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건)

STORY/생생체험기 2017. 8. 24.

호러메이즈, 상상 그 이상 리얼함에 떨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시즌입니다! 

 

평소 TV 속 예능에서

호러메이즈를 체험하는 스타들을

종종 봐왔는데요.

 

'에이 설마 저렇게 무섭겠어?

예능이니까 오버하는 걸거야'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저였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호러메이즈.

 

2017 호러메이즈 오픈 소식에 

아는 동생과 함께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답니다.



일단 호러메이즈를

체험하고 난 후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괜히 까불었다' 입니다. ㅎㅎㅎ

 

밝은 낮 시간에 체험하는

호러메이즈이기에

두려움도 전혀 없었고 

 

예상되는 스토리라 생각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두려움이

몰려오더라고요. 

 

기존에는 무서운 영화나

이야기만 들어봤지,

 

이런 리얼한 공포감은 

제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느낌이에요.


자신만만해 하던 동생도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라며

울기 직전까지 갔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호러메이즈 체험기를

생생하게 전달해드릴게요!



호러메이즈는 알파인 빌리지의 

T 익스프레스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매일 12:00 ~ 21:00 시간으로 운영되며

유료 이용시설이기 때문에 

용권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인 5,000원 별도 과금)



아, 그리고 하나 더!

 

호러메이즈를 조금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호러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에요.

 

호러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는

TV 속 연예인들이 체험했던 것처럼

체험하는 동안의 내 모습을

적외선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데요. 


이용요금은 30,000원으로,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입장이 가능한

우선 이용권 2매와

(호러메이즈 이용요금도 포함!) 

 

생생한 체험 영상을 담은

메모리 카드까지 주기 때문에

생각해 보면 괜찮은 가격이라,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저희는 호러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를

체험해 보기로 했답니다.





호러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는

T 익스프레스 입구 쪽에

알프스 숍에서 판매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메리트 있었던 점은

우선 입장권이었어요!

 

인기 많은 호러메이즈는

생각보다 줄이 많이 길었거든요.

 

우선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D




촬영을 위해 적외선 액션캠을

직접 장착해 주시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내가

어떻게 촬영되는지 미리 확인하면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분명 나름 얼짱 각도로 조절했는데…

소리 지르고 도망 다니다 보니

각도 따윈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았지요. 하하)



액션캠을 설치하는 도중,

옆에 큰 TV에서

호러메이즈 체험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에이, 저 정도는 연기네~" 

"오버다 오버, 솔직히 하나도 안 무서울 듯"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ㅋㅋㅋ

 

그 때까진 분명

조금도 무섭지 않았거든요.

 



액션캠도 설치했겠다,

호러메이즈로 이동하여

입장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때부터 은근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밖으로 울려 퍼지는 비명소리는 

녹음된 소리인 줄 알았는데 

 

"저기, 지금 나오는 소리는

녹음된 거 틀어 주는 거예요?"

 

"아뇨~ 지금 안에서

체험하시는 분이

지르시는 소리에요^^*"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 때부터 슬슬…

공포감이 들기 시작했죠…


 

입장하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깜짝 놀랐어요.

 

"오~ 생각보다 장난 아니다.

이거 무섭겠는데?"

라고 한 말이 

결국 마지막이 되었네요…

 

이 말 이후에는

"으으아아악! 으엌!!!!"

하는 외마디 비명들이 가득했던

호러메이즈...!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저 웃는 얼굴도 이 안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였던 

가장 환한 얼굴이었다고..합...ㅂ..니다...

(눈물)

 

 

엄청난 공포가 다가오기까진

5초도 채 안 걸렸어요. 

 

시작하자마자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에

선뜻 움직이지를 못하겠더군요.

 

하도 앞으로 못 가서

직원분이 중도 포기하시겠냐고

물어보실 정도… 

 

그렇지만 동생은 씩씩하게

"중도 포기 안할거예요!

10분만 버티면 되지?"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ㅋㅋ

 

두려움에 머릿속은 백지상태고,

떠밀리듯 천천히 발을 뻗었는데…

 

(진심 겁에 질린 내 표정…

 저도 처음 봤네요ㅋㅋ..)

 

 

어떻게 소리 질렀는지

도망 다녔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오직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지나가면서 스치는

귀신 머리카락은 애교…


 

 

 


잘 보이지 않는 플래시로

빛을 비추다가

귀신을 마주치는 순간

진짜 기절초풍!!!

그대로 뒤로 넘어졌어요!! ㅠㅠ

 

제가 넘어졌는데

동생은 너무 긴장을 해서 몰랐는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인건지

그대로 앞으로 쭉쭉 가더라고요.


 

아직 상황 모름….


 

응?????



ㄲㄲㄲㄲㄲㄲㄲ

ㅣㅣㅣㅣ끼ㅣ낑

ㅇ아가앙ㅇ ㅠㅠㅠ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카메라 앵글은

언제 돌아간건지ㅋㅋ

 

중간중간 콘셉트로

잡혀있는 공간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무서웠어요.

 

결국 마지막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달리기를 선보이며

도망쳐 나왔습니다.



일단 완주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인증샷을 찍자고 찍었는데

제 동공이 완전 풀려있네요ㅎㅎ


정말 제 담력으로는

다음엔 절대! 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서웠던

저의 첫 호러메이즈 체험기!

 

근데 퀄리티가 진짜 어마어마해요.

왜 호러메이즈가 오픈할 때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는지,

왜 마니아 층이 많은지

알 것 같았습니다.

 

공포 컨텐츠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정말 최고의 피서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후기나 영상보고

다 설정된 오버 리액션일거라고

코웃음 쳤는데 제가 가장 심했네요ㅋㅋ

 

영상 풀 버전을 감상해보시면
더욱 생생한 리얼 호러메이즈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색다른 공포감을 경험 삼아, 

진짜 여러분에게도 꼭 한 번은

도전하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나만 당할 순 없다는)



참,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앱에서는

스마트 예약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스마트예약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 예약이 여러모로 

굉장히 유용하실 거예요.


그럼, 강심장이라고 자부하시는 분들…

꼭 도전해보세요. 

 

체험하기 전과 후의

마음가짐이 정말 달라지는 걸

직접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후후후… 무더운 여름에

오싹한 추위 경험하러

호러메이즈로 Go Go!


 


STORY/생생체험기 2016. 8. 1.

겁많은 아재의 도전! 에버랜드 '호러메이즈1' 생생체험



지난 7월 23일, 에버랜드 '호러메이즈1'이 올여름 첫 개시를 했습니다. 


평소 무서운 거라곤 근처에도 안 가는 저...공포영화는 물론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도 무서운 거는 근처에도 안 갑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무척이나 더웠던 주말 오후.... 


그렇게 '호러메이즈1'는 저희 일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호러메이즈 시리즈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극한의 공포로 악명이 높은 프로그램이죠. 오죽하면 중도 포기 시스템이란 게 나왔을까요. 



어서 와~ 호러메이즈는 처음이지?



특히, 호러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를 통해 극한의 공포에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요. 


호러메이즈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는 2 인권구성으로 '이용요금 + 큐패스 + 액션캠 대여 (1대) + SD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액션캠을 강력 추천합니다. 





평균나이 38세의 호러 원정대 결성!



~ 오늘 호러메이즈 1을 정복하기 위해 결성된 호러 원정대!! 


평균나이 38세의 아재& 줌마들이 모였습니다. ㅋㅋ 평소 육아에 시달렸던 처형 내외와 우리 부부가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요


다들 공포나 호러같은 장르엔 매우 취약한 아주 평범한 아재&줌마들입니다.

 



더욱 리얼한 체험과 나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호러액션캠도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액션캠을 누가 장착하냐를 가지고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나는 덩치가 커서 아마 캠이 안 맞을꺼야..'


'나 너무 무서우면 밤에 잠을 못자는데..'


'애기 수유해야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갖은 핑계를 대서 결국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ㅋㅋ 처형 당첨!!


그러고 보니 저희 멤버도 정말 지독하네요. 이 무서운 걸 육아를 담당하는 아줌마에게 씌우다니. ㅋㅋ 그렇게 처형이 캠을 장착하고 호러메이즈로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재&줌마의 리얼 호러메이즈 체험



자~ 드디어 입장. 하나의 문을 열고 잠시 안에서 대기 중입니다. 

'옆으로 바짝 붙어주세요~' 라는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벽으로 샤샤샥~~ ㅋㅋ 


어쩜 이렇게도 말을 잘 듣는지..ㅎㅎ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호러메이즈1의 스토리는 잘못된 욕망이 불러온 금지된 실험이라는 스토리입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게 되고 수많은 살인을 하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딸에게 실시한 수술은 잘못되고...결국 딸은 박사와 사람들에게 저주를 하기 시작하는데...



으...호러메이즈1의 컨셉답게 소독약품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리고 어둠..칠흑 같은 공포가 더욱 심장을 조여옵니다. 


현재 호러원정대의 입장 대형은 이렇습니다. 



처형(액션캠) - 형님(처형남편) - 저(덩치큰 아재)



'덜덜덜' 이란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로를 있으나 마나한 랜턴으로 비추면서 앞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는 처형. 그리고 잠시후....



"으~~~아~~~악!!!  나와써. 나와써!! 빨리가~ 빨리가라고~" 



이미 나이나 호칭은 잊은 지 오래입니다. 


아~..진짜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오면서 쫓아오는데 진짜 무서웠습니다..ㄷㄷㄷ 



처형은 계속 '어디로 가? '어디야?' 라면서 한발씩 내디디고 저는 형님 어깨를 미친듯이 찍어 누르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뗐습니다. 


아마 어깨에 피멍 들었을 듯. 지속적으로 튀어나오는 악령들 앞에 우리 원정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우이ㅂㄱㅂㅇㄻㄴ리ㅕ바ㅣㅣㅂ제ㅑㄱ~~~"

"빨리가~~' '빨리 좀 가라고!!~"




"제발...빨리 좀 가....빨리 가라고~~!"


 

아마 이 날 호러메이즈를 체험하면서 제가 제일 많이 내뱉는 말이었는데요. 


아~~진짜 좁은 통로에다가 어둠. 


그리고 튀어나오는 악령들은 진짜 너무 무서운 체험이었습니다. 




말보다는 역시 보는 게 낫겠죠. 액션캠으로 촬영한 이 날의 리얼 체험 한번 감상해보실까요? 


연약한 30대 아줌마의 뒤에 숨어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두 명의 아재들의 반응에 주목하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결국, 마지막 통로에서 제가 극한의 공포를 못 참고 제일 먼저 살겠다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우리 원정대는 가까스로 호러메이즈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호러메이즈 즐길 때 '뭐시 중헌디~~' 바로 이것!



1. 액션캠을 사용한다면 바로 뒷사람이 수시로 캠 위치를 바로잡아준다


- 캠 장착한 사람은 공포감 때문에 캠의 위치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없습니다. 

  바로 뒷사람이 수시로 카메라 위치를 바로잡아주면 더욱 리얼한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뒷 사람도 정신 못차린다면 대략 난감..


2. 극한의 공포를 맛보고 싶다면 제일 뒷자리! 


- 호러메이즈의 악령들은 뒤에서 따라오는 악령들이 많습니다. 제일 뒤에 선다면 진짜 X줄 타는 공포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VR 체험존의 호러메이즈도 또 하나의 공포체험


- 호러메이즈 체험관 바로 옆 'VR 어드벤처'에서는 실감나는 VR로 호러메이즈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공포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호러메이즈에 도저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VR로 간첩 체험하는것도 또 하나의 팁!!




이렇게 호러메이즈 체험을 완료했는데요. 


진짜 다시는 들어가기 싶을 정도로 극한의 공포를 맛본 체험이었습니다.ㅠㅠ


근데 또 액션캠으로 촬영된 영상을 집에서 보니까 완전 빵빵 터지네요. 좀 창피하기도 하고요...ㅎㅎ 올해 여름은 최고의 무더위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호러메이즈에서만큼은 무더위도 전혀~~ 못느낄것 같습니다.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더위를 날리는 시원~~~ 서늘~~~ 한 체험이 하고 싶다면?!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액션캠'을 체험해보는건 어떨까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