지 매트 밖으로 이탈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이 모습은 내일 판다와쏭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후이바오는 루이바오 보다 체격이 커서 그런지 몸을 사용할 때 좀 더 힘이 느껴지긴 하지만 걸음마는 아직이에요.
*오늘 후이바오의 몸무게는 7,460g입니다.

루이에 비해 성장이 빠르기에 아래 송곳니 두개가 길게 자라난 모습이 또다른 귀여움입니다. 
밤에 얌전히 잠들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일탈을 꿈꾸는 후이바오를 
엄마처럼 옆에서 토닥이며 재워주고 싶어서 나란히 누워 봤는데요. 

그 길게 자란 송곳니로 저를 깨물깨물하는 바람에 따가워 참을 수가 없어 얼른 일어 났답니다. 헤헷. ^^*

 


3. '슬기롭고 빛나는' 요모조모

 

오늘은 슬기롭고 빛나는 '순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노릇노릇 구워진 '루룽지' 모습입니다.
이 사진이 특히 누렇게 나온 것 같네요. (미안 루이바오~ *^^*)

 

후이바오의 모습인데요,
마치 프리허그를 하기 위해 팔을 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고 폭신한 품 속에 안기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겠죠?

 

루이바오의 인내하는 순간입니다.
바구니 안에 들어가 얌전하게 기다려주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워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이고 있는 후이바오 입니다.
요즘 이렇게 저를 감시하는 눈빛 덕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후이바오의 '눈맞춤' 순간입니다.
어느새 커서 저와 눈을 맞추어주는 모습은 늘 감격이고 감동이네요.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무리하기 앞서 어제의 하루를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파주 출판단지의 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모든 벽면의 높은 곳까지 책장으로 이루어져 책들로 가득 채워진 크고 넓은 카페였는데요.
조용히 둘러 보기만 하는데도 제 마음 또한 크고 넓어 지는 것 같았죠. 
거기에 다양한 사람들이  신경써서 골랐을 자리에 앉아 각자의 여유와 쉼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차분하게 느껴졌어요. 
저도 가을의 풍경을 한 번에 내다 볼 수 있는 통 창을 바라보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위 사진의 눌훙지 처럼요. ^^*하하. 그러고 보니 쌍둥이에게도 빨리 자연의 풍경을 보여줄 날이 오길 기다려지네요.)
비가 올 수도 있겠구나 싶은 날씨였지만 잠시 풍경을 바라보고 숨을 고르며 쉼표를 찍기에 충분했지요. 
저는 음료를 한 모금 머금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던 중 이런 생각이 들어 종이에 적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떤 마음일까?'하고요. 
어떤 마음이길래 곧 울음이 터질 듯 울먹울먹 하고 있는 걸까 하고요. 
사실 저의 마음은 날씨와 상관없이 기대와 설렘으로 기쁨이 가득했던 파주였거든요. 아침부터 계속 우울했을, 몰라봤던 날씨에게 살짝 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일행과 카페 안의 사람들의 표정도 다양함을 느꼈고요. 
여유롭고 차분해 보이지만은 않았죠. 피곤함, 근심, 걱정, 초조함 같은 것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보이지 않았던 건 단지 나의 마음뿐이여서 그랬던가 봅니다. 
그리고 비록 짧지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는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합니다.
나의 감정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쩌면 내가 기쁠 때일수록, 나에게 집중되는 순간일수록
주변의 소중함을 더 열심히 챙기고 살펴야 하는 이유이겠습니다. 
바오패밀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이 집중되는 때일수록
우리와 함께하는 주변의 다른 동물들과 사람들을 돌아봐야하는 이유이겠습니다.

조만간 함께하게 될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판다들로 성장하길 기대하면서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 올게요~!!
가을의 중심에서 정취를 만끽하면서 여유와 넓은 시야로 주변을 돌아 보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낭만 바오
송바오 드림.

 

 

STORY/이벤트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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