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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8. 10.

에버랜드 '호러메이즈1' 즐기는 자와 두려워하는 자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4기 박경진입니다!


2016년 7월 23일! 드디어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1'이 조기 오픈되었습니다 :) 



저는 사실 겁이 너무(x10295682) 많은 겁쟁이여서! 


혼자 잠도 못 자고 영화 '괴물' 보고 나서는 두어 달 한강을 지나가는 모든 버스를 안 탔을 정도로 겁이 많습니다. 


특히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귀신! 


생각하면 옆에서 귀신이 보고 있을까 봐 무서워서 생각조차 못하는데요..^^;




그런 제가 무슨 자신감인지.. 겁도 없이 이번 호러메이즈 취재에 도전한다고 지원을 했습니다.ㅋㅋ


사실 신청하고 집에 와서 수백 번 머리를 쥐어뜯었어요...^^; 


그러다가 띠리링~  제 주위에 정말 겁 따위 1도 없고 세상에 무서운 건 하나도 없는 사람을 데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_*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많은 분이 방문하셨더라고요. 


다들 두근반세근반 하는 표정으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이 날은 비가 와서 분위기가 더 더 무서웠다는 점...ㅠㅠ 


괜스레 호러메이즈 주변만 어둡고 더 무서운 기분이었어요.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호러 액션캠 체험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깜짝 놀라는 걸 보면 그게 그렇게 재밌지 않나요?ㅋㅋㅋㅋ


그게 친구라면 더 꿀잼!!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한 액션캠이랍니다. 




호러메이즈는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됩니다! 


많은 분이 알다시피 중도 포기 하실 수 있고요^^(겁쟁이다 보니 그런 점이 가장 중요)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발밑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절대 무섭다고 귀신을 때리면 안 돼요 T-T 그분들도 소중하니까요~!




대기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저처럼 어마무시한 겁쟁이가 앞에서 지체한다면 어..어쩔 수 없지만..(먼산) 14세 이상 이용 하실 수 있는건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저랑 같이 체험한 친구 중에 어린 친구들이 2명 있어서 더 신기했어요. 부럽다 그 담력..!




호러메이즈 액션캠 구성을 보시면 호러메이즈 입장 2인권과 큐패스, 액션캠 대여, 그리고 촬영된 영상이 들어있는 SD카드를 드립니다. 


굉장히 풍성한 구성이어서 깜짝! 3만 원에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니 *_*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감옥, 마취실, 수술실 등을 이동하며 공포체험을 하는 ‘호러메이즈1’


올해 ‘호러메이즈1’은 한여름 납량 특집으로 내부 호러 연출 물과 이동 동선이 새로워지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체험 요소가 더욱 강화되며 호러 강도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미 많은 분이 액션캠 촬영을 하고 계셨어요. 


아까 제가 말한 어린 친구 두 명이 바로 저 친구들! 엄청 어려 보이는데 당당하게 액션캠을 끼고 입장하더라고요(덜덜) 대단해..스고이..




저의 희생양..


아..아니 제 친구도 액션캠을 착용했습니다^^ 


이런 게 뭐가 무서우냐며 툴툴대는데 직원분들이 환하게 웃어서 왜 일까 했는데 마지막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ㅋㅋ




팔을 넣고 꼼꼼하게 위치를 조정해주셨습니다. 


뒤에 편안하게 매듭도 지어주셨습니다. 



앞에 이렇게 액션캠을 꽂으면 액션캠 장착 완료!




들어가기 전에 꼼꼼하게 전원 버튼을 눌러주시고 촬영 중에 빨간 버튼이 들어오지 않으면 앞부분 버튼을 다시 눌러줘야 하는 점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이 얘길 듣는 내내 긴장해서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는데 제 친구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웃으며 대답 하더군요ㅠㅠ 하 담력 센 사람 넘나 부러운 것..!




미..미안;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맘이 컸는데 아무래도 제가 하게 된다면 무조건 중도 포기로 중간에 나올 것 같아서..! 


그리고 소리만 빽빽 지르다가 순간적으로 욕할까 무서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정말 무서우면 안 하던 짓도 하는 거 아시죠..? 그래서 이 친구를 선택했던 것^^! 


밥은.. 두둑히 먹이고 데려왔어요..




영상은 이렇게 와이파이로 실시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각도를 조정하고 들어가니깐 각도 때문에 얼굴이 이상하게 나오는 거 아니야!? 라고 걱정하시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 앞에서 대기 하면서 기다리는데 진짜 심장 터질 뻔! 


와~ 너무 무서우면 몸이 떨리지도 않고 멍하다는 걸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안에 들어가서 10분 정도 대기하면서 둘씩 들어가는데........ 


역시나 저는 중도 포기를^^! 


심지어 초입에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왔어요ㅋㅋ 너무 무섭더라고요ㅋㅋㅋㅋㅋ


앞에서 첫 번째 시체 보자마자 " TㅁT!!!!!!!!!!!!!!!!!" 들어온 길로 나갔어요. ㅎㅎ 






그런데 아주 쿨하게 혼자 가겠다던 제 친구가 ㅋㅋㅋㅋㅋ아주 전세 낸 줄! 으아아아아아아


기다리는 분들 서 있는 줄은 체험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답니다. 


옆에 있는 커플이 "별로 안 무서워~" 하면서 서로 안심시키고 있다가 그 소리 듣고 심각하게 "무섭나 봐.. 어떡해.." 


계속 비명 지르고 오지 말라고!!!!!! 이러니깐 빵 터져서 웃으시더라고요ㅋㅋㅋㅋ


결국, 전속력으로 달려 나오는 친구를 겨우 잡았는데 직원분들 다 엄청 웃으시고ㅋㅋㅋ 왜 처음에 그렇게 온화하게 웃으시는 줄 그때 알았어요..!ㅎㅎ


엄청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아예 귀신 1도 안 믿는 사람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나오는데.. 


아니 무슨 10분 체험할 걸 5분도 안 돼서 나온 듯.. 나와서 액션캠을 같이 TV로 확인하는데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 



겁 하나도 없고, 이런 거 안 무섭다는 친구들에게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액션캠 꼭 착용시켜주세요^^! 


전 이 호러메이즈 액셕캠 패키지, 주변에 널리 전파할 생각예요ㅋㅋㅋ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또 문앞에 도착하면 손이 덜덜 떨리겠죠? 


다음에, 언젠가, 겁쟁이도 도전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오싹한 공포에 더위는 찾아 볼수 없는 에버랜드 호러메이즈로 모두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