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버랜드 동물원의 오석헌 수의사입니다. 제 일은 동물들이 건강히 잘 지내는지 살펴보는 것인데요~ 그래서 왕진가방을 들고 동물원 곳곳을 살펴본답니다. 항상 동물들을 관찰하다보니 재미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나른하게 잠든 동물들의 다양한 포즈를 모아보았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인기가 많은 동물인 사막여우~^^
무리 생활을 하는 이 친구들은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어 모래위에서 걷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고 큰 귀를 이용하여 체온이 높을때 체온을 발산시켜주고 모래 밑에 있는 작은 먹잇감을 사냥할때 도움을 준답니다.
한데 모여 잠을 자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기침팬지가 제대로 자세를 취하고 자고 있습니다. 원숭이들의 보금자리인 몽키밸리는 바닥이 따뜻한 부분이 있답니다. 사람으로 치면 '온돌'같은 곳이죠~ㅎㅎ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어머니의 품 속'이라고 했던가요? ^^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돼지꼬리원숭이입니다. 돼지꼬리원숭이[Pig-Tailed Macaque]는 끝이 말린 짧은 꼬리를 갖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땅에서도 많이 생활하는 원숭이입니다.
아기 원숭이들이 줄을 서서 엎드려 있네요 ㅋ
따뜻한 햇빛 아래 졸음을 참지 못했나봐요~^^ 정말 귀엽죠~
헛! 이 사진 보고 깜짝 놀라신 분 안 계시죠? ^^
점박이물범은 기각류에서 가장 작은 종이랍니다. 귓바퀴가 없고 다리가 짧기 때문에 육상에서의 움직임이 가장 둔하지요. 실제로 봄과 여름에 우리나라 백령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동물이랍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점박이 물범들이 모두 이 자세로 잠을 자는 건 아닌데요~ㅎ 더 편한 자세로 잘 때도 있지만 사진 속 주인공인 '포터'는 유독 이 자세를 좋아한답니다~
굉장히 나른해보이는 라쿤이네요! 이 사진을 보면.. 저도 왕진가방을 내려놓고 한 숨 자고 싶어진답니다 ㅎㅎ
라쿤은 한국너구리와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통통하고 귀여운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영장류를 제외한 포유동물 중에서 가장 손을 잘 사용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손가락을 잘 관찰해보세요~
친구 등에 턱을 괴고 잠든 백호... 동물의 왕이라더니, 잠에 취한 표정은 영락없는 어린아이네요~^^
에버랜드의 북극곰이 바위와 혼연일체가 되었네요~ 바다 위의 곰이라는 의미인 북극곰은 곰과 동물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크며 수영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밤에 더 활동이 많아지는 사자들은 낮에 왕진을 가보면 항상 이런 상태죠~
넓다란 바위 위에 널부러져(?) 있는 사자들을 보면... 옆에 같이 눕고 싶기도 한답니다.
사진 속의 동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인데요~~~ㅎㅎ 자고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찾으셨나요? ^^
지붕 밑에 기둥에 뭔가 걸쳐져 있는데...하하.. 저런 자세로 잠을 자다니~ 불편하지도 않나봐요~
아슬아슬 줄타기를 좋아하는 코아티~ 코아티는 줄타기도 좋아하지만 줄 위에서도 편안한 자세로 잘 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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