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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5. 5. 20.

큰 동물을 눈 앞에서,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투어

안녕하세요. 이제 점점 날도 더워지고,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들과 소풍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여 소풍을 계획하시는 경우라면 놀이공원이나 동물원만한 곳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두 개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에버랜드 내 로스트밸리와 사파리투어!

 


그 중에서도 오늘은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투어’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투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잔여 티켓은 당일 로스트밸리 내 매표소 혹은 사파리투어 앞 동물타기 매표소에서 현장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 하루에 보통 4번의 투어가 있고, 한 타임 당 15명의 정원이라고 해요!

 


짜잔. 백사이드 투어 탑승장소에 도착했어요! 로스트밸리 정문으로 들어가서 동굴으로 들어가기 전, 옆을 보면 이렇게 스페셜 프로그램들의 대기장소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스페셜 카트의 탑승장소임을 명시받은 후, 도착한 스페셜 카트에 탑승할 수 있었어요! 15명 정원에 맞추어서 제작된 특별 차량인 만큼 뭔가 더 멋져 보였는데요. 탑승한 후에는 함께 탑승한 에듀케이터의 지시에 따라 안전밸트를 하고 36개월 미만 아동의 경우 목걸이를 착용해 앞으로 체험할 먹이주기 체험 등에 있어 조금의 도움을 더 받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체계적인 시스템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국내에서 에버랜드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백사자의 집! 국내에는 총 7마리의 백사자가 있는데, 이들이 모두 에버랜드 안에 있다고 하네요. 그런만큼 백사자의 집과 백사자는 저작권이 걸려있어 사진 촬영이 힘들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백사자를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는 없었어요.

백사자 친구의 이름은 ‘타비’! 7살 친구였어요. 하지만 사람 나이로 치면 어른!
먹이 주기 체험을 할 때 맨 손으로 주면 사라지는 마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꼬챙이에 꽂힌 고기를 주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막대사탕처럼 생긴 봉으로 타비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었는데요. 이 때 타비를 만진 후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 스위치를 누르면 타비는 이것을 칭찬으로 알아듣는다고 해요.

먹이를 줄 때 눈을 보았는데 백사자는 고양이과 동물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눈과 굉장히 닮아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0.1초의 아이컨택 후 바로 시선 회피… 눈이 굉장히 영롱하더라구요! 그리고 백사자는 태어난 직후는 눈처럼 흰 색이지만 점점 자라면서 베이지 색을 띈다고 해요. 그래도 다른 일반 사자들에 비해 연한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백사자 타비에게 먹이를 주고 난 후 저희는 다시 스페셜 카트를 타고 기린의 집으로 이동했어요!

 


기린 친구의 이름은 ‘세븐’! 이름에도 재밌는 비밀이 숨겨진 친구였는데요. 키가 무척이나 커서 2층으로 올라간 후에야 눈을 맞출 수 있었어요! 기린은 다 자라면 5~6M까지 자란다고 해요. 이는 건물 2층~3층 정도의 높이라고 하니 얼마나 큰 지 가늠할 수 있겠죠?

 


기린은 이렇게 혀를 동그랗게 감아서 먹이를 먹는다고 해요!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매우 긴 혀 때문에 옷에 영광의 자국을 남기신 아버님도 계셨다는..ㅎㅎ

 


먹이를 향해 쭉 뻗은 기린의 혀가 보이시나요? 뭔가 직접 보니 굉장히 신기하고 새롭더라구요! 기린은 먹이를 먹을 때 혀로 감아서 받아먹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리고 그것을 직접 눈 앞에서 보니 완전 신기 그 자체! 그리고 기린은 나무껍질을 굉장히 좋아해서 집에도 나무 판들로 벽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만들어진 집에서 생활하는 기린이 살짝, 아주 살짝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뿔소의 집으로 이동하는 길! 이 길은 로스트밸리의 수륙양용차와 겹치는 길이라 더욱 조심조심 갔었던 것 같아요.

 

 


두둥, 드디어 등장한 코뿔소 ‘젤라비’! 이때까지 로스트밸리를 이용하면서 멀리서 본 것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코뿔소의 덩치가 실감이 나더라구요. 코뿔소의 간식을 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혹시 모를 위험상황에 대비해서 꼬챙이에 사과를 꽂아서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사육사 분이 코뿔소에 대한 안타까운 얘기를 하나 해 주셨는데,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뿔소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라고 하셨어요. 이유는 코뿔소의 뿔 때문인데, 이것이 몸에 좋다는 허위 사실을 믿고 부자들이 무자비하게 사냥해서 뿔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전시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듣자마자 부글부글 화가 치밀이 올랐어요. 유언비어 때문에 무자비하게 죽어가는 코뿔소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몇 마리 남지 않은 코뿔소지만 앞으로는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백사자, 기린, 코뿔소 3마리의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치고 받은 영광의 배찌! 옷이나 가방에 달고 자랑하고 다니는 중이에요. 실제로 굉장히 많이 부러워 하더라구요! ^^ 괜히 뿌듯뿌듯.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배찌 외에도 기념품 샵/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주시더라구요. 짱짱!

 

 


백사이드 투어의 마지막 혜택, 바로 로스트밸리 큐패스 이용권인데요! 스페셜 카트에서 내려서 에듀케이터 분을 따라 바로 대기시간 없이 큐패스 줄로 입장해서 수륙양용차 탑승 완료! 금방까지 봤던 동물 친구들 외에도 여러 동물 친구들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여운이 계속 유지되었던 것 같아요.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투어의 후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유익함과 즐거움이 공존했던 프로그램!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신 부모님들과 함께 체험을 했었는데 굉장히 만족하시더라구요. 사육사 분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을 해 주시고, 그림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눈 앞에서 보니 아이들도 굉장히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었습니다! 그리고 먹이나 간식을 주는 것처럼 쉽게 해볼 수 없는 것들을 체험 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체험이라 그렇게 짧지도 않았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기회가 된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번 더 체험해 보고 싶네요. 혹시 소중한 사람들과 소풍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투어를 강추! 해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백사이드 투어 외에 다른 스페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