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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안내견 이야기

SBS 음악콘서트 '유&아이' 녹화현장을 찾아 "축복아, 잘 지냈어? 너무 보고 싶었다"


지난 6일, 일산에 위치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는 이번 봄부터 새롭게 선보일 음악 프로그램인 SBS "유&아이" 프롤로그편 녹화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MC는 정재형씨와 이효리씨가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안내견 훈련을 마친 축복이를 데리고 탄현 제작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송 출현은 정재형씨와 축복이의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정재형씨는 2011년, 예비 안내견이던 '축복이'를 맡아서 돌봐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가정에서 1년간 사람과 함께 살면서 기본 예의 범절을 가르치고, 사람과 함께 사는 것에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인데요, 이런 프로그램을 퍼피워킹(Puppy Walking), 자원봉사자를 퍼피워커(Puppy Walker)라고 합니다. 당시 예비 안내견이던 축복이는 정재형씨와 함께 퍼피워킹 동안 '무한도전'에도 출현해서 유명세를 탔는데요, 안내견 훈련을 모두 마친 시점이라 특별히 녹화현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보통 방송 녹화는 실제 방송 분량보다 통상 2~3배 길게 찍는다고 하던데, 역시 이 날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저녁무렵 시작한 녹화가 여러 가수들이 나와서 첫 방송을 축하하며 토크와 노래를 하며 밤 늦게까지 즐겁게 진행되었답니다. MC 첫 날이지만 정재형, 이효리 두 분도 매끄럽게 진행했어요.

축복이의 등장은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이었어요. 새 프로그램을 위해 신청 사연이 도착했다는 것을 이효리씨가 소개한 뒤였죠. 물론 정재형씨 말고는 모든 스탭이 축복이가 깜짝 등장할 것을 알고 있던 그 순간, 천장에 위치한 슬라이드 화면을 보던 정재형씨가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축복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이 쭈욱 펼쳐졌거든요. 살짝 눈물을 보이며, 감회에 젖던 정재형씨에게 "축복이 보고싶지 않아요"라고 묻자 "왜 아니겠어요, 너무 보고 싶죠." 라고 당연히(?) 예상했던 답이 나왔습니다. 그 때, 축복이가 짠~~~하고 등장했습니다.



방송에서도 그닥 얌전한 편은 아니었어도(?) 훈련사와 함께 한 보행 훈련 기간동안 많이 점잖아 졌다 생각했던 축복이었거든요. 이 날 만큼은 반가움 때문인지 원래대로 되돌아 간 느낌이었어요 ^^a 어찌나 좋아하던지,
6개월만에 만났는데도, 꼬리치고 뒤집고, 방방 뛰면서 온몸으로 그 간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모습이었답니다.



열정적인(?) 해후를 마치고 다소 분위기를 진정시킨 후에 대화가 오갔습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훈련중인 줄 알았는데 어찌 올 수 있었는지? 어디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등등 궁금한게 참 많았나봐요. 사실 축복이는 훈련을 마친 직후라 퍼피워커와 잠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새로운 MC인 정재형, 이효리씨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진과 안내견학교가 함께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거든요. ^^
한 동안 정신없이 축복이를 어루만지던 정재형씨도 기쁜 마음으로 반가운 손님을 보내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유&아이" 첫 방송을 잘 마쳤답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두 MC의 합동 공연에 '루시드 폴'까지 가세하여 멋진 화모니를 보여줬어요.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정재형씨와 축복이의 아름다운 만남을 꼭 찾아보시고, 앞으로도 "유&아이"가 멋진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PS. 참, 축복이는 며칠 뒤 최종 테스트에서도 합격해 안내견으로
활동할 예정이랍니다. 앞으로도 축복이의 안내견으로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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