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도를 훨씬 넘는
뜨거운 여름 날.
더운 거 무척이나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땡볕에 어트랙션을 이용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을 거예요.
사실 제 경험담이거든요 ㅎㅎ
요즘은 거리두기 덕에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운동도 못하고
살이 불고 있는 느낌인데,
그래서인지 더위를
더 못 참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습하기 까지 하면
불쾌지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엄청 치솟게 되는데요.
서론이 길었지만
여기 에버랜드에
이런 걱정 싹 덜게 해주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워터 어트랙션 두 곳을 소개합니다.
먼저 오늘 소개할 어트랙션 2곳은
거리상 붙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어디부터 갈지
선택해야해요.
여자는 무조건 직진!
이라는 생각에
매직랜드로 향했습니다.
1. 어?? 왜 뒤로가?!! 반전의 반전 썬더폴스
매직랜드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이솝빌리지 길 방향으로
오늘의 목적지,
썬더폴스가 나온답니다.
(가이드 맵에서는 107번을 가리키는 이곳)
짜릿한 20미터 낙하 높이!
45도 최대 낙하 각도!
최장 수로 길이 486미터!
국내 최초로 도입된
뒤로 떨어지는 백워드 드롭까지!
여름에 타면 더 짜릿하고
더 시원한 썬더폴스
저는 사실 썬더폴스 소개글에 나오는
백드롭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어요.
물위에서 그냥 배 타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줄을 섰었답니다.
우선, 물에 젖으면 안되는
개인 소지품들은
썬더폴스 입구 옆쪽에
물품보관함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미리 보관한다면
소지품 젖을 일이 없겠죠?
에버랜드 줄 서기.
생활 속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이렇게 바닥에는 발바닥 표시가 붙여져 있는데요.
줄이 길어지더라도 이 표시는 꼭 잊지 마시고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약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저희 차례가 오고 직원분께서 조심스럽게
뒤에 타셔도 되겠냐고 질문하시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뒤가 더 재밌는데
왜 미안해하실까 싶었었어요 ㅎㅎㅎ
탑승 또한 거리 두기로 인해
빼곡하게 앉지 않고
1줄씩 띄어서 앉아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어트랙션 처음 시작은
늘 긴장되고 두근두근합니다.
정신을 놓기 전 커플 인증 샷!
스피드도 그렇고 처음에는
원래 이렇게 시시한 거였어? 싶었는데
최정상에 오르고 갑자기 배가 뒤로 돌기 시작하는 거예요.
백드롭이 이런 뜻이었다니 ㅎㅎ
뒤로 낙하하는 썬더폴스!
덕분에 제일 뒤에 앉은 저와 제 짝꿍은
물이 뒤로 옆으로 사방으로 다 튀어
입고갔던 옷이 다 젖었지 뭐에요.
이런 반전이 있었던 썬더폴스!
두 번째 낙하에서는
진행 방향이 앞으로 있었기에
나름 대비를 할 수 있었는데
이미 젖은 바지는 되돌릴 수가 없었답니다.
짧았지만 스릴 있었던 썬더폴스.
더위를 잊게 해준
워터 어트랙션임이 틀림없었어요.
2. 아마존 탐험하러 – 아마존 익스프레스
가이드 맵에서는
주토피아 206번을 가리키는 이곳!
두번째로 소개할 어트랙션은
아마존 익스프레스입니다.
이곳은 주토피아존에 위치해 있고
사파리 월드와 근접한 위치에 있었어요.
이곳은 지난 해 조카와 한번 타봤던 경험이 있어서
나름 경험자로써 짝꿍에게 설명을 해주었죠.
이곳도 물에 젖는 어트랙션이라
입구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보관을 하고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10인승 탑승인
아마존 익스프레스 어트랙션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5인승 탑승 제한을 두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는 부모님과 같이 앉아서
탑승이 가능했어요.
시원하기도 하지만 이 어트랙션의 매력은
캐스트의 댄스&안내 멘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크맨에 나와 유명해진
前 아마존 캐스트 윤쭈꾸도
이 아마존 익스프레스 출신이라는 사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노래처럼 들리던 안내 멘트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네요!
약 7분간의 아마존 밀림 구석구석
580미터 굽이치는 아마존 탐험기
코끼리부터 폭포수 등
정말 아마존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던 이곳.
앞서 설명드렸던 썬더폴스처럼
물이 사방으로 들어와
옷이 다 젖을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스릴 있었던 어트랙션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워터 어트랙션을 이용할 때
수질관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정보 하나 설명 드리자면,
이곳에서는 깨끗한 정수된 물로만 사용된다고 해요.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군데군데 설명서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안심하고 탑승해도 되겠죠?
에버랜드에 오면 산책 위주로 데이트를 즐겼었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스릴 있었던 데이트였습니다.
어트랙션을 탑승하고 퇴장하려는데
카니발 광장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자동으로 발길을 향했는데요.
카니발 광장에서 슈팅 워터펀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비켜라!”
무대에 앉아계신 분들은
우비를 입고 물총도 준비하고
아무래도 처음은 아니신 것 같았어요.
이곳 또한 사회 속 거리 두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공연을 짧게 구경해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더라고요.
8월 30일까지 오후 1시가 되면
이곳 카니발 광장에서 운영한다고 하니
저도 다음에 오면 우비랑 구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 이곳 에버랜드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너무나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해드린
워터 어트랙션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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