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민족 대명절 설이 지나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의 중반을 지나 이제 2월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그럼에도 봄이 오는 소리는 들릴까 말까 그 소리가 참 작게만 느껴집니다.
최근까지 심심치 않게 내렸던 눈만 봐도 아직은 한겨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겨울은 어떨까요?
봄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는 에버랜드의 동물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에버랜드 정문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레니와 라라!
크리스마스가 끝이라도 에버랜드의 크리스마스 기분은 쭉~ 겨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빛의 프러포즈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 또한 3월 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에버랜드 주토피아입니다. 이곳에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겨울나기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처음 만난 동물은 벵갈호랑이입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카리스마가 철철 흐르는 것 같아요.
동물의 왕 호랑이를 봤으니 그의 라이벌 사자를 봐야겠어요.
하지만...? 늘어져서 낮잠을 자고 있는군요!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
바로 옆에 있는 사자도 마찬가지.
늘어지게 자고 있는 사자 친구들을 보니 저도 잠이 올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호랑이와 사자는 야행성 동물에 속합니다. 낮보다는 밤에 활동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밤에는 똘똘 눈을 켜고 먹이를 찾아 나서지만, 낮에는 부족한 수면을 보충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도 따스한 것을 좋아하는지 햇살이 잘 비치는 곳을 택해 잠을 자고 있네요. 밤에 활동하는 호랑이와 사자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이번에 만난 친구는 자카스 펭귄입니다.
자유로이 수영을 하며 즐기고 있는 펭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신이 난 모습의 자카스 펭귄.
이리저리 빠르게 헤엄치는 모습이 꼭 장난기 많은 어린이 같습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참물범입니다.
북반구 바다에 살고 있는 친구로 태평양 대서양 연안, 북해 등에서 만날 수 있어요.
둥글둥글 꼭 축구공처럼 둥근 몸을 가지고 있군요.
잠깐 휴식을 취하는지 햇살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고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이 친구는 바다사자예요.
수컷에게 사자와 같은 갈기가 있어 바다사자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서로 친구가 아니랄까 봐 함께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고 있는 모습 덕분일까요,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프렌들리 몽키 밸리 입니다.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지요.
원숭이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 이야기가 가득한 곳! 잠깐 이곳에서 원숭이 친구들을 만나볼까요!
원숭이들이 하나의 마을을 이뤘습니다. 어림짐작으로 30마리가 넘는 것 같아요.
이 중에 대장은 누구일까 궁금하다면 조금만 기다려보아요. 금방 가장 힘이 센 한 원숭이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바로 앞에는 따뜻한 물이 있는 온천!
온천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한 원숭이를 발견했어요.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인 것이 깊은 생각에 잠인 모습입니다.
이 친구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만날 수 있는 원숭이로 마다가스카르 섬에 살고 있습니다. 사이가 좋은지 오손도손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람쥐인지 원숭이인지 헷갈리는 이 친구들, 이름도 '다람쥐원숭이'라고 불립니다.
아마존 지역에서 살고 있어요. 프렌들리 몽키밸리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친구기도 합니다.
따스한 실내라서 그런지 움직임이 아주 활발하고 또 빨라요. 손님과 장난도 치는 모습에서 매력을 뿜어냅니다.
푸른색 얼굴과 긴 황금색 털을 가진 원숭이, 이름하여 황금원숭이를 만나보아요.
중국의 판다와 함께 1급 보호 동물인 만큼 희귀동물이라고 해요.
잠깐 휴식을 취하는 듯 이리저리 둘러보는 황금원숭이들!
살짝 눈이 마주쳤네요 :)
귀여운 친구들을 잔뜩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은 동물가족동산입니다.
이곳에서 통통한 생쥐를 닮은 기니피그를 만났습니다.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는 친구들! 이 추운 겨울도 이들의 활동을 가로막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토끼!
역시나 풀을 뜯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네요.
병아리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많은 병아리들이 있는지,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귀엽게 느껴지네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어요!
한 병아리가 작은 깃털을 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병아리도 깃털을 잡기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소문이 났는지 먹이를 먹던 병아리들도 거들기 시작해요!
잡히는가 싶더니 다시 도망가는 술래,
그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집니다.
털이 복실복실한 양!
털 때문인지 겨울이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바깥 외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
지금까지 구석구석 에버랜드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프렌들리 몽키밸리에서 만난 원숭이들도 생각나고 동물가족동산에서 만난 병아리도 생각나네요.
겨울이지만 활기차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참 귀엽게 느껴집니다.
에버랜드 동물들을 만나면서 놀이기구보다 더 재미있는 동물과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
뜨끈한 유수풀에서 유유자적! 캐리비안 베이 (0) | 2016.02.22 |
---|---|
에버랜드 리조트에서의 1박 2일 - 2일차 (0) | 2016.02.21 |
에버랜드 리조트에서의 1박 2일 - 1일차 (0) | 201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