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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4. 7. 28.

호러메이즈2 생생 체험기!!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2기 이채린입니다.


여름엔 항상 납량특집이랍시고 쏟아지는 여러 공포영화와 드라마들! 스크린 속에 한정되어 있는 공포에 신물이 나신다구요?


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ㅎㅎ 리얼한 공포체험 시설인 호러메이즈2가 드디어... 지난 7월 25일 조기 오픈했습니다. 


초기에 호러메이즈 1과 2는 가을 할로윈 시즌에 동시 오픈했었는데요. 작년에 호러메이즈1이 여름시즌 조기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호러메이즈2가 조기 오픈하면서 우리의 무더운 여름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2일, 제가 직접 호러메이즈2를 미리 맛보고 왔는데요! 아~~~~ 어땠냐구요?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소름 돋는 체험이었습니다.ㅡㅜ


아니! 대체 얼마나 무서웠길래?? 싶으시죠? ㅎㅎ 그렇다면 지금 바로 생생한 체험기 공개합니다!




호러메이즈 1과 2는 모두 알파인 빌리지 안 티익스프레스 맞은 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산 아래 거의 구석 쪽에 위치해있는데요, 때문인지 괜히 더 으스스해지는 기분..!!


이렇게 알파인 빌리지 앞쪽에도 호러메이즈 안내포스터가 있네요.ㅎㅎ 그럼 어디 한번 쭉~ 들어가 볼까요?



뙇!!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호러메이즈2! 외관부터 아주 으시시~하죠? 이날 날씨까지 아주 우중충한게 덕분에 분위기는 배가 되고..ㅋㅋ 



자~~ 여기서 잠깐!! 사실 저는 2012년 호러메이즈2가 처음 오픈했을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SNS 사전체험단으로 선정돼 호러메이즈2의 시초를 가장 먼저 체험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 당시엔 4명이서 들어갔는데도 벌벌 떨며 기어나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올해는 호러메이즈2가 어떻게 변화를 시도했을지! 얼마나 더 무서워졌을지! 오랜만에 방문한 사람으로서 정말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호러메이즈2 대기 줄에 입장한 모습입니다. 녹슨 철장과 덕지덕지 붙어있는 낡은 종이전단지들.. 보이세요?



자세히 보면 이렇게 글씨도 다 인쇄되어있습니다..ㅋㅋ 깨알 같은 섬세함에 놀라셨나요?


이렇게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도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기에 컨셉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수박수~~!!


여기서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호러메이즈2는 시체소각장을 테마로 한 공간입니다. 불에 탄 산장을 테마로 한 호러메이즈1과도 나름 이어져있는 스토리인데요, 이런 각각의 테마를 알고 보면 붙여져 있는 전단지의 문구들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답니다.




호러메이즈2 내부로 입장하기 직전 대기하는 공간입니다. 네 팀이 일렬로 정렬해서 대기하게 되구요, 각 팀의 인원은 최대 4명인데 가끔씩 혼자서 입장하시는 용자분이 등장하시기도 하더라구요..ㅎㅎ 대단!대단!




입장하기 전엔 이렇게 먼저 가지고 계신 소지품들을 사물함에 안전하게 넣어둡니다. 잠그고 난 사물함 키는 체험 중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소지해주시구요!! ㅎㅎ



이용안전 수칙도 한번 잘~ 훑어주도록 합니다. 내부가 정말 어둡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하구요.


악령 분들이 아무리 무섭다고 때리시면 안돼요~~!! (원한이 뼛속까지 깃들 수 있어요 ㅠㅠ!!)


또, 체험 중 “아! 난 정말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당황하지 않고 앉으신 후 머리위로 X자를 표시해주시면 끝! 근무자분이 구해주신답니다. ^^


입장할 모든 준비를 마치셨다면 노란 줄 앞에 발바닥을 맞추고 근무자분의 지시에 따릅니다.



근무자분이 간단한 설명을 하신 뒤 각 팀 앞잡이에게 랜턴을 나눠주셨는데요!


어? 랜턴 모양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 작년까지만 해도 조그만 지팡이(?) 모양의 빨간 빛이 나오는 랜턴이었는데요. 올해는 저렇게 호리병 모양의 랜턴으로 디자인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 여기서 더 신기한 것은 작동방법이었는데요.



기존에 그저 버튼으로 작동했던 구식 랜턴과는 달리 신식 랜턴은 버튼을 on에 키고 랜턴 안쪽에 바람을 후~! 하고 불어주면 불이 붙은 것마냥 환하게 켜졌습니다! 옆에 조절버튼으로 불의 밝기도 조절가능하구요, 불을 끌때도 같은 방식으로 불 안쪽에 다시 바람을 후~!!하고 불어주면 쉽게 꺼집니다. ㅎㅎ 이거 정말 신기하고 참신했어요!!! 아이디어 짱짱맨!!



잠시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친구 1명과 함께 오직 둘 뿐이서 팀으로 체험을 했기에.. 무조건 누군가는 앞자리 혹은 뒷자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ㅜㅜ


결국 긴 회의(?) 끝에 제가 앞, 친구가 뒤를 맡기로 결정이 나고.. 


밝기 조절이 가능한 무적의 신식 랜턴을 십자가 마냥 방패삼아 드디어 깜깜한 내부로 입장했습니다~!! 저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두운 기운..!! 느껴지시나요?? 후덜덜..!!


아쉽게도 내부는 촬영을 할 수가 없기에~ 내부 상황은 자세히 설명드리긴 힘들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시라고 ㅎㅎ 체험 녹음영상을 일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함! 그리고 그 좁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공포..ㅠㅠㅠ!


일단 호러메이즈2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너무 리얼한 소품들!! 시체와 도구들부터 엄청 생생한게 실제 시체 소각장에 갖다 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한 비주얼!!


무엇보다 사람 인형들이 너무 실감이나 이게 실제 사람인지 모형인지 알 수가 없어 지나가기를 한참을 망설였답니다...-_-


조명은 아무래도 공포체험시설이다 보니 내부가 많이 어두웠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둡지 않나?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앞이 아주 안보이지도 않고 딱! 공포를 느끼기 적당한 조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어둠 사이로 희끗희끗 나타나는 귀신과 모형에 공포감은 두 배..!)


국내 여러 공포시설을 체험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호러메이즈 만한 곳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말 호러 매니아이신 분들에겐 정말 꼭 가보아야 할 장소..! 


다만 심장 약하신 분들은.. 아무리 궁금하셔도 살짝 자제해주심이..ㅎㅎ (정말 정말 무섭거든요!)



마지막으로 각 팀 줄서는 순서에 따른 팁을 드리자면...


앞잡이와 뒷잡이가 가장 생생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 중 정말 리얼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자리는 뒷잡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신분들이 거의 시작부터 놀래키기 보다는 거의 지나갈 때 쯤 뒤쪽을 공략하기 때문에..ㅋㅋㅋ 앞잡이는 의외로 공격(?)을 많이 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진행하기가 무서울 뿐..) 


자리 위치별 요약


<앞잡이> 공포 체감도 ★★★★☆


- 장점

1. 랜턴을 쥐고 있기에 호러메이즈의 생생한 소품들을 자세히 구경할 수 있다! (과연 구경할 틈이 있겠냐마는,,) 

2. 친구들에게 버려질 일이 없다! (친구들아 너희들의 유일한 빛은 내 손에 있단다! ^^)

3. 속도를 지배하는 자! 진행속도를 나한테 맞출 수 있다. (내가 뛰면 너희도 뛰고 내가 걸으면 너희도 걷는 것이야..)


단점

1. 무엇이 튀어나올 지 모르는 캄캄한 어둠 속을 제일 먼저 헤집고 지나가야 한다.. (콜럼버스같은 개척자 스타일에게 추천)

2. 옷이 멀쩡하기가 힘들다 .. 옆구리 or 어깨가 뻐근해진다 (입장하는 순간 친구들 손의 압력이 하마를 능가한다)



<중심이> 공포 체감도 ★★★☆☆


장점

1. 제일 안전하다. (내 앞뒤로 막아주는 친구들의 의리!)

2. 진행하다 정 무서우면 눈감고 앞 친구만 잡고가면 된다. (너만 믿는다 친구야..ㅜ)


단점

1. 그래도 무섭다. (똑같이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어..)


<뒷잡이> 공포 체감도 ★★★★★


장점

1.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스릴만큼은 맨 뒤가 최고!)

2. 유일하게 옆구리와 어깨의 통증이 없다. ㅎㅎ


단점

1. 귀신이 몰래 놀래키기 가장 좋은 자리. (내 뒤에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2. 뒤를 잡아주는 자가 없으니 정말로 무방비상태.. 괜히 뒤에 아무도 없어도 자꾸 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돌아볼 용기가 있다면 좀 용감한 편?)


대충 경험 삼아 적어 보았는데 사실 순서에 따른 체험은 그때그때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게 딱 정답이다!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재밌게 참고만 해주셔서 호러메이즈2 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경험을 직접 하고 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