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꽃피는 봄날, 어버랜드에 가족 또는 애인과 함께 오셔서 동물원 구경에 사파리 버스도 타고 T익스프레스도 손잡고 타셨겠죠?^^ 그러다보면 배도 출출~해지는데요.
└ 오랑우탄 부자도 봄 나들이 떠나는걸까요?!^^도시락을 가져오신 분들이라면, 지도에 친절히 표시되어 있는 피크닉 하우스를 찾아가시면 되지만, '이왕 나들이 한 김에 에버랜드에서 밥 먹자! 거긴 뭔가 있을 거야!' 또는 '아~ 도시락 싸기 귀찮아, 그냥 가서 먹자~' 라고 생각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아, 쑥쓰러) 분명히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에버랜드 속 숨겨진 메뉴들! 특히 이 황홀하게 눈부신 봄날의 에버랜드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저 김보미, 일명 봄 블로거가 소개합니다!
+ 포시즌스 가든을 한 눈에, 플란다즈 레스토랑첫번째 코스는 바로 앙증맞은 축제 기차와 포시즌스 가든의 튤립을 한 눈에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플란다즈 레스토랑입니다.
└ 플란다즈 레스토랑 입구 모습입니다.연간회원이시거나 몇 번 방문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차이나문 중식당은 이미 알고 계실 텐데,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한 플란다즈 레스토랑은 어쩐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봄 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요즘, 플란다즈 앞 포시즌스 가든에 펼쳐진 수백만 송이의 튤립을 바라보며 새롭게 출시된 축제 메뉴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 플란다즈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포시즌스 가든의 전경입니다.그래서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축제 메뉴를 제가 직접 시식해 보았습니다. 바로 '햄버그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세트' (단품 9300원 세트 11,500원)
└ 축제 메뉴 시식을 앞두고. 음식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네요..^^;음~ 촉촉한 햄버그 스테이크와 나폴리 스타일의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가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면서 맛있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고 있으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큭, 가물가물해요~), 진짜 나들이 나온 기분!
+ 아이들과 함께라면, 타운즈 마켓아이들이 있는 가족 나들이 손님이라면, 이솝빌리지에 위치한 타운즈 마켓의 '캐릭터 다이닝'도 무척 색다른 경험이 될 거에요.
└ 이솝빌리지 캐릭터인 몬티(왼쪽)와 이반입니다.하루 5회 정해진 시간이 되면 이솝빌리지 캐릭터인 몬티와 이반이 식당으로 들어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도 추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직접 체험해보니, 이런!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듯 하네요. 하핫~!
* 캐릭터 다이닝
- 평일 : 5회 (12, 13, 14, 18, 19시)
- 주말 : 6회 (12, 13, 14, 17/30, 18/30, 19/30시)
제가 직접 방문한 날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한 외국인 손님은 같이 일어서서 춤도 추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 외국인 손님과 이반이 춤을 추고 있네요?! ㅎㅎ더구나 타운즈 마켓은 에버랜드의 유일한 테이블 서비스 식당으로, 주문한 음식을 친절한 캐스트들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므로, 아이가 있는 가족손님들이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 미트볼 스파게티(8,700원), 패밀리 세트(18,000원)어린이 메뉴가 포함된 패밀리 세트, 촉촉한 미트볼스파게티, 애피타이저로 인기가 좋은 이탈리안 씬피자를(9,800원) 맛있게 먹고,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포토타임도 가져보세요.
+ 어딜가도 역시 한식이 최고! 한가람 식당이 정도 식당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나요? 아침부터 강남역에서 5002번(아~ 반가워) 버스 타고 또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타고 에버랜드에 맘 먹고 놀러오느라 아침부터 움직였더니 어쩐지 허기지는 것 같아 오는 길에 빵도 좀 사먹고 주전부리도 했는데 막상 에버랜드에서 '아~ 또 햄버거, 피자 이런거 먹어야 하나.. 에버랜드엔 다 그런거 밖에 없을거야 흑 ㅠㅠ' 요렇게 생각하셨나요?
크하하, 미리 단정하지 마시길. 에버랜드엔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먹을 게 없는 곳이 아니라구요.(진짜에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우리의 소울푸드, 한식도 있다는 사실! 그것도 무지 맛있는 걸로요~^^
└ 한가람 식당 내부입니다.에버랜드 지도를 펼치고, 한가람 식당과 카페테리아를 콕! 찍어서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보는 겁니다. (테마파크에 놀러왔지만 내 입맛은 테마성이 없을 수도 있죠. 그게 뭐 어때서!)
한가람 식당에 가서 얼큰한 돼지 목살 김치찌개, 뜨끈뜨끈한 순두부 찌개, 재료가 충실하게 들어간 전주식비빔밥, 고소한 고등어구이에 포실한 고기왕만두까지.아~ 얘네 진짜 맛있어요) 먹어보면, '어머! 우리 에버랜드에서 밥 맛있게 먹었다구!' 요런 소리가 절로 나오실 겁니다.
└ (왼쪽 위부터) 돼지 목살 김치찌개(2인메뉴 15,500원), 전주식비빕밥(8,500원), 순두부찌개(7,500원),
고등어구이(9,800원), 고기왕만두(5,000원), 설렁탕(7,000원)이외에도 카니발 광장을 가로질러 위치한 카페테리아 식당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양념치킨 콤보(9,800원)와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설렁탕이 함께 준비되 있으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거랍니다.
+ 볼꽃놀이 최고의 명당, 카페 피오리오 야외 테라스맛있는 식사까지 마치고 신나는 퍼레이드 보고 일년치 사진까지 모두 찍었다면, 이제 에버랜드의 대표 아이템! 불꽃놀이를 볼 시간이죠. 다른건 몰라도 에버랜드 불꽃놀이라면 여의도 세계 불꽃축제나 일본의 하나비(아! 진짜? ㅎㅎ)와 맞먹는 화려함을 자랑하잖아요!
그럼 이 불꽃놀이, 어디서 보는게 최고인가 하니 바로 카페 피오리오 야외 테라스에요. 이미 연간 회원님들 사이에서는, 명당으로 소문난 곳!
└ 카페 피오리오의 야외 테라스입니다.밤 8시 40분, 달달한 휘핑크림을 듬뿍 올린 카라멜 카페라떼 한 잔과 그보다 더 달콤한 애인 손을 잡고 불꽃놀이를 같이 보는거에요. 크하~ 애인 없는 저는 생각만 해도 설레이네요. (진심이에요 큭)
모두가 봄 타는 진짜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역시, 에버랜드가 아닐까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에버랜드에 놀러오셔서 제가 소개해드린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뿐 아니라 멋진 경치, 신나는 경험도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