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유망 중소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기술로 만든 IT 어트랙션 '슈팅 고스트'를 1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에버랜드는 최고 수준의 위치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엔토소프트'와 IT 분야에서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 '상화'와 함께 1년여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슈팅 고스트'를 개발했다.
'슈팅 고스트'는 실내에서 승용물을 타고 이동하면서, 유령들이 전후좌우 360도 화면에 나타나면 진동 총을 쏴 무찌르는 슈팅형 라이드 시설이다.
한 번에 4명이 약 2분 30초간 체험 가능하며, 각자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며 즐기기에 제격이다.
키 110cm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요소를 제공하고자 '엔토소프트'와 함께 위치와 방향을 인식하는 UWB(Ultra Wide Band)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1cm 단위까지 정밀한 슈팅 판별 능력을 갖추고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의 사격이 가능하도록 설계, 체험 재미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기존 슈팅형 라이드들은 정면에 위치한 화면만 인식하고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적외선 카메라 방식을 활용해 왔다.
또한 '상화'와의 협력을 통해 실감나는 유령 캐릭터와 영상 제작은 물론 현실감을 높이는 사운드와 함께 총과 좌석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하드웨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 '슈팅 고스트'의 개발은 국내를 대표하는 테마파크와 유망 중소기업들간 윈윈 사례로 의미가 크다.
엔토소프트가 보유한 위치 추적 기술은 원래 군 가상 전투 훈련과 물류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테마파크 놀이기구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또한 에버랜드와 VR 관련 놀이기구를 상용화해 본 상화는 더욱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에버랜드와 함께 개발해 지난해 도입한 로봇VR, 자이로VR은 1년 여 만에 이용객 2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도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연간 800만명의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요소를 제공하는효과를 얻게 됐다.
에버랜드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최신 IT 기술이 가미된 새로운 체험 요소들을 확대해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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