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1월 31일. 토요일
몸무게 : 2,900g | 특이사항 : 발걸음도 가볍게♪ |
어느 덧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영하 9도 가까이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 주말에 들이닥쳤네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아기 동물들에게는 생후 3주~4주 정도 된 이 시기가 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행히 아기사자 '애기'에 이어 호랑이 '은호'도 별다른 잔병치레 없이 쑥쑥 잘 자라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계속 안부 물어봐주시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저도 이 자리를 빌어 이렇게 중간중간 건강상태를 보고(!) 드리고 있답니다.^^
더구나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날일 수 있겠네요.
SNS를 통해 영상을 먼저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습니다!
우리 은호가 드디어 당당히 걷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 동안에도 스스로 일어나 걸어보려고 부던히도 노력했더랍니다. 그 올망졸망 작은 네 다리로 서서 나름 버텨본다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정~말 귀여워서 넋을 놓고 보고 있다가 정작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못한게 아쉽네요. 보여드렸으면 은호의 매력에 더 깊이 빠지셨을 것임을 확신합니다.ㅎㅎ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 영상 다시 한 번 보여드릴게요 :)
이제는 더이상 '부들부들'의 굴욕 없이 저렇게 씩씩하게 (아직 걸음걸이가 조금 어색한 것 인정ㅎㅎ) 아기 동물방을 활보하고 다닙니다.
지금이 비로소 네 다리에 근육과 함께 힘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발바닥이 딱딱하지 않고 아직 이렇게 뽀송뽀송하고 말캉말캉한 걸 보면 아직은 맹수보다는 귀염둥이로 보일 만한 시기이죠? ^-^
여러분도 은호와 '하이파이브~' 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 보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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