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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ENTER/보도자료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593건)

스웨덴 선박회사(STENA社), "삼성에버랜드 조경에 반했어요"



삼성에버랜드가 조성한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의 조경에 깊은 감명을 받은 선박회사가 조경관리에 써 달라며 기부금을 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난 5월7일,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內 선주(船主)가든에서 기부금 기탁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다.

지난 3月 스웨덴 선박회사 '스테나(Stena)社'는 "거제사업장은 삭막하고 딱딱하다는 통상의 조선소 이미지를 탈피한 곳" 이라면서 "더 나은 사업장 조경관리와 환경 개선에 써 달라며 5만불을 기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발주한 선박을 무사히 인도 받은 선주사가 조선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인데, 사업장의 조경 관리에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스테나社는 "거제사업장은 작업장과 정원의 조화가 뛰어나다. 특히, 작업 공간 주변에 수목을 갖춘 휴식 공간과 화단이 갖춰져 있는 점이 매우 놀랍다"며 거제사업장 조경이 전체적으로 따듯하고 온화한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거제조선소 조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경관사업팀은 선주사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영산홍·자산홍과 같은 관목을 식재하는 等 사업장의 조경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1979년부터 30여 년간 350만㎡ 규모의 거제사업장 녹지 조성과 조경 관리를 해 오고 있다. 남부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동백을 비롯한 39종의 다양한 상록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최근에는 임직원 휴식 공간을 적극 마련하고 직원들의 심성관리에 도움을 주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경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하는 '유익한 공간' 지원 사업 실시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수요일(5/2),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익한 공간'에서 (사)국제아동돕기연합(United Help for Int'l Children)과 '와타투(WATATU)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에버랜드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Foodculture사업 영역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운영하는 후원 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식자재 구입비를 후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 '와타투(WATATU)' : 스와힐리어로 '세사람'을 뜻하며 이는 삼성에버랜드와 국제아동돕기연합
  그리고 후원자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

국제아동돕기연합
2004년 창립한 NGO기관으로서 전 세계 빈곤아동 구호활동 전개

- 아동건강센터 운영(탄자니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 의료 지원, 영양식 공급, 위생교육 실시

- 해외아동 1:1 결연 후원 사업 운영

- 모금 홍보를 위한 간행물 발행,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운영
   : 유익한 공간에서는 커피, 주스 등의 음료와 피자, 파스타 등의 식사류를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해외아동 구호활동에 사용



※ 후원 카페 '유익한 공간' 전경 및 내부 모습


신세용 국제아동돕기연합 이사장은 "대부분 기업들의 경우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자 해 저희와 같이 규모가 작은 단체는 제안 내용을 설명드릴 기회를 갖기도 어려운 형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에버랜드는 저희가 제안 드린 내용을 면밀히 살펴봐 주시고 좋은 뜻에 동참해주셨다는 점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희 단체도 더욱 성장해 삼성에버랜드의 명성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단단한 파트너십으로 더욱 많은 빈곤국 아동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유익한공간'의 모든 식자재는 삼성에버랜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향후 식자재 지원 외에도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재능나눔활동',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기타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에버랜드의 '유익한공간' 후원 활동을 통해 세계의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으로 가득 찬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봄꽃 모두 볼 수 있는 '에버랜드'


성인 남녀 300名 설문…벚꽃> 개나리> 튤립 순으로 나타나
-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는 63%가 '개나리' 떠올려
- 가장 좋아하는 봄꽃 색깔은 노랑(50%)>분홍(32%)>흰색(15%)' 順

한국인 선호 봄꽃 모두 볼 수 있는 곳 '에버랜드'
- 20만여 그루 개나리·벚꽃·튤립·철쭉 등…꽃잔치
- 홈페이지에 '에버랜드 꽃 지도' 게시…편리한 꽃 관람 도와




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열리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벚꽃'이 20∼40대 성인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봄꽃으로 꼽혔다. 이는 리서치 전문 기관인 '패널 인사이트(Panel Insight)'가 서울과 경기지역 남녀 300名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로, '가장 좋아하는 봄꽃'으로 '벚꽃'을 꼽은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고, 개나리(27%), 튤립(8%), 진달래·목련(7%)이 뒤를 이었다.

또한, '봄을 대표하는 꽃'을 묻는 질문에는 '개나리'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답한 비율이 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벚꽃(25%), 진달래(7%), 매화·튤립(2%), 목련(1%) 순이었다. '좋아하는 봄꽃의 색깔'로도 역시 개나리로 대표되는 노란색(50%)이 강세였으며, 진달래의 분홍(32%), 벚꽃의 흰색(15%)이 뒤를 이었다. 특히, 노란색에 대한 선호는 겨우내 추위를 겪은 사람들이 따뜻한 색을 그리워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설문을 통해 손꼽힌 벚꽃, 개나리, 튤립 등 총 9종의 꽃들은 모두 3월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는 대표적인 봄꽃들이다. 에버랜드는 이 모든 봄꽃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상춘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로,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꽃을 만끽하고자 하는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에 이르는 약 3Km 구간의 꽃길과 에버랜드 內 곳곳에는 벚꽃 1만5천여 그루, 개나리 10만여 그루, 진달래 2만5천여 그루, 영산홍 3만5천여 그루, 목련 120 그루 등 다양한 꽃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손님들을 반긴다. 또한, '튤립축제'를 맞아 125만 송이의 형형색색 튤립들이 파크를 가득 메워 멋진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한편, 에버랜드는 손님들이 보고 싶은 꽃을 찾아서 관람하고, 원하는 꽃 길로 드라이브 코스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꽃 지도'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지도에는 마성톨게이트 진입로부터 에버랜드까지 이르는 약 3km길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표시되어 있으며, 해당 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데이에는 에버랜드에서 '화이트초콜릿' 만드세요!




에버랜드 트위터에서 10커플(20명) 뽑아 '초콜릿만들기' 행사 초대
-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만든 초콜릿은 박스포장해 선물 가능
- 당일 사용 가능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도 제공

커플 대상 특별 패키지 선보여…가격 우대에 특별선물까지
- 2인 커플권 약 40% 할인된 49,000원, 음료권 2매 추가 제공


에버랜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14일(수), 자사 트위터 팔로워 10커플(20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화이트초콜릿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 후 팔로워들로부터 "한 번 더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계획한 것으로, 화이트데이의 의미를 살려 팔로워들과 '화이트초콜릿'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당일 이벤트에 참여하는 커플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초콜릿을 직접 만들고 이니셜 등 다양한 초콜릿 디자인을 해 볼 수 있으며, 다 만든 초콜릿은 박스에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또한, 당일 사용이 가능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도 제공해 초콜릿을 만든 후에는 에버랜드의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데이트도 가능하게 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5일부터 11일까지 에버랜드 트위터 계정(@withEverland)을 팔로우한 다음 화이트초콜릿 만들기 이벤트에 신청하는 이유를 멘션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에버랜드는 9일부터 22일까지 연인들이 특별한 가격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 커플권'도 선보인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2인 자유이용권을 정상가보다 약 40% 할인된 가격인 4만9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파크 內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 2잔 쿠폰까지 선물로 제공된다. 화이트데이 커플권은 20세 이상 커플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에버랜드, 설 연휴 맞아 '민속 한마당' 시행




국내 최초, 유일의 서커스단 '동춘서커스'의 '용춤' 퍼포먼스
- 설 당일인 23일, 서커스와 전통 용춤이 어우러진 특별 공연 선보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민속 행사 마련
- 전문가와 함께 하는 가훈 쓰기 및 용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
-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8개종 민속놀이 자유롭게 즐겨

용띠 손님, 주한 외국인 대상 최대 60% 할인 혜택


에버랜드가 설날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긴 연휴를 가족과 보내고자 하는 손님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설 당일인 23일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서커스단인 '동춘 서커스'를 초청, '전통 용춤'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은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스테이지에서 오후 1시 30분과 3시 10분, 2회에 걸쳐 펼쳐지며 공연 시간은 30분간이다.



행사 기간 중 '카니발 광장'은 다채로운 민속 행사로 쉴 새가 없다. 광장 전역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8개 종의 민속 놀이를 배치해 손님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에버랜드의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준비했다. 또한, 광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가훈을 써 보고 올해의 주인공인 용과 사군자를 그려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부스 내에는 전문가가 상주하며 체험을 돕는다.

에버랜드가 임진년(壬辰年) 용(龍)의 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볼만하다. 이번 특별전은 호랑이, 원숭이, 닭 等 띠 관련 동물 16종 50여 마리를 한 곳에 전시, 어린이들이 띠 별 동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 2012년의 주인공인 '용(龍)'은 외형상 닮은 꼴 동물로 불리는 '페인티드 드래곤'과 '비어드 드래곤', '그린 아메이바' 等 희귀 도마뱀 種으로 대체해 전시한다. 특히, 손으로 동물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보는 '동물 그림자 놀이'와 새해 소원을 적어 자신의 띠별 동물 앞에 붙여 놓는 '소원지 이벤트', '동물 먹이주기'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체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년을 맞아 용띠 해 손님들과 주한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 가격 혜택도 선보인다. 용띠해 손님은 1월 한달간 16,000원,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에버랜드 이용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명절을 맞는 주한 외국인들은 25일까지 에버랜드를 2만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4일은 7시까지) 캐리비안베이는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신규 동계 축제 '윈터 원더랜드' 오픈

에버랜드는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96일) 신규 겨울 축제 '윈터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추운 겨울철에도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외 놀이 컨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금년 신규 오픈 예정인 대형 입체 동화책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가 주목할 만 하다. 또한, 눈썰매 시설 '스노우 버스터'에는 튜브 리프트와 2인승 튜브 썰매 코스를 신설해 이용 편의성과 재미를 높였으며, 동물원 지역에서는 산타 복장의 면양(綿羊)들이 행진하는 '크리스마스 면양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볼거리도 풍부하게 했다.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동화 책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이야기를 체험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알파인 빌리지' 전체가 '호두까기 인형' 동화 마을로 변신하며, 마을 곳곳에서 각기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팝업북과 책장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팝업북과 책장은 총 7개인데, 가장 큰 메인 팝업북은 크기가 가로 7m, 높이 5m에 이른다. 이 팝업북 놀이터는 △거대한 호두까기 인형이 노래를 하며 움직이는 '애니메트로닉스' 팝업북, △슬라이드(미끄럼틀)를 타고 들어가 즐기는 팝업북, △동화 속 주인공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팝업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모두 '호두까기 인형'의 스토리가 들어있다.

※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성한 단어로 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CF 등에 사용되는 사실감을 높이는 특수효과 기법 중 하나다.

특히, 7개 책장 중 주인공들이 만찬을 즐기는 장면의 책 안으로 들어가면 실제 식당과 연결되는데, 이 식당은 '호두까기 인형' 속 만찬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동화에 등장하는 메뉴들을 제공해 실제로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오후가 되면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들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마을에 상주하며, 동화 속 스토리를 재현 하기도 하고, 손님들과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체험을 선사한다.

※ 11.12월- 주 6일 운영(월요일 휴연), 1,2월- 금·토·일 운영

이 때, 연기자들은 손님 사이를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깜짝 플래시몹도 펼쳐 손님들은 좀 더 가까이서 '호두까기 인형'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의 대표 겨울 스팟으로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버스터'도 튜브 슬라이드 하단에 튜브 리프트를 신규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증대시켰다. 이 리프트를 이용하면 튜브에 탄 채로 상단까지 이동해 논스톱으로 바로 썰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튜브를 들고 걸어 올라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튜브를 타고 올라가는 재미까지 더했다. 또한, 2인승 튜브 코스를 별도로 운영해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코스 길이를 기존 120m에서 200m로 확장하고 웨이브를 조성해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느끼는 스릴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동물원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면양 나들이'에서는 산타 모자를 쓴 10여 마리의 양(羊)이 사파리 주변 일대를 행진하는데, 이 때 양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면양 나들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일 하루 3번 펼쳐진다.



한편, 로맨틱한 조명 연출로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마스 애비뉴'가 올해에는 '일루미네이션 애비뉴'로 새 단장해 에버랜드 입구부터 총 500미터를 화려한 빛의 거리로 만든다. 특히, 올해 애비뉴를 화려하게 장식할 터널 조명 형태의 '무빙 라이트'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코스인데, 8m 높이 상공에 은하수처럼 펼쳐진 12만개 LED 전구를 비롯해 총 수십 만개의 조명 불빛이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높이 13m, 둘레 5m에 이르는 나무 조형물 '스노우 매직 트리'는 주변 화단에 설치된 화이트 트리·황금 루돌프와 어우러져 최고의 크리스마스 포토스팟을 연출한다.



이 밖에도,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하루 2번 약 30분간 펼쳐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레이저와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 더 스카이'가 12월 25일까지 매일 펼쳐지며, 130만개 LED 전구가 파크 전체를 장식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에버랜드는 축제기간 동안 11·12월엔 일~금요일 8시, 토요일은 9시까지, 1·2월엔 일~금요일 7시, 토요일 8시까지 운영하며, 특별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자정,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9시, 12월31일에는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 세부 구성

□ 프롤로그 (Prologue)
    - 높   이 : 3.4m
    - 스토리 :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날, 오랜 여행에서 돌아오신 클라라의 삼촌은 클라라에게 신비한 빛이
                   나는 동화책을 선물하셨어요. "이 책을 읽으면 놀라운 일이 생길거야"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던
                   클라라는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고, 바닥에 떨어지며 휘리릭 펼쳐진 책장 속에서 신비하고 강한
                   빛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이 동화책에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특   징 :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 위치해 전체 스토리를 전달함

□ 매직 팝업북 (Magic Pop-up book)
    - 높   이 : 5m, 가로 7m
    - 스토리 : "'땡땡땡' 12번의 종소리와 함께 클라라는 눈을 떴어요. 그 순간 클라라의 눈앞에는 펼쳐진 동화책
                  속의 주인공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여러분도 클라라와 함께
                  따라 가봐요."
    - 특   징 : 1.5m 높이의 '키즈 슬라이드'를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동화 책 속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체험 요소
                  제공 책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미로 연출

□ 진저브레드의 뱅큇 홀 (Gingerbread`s Banquet Hall)
    - 높   이 : 3.8m
    - 스토리 : "동화 속 주인공들이 진저브레드 만찬장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동안 동화 속 세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마법의 왕관이 사라졌어요. 도대체 누가 가져간 것일까요?"
    - 특   징 : 주인공들이 요리를 하고 있는 그림의 책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과 바로 연결.
                  식당에서는 호두까기 인형에 등장하는 축제 특선 메뉴를 제공하고 테이블 보, 양초 등으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만찬 분위기 연출



□ 애니매트로닉스 넛크래커 (Animatronics Nutcrackers)
  
- 높   이 : 4M
    - 스토리 : "띵동 띵동"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깬 클라라는 문 밖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꿈에서 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이 서 있었거든요. 셋은 신비로운 꿈 이야기를 하며 눈 내린 마을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 특   징 : 호두까기 인형(4m)과 생쥐대왕(3m), 클라라(3m)가 움직이며 애니매트로닉스 기술로 움직이고
                  노래를 하는 모습이 압권

□ 넛크래커의 크리스마스 파티 (Nutcracker’s Christmas Party)
  
- 스토리 : "지각이다 지각이야 만찬에 늦으면 안된다구!! 빨리 달려~"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따라가던
                  클라라는 발을 동동 구르며 바쁘게 달려가는 요리사 진저 브래드를 만났어요. "다들 왜 저렇게
                  바쁘게 가는 거지?" 호기심 많은 진저브래드를 따라 계속 가보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같이 가보실까요?"

□ 호두까기 왕자의 스윗 스토리
   
- 스토리 : "도넛 맨과 케이크 걸, 마시멜로 천사가 준비한 달콤한 무도회에 초대합니다!
                  브라스 밴드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과자 나라 사람들과 노래하고 춤추며 친구가 될 수 있는 뮤지컬 공연"
    - 특   징 : 연기자 10명이 등장하는 호두까기 인형 컨셉의 밴드 공연을 하루 4회 볼 수 있음

□ Live 팝업 어드벤처
  
- 특징 : 오후에는 연기자들이 마을에 상주하며 동화 속 장면을 재현하고, 깜짝 플래시 몹을 펼치는 등
               손님들이 실제로 동화 마을에 있도록 느끼도록 함

※ 12월 공연 일정
    '호두까기 왕자의 스윗 스토리' 매주 화요일 휴연, 'Live 팝업 어드벤처' 매주 월요일 휴연

※ 1~2월 공연 일정
    주 3일(금~일) 공연

※ 연기자 운영 시간은 변동 가능

군.경.소방공무원 에버랜드로 출동!


에버랜드가 국군의 날(10/1), 경찰의 날(10/21), 소방의 날(11/9)이 몰려 있는 가을철을 맞이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 경찰,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최대 61%의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동반 3인까지 에버랜드를 약 47% 할인된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국군과 경찰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소방관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국군의 날(10/1)과 경찰의 날(10/21), 소방의 날(11/9) 당일에는 1만5천원으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에버랜드 이용이 가능합니다.(군인-국군의 날, 경찰-경찰의 날, 소방관-소방의 날)



적용 대상은 군인의 경우 현역장병/국방부 공무원/군무원이며, 경찰은 경찰공무원/경찰공제회 임직원,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소방공제회 임직원 등입니다.

할인된 가격으로 에버랜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또는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우대쿠폰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됩니다.

 



에버랜드,「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오픈


에버랜드가 오는 9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53일간 가을축제「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를 선보인다.

금번 축제는 에버랜드를 찾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함과 동시에 젊은 고객들에게도 할로윈 특유의 오싹하고 공포스러운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익살스런 볼거리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 할로윈 축제에 호러 컨텐츠를 대폭 강화한 新規 공포 체험공간 <호러메이즈(Horror Maze)>를 오픈해 축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호러 메이즈>는 할로윈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컨텐츠로 귀신을 연상시키는 동양적 공포 스토리와 숙련된 연기자를 통한 리얼리티 강화로 공포 강도를 極大化했다.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두막 입구를 들어서면 실험실 형태의 어두운 공간이 나타난다. 수술실, 암흑의 복도, 감옥 等 8개의 Room과 4개의 좁고 어두운 복도에서 호러 연기자들의 갑작스럽게 등장해 무서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4명 이하 손님들이 이용하는데다 조명은 최소화하고, 음향효과를 최대화해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호러 메이즈> 는 평일에는 낮 1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에는 낮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5천원이다.

유령이 모여 사는 마을을 컨셉화한 테마공간 <호러 빌리지>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 명소다. <호러 빌리지>는 T Express와 눈 썰매장이 위치한 알파인 빌리지를 테마화한 공간으로 각종 할로윈 조형물이 장식돼 있을 뿐만 아니라 유령 캐릭터들의 서프라이즈 공연·몬스터 밴드의 파티도 준비돼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을 위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도 대폭 강화했다. 동물원에서는 오랑우탄을 비롯한 20여 마리의 동물들이 손님과 함께 장애물 넘기, 릴레이 경주를 펼치는 <왕대박 운동회>가 열리고,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등장해 턱걸이, 장애물 통과等 신기하고 깜찍한 묘기를 펼치는 <할로윈 캣 쇼>도 실시한다.



가을 국화가 만발하는 포시즌스 가든은 <할로윈 가든>으로 변신한다. <할로윈 가든>에는 약 10만 송이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국화 및 할로윈의 대표 심벌인 잭 오 렌턴 캐릭터와 함께 작년보다 증가한 약 5천 개에 달하는 실제 호박이 전시된다.

특히 약 1만 송이의 국화로 이루어진 대형 호박 모양의 국화 토피어리와 익살스런 모양의 호박페인팅 등이 전시돼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장미원 지역에는 36만 송이의 가을장미와 함께 언뜻 보면 호박꽃 모양을 천사의 나팔꽃도 활짝 펴, 깊어 가는 가을 밤 사랑 고백을 위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 동선 600M, 퍼레이드 길이 100M에 달하는 테마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존 10名에서 20名으로 2배 늘렸다. 유령 캐릭터가 손님과 함께 훌라후프 돌리기, 박 터뜨리기와 같은 대결을 펼치는 참여형 공연 <유령한테 지지마>도 게임을 1種 추가했으며 참가자에게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국내 최초 오케스트라와 불꽃놀이 협연


에버랜드는 광복절 전야인 8월 14일(일) 밤 9시 30분부터, 오케스트라 연주와 불꽃놀이의 크로스오버 공연인 '에버 판타지아'를 선보입니다.

'에버 판타지아'는 에버랜드가 광복 66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1996년부터 '불꽃놀이'를 자체 제작·시연해 온 에버랜드의 노하우와 35인조 오케스트라인 어반 팝스 오케스트라(Urban Pops Orchestra)의 웅장한 선율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국내에서 불꽃놀이에 맞춰 35인조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합니다.


'에버 판타지아' 공연의 이미지 컷입니다.

공연은 헨델의 관현악곡인 '왕국의 불꽃놀이(Music for the Royal Firewokrs, HWV 351)'로 시작됩니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 계승전쟁'의 종전(終戰)을 축하하기 위해 1749년 작곡된 것으로 우리의 광복절과도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왕국의 불꽃놀이'가 이번 '에버 판타지아'와 더없이 어울리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이 음악이 종전을 기념하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함께 연주되었을 만큼 그 선율과 리듬이 폭죽 소리와 잘 어울린다는데 있습니다.


2002년 영국 버킹엄 궁전 앞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연주된 '왕국의 불꽃놀이'입니다. 너무 환상적인 밤의 풍경이네요^^

더불어 음악의 리듬에 맞게 세심히 조정된 불꽃놀이 연출로 인해,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음악과 화려한 불꽃이 더욱 멋진 하모니를 이룰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약 10분간의 관현악 연주가 끝나면 '넬라판타지아', '선구자', '챔피언'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펼쳐지는데, 팝페라 가수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고 노래 중간중간 불꽃을 연출해 시각과 청각의 조화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사운드오브뮤직' 등 영화 음악 메들리와 '아리랑','애국가' 등을 편곡한 '코리아 판타지아'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펼쳐지며 30분간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번 공연에는 평소 5배 규모인 2만 5천발의 불꽃이 사용되어 밤하늘을 환화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또한 타상, 케이크(Cake), 마인(Mine) 등 56개의 화약 종류와 다양한 불꽃 색상이 공연의 화려함을 더하며 레이저, 서치라이트, 분수, 선샤인 등의 특수 효과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안내견과 함께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블로그 카테고리 'Hot Issue'는 삼성에버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전하는 공간입니다.

최근 지하철에 안내견과 동반 탑승한 시각장애인에게 폭언을 가한 '지하철 무개념女'가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의 필요성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 전환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아래 글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을 분양받아 사용하고 있는 강시연氏가 지난 7월 24일 한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직접 올린 글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느끼는 안내견에 대한 얘기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with Everland를 통해 소개해드립니다.

※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삼성화재가 후원,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시연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안내견 '지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년 째 안내견과 함께 하고 있는 한 명의 시각장애인입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글을 적는 이유는 이 글을 접하시는 많은 분들께 부탁의 말씀과 더불어 저희의 일상에 대해 조금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발생했던 '지하철 무개념녀' 사건으로 인해 열흘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안내견과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전에도 안내견과 외출을 할 때면 많은 관심을 받긴 했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에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그 대부분의 관심이 호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 감사한 마음이 무척이나 크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리라는 기대 또한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한 분의 시각장애인과 그 안내견 친구의 상처를 계기로 생긴 변화라는 것, 그리고 이 사건의 당사자가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안내견이 더욱 알려지고 있고, 인식과 이해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따뜻한 눈으로 안내견을 사랑해 달라는 부탁말씀을 먼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 자, 그럼 이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일상에 대해 잠시 말씀을 좀 드려볼까요?

안내견 친구와의 외출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안내견 역시 주인과의 외출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만큼 걷는 내내 꼬리가 정신없이 흔들거리곤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절대 주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는걸 보면 참 대견합니다. 발걸음을 맞춰 목적지를 향해 함께 걸어가고, 손끝을 통해 나누는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주인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한 번씩 돌아보며 확인하는 귀여운 친구와의 동행은 저의 가장 큰 기쁨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저희에게 가끔씩 발생하는 장애물, 그건 바로 '지나친 관심'입니다.
신기한 마음에 입으로 소리를 내어 안내견을 부르는 사람, 동의 없이 안내견을 만지거나 먹을 것을 건네는 사람, 신경이 분산되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카메라 셔터를 번쩍번쩍 터트리며 촬영하는 사람. 모두가 호의에서 비롯된 관심이란 건 알지만 안내견 친구와 저에게는 무척이나 지치는 일이고, 때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나친 관심들은 안전한 보행을 위해 극도로 집중하고 있는 안내견의 집중을 깨뜨리는 일이고, 보행 중 잠시 쉬고 있는 안내견의 휴식을 방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이런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구하면, 안내견이 싫어하거나 물기 때문에 그런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천성적으로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친구들인지라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지나치면 주인과의 교감과 호흡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또한 안내견이 되는 훈련과정동안 조금이라도 공격성을 보이는 친구들은 절대 안내견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안내견이 위험할거라는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그 걱정은 내려 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이렇게 호의에서부터 오는 관심도 관심이지만, 가끔은 악의를 담고 있는 관심으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는 합니다. 얼마 전 그 사건이 대표적일 텐데요. 속상하게도 어제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친한 동생이 남양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그야말로 봉변을 당했다는 겁니다. 안내견 친구와 함께 서있던 지하철 안, 갑자기 만취한 취객이 다가와 안내견의 얼굴을 발로 가격했다는 경악스러운 이야기에 저는 정말이지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ㅡ 취객은 주위 승객들의 온갖 비난을 받아야 했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제압으로 바로 다음 역에서 끌어내졌다고는 하지만 상처받고 놀란 안내견 친구와 동생의 마음은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제가 더 속이 상하고 억울한 건, 저희가 가진 시각장애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해도 미리 막거나 제대로 대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 때 마다 정말 제 자신 스스로에게 어찌나 화가 나는지, 그리고 안내견에게 어찌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정말 부끄럽기만 합니다.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다해 저희에게 헌신하는 이 소중한 친구들이 결국은 저희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척받고 상처받아야만 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죄스럽기만 합니다. 어디가 아파도 소리 내서 보채지도 않는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해를 입어도 자기 상처를 살피기보다는 주인이 혹시 다치거나 화가 나지는 않았는지 주눅 들어 주인의 눈치만 살피는 착한 친구들입니다.

그런 안내견들에게 자꾸만 사람들로 인한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냥 단순히 만취한 한 사람이 벌인 일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마 계실텐데요. 하지만 씁쓸하게도 우리나라에 60여 마리밖에 없는 안내견과 그 사용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경험은  모두들 최소 한 번쯤은 겪고 지나가게 되는 그런 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안내견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개를 데리고 있다고 욕설을 듣는 것은 가벼운 일에 속합니다. 출입을 거부당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일도 너무 익숙합니다. 눈앞에서 탑승을 거부당해 떠나 버린 버스나 택시를 바라보는 것도, 억지로 탄 버스가 난폭운전을 해 불안해하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안내견은 발을 밟혀도 절대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확인해 보겠다면서 일부러 발을 밟으려고 하는 사람, 함께 걸어가다 느닷없이 나타나 하네스(안내견 등에 채워진 손잡이)를 낚아채 마구 흔드는 사람,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안내견을 발로 차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있습니다. 이런 악의에 맞서 저와 안내견 친구는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걸까요?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해도 부족하기만 한 시간입니다. 안내견 친구가 은퇴를 해서 제 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소중하게 아껴주고 사랑해주고만 싶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함께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힘이 든 일이기도 합니다.

시각장애인과 그들의 안내견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눈빛으로만 사랑해주시고, 되도록 주위 많은 분들께 안내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앞으로는 이런 비정상적인 일들이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친구의 가슴 아픈 일상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실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꺼낸다는 것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지만,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 될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서 이렇게 용기를 내었고 머지않아 분명히 그 결과가 있으리라 믿으면서 오늘의 이야기는 이만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따뜻한 관심,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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