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춥다는 동지섣달!
겨울답게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벌써 따뜻한 봄이 그립습니다.
이제 겨울다운 겨울이 시작됐는데요,
봄은 언제 오려나요? 하하하~
따뜻한 봄을 느끼고 싶죠?
걱정마세요. 에버랜드 나비정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 에버랜드는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엥? 그럼 여름, 가을, 겨울은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요?
저희 부부의 에버랜드 사계절
데이트 코스로 함께 가보실까요?
저희 부부가 에버랜드 갔던 날은
전날 새벽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설경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X-Mas 시즌답게 매직트리는
루돌프사슴, 크고 작은 오너먼트로
거대한 트리로 변했습니다.
주토피아 타이거밸리에서
태범이와 무궁이가 엄마와 함께
간밤에 내린 설경을 즐기며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폭포와 설경 그리고 호랑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네요.
무궁이와 태범이 재롱도 마다하고
주토피아 존을 지나 냅다 달려온
곳은 알파인 빌리지입니다.
왜 때문일까요?
T익스프레스 타려는 게 아니고,
스노우 버스터를 타려고요.
한겨울 Snow Buster 타기
Snow Buster
알파인 빌리지(가이드맵 190)
패밀리코스 12.12 오픈
레이싱코스 12.19 오픈
익스프레스 코스 추후 오픈
패밀리코스는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레이싱코스는 가파른 경사에서
무한 질주 하며 스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같이 타는
만큼 재미도 두 배로 느낄 수 있죠.
※ 취재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역 지침으로
스노우 버스터는 잠정 close 한 상태입니다.
스노우 버스터는 스마트 줄서기를
해야 하는데요, 줄서기 후 정해진
시간에 가서 QR코드를 직원에게
제시한 후 입장하면 됩니다.
저희 부부가 갔던 날 레이싱코스는
마감이라 패밀리코스를 예약했어요.
현장 상황 및 기상 예보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이용정보, 운영시간 확인하세요.
입장 후 튜브 대여하는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튜브를 받는데요,
어른용, 아이용 크게 2가지입니다.
아내가 튜브를 들고 벌써부터
설레고 있네요. 아이처럼요.
스마트 줄서기를 해서 기다림 없이
바로 튜브를 받고 탔습니다.
아내도 출발선에서 튜브를 타고
잔뜩 긴장한 채 기다립니다.
튜브를 타고 있으면 무빙워크처럼
자동으로 튜브가 이동이 되서
경사진 눈길을 빠르게 내려갑니다.
아이가 어려서 무서워한다면
이렇게 부모가 함께 타도 됩니다.
이게 패밀리 코스의 장점이죠.
100cm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탑승이 가능합니다.
출발 신호에 따라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신나게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동안 똑바로 앞만 보고
내려가는 게 아니라 튜브가
360도 회전하며 내려갑니다.
저는 옛날에 시골에서 비료 푸대로
눈썰매를 타기도 했는데요,
그때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하하~
패밀리코스는 레인이 4개입니다.
아내도 안정적인 자세로 내려갑니다.
마치 여덟짤~ 아이처럼 말이죠.
밑에는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무섭지만, 내려오면
한 번 더 타고 싶은 생각이 들죠.
동영상으로 스노우 버스터를
한 번 실감해보시기 바랍니다.
스노우 버스터는 스마트 줄서기
한번으로 한번만 탈 수 있습니다.
한번 더 타려면 스마트 줄서기를
다시 해야 합니다. 이는
많은 손님들에게 스노우 버스터를
체험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신나게 스노우 버스터를 탄 후
알파인 식당 B홀(가이드맵 187)에
마련된 라운지로 갔습니다.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 운영 시간
2020.12.18~12.31 12:00~17:00
2021.1.1 이후는 11:00~17:00
안전한 이용을 위해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 입장 시 QR코드 확인 및
손 소독 등을 해야 합니다.
라운지는 카페처럼 아늑하고
따뜻해서 잠시 쉬기 딱 좋습니다.
단, 음식 취식은 금지입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도 필수고요.
눈썰매를 타느라 긴장하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와서 그런지
아내가 라운지에서 살짝 졸더라고요.
아내의 졸음을 깨는 명약은
사진찍기 놀이입니다. ㅋㅋㅋ
라운지에서 아내와 부부샷을
몇 장 찍었습니다. 마치 사진관에서
찍는 듯 멋지게 잘 나오네요.
젊은 연인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에버랜드에 온다면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포토 스튜디오에서 찍는 듯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니까요.
알파인 리조트 입구 레드 천이
있는 곳도 사진 찍기 좋습니다.
전날 새벽에 눈이 내려서 화이트와
레드가 어우러져 멋진 배경이 돼
아내의 단독샷 사진을 많이
찍어주었습니다. 아내 입이 귀에
걸리는 모습 보니 저도 좋네요.
한겨울 눈썰매를 탔으니 이제
따뜻한 나비정원으로 가볼까요?
나비정원에서 봄, 여름 만나기
나비정원은 판다월드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비뿐만 아니라
귀요미 판다도 같이 볼 수 있죠.
나비정원
장소 : 판다월드(가이드맵 215)
기간 : 2020.12.4~2021.3.7
나비정원 운영시간은 판다월드
운영시간과 동일합니다.
오전 10시~오후 16시
자세한 운영시간은 에버랜드 앱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그럼 봄을 만나러 들어가볼까요?
짠~! 여기가 나비정원입니다.
한겨울에 나비를 보다니요~!
사진을 클릭해 확대해보면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나비 알 낳는 곳이 있는데요,
어디에 낳는지 아시나요?
나비는 몸을 활처럼 구부려 잎의
뒷면에 알을 낳아요.
나비는 종류에 따라 알을 낳는
식물이 다른데요, 제비나비 등이
알을 낳는 곳을 설명해서
아이들 자연공부에 좋습니다.
나비가 잎, 줄기, 가지 등에
알을 낳아 애벌레가 된 후
번데기 안에서 날개와 더듬이가
생기면서 몸이 만들어집니다.
번데기에서 약 2주가 지나면
나비가 되어 밖으로 나옵니다.
이런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흥미롭게 보네요.
나비가 손 등에 앉았습니다.
아내가 아이처럼 좋아하는데요,
아이들 손에 나비가 않는다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잉? 저는 가만히 있는데
나비가 마스크를 쓴 제 콧등에
살포시 내려와 앉았습니다.
제 코에 꿀을 발라놓은 것도 아닌데
나비가 앉으니 2021년 봄에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나비정원은 실내 온도가
약 30도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조금만 있어도 땀이 납니다.
거의 한 여름 수준입니다.
“앗싸~ 호랑나비 한 마리가~”
한여름 무성한 잎 사이로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나비정원에서 봄과 여름을
느끼며 아내와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나왔습니다.
아내와 군청색 패딩으로 깔맞춤
하고 갔는데요, 패딩 속으로 땀이
삐질삐질~ 한여름 같았습니다.
지금 한 겨울 추위가 맹위지만요,
에버랜드 나비정원은 봄과 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나비정원에서 나오면 바로
판다월드로 이어집니다.
판다월드 포토존에는 판다가족
3명과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아빠는 러바오(기쁨을 주는 보물),
엄마는 아이바오(사랑스런 보물),
딸은 푸바오(행복을 주는 보물) 등
바오 자 돌림의 세 가족입니다.
이게 누구인지 아시나요?
오 예~! 아이바오를 보다니!
지난 7월 푸바오를 낳은 후에
출산휴가(?) 갔던 아이바오입니다.
제가 갔던 날에 출산 후 적응을
위해 잠깐 나왔던 것인데요,
그 시간에 제가 갔던 겁니다.
사육사님께 물어보니 12월 16일부터
낮에 한 번씩 적응을 위해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저희 부부처럼
3대가 덕을 쌓은 손님들만
당분간 아이바오를 볼 수 있겠네요.
아이바오는 폭풍 대나무 먹방을
보여준 후 우리 부부에게 기념사진
한 장을 찍게 해준 후 다시
우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짧은 찰나에 저희 부부가
아이바오를 만난 것은 2020년이
가기 전 만난 행운입니다.
참, 판다공주 푸바오는 내년
1월초쯤 만날 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바오와 판다공주 푸바오 인기에
시샘이 난 걸까요? 동작이 넘 빨라
얼굴 보기 힘든 황금머리사자타마린!
오랜만에 정면으로 얼굴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황금원숭이 가족입니다.
춥다고 우리 안에만 웅크리지 않고
밖으로 나와 신나게 놀고 있네요.
이렇게 지내야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지요.
나오는 길에 들르는 판다월드샵!
“판다 한마리 몰고 가세요~”
아이들이 판다인형에 꽂혀 엄마를
조르면 한 마리 몰고 가야겠죠?
크리스마스 선물로 딱입니다.
뮤직가든에서 가을, 겨울 만나기
판다월드 나비정원에 있다 보니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와
아내가 좋아하는 뮤직가든으로
갔습니다.(가이드맵 128)
그 푸르름을 자랑하던 느티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서 있네요.
갈대와 눈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가을과 겨울이 함께 있네요.
전날 새벽에 눈이 와서 그런지
뮤직가든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날씨는 좀 춥지만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아내가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숨을 크게 들이셨습니다.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 벗음)
뮤직가든 전망대에 올라보니
한 눈에 설경이 들어옵니다.
짚으로 꽁꽁 싸맨 나무들을 보니
이 겨울이 춥지는 않을듯합니다.
오전 11시 30분쯤 입장해서
눈썰매부터 시작해서 나비정원,
판다월드, 뮤직가든 등으로
아내와 다니며 놀았더니 어느새
해가 지려 합니다.
나오는 길에 그랜드 엠포리엄에
들러서 MD상품을 구경했습니다.
“내가 선물이야~”
입구 오른쪽에 있는 문구를
보니 아내가 곧 선물이네요.
그랜드 엠포리엄에 들어서면
좌측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굿즈들을
구입한 후 이렇게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인기 짱~입니다.
X-Mas를 앞두고 귀엽고 깜찍한
굿즈들이 입고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하실 필요 없겠네요.
아내가 마음에 드는 모자를 쓰고
신나하는데요, 무슨 모자일까요?
이게 체크귀달이 모자입니다.
옛날 군밤장사가 쓰던 모자죠.
레트로 감성을 뿜뿜~ 풍깁니다.
에버랜드 MD샵에는 목도리, 모자는
물론 장갑 등 추위와 패션을 겸비한
굿즈들이 많으니 한 번 들러서
크리스마스 선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에버랜드에서 저희 부부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등
사계절을 즐긴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지금은 분명 겨울이지만요, 에버랜드는
봄, 여름과 가을도 있습니다.
요즘 많이 춥지만요,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두터운 옷 입고
나오시면 하나도 춥지 않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사계절을 만나면서
데이트하시면 아내로부터
‘난 니꺼야~’ 하는 수줍은
고백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하하~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사계절을 느끼면서 연말 마무리까지
소중한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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