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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60대도 T익스프레스 탄다! 꽃중년 부부의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리얼 도전기!


“여보~ 우리도 에버랜드 왔는데

티익스프레스 한 번 타보자!

헉~ 저걸 탄다고요? 미쳤어요?”


할담비의 “미쳤어!’를 연발하며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 놀이기구인

T익스프레스를 애써 외면하는 아내.


지난해 은퇴 후 에버랜드에 다닌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네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에버랜드 1년이면 T익스프레스를 탄다?

그냥 제가 만든 말인데요, ㅋㅋㅋ


늘 쳐다보기만 했는데 저희 부부도

이제 T익스프레스 탈 때가 됐다 싶었어요.



“으아~아~~악, 꺄아~~~아~악!!!”


카니발 광장에 있으면 T익스프레스

타는 사람들이 돌고래 비명을 지르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그때마다 아내는 이런 소릴 했죠.

“어휴!~ 저런 걸 뭐하러 타요. 무섭게~”


보기도 무서운 T익스프레스


에버랜드 놀이기구 중

가장 인기 있는  T익스프레스잖아요.


제가 아내에게 한 번 타겠다고 하니까

말도 안 된다며 ‘영감이 미쳤다!’ 고

레이저 눈총 발사…



우리 부부가 60대인데요, T익스프레스

탄다고 하면 아마 믿을 사람 있을까요?


그런데요, 우리 부부 진짜로, 정말로요

T익스프레스 탑승에 성공했어요.


어떻게 그 무서운 어트랙션을 탔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그 짜릿한 탑승기를

생생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죽기 전에 한번

타봐야 하지 않겠냐?’는 저의 제안에

아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승낙을 했습니다.


아내는 저를 믿은 거죠.

저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일단 타기로 했으니 알파인 빌리지로 

출바~~알! 했는데 헐~ 무섭네요.


T익스프레스 출입구 왼쪽에 스페셜에디션

실제 촬영 영상이 나오는데요,

이걸 보고 아내는 더 겁나하네요.


그래도 뭐 죽기야 하겠어요?

일단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베야죠.


60대 꽃중년부부의 T익스프레스 도전!




T익스프레스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젊은 연인들의 에버랜드 성지 코스죠.


그래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줄은 필수!

물론 빠르게 타는 방법도 있어요.

Q-Pass나 레니찬스를 이용하면 되죠.



레니찬스는 스마트폰으로 에버랜드앱을

다운받은 후 이용권 구매 후 어플에

등록하면 30분에 1개씩 에버파워가 생기죠.


에버파워 5개가 생기면 레니찬스에

도전할 수가 있는데요,

T익스프레스 예약 기회도 생깁니다.


가끔 행운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 번

노려볼 만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반 입장으로 렛츠 Go~

평일이라 다행히 줄은 길지 않네요.


아 참, T익스프레스 타실 때는 간식 등을

들고 들어가실 수가 없으니 유념하세요.






입장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무로 만든

T익스프레스 구조가 보이는데요,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신기했어요.


그리고 안전모, 목재 등 작업하다 남긴

각종 물건들이 보입니다.

우든 코스터라 더 스릴 있어 보이죠.


대한민국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랍니다.

헉~ 여긴 어디? 난 누구?




안전수칙을 보니 최고 낙하각도가 77도,

최고속도 104km/h네요.


낙하각도 세계 1위, 최고높이 세계2위

트랙길이 세계 5위고요,

무중력 낙하구간이 3분간 12번이나 있습니다.


음주자, 임산부, 노약자, 고혈압환자,

심장질환자, 고소공포자, 디스크환자 등은

이용하실 수 없다고 돼 있네요.




기다리는 동안 머리 위를 빠르게 지나는

T익스프레스와 비명 소리! ㅜ.ㅜ


“여긴 어디? 난 누구?”


탑승구가 가까워 올수록 공포감이

스멀스멀~ 밀려오지요.


아내는 웨이팅 라인을 따라 가는 동안

내내 얼굴에 미소를 띄지만 과연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사실 걱정되는 건 저인데 말이죠.ㅎㅎ



플랫폼 입구에 도착하니 T익스프레스

탑승 전 스트레칭 방법이 나오네요.


열차 운행 중에 목과 어깨, 손목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충분히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탑승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아내와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었답니다.


처음 타기 때문에 안전벨트 메는 법도

꼼꼼하게 눈 여겨 봤습니다.



이제 다소 어두컴컴한 플랫폼 안으로

들어갑니다. 탑승이 코 앞이네요.


저희 앞에 초등학생 4명이 타러

왔기 때문에 위안이 됐답니다. ㅋㅋ


아이들도 타는데 꽃중년이 못타겠어요?



열차에 탑승하기 전 보관함에

소지품은 꼭!!! 두고 타셔야 합니다.


속도가 워낙 빨라서 주머니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동전, 지갑, 핸드폰 등의 소지품이

시속 104km로 날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탑승했던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실제로 점퍼 안주머니에서 빠져나온 

휴대폰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박살이 났잖아요. 헐~



특히 돈은 꼭 두고 내리셔야 합니다.

날라가면 아무도 줍지 못합니다. ㅋㅋㅋ


카메라를 두고 타야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감안하고 봐주세요~


심장이 쫄깃쫄깃 말잇못



탑승구는 1번부터 18번까지 있는데요,

여기서 몇 번이 가장 무서울까요?


T익스프레스 매니아들에 따르면요,

가장 뒤쪽인 18번이 제일 무섭다고

합니다. 저흰 처음이기 때문에 중간 탑승!


T익스프레스 캐스트가 저희 부부를 보자

“쓰엥님!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꽈~”

라는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ㅋㅋ


아내와 T익스프레스에 탑승해

안전벨트와 안전바까지 내리고

이제 출발 직전입니다. 긴장 백배!

아드레날린이 마구 마구 솟아오르네요.





캐스트가 50층 높이에서 고속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이 약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하차 의사 표시를 하라고 하는데요,

아무도 하차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기다린 게 얼만데

그게 아까워서라도 타야죠. ㅋㅋㅋ


드디어 T익스프레스가 출발했습니다.


저도 무섭지만 아내가 걱정돼 연신

아내 얼굴만 바라봤는데요,


타자마자 기절각(?)일줄 알았는데,

아내는 의외로 차분하고 담담하네요.

아니면 긴장을 너무 해서 말이 없는건가?

어쨌든 우리 부부 둘 다 말잇못~ ㅜ.ㅜ





드디어 T익스프레스가 서서히 오르더니

캐스트가 말한 50층 높이에 다다릅니다.


오르는 동안 심장이 쫄깃쫄깃~

그리고 왜 이렇게 오금이 저리던지요.

이제 내릴 수도 없는데 말이죠.


와우~ 이렇게 짜릿할 줄이야!




맨 꼭대기에서 90도 가까운 내리막길을

고속으로 떨어지는 순간 저는 눈을 찔끔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헉~ 소리도 안 나와요.


그 순간에도 고개를 돌려 아내를 보니

아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헐~ 저보다 더 강하네요.


단 1~2초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나요?




그리고 잠시 오르는가 싶더니 다시

밑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정신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내 몸이 붕 뜬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이게 무중력상태인가봐요.



중력가속도가 붙어서 그런지 온몸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세 번 정도 절벽으로 떨어지는

아찔함을 느낀 후에야 정신이 차려지고

T익스프레스 타는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도 돌아보고요,

아내는 의외로 차분하게 잘 타네요.

약 3분간의 주행 중 처음 10초 정도만 무서워했고

그 나머지 시간은 제대로 즐기는 아내였습니다.




플랫폼에 도착할 때까지 아내는

한 번도 눈을 감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우~ 센데요?”

T익스프레스를 탄 아내에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는 여자보다 강하다!!”



멋진 엽기 인생샷 건지세요!



탑승이 끝난 후 짐을 챙겨 나오다 보면

좌석 별로 사진이 촬영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이런 사진을

어디서 건질 수 있겠어요?

표정 관리가 안되는 엽기사진들이 대부분이지만요,

정말 빵~ 터질 수 있는 사진들이지요. 


손님들은 재미있다며 사진을 인화해서

한 장씩 들고 갑니다.



그리고 영원히 간직할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T익스프레스 스페셜에디션

체험 영상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탑승권이 제공돼 바로 입장할 수 있고

맨 뒷좌석에 고정된 고프로를 이용해

잊지 못할 티익스프레스 탑승 영상을

마이크로 SD카드에 담아갈 수 있어요.


단돈 3만원에 평생 두고 두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무섭지? 담에는 안 탈 거지?”

탑승을 마치고 나오는 아내에게 제가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왜요? 다음에 또 타고 싶은데요!”

오잉? 아내가 정말 강심장인가봐요.


60대 여성이 T익스프레스를 처음 탄 후

또 타고 싶다는 분이 계실까요?


아내는 밑에서 볼 때는 무서웠는데 막상

타보니까 별거 아니라고 하네요.


운전하는 사람은 별로 안 무서운데

옆에 탄 사람이 더 무서운 것처럼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저희 부부는 이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T익스프레스 타는데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더라구요.

저희 부부처럼 중년들도 얼마든지 

타실 수 있습니다.


왜요? 무섭다고요?

60대인 저희 부부가 탔는데요,

하나도 안 무서우니 걱정마세요.

에버랜드 어트랙션은 안전 또 안전해서

걱정없이 타실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속도로 움직이니

탑승 전에 목과 어깨, 팔 등 스트레칭을

꼭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60대부부의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탑승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일상에 지치고 자극이 필요하다 싶으면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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