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17일 '용인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며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에버랜드가
올해로 개장 35주년을 맞았습니다.
35년 전 자연농원을 찾았던 꼬마 아이가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다시 에버랜드를
찾을 동안 에버랜드는 한결같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즐거운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에버랜드의 역사를 재미있는 숫자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자~ 함께 가보실까요?!^^
사진으로 살펴본 에버랜드의 어제와 오늘
1976년 3월 30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때 촬영한 에버랜드의 모습입니다.
에버랜드의 현재 모습인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니 '황무지'라는 단어가 실감이 되네요.
숫자로 본 에버랜드 35년
2명
하루에 에버랜드에 들어온 최저 입장객 (1977년 1월 20일)
그 어떤 기록보다 가장 눈에 띄는 진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넓은 에버랜드에서 2명의 입장객은 무엇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16마리
초식사파리의 多産王기린 '장순이' 가 낳은 새끼 수
현재 장순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기린 2위로
1마리만 더 출산하면 세계 최고의 多産기린으로 등극한다
77°
국내 유일의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T express'의 최대 낙하 각도.
77°는 세계 우든코스터를 통틀어 최고 각도이다.
84톤
여름축제 '썸머 스플래쉬 퍼레이드' 1회 공연시 사용하는 물의 양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사용해 공연장 주변의 수압이 약해져
근처 사무실의 화장실 물이 내려가지 않았던 에피소드도 있다.
에버랜드 최고의 퍼레이드인 '썸머 스플래쉬' 뒤에는
바로 에버랜드 직원들의 화장실 어린 눈물(?)이 있었네요.^^:
600원
1976년 오픈 당시 에버랜드 입장료.
매우 저렴해 보이지만 지금의 1/50이었던 당시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약 3만원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고 합니다.
120,443명
하루에 에버랜드에 들어온 최고 입장객. (1994년 6월 5일)
12만명은 강원도 동해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2,772,000마리
35년간 에버랜드의 맹수들이 먹은 닭의 마리 수.
1년에 평균 맹수 한 마리당 1,100마리 정도 먹는다.
8,662,339개
2000년 이후 에버랜드에서 팔린 '츄러스'의 총 판매 개수.
하루 평균 약 3,000개의 츄러스가 팔려 나갔다.
60,019,687명
35년간 에버랜드 사파리를 이용한 방문객 수.
에버랜드를 방문한 손님들 3명 중 1명은 사파리를 이용했다.
180,000,000명
2010년 3월말 현재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합친 누적 입장객 수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460,000,000개
에버랜드가 심은 장미와 튤립 구근 수.
장미는 1985년, 튤립은 1992년부터 매 년 100만여 송이씩 심었다.
이렇게 쭉 기록들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숫자들이 참 많은데요.^^
35년이란 시간을 한결같이 보내왔기에 가능한 진기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개장 50주년, 100주년 때에는 또 어떤 역사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아마도 그땐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자녀 혹은 손자, 손녀가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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