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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3. 10.

T 익스프레스에 숨어 있는 과학원리

롤러코스터의 왕좌!

에버랜드 T 익스프레스!!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이죠~


이 우든코스터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건

"열차의 어느 칸이 가장 스릴있나요?"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맨 앞이 무섭다라는 분도 계시고

맨 뒤가 무섭다는 분도 계실거에요. 


물론 개인적 차이도 있겠지만

물리학적인 부분으로만 본다면

“맨 뒷칸”이 가장 스릴있는 곳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실까요???



일단 T-익스프레스에 숨은

과학적 원리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봐야 겠죠? 


T-익스프레스의 원리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입니다.


역학적 에너지 보존법칙이란,

마찰이나 공기저항 등의 에너지 손실이 없다면

퍼텐셜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합은

어느 곳에서나 일정하다 라는 법칙이죠.


퍼텐셜 에너지란 높이를 가지는

물체가 가지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높이에 비례하는 값을 가지고,


운동 에너지는 움직이는 물체가 가지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속력의 제곱에

비례하는 값을 가지는 에너지 입니다. 


다시 말해, 티익스프레스의 열차가

높은 곳으로 끌려 올라가는 것은

열차에 퍼텐셜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큰 에너지가 저장되겠죠?? 


이때, 지상에서 높이 끌어올려진 열차가 낙하하게 되면

높이가 감소하는 만큼 퍼텐셜 에너지는 감소하게 되고

그 감소한 양 만큼 운동에너지는 증가하기 때문에

속력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 거죠. ^^ 


아파트 20층 높이인 최고점으로 끌려 올라가는 T익스프레스는

그만큼 큰 에너지를 저장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력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T익스프레스가 77도로 낙하하며 받는

g포스가 4.5g에 해당한다고 하니,

무한도전의 정준하씨가 짜장면을 먹지못하고

하늘 높이 발사할 수 밖에 없었겠네요 ^^


최고 높이에 끌어 올려진 열차가

낙하하게 되면 중력이라는 힘에 의해

가속도 운동을 하며 내려가게 됩니다.

속력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 거죠.


이때, 각 칸의 열차는 모두 동일한 속력으로

시간에 따라 가속되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모든 칸이 속력이 같은데

왜 뒤가 가장 무섭게 느껴지고

빠르게 느껴지는 걸까요?


바로 그 이유는,

중력에 의한 가속도를 느끼는

시간적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번째 칸이 최정상에서부터 가속된다

뒤에 칸들은 정상에 오르기 전부터

가속되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뒷 칸으로 갈수록

중력에 의한 가속도를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스릴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 


그리고 한 가지 더 !!!


제가 롤러코스터 중 T-익스프레스를

가장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이 구간 때문이에요.

롤러코스터가 물결 모양을 이루는 코스!


여기가 바로 70도 낙하보다

더욱 더 즐겁고 재미있는 구간이라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이제 겨울잠을 끝내고 돌아온

T-익스프레스와 함께

밀당을 시작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