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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6건)

STORY/생생체험기 2016. 12. 28.

동물 친구들을 눈 앞에서! 에버랜드 '동물원 생생체험교실'

아이와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할 때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바로 '동물원'이에요~ 

 

희귀동물인 자이언트 판다를 볼 수 있는 '판다월드'에서부터, 수륙양용차를 타고 150여 마리의 동물을 만나는 '로스트밸리', 호랑이, 사자, 불곰 등 맹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사파리 월드'까지~

 

여섯 살 아이에게 에버랜드 동물원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세계이지요.


이외에도 에버랜드에는 동물친구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그것들의 습성이나 특징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번에는 코끼리 사육사를 꿈꾸는 아이를 위해 <동물원 생생체험교실>에 참여해보기로 했어요. 



<동물원 생생체험교실>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관찰하며 생태적인 특징을 알아 보는 탐구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가족이 참여한 날은 사막여우, 스컹크, 육지거북, 기린, 코끼리 등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 체험동물은 상황에 따라 변경되기도 해요) 


 

먼저, '로스트 밸리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예약확인 QR코드를 보여주고 티켓으로 교환, 체험프로그램 전용 대기 장소를 찾았어요. 

 

<동물원 생생체험교실>은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체험 장소로 이동하는데요. 

 

예약한 팀이 모두 모이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출발해요~ “출발~~~~~~~!!!“




이 곳이 <생생체험교실>이 진행되는 '디스커버리 센터'에요!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하기 전, 사육사 분께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체험 도중 유의해야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실내에서 작은 동물들을 먼저 만나기로 하고, 나머지 한 팀은 기린과 코끼리를 만나러 바깥으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동물은 바로 스컹크에요. 검은 몸통 중간의 선명한 흰 줄무늬가 꼭 과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오레오’랍니다. 



평소 책에서 보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어요. 

 

사육사와 함께 스컹크의 생김새를 자세하게 관찰해보면서 ‘왜 발톱이 이렇게 길고 날카로운지, 왜 시력은 나쁜지, 왜 적이 나타나면 방귀를 끼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었어요.





10여 분의 스컹크 생태 탐구 시간이 끝나면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동물친구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우, 사막여우 ‘왕세자’에요. 

 

뽀로로에 등장하는 ‘에디’가 바로 사막여우를 모델로 한 캐릭터인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친숙하게 느껴져요. 



사막여우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사막 지역에서 사는데요. 큰 귀가 있어 작은 소리도 잘 듣고 몸의 열기도 식힐 수 있다고 해요.


 

과일, 씨앗, 식물부터 작은 쥐, 도마뱀, 벌레 등 무엇이든 잘 먹는 잡식동물이랍니다. 

 

 

이번엔 육지거북이를 만날 차례! 이 친구의 이름은 ‘런(RUN)'이에요. 



바다거북과 달리 딱딱하고 거친 발이 보이시나요?

 

땅 위를 걸어 다니기 때문에 바다거북의 지느러미 형태 발과는 다르게 생겼답니다. 이처럼 사는 곳에 따라 동물들의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육지거북이의 걷는 모습도 한 번 보실까요? 



생각보다 바른 걸음걸이에 아이들은 다리 터널을 만들어 거북이가 지나다니도록 해주었어요. 

 

육지거북이 ‘런’과의 기념촬영도 찰칵! 



이제 드디어 기린과 코끼리를 만나러 갈 차례에요.

 

이번에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고 하니 먹이 바구니부터 챙겨야 해요. 


기린과 코끼리를 만나기 전 좌측으로 사자 가족이 보이더라고요~ 반가워라!

 



사육사 분이 각 동물들의 특징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이 동물친구가 바로 우리가 만난 기린 '용용이'에요~ 

 

여섯 살이라고 하는데 벌써 키가 4m가 넘을만큼 크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린 시간! 준비해간 먹이, 근대와 당근을 직접 기린에게 주었어요.


로스트밸리에서도 기린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지만 <동물원 생생체험교실>에서는 아이가 직접 먹이를 건네주고 눈 앞에서 기린을 자세히 관찰하며 사육사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 날도 기린이 어떻게 높은 나뭇가지의 잎을 먹는지 사육사께서 직접 시연해주시기도 하고 기린의 콧구멍과 아랫니를 보며 평소 생활모습도 함께 상상해보았답니다. 


다음은 아이가 가장 기다린 코끼리를 만나러 Go! 

 

기네스북에도 ‘말하는 코끼리’로 등재되어 있는 '코식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열심히 건초를 먹고 있는 '코식이'를 향해 아이들이 맛있는 사과를 던져 주었더니 코식이가 뒤를 돌아 기다란 코로 주워 먹었어요. 





동물원에 가도 코끼리 방사장은 관람석과 거리가 멀어 코끼리를 가까이서 보기 어려운데요.

 

이 날은 바로 눈 앞에서 코식이를 바라보며 책에서 읽었던 코끼리의 생김새(등, 귀, 꼬리, 발톱 개수)를 하나씩 관찰해볼 수 있었어요. 



코끼리 사육사가 꿈인 아이는 체험 내내 사육사에게 질문 폭탄을 던지며 평소의 궁금증을 모두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

 


 

기린과 코끼리까지 만나본 후 다시 교실로 돌아와 오늘 보고 느낀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한 시간동안 여러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동물원 생생체험교실>! 

 

동물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동물들의 생김새는 그것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해볼 수 있어 유익했던 것 같아요.


책에서만 보던 것을 아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으로도 강추! 합니다 ^^


(클릭) 동물원 생생체험교실 예약하러 가기




STORY/생생체험기 2015. 4. 6.

식물사랑꾼들에게 희소식,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에버랜드 리조트 안에 사는 수십 종의 식물을 QR코드로 찍어보며 식물백과사전으로 체험해본 적이 있었어요. 이솝빌리지와 포시즌스 가든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며 '왜 에버랜드에는 동물사랑단은 있는데 식물사랑단은 없을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식물사랑단이 창단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답니다.
 
이런 건 놓칠 수 없어!!!

여러분들께 반가운 소식 전해드리기 위해 완연한 봄날, 아들 손 꼭 잡고 식물사랑단 맛보기 체험을 다녀왔어요. 어떤 체험,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에버랜드 식물 탐험 떠나보실까요.


잠깐! 그 전에, 예약이 급하신 분들은 이 곳을 클릭하세요~


마감 임박!! 식물사랑단 1기 모집  ☞  클릭!!! 

 

 

 

 

  

식물사랑단 사전 체험은 홀랜드빌리지 옆 마리오 스낵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정식 식물체험단을 위한 학습장이 홀랜드빌리지 옆에 지어지고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멋진 체험장에서 식물 탐험가가 되는 아들을 상상하니 왜 이리 뿌듯한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1년간이나 준비해온 에버랜드 식물사랑단은 도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줄 정원과 식물에 대한 놀이와 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식물 체험 멤버십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바쁜 아이들의 일상에서 쉽게 체험해볼 수 없는 경험을 느끼게 해줄 식물사랑단은 어떤 모습일까요? 

 

 

 

 
체험장에 도착해보니 오늘 아이들이 체험해볼 다양한 식물들이 세팅되어 있네요.
꽃보다 아름다운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은 후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PART 1. 식물이야기 & 미니정원 만들기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첫 번째 시간은 수업의 흥미를 불어넣어줄 동화책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을 읽어보고 아이들이 갖고 싶은 정원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는데요, 아이들의 상상하는 다양한 정원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발표도 하며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스토리텔링 수업이라 할만하겠죠? ^^

  

 

  

수업도 경청하고 열심히 손들어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 참! 오늘 식물사랑한 체험단 맛보기 체험은 초등학생 아이들과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하지만 정식 1기 단원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식물사랑단'과 만 4~6세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식물사랑단'으로으로 나뉘어 연령별 수업이 진행된답니다.


키즈식물사랑단은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어 궁금한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어요.

   

  

 

실크로톤 화분에 마사토를 뿌리고 이끼를 올려 조물조물 만든 미니정원이 탄생했어요! 그 어떤 정원보다 아름답고 예쁜 정원이 화분 속으로 쏘옥~ 만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
  

PART 2. 자연학습장 에버랜드 누비며 오감 체험하기

  

 

 

두 번째 시간에는 튤립축제와 이스트 에그헌트가 한창인 에버랜드 정원을 누비며 여러 식물들의 색깔, 모양, 향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들과 걷다 보면 "엄마 저 나무는 무슨 나무야?", "엄마 저 꽃은 이름이 뭐야?"라는 난감한 질문을 받으며 진땀을 흘리기 일쑤였는데요. 식물사랑단에서는 선생님들이 처음 보는 꽃들의 이름과 특징들을 자세히 알려주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제 아들한테 배워야 하려나요? ㅎㅎ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며 듣는 모습. 그리고 발표하는 모습에서 웃음 가득~


매일 어트랙션만 타고 식물과 동물을 눈을 보기만 했던 에버랜드에서 직접 식물을 경험하고, 체험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니... 식물사랑단은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반기는 공부랍니다. 그래서인지 수업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고 봄꽃들이 반겨주는 에버랜드에서 하는 수업이라 기분까지 업되는 하루였어요.


야외 수업이 끝나고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담아주셨답니다. 집에 와서는 아이가 먼저 책상 위에 올려놓은 사진. 아이와의 소중한 체험 평생 간직해야겠어요~ 



PART 3. 뿌리의 역할과 알뿌리에 대해 알아보아요. 

 

 

땅 속에 있어 좀처럼 보기 힘든 뿌리. 뿌리의 역할은 책으로 읽어 많이 알고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잘라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요, 집에서는 흙 날리고 치우기 힘들어 엄마들은 해줄 수 없는 체험! 식물사랑단에서는 뭐든 가능하다는 거~ 

 

 

아이들이 알고 있는 뿌리의 역할을 들어보고 각 테이블에 히아신스, 무스카리, 수선화, 튤립이 놓였어요.   

 

 

 

  

 

손으로 만져보고 구석구석 눈으로 살펴보는 아이들.
진지한 모습에 눈웃음이 저절로~ 

 

 

다음은 아이가 가장 신기해했던 알뿌리를 관찰해 보았는데요.
식물에게 알뿌리가 있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

 

 

양파나 마늘같이 생긴 다양한 알뿌리를 잘라보니 그 속에 꽃몽우리가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꽃이 피기 직전이라 그 속에 꽃 모양이 보인다고 하네요. 어른인 저도 너무 신기해 계속 만져보고 관찰하게 되더라고요.

 

 

 

직접 관찰해보고 성장과정과 그 역할을 들으니 더 귀에 쏙쏙 들어오지요~ 개구쟁이 아이들도 집중해서 듣게 되는 수업. 식물사랑단은 자연과 함께 하며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어 아이들 정서에도 너무나 좋은 수업이라 더 추천하고 싶어요.

 


PART 4. 튤립 화분 만들기 

 

  

우앗! 여기서 끝이라면 섭섭하죠~ 잠깐의 휴식과 간식타임을 가진 후 기대하고 기다리던 시간!   

 

 

 

미니 화분에 그림을 그려 꾸며보고 화분에 튤립을 심었는데요.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 그렇지만 줄기가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심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손으로 만져보는 흙도 어찌나 곱던지~ 

 

   

어설프지만 손으로 열심히 만든 예쁜 화분이 탄생했어요. 집에 가자마자 직접 물도 주고 음악도 틀어주고 말도 건네는 튤립 친구가 되었답니다. 

 

 

 

으앙~ 아쉬운 식물체험단 일정이 마무리되었어요. 선물로 아이들이 만든 미니정원과 튤립화분,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선물로 챙겨주셨답니다. 체험이 끝나고 "엄마 나 식물 박사 되는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 하는 아이를 보며 오늘 일정이 아이에게 큰 자극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년 체험을 하다 보면 한 뼘 더 성장해있고 식물에 대한 지식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져있겠죠.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흔치 않잖아요. 식물사랑단은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의미 깊은 휴식 시간이 되어줄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어줄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1기 단원이 될 수 있는 기회 놓치면 안 되겠어요. 4월 7일 화요일 오후 2시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가입할 수 있다니 알람 맞춰두고 클릭합니다 ^^

 

 

STORY/생생체험기 2011. 9. 27.

울면서 즐긴다! 호러 메이즈 Real 체험기


택연의 굴욕(?)으로 유명해진 2PM의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체험 영상 보셨나요?!



해피 할로윈 파티를 맞아 에버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공포체험형 어트랙션 '호러메이즈'는 "이런 거 별로 무서워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라는 2PM의 호언장담을 무색케 할만큼! 오싹한 공포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with Everland의 대표 강심장 블로거가 호러 메이즈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훗, 다들 뭐가 무섭다고들 그러는거야 ㅎㅎ"



강심장 블로거, 호러메이즈에 도전하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호러 매니아들이 많았었나요?



호러메이즈 앞에 도착해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호러 메이즈를 체험하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땀을 잔뜩 흘리며 출구로 달려 나오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입장을 기다려 보며 호기있게 파이팅을 외쳐봤습니다!



└ 호러 메이즈! 내가 간다! 예..이때까진 즐거웠어요...



입구부터 움찔
호러메이즈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공간에 들어서면, 그때부터 암흑입니다. 아무것도 안보여요. 아 하나 보이는 게 있네요. 눈 앞 모니터에 왠 무서운 여자 얼굴이 등장합니다. 이때부터 움찔하기 시작합니다... 아...저기에 내 발을 들여놓아야만 하는가.. 갈등 때립니다... 안내 직원이 작은 랜턴을 건네주긴 합니다만, 이 작은 랜턴이 공포감을 없애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호러메이즈의 공포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 물품보관함도 뭔가 으스스하죠..?!



어두컴컴하고 좁은 복도
호러메이즈의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좁은 복도와 사방 분간이 안 될 정도의 어두움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시속 900m로 움직인다는 나무늘보가 된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이동을 시작하는데 도저히 발걸음이 안 떨어져요.. 게다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앞서 들어간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뭔가를 툭툭 치는 소리. 전 벌써 앞 사람의 옷자락을 붙들기 시작합니다..ㅎㅎ


└ 2PM 찬성이 든 랜턴과 같이 아주 희미한 불빛만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공포 연기
호러메이즈의 특징이라면 바로 기계장치가 아닌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공포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말을 실감했습니다. 인형인지 사람인지 모를 시체(?)들이 잔뜩 놓여있는 방이 펼쳐집니다. 우선 뭐가 튀어 오를지 몰라 발걸음을 떼기가 힘든데, 사람들의 동작을 보며 연기자들이 그때그때 반응하기 때문에 놀랄 수 밖에요..ㅠㅠ 방을 거의 다 지나쳤다 싶은데 뒤에서부터 따라오는 시체들! 거기서 끝이 아니고 어떤 시체는 등 뒤에 바싹 붙어서 뭐라고 중얼거리며 바람을 부는데....."아..제발 이러지마.ㅠㅠ" 거의 울면서 방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물, 바람, 냄새
시체들이 없는 길다란 복도가 나타나는데 갑자기 뒤에서 시체가 우리를 쫓아옵니다..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뛰어가는데 발목 부근에서 바람이 슉!슉! 하며 뿜어져 나오는데 놀라서 자빠지는 줄 알았어요. 마치 누군가가 제 발을 잡아 당기는 느낌. 게다가 뭔가 물이 위에서 조금씩 뚝뚝 떨어지고 이상한 포르말린 향이 나는데, 이 모든게 공포감을 극대화 하더라구요. 도대체 이 미로는 언제 끝난단 말인가.. 벌써 슬슬 지치기 시작합니다. 몇분이 흘렀는지도 모르겠어요.


└ 호러메이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귀신들이 갑자기 뛰쳐 나오기도 합니다.
아휴 간떨려라..ㅎㅎ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지루하지 않아요~

마지막 관문을 거쳐 커텐을 거치고 비명을 지르며 뛰쳐 나오자, 환한 빛이 비추는데 '아 이제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출구 쪽에 호러메이즈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데 다들 '도대체 얼마나 무섭길래 다들 저런 표정이야' 라는 모습으로 저를 쳐다봅니다.ㅎㅎ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있으니 그제서야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공포감과 무서움에서 드디어 탈출했다는 환희의 웃음이 절묘하게 교차!^^;


현실의 공간에서 문 하나만 지나쳤을 뿐인데, 공포감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 비명을 한 껏 지르다가 밖으로 나오니 또다시 평화로운 현실. 이런 묘한 비일상성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게 바로 사람들이 호러 메이즈 앞을 가득 채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러메이즈 이용방법
입장인원 : 한 번에 4명 이하
나이제한 : 14세 이상(11~13세는 보호자 동반)
이용요금 : 5,000원(호러메이즈 옆 매표소에서 이용권 구입)
운영시간 : 11시~21시

 


에버랜드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 체험기


사자와 호랑이, 곰 등 사나운 맹수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 사파리 버스에서 내려 두 발로 직접 땅을 밟고 에버랜드 사파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어떨까요? '재미있긴 하겠지만...그런데 그게 가능해??'라고 반문하는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환상의 사파리 체험을 with Everland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에버랜드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7월 8일부터 선보이는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은 사자와 호랑이가 머물렀던 사파리 곳곳을 손님들이 직접 걸어다니며 탐험할 수 있는 동물원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자 그렇다면 '깜깜한 어둠속 사파리를 걸어서 탐험한다'는 것엔 어떤 재미가 숨어있을까요?^^



"사파리버스를 타고 구경하던 것과 별반 다를게 있을까" 싶은 마음을 가볍게 날려버린 명불허전(!)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해가 완전히 진 저녁 9시 30분, 오싹하고 짜릿한 도보탐험을 시작하다!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은 사파리에 완전히 어둠이 깔린 저녁 9시 30분 부터, 25명의 입장객이 1명의 전문사육사와 팀을 이루어 시작됩니다.


└불과 30분 전까지 사자와 호랑이가 거닐었던 와일드 사파리 지역에 들어서기 전. 철장문 너머로 보이는 사파리 지역의 모습이 어떨지 가장 궁금한 순간입니다.

사파리에 발을 내딛자 어두운 불빛 아래 들려오는 맹수들의 울음소리에 오싹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


25명이 한 팀을 이뤄 사파리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호젓하게 숲 속 공간을 산책하는 상쾌함을 느낄 수도, 때론 오싹한 맹수들의 울음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체험 코스인 '맹수 사파리 체험'에서는 불과 1시간 전까지 사자와 호랑이가 먹고, 자고, 쉬었던 공간인 와일드 사파리를 사육사와 함께 걸으며 맹수들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육사를 통해 맹수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영역표시 방법 등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답니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초식 사파리 체험'

와일드 사파리를 지역을 벗어나 두 번째로 이동한 곳은 바로 초식 사파리 지역.



저 멀리 달빛과 조명을 받아 빛나는 기린과 얼룩말의 모습 보이시나요?!! 조명이 더해진 초식사파리는 마치 낯선 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밤 중에 만나는 동물의 모습은 대낮의 그것과는 또다른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해주네요^^



겁이 많은 기린을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어보세요. 길다란 목을 내민 기린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에서는 기린 이외에도 낙타, 코끼리, 얼룩말 등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관찰 할수 있답니다^^

 
1천마리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장관

초식 동물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초식사파리 지역을 벗어나면 1천 마리의 반딧불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단 '반딧불이 체험' 코스는 7월 22일부터 시작된다고 하니까 참고해두세요^^

Firefly 螢火蟲 南化水庫 台南
Firefly 螢火蟲 南化水庫 台南 by plj.johnn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야행성 동물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코스 '나이트 동물체험'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의 특별함은 바로 '야간'이라는 시간에 있겠죠?^^  야간이면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야행성 동물들을 바로 눈 앞에서 체험하는 '나이트 동물체험'이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코스 곳곳에 위치한 사육사들을 통해 버마 비단구렁이, 수리부엉이, 사막여우, 스컹크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울타리 너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여운 사막여우의 보드라운 털도 만지고 말로만 듣던 스컹크의 고약한 냄새도 체험(?)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총 800여 미터의 코스를 걸어다니며 45분여간 진행되는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체험' 잘 구경하셨나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

+ 일정 및 시간 (소요시간 45분)
   7.8 ~ 7.10 - 20:50, 21:00, 21:10
   7.15 ~ 8.15 - 21:30. 21:40, 21:50, 22:00, 22:10, 22:20
   8.16 ~ 8.21 - 20:40, 20:50, 21:00, 21:10

+ 참가비용 - 20,000원 (1인당)
   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평일에 한해 10% 할인된 18,000원에 이용이 가능함
   
+ 집결장소
   온라인 예약 확인증을 인쇄하시어, 참가 당일 예약시간 5분 전까지 사파리월드 입구에 모여주세요

+ 온라인 예약 신청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체험' 예약 신청하기
  
http://www.everland.com/everland/event/201106/night_safari.html


 

동물과 함께하는 생생한 체험학습,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들어보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기획 업무를 하고 있는 육송미라고 합니다. 아니~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을 한다고?? 이거 뭔가 특이한데?? 하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ㅎㅎ 사육사, 수의사, 그리고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소식들 궁금하시죠? 제가 앞으로 동물원의 숨겨진 소식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동물원에서 일 하다보면,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어린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이러한 친구들을 위해 "동물사랑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 첫 이야기로 바로 이 동물사랑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동물사랑단이란?

동물사랑단은 1년 단위 회원제로 운영되는, 어린이를 위한 동물원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로 벌써 5기가 활동을 마치고 현재 6기 모집을 하고 있는데요(대상:초등학생, 참여기간:6월~다음해5월) 초급반 1년 과정으로 시작한 동물사랑단은 현재 심화 과정인 고급반, 전문반까지 세 단계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자~ 그럼 도대체 1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도대체 무슨 활동을 하는 거야?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텐데요~ 동물사랑단 활동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동물사랑단은 매달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됩니다. 사랑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동물에 대해 배우고, 직접 살아있는 동물을 만나는 시간이 펼쳐지는데요~! 동물원 내부로 직접 들어가서 코끼리, 기린, 호랑이 등등 동물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먹이를 만들어 동물 친구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시간도 있어요. 여름과 겨울에는 오감 체험 캠프를 통해 신나는 1박 2일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단순히 재밌는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좀 더 동물에 관심을 갖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오늘도 사육사 선생님들이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침 이러한 동물사랑단이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이 진행되어, 지난 주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1년 동안의 활동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리뷰하고, 열심히 참여한 친구들에게 수료증과 개근상을 수여하는 시간, 그리고 함께 한 선생님들의 소감 발표까지. 사랑단 친구들과 부모님이들 함께 모여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열심히 참여한 친구들과 부모님의 소감을 한 번 들어봤어요.



>(왼쪽부터) 최예진 어린이, 한시원 어린이

최예진 어린이(5학년)는 초급반, 고급반, 전문반까지 3년 동안 개근을 해서 자그마치 10만원 상당의 가족아카데미 이용권을 받았는데요. 지난 3년 동안 동물들에 대해서 매우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기린에게 직접 먹이주기를 한 일이었다고 해요.

한시원 어린이(3학년)는 근사한 새 모형을 들고 있었는데요. 이건 고급반 졸업 선물이라며 저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줬습니다. 2년 동안 사랑단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꼭 전문반 과정도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고급반의 첫 프로그램이었던 사랑앵무 인공포유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직접 아기 사랑앵무를 위한 이유식을 만들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 그 밖에 이여진 어린이(3학년) 어머님께서는 지난 3년 동안 동물사랑단 프로그램이라면 어디든 빠지지 않고 다 참여하셨다고 하는데요. 동물을 좋아하는 여진이가 동물사랑단 활동을 하면서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 어머님도 만족이 컸다고 합니다. 동물사랑단으로 활동하면서 여진이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하네요. 전문반을 끝으로 졸업하는 게 너무 아쉽고, 다음 단계로 프로반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셨어요.

이렇게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즐거운 소감을 들으니, 저 역시 뿌듯하고 즐거워졌습니다. ㅎㅎ 이렇게 많은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사랑단이 6월부터 새로운 1년을 시작합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아이들이 살아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은 이번 기회를 꼭 이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신규 회원(6기) 모집

- 모집 기간 : 4 ~ 5월
- 활동 기간 : '11년 6월 ~ '12년 5월
- 가입 방법 :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www.everland.com/everland/zootopia/animallove_intro/animallove_introduction/intro.html



저의 첫 기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앞으로도 에버랜드 동물원의 생생한 소식들을 여러분께 재밌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 동물원에 방문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ㅎㅎ

영삼성닷컴 대학생들의 에버랜드 동물원 체험기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 영삼성(www.youngsamsung.com) 열정운영진 대학생들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스크롤 압박 수준의 사진과 퀄리티 높은 로맨틱 영상도 포함된 영삼성 열정운영진의 에버랜드 장미축제 체험기 '그대 이름은 장미'를 with Everland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장미꽃 한송이~ 그대의 옷깃에 꽂아주면!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었죠. 모두 장미꽃 많이 받으셨나요?

꼭 받지 않더라도 만발하는 꽃을 보고 있자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열운도 '봄바람'이 들어 따사로운 햇살속에 나들이를 했는데요, 꽃내음 가득한 나들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 곳은 꿈과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입니다. 다 큰 성년 셋이 에버랜드라니! 그것도 여자 하나에 남자 둘! 조금은 의아스런  조합의 저희가 멀리 용인까지 찾아간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에버랜드에서 '장미축제 (Rose Festival)' 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앤드루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양의 결혼을 더욱 아름답게 한 것은 '장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기의 결혼식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장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 '장미', 그 향기로운 품에 맘껏 안길 수 있는 축제. 바로 에버랜드 '장미축제'입니다.

장미축제는 벌써 2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에버랜드 최대 꽃 축제입니다. (wow!) 국내 꽃 축제의 어머니격인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첫 시작한 이래 총 1억 송이가 넘는 장미를 심는 등 많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추억을 남기며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5월 13일(금)부터 6월 12일(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장미축제에 열운이 발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잠깐! 장미축제 현장을 둘러보시기 전에, 삼성 에버랜드 facebook에서 '장미축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중이라고 해요!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베이 골드시즌 입장권이....! 이벤트 참여하실 분 클릭하세요^^ http://www.facebook.com/witheverland#!/note.php?note_id=205472989491177

자 그럼, 본격적인 장미축제 현장으로 가 볼까요?  




에버랜드가 얼마나 넓은지는 모두 다 알고 계시죠? 넓은 에버랜드 곳곳에 숨겨진 장미를 찾기 위해 먼저 순환열차를 타보기로 합니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총 100만 송이에 달하는 다양한 장미를 선보인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됐어요. 또한, 1,000개가 넘는 장미 화분도 별도로 비치해 파크 전체에 장미향기가 가득 퍼지도록 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되시나요? 





본격적인 장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열운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 바로 '로즈 가든' 입니다.

로즈 가든은 에버랜드 장미 축제의 대표 공간으로 에버랜드가 지난 27년 동안 쌓아 온 장미 조경 기술이 재현된 곳으로 총 100만 송이 장미가 정원을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봉오리만 핀 장미가 많았는데요.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에버랜드 장미원에 만발할,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을 진한 장미향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로즈 가든은 '비너스원', '미로원', '빅토리아원', '큐피트원' 등 총 4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열운이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곳은 바로 '비너스원'입니다.  비너스원은 화려한 핑크 빛 조명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인데 중앙에 비너스 여신 상이 있는 분수대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미로원은 높이 2m의 장미 덩쿨이 조성된 지역으로, 장미향이 가장 많이 나는 곳입니다. 미로처럼 구성된 길을 걷는 재미가 있으며 곳곳에 재이있는 포토 스팟이 마련돼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웃겨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저희를 갸륵히 여겨주세요..




빅토리아원은 넓은 공간에 원형으로 장미가 피는 정원입니다.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화단이 오밀조밀하게 구성돼 있었습니다다. 1시쯤 되니 햇살이 조금 뜨겁게 느껴졌는데 분수대 옆에 있으니 시원하더라구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최고!!





마지막으로 큐피트원!! 뭐니뭐니해도 장미는 뜨거운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지요! 사랑의 큐피드를 테마로 만든 정원으로 가장 많은 장미 품종을 만나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 여겨 볼만한 것은 '사랑'을 테마로 만든  하트 모양의 '토피어리'(Topiary,  식물을 가지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든 작품)입니다. 사랑 고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행운의 숫자  7'에 맞게 7개의 토피어리를 로즈 가든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토피어리에 쓰인 장미는 모두 조화가 아닌 생!화! 실제 장미 꽃을 가지고 제작해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정말 부득이하게 저와 잇힝만이 연인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저희같이 급조된 커플과 달리수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으러 길게 줄을 서 있었답니다.  (정말 잘 어울려요!, 정말 사귀는거 아니세요? 같은 댓글은 정중히 사절~ ^3^)


 

꽃이야 사람이야????? 사람이네요..^^




이 외에도 일상에 지친 손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길이 18m의 '넝쿨 장미 터널' 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장미축제를 방문했을 때에는 로즈가든에 장미가 '만발'한 시기는 아니어서 조금 안타까웠어요. 여러분께 발빠르게 장미축제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흑흑.

대신 장미가 만발한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풍경! 사진으로 미리 만나보실까요? 지난 장미축제의 사진들인데요~ 올해는 더더욱 풍성한 장미가 예쁘게 만발한다고 하니 로즈가든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에버랜드하면 풍성한 볼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바로 퍼레이드가 저희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사진에서부터 예쁜 누나를 향한 잇힝만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장미축제인데 장미에 관한 공연은 없냐구요? 그럴리가요~  바로 로즈 가든에서 중세 유럽의 의상을 갖춘 왕자와 공주가 등장해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로즈 포토타임' 이 매일 5회 실시된다. 금발 왕자 금발 공주들이 주변의 손님들에게 장미 꽃을 선사하고 사진도 함께 찍어 주는 등 즉석 이벤트를 펼친다고 합니다. 유치하다고요? 원래 유치한게 더 재미있잖아요  분명 빠져들거야!!!!!





 이 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형 컨텐츠도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꿀벌 모양의 의상을 착용하고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에버비의 모험' 이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솝 빌리지에서는 이솝 할아버지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펀펀 이솝 이야기', '이솝 미니 퍼핏' 공연등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원래 유치한게 재미있잖아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파리는 줄이 너무 길어 보지 못했지만  에버랜드 가는 길 곳곳마다 동물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동물들도 장미축제를 함께 한다는 사실입니다~ 동물원에서는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가상의 장미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동물공연 '로즈 캣쇼' 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장미 꽃으로 꾸며진 무대에 등장한 고양이들이 턱걸이, 공 굴리기, 링 통과하기 등의 묘기를 펼치고,흑고양이와 백고양이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답니다!! (장소 :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 시간 : 평일 6시, 주말 7시)





에버랜드까지 와서 놀이기구를 안 탈 수 없겠죠? 열운은 실속있게 에버랜드의 간판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를 타기로 합니다. 저희는 센스있게 미리예약증을 끊어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어요! 전 저렇게 웃고 있지만....잠시후......... "악ㅏ!!!!!!!!!!!!!!!아!!!!!!!아악!!!!!!!!낵ㅇ가!! 안ㄴ탄ㄷㅏ곡!!!!!!했!!!!!자낙!!!!!!!!!!!!!!!!!!!!"




혼비백산의 상태를 추스리고 배를 채우러 갑니다. 치킨도 우걱우걱 먹고




솜사탕도 우걱우걱 먹습니다.

사실 저는 놀이공원을 썩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랜만에 바깥 바람을 쐬며 꽃 향기도 맡고 티익스프렉스 향기도 맡으니 좋더라구요!! 그래도 티익스프레스는 다시 탈 생각은 없습니다...^^ 전 장미가 적성에 맞나봐요!!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었으면 행복하겠다는 시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 친구! 와 함께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방문해보세요~

이야기는 여기까지!  여러분들의 장미빛 인생을 기원하면서!!! 오늘은 이만 Bye Bye!!



그대 이름은 장미 - 에버랜드 장미축제 (넘어지는 것은 연기가 아님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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