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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꼬리가 가장 긴 동물은?


'꼬리'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의 뒤 끝에 붙어서 조금 나와 있는 부분. 짐승에 따라 조금씩 모양이 다르다'라고 나온다.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 여러 가지 기준 중 한 가지인 꼬리. 길이를 재기 전에 동물에게 꼬리가 왜 필요한지부터 알아보자.

동물마다 꼬리 기능은 다르지만 대부분 방향 전환과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긴꼬리원숭이처럼 꼬리로 무언가를 잡거나 지탱하기도 하고, 몸에 붙은 날벌레나 모기를 쫓는 파리채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빠른 발을 이용해 먹이를 잡아먹는 사자나 호랑이에게 꼬리가 없다면 사파리에서 왕의 자리를 다른 동물에게 내줘야 할 것이다. 이처럼 동물에게 꼬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약 1.5m의 꼬리 길이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코식이는 '좋아' '누워' '안 돼' 등 몇 가지 단어를 사람과 비슷하게 발음하는 재주가 있는 코끼리로 이미 주토피아에서 인기 스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상 동물인 코끼리는 몸집은 거대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 불리는 자메이카 출신의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와 코끼리가 달리기 대결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실제 경기를 한 적은 없지만 둘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코끼리의 승리. 믿기지 않겠지만 아프리카 코끼리가 100m를 최고 속력으로 달릴 때 기록은 9.2초, 우사인 볼트가 세운 세계 최고 기록은 9.58초다. 만약 코끼리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릴 자신이 없으면 어딘가에 숨는 것이 상책이다.



현재 열일곱 번째 새끼기린 출산으로 세계 기린 다산(多産)왕에 등극한 기린 장순이가 2위를 차지했다. 긴 목과 긴 다리로 초원을 누비는 기린의 꼬리 길이는 약 1.4m.

화려한 무늬로 매력을 뽐내는 얼룩말과 몸집은 작지만 튼튼하기로 소문난 셰틀랜드 포니 포롱이가 약 1m의 꼬리 길이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주토피아에 살고 있는 여러 꼬리감기 원숭잇과 중 거미원숭이가 약 0.9m의 꼬리 길이로 5위를 차지했다. 거미원숭이는 팔과 다리가 모두 긴 게 특징인데, 그 모습이 마치 거미와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몇 년 전, 한 포털 사이트 광고 <사라져 가는 동물들> 편에 출연해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동물이기도 하다. 다소 성질이 난폭하지만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TIP 주토피아에서 꼬리가 가장 짧은 동물은 누구일까?
'꼬리'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짧은, 약 0.5cm의 길이로 고슴도치가 1위를 차지했다.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의 고슴도치는 애완동물로도 인기! 지금 12띠 동물 특별 전시가 열리는 이벤트홀에서 고슴도치를 볼 수 있다.

2위는 토끼. 보통 토끼는 몸무게가 1.5kg도 안 되지만 주토피아의 자이언트 토끼는 몸무게가 최대 11kg까지 나간다고 알려져 있다.

간발의 차이로 프레리도그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망을 보는 습성과 비슷한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미어캣과 헷갈려 한다. 이 둘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식성. 프레리도그는 초식성, 미어캣은 육식성이다.

4, 5위에는 느린 걸음과 여유로운 몸짓의 붉은 발 육지거북과 레오파드 육지거북이 나란히 올랐다. 거북이의 꼬리는 암수를 구별하는 데 쓰이는 중요한 부위인데, 꼬리가 있는 거북이가 수컷이다.

- 1위 고슴도치 (약 0.5cm)
- 2위 토끼 (3~5cm)
- 3위 프레리도그 (5~6cm)
- 4위 붉은 발 육지거북 (약 8cm)
- 5위 레오파드 육지거북 (약 1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