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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3. 7. 24.

직접 체험하는 ‘버드탐험교실’로 떠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1기 강현주입니다.


전 동물원에 가면 제일 아쉬운 게 그 귀여운 동물들을 직접 만져 보고 싶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여러분도 다 공감하시죠?^^

 

그러던 중! 에버랜드에 그 동안 눈으로만 보고 감상했던 새들을 직접 만져 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버드탐험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버드탐험교실이 열리는 이벤트 홀로 이동하기 위해선 정문에 입장해 매직트리를 지나 휴먼스카이 리프트 옆길을 따라 내려가야해요~ 잠깐 내려가면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Go! Africa관이 보입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비가 내리다 멈추길 반복하는 날씨여서 걱정했는데 버드탐험교실은 우천시에도 예약자가 있다면 그대로 진행한다고 해요. 단, 당일 날에 비가 온다면 당일 취소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홀로 들어서면 다양한 곤충부터 동물까지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앞으로 쭉쭉 전진합니다!

 



걸어가다 만난 원앙들! 금실 좋은 부부를 뜻할 때 원앙부부라고 하는데 정말로 원앙 한 쌍이 애정 행각(?)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여기서 원앙부부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원래 원앙은 1년에 한 번 짝짓기를 하는데 매년 새로운 짝을 찾아다닌다는 사실, 여러분도 아셨나요? 흠, 앞으로 금실이 좋은 부부들에게는 다른 별명을 지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조금 걸어가면 발견한 귀여운 사막여우들. 모두 쿨쿨 꿈나라에서 놀고 있어서 아쉬웠어요ㅠㅠ

 



그리고 가는 길에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짜잔~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사막여우에 빙의해 사진도 찍어봤어요!^^

 

이외에도 Go! Africa관에서는 다양한 동물과 열두 띠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 번쯤 꼭 들르셔서 관람하시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드디어 ‘버드탐험교실’에 입장! 한 번 체험할 때, 일반적으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팀이 이루어지고, 총 4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었어요. 저는 2조 자리에 앉아 아직 도착하지 않은 팀들이 있어 잠시 기다렸답니다.

 



비가 내려 저희 팀만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저희 팀을 포함한 4팀 모두가 참석해 드디어 두근두근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드탐험교실이 시작되었어요! 조류의 특징과 생김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깃털로 브로치를 만드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깃털로 브로치 만들기~ 책상에 준비되어 있는 깃털을 목공풀로 붙여가며 열심히 브로치모양을 잡아가요.

 



어떤가요? 멋지죠?^^ 다 붙이고 나면 강사님께서 미완성된 브로치를 가지고 가셔서 완성한 후 다시 돌려주세요~ 목공풀로 만들어 조금은 어설프지만 아이들은 참 좋아할 것 같네요^^

 


자, 다음은 아기새에게 이유식 먹일 차례!!

 

 

이렇게 아기새가 들어갈 바구니와 이유식을 담아줄 용기가 앞에 놓이고 사육사분이 아기새를 데리고 나오시는데요~ 우와, 엄청 앙증맞죠? 아기새에게 먹이를 줄 때는 어미새가 주는 것처럼 부리 모양의 수저를 써야 아기새가 편안히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둥지에서 어미새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다니~ 너무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직접 손 위에 올려 놓고 먹여도 된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손 위에 올려 놓고 이유식을 주기 시작했어요. 새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하는데 특히나 이처럼 어린 새는 깃털다 나있지 않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직 깃털이 다 나지 않아서 목 부분이 훤히 잘 보이는데요. 저길 소낭이라고 하는데 이유식을 먹이다보면 저 하얀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게 바로 보여요. 이유식을 어느 정도 먹이고 나면 소화를 돕기 위해 소낭부분을 손가락으로 주물러줘야 한대서 저도 조심스럽게 주물러줘봤어요.^^

 

처음엔 배고프다고 막 울어대더니 이유식을 다 먹고 나니 굉장히 얌전해진 아기새! 처음엔 어떻게 다뤄야할지 몰라 안절부절했던 저~ 어느새 자연스럽게 아기 새와 친해진 것 같네요^^

 



이렇게 반가웠던 아기 새와의 만남도 끝나고, 나머지 체험을 하러 버드 파라다이스로 이동! 버드 파라다이스는 실외에 위치해 있어서 바깥으로 나가야 했는데요. 비가 오는 날이라 우비가 있는지 확인하시고는 없는 체험자들에게 미리 우비를 챙겨주시더라고요. 아마 우산을 들고 체험하기 힘들까봐 준비해주시는 것 같은데 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 감동이었어요!! 우비를 챙겨 입고 모두 버드 파라다이스로 고고싱!~

 



펠리컨 먹이주기! 부리가 엄청 길고 큰 펠리컨은 먹이를 먹을 때마다 저 큰 부리를 벌려 꿀꺽 삼키는데요. 사육사분이 주시는 빙어를 던지면 펠리컨들이 부리를 크게 벌려 받아먹어요.

 

그 다음은 홍학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에요. 일어서 있으면 겁을 내서 다가오지 않으니 모두 앉아서 홍학이 먹을 사료를 나눠 받는답니다!

 



드디어 홍학이 나오기 시작해요! 우와 긴 목과 다리가 매력적인 홍학을 이렇게 가까이 만나다니~~ 처음엔 저를 경계하며 다가오지 않던 홍학도 킁킁 사료냄새를 맡고 제게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부리가 닿아서 아프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아프지 않고 안마를 받는 느낌이랄까? 전 간질간질 재밌더라고요^^

 



홍따오기 먹이 먹는 모습 관찰하기~~ 빙어를 가득 접시 놓아두었더니 홍따오기들이 어찌 알았는지 마구마구 몰려나와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모습이 참 신기했어요^^

 



다음은 앵무새들을 만나 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만난 친구인 진홍앵무에게 꿀물을 주는 체험도 해보았어요~! 꿀물을 먹는 진홍앵무를 자세히 보면 혀 끝부분이 하얀색으로 되어 붓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요. 저 부분에 꿀물을 적셔 먹는다고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끝부분이 붓처럼 생겼답니다! 사진 속 진홍앵무 혀~ 여러분도 보이시나요?




그 다음 만난 노란 앵무새는 자꾸 제 몸을 타고 올라가려고 해서 사육사 분께서 제게 앵무새를 편안히 앉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셨어요! 앵무새는 위로 뛰어 오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엇갈려 위쪽으로 계단을 만들어 주니 오르락~내리락~ 하며 잘 놀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난 가면올빼미! 사육사분의 설명과 함께 가면올빼미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사진에서는 가면올빼미가 앞을 보지 않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얼굴모양이 하트 모양이라서 이름도 하트라고 지어주셨다고 해요!

 

정말이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즐거운 체험이었어요~ 체험을 모두 마치며 드는 생각이 내용이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버드탐험교실이라고 해서 어린 아이들이 보기 좋을 정도의 프로그램이겠거니 하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체험해보새들을 만져 보기도 하고 먹이를 주면서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더라고요.^^

 

체험비가 드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그만큼 더 알차고 미리 예약을 받아 소수로 진행되니 복잡하지도 않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편하고 즐겁게 말이죠~! 여러분들도 다음 번에 에버랜드를 방문하실 때는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버드탐험교실’로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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