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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드디어 정식 안내견 된다.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예비 안내견 '축복'이가 드디어 정식 안내견이 되었다.  '축복'이는 가수 정재형씨가 '퍼피워킹'과정을 담당한 안내견으로 21일 분양식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 분양식은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학교 강당에서 삼성화재 김창수 사장,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等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4명의 시각장애인 중에서는 실용음악을 전공하는선명지氏(24세, 女)와 그녀가 받게 된 안내견 '축복'이가 주목을 끌었다. 

'축복'이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정재형氏가 작년 '퍼피워킹'을 담당한 안내견으로, 이후 전문 훈련사와 본격 안내견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안내견에 최종 합격했다.   

※ '퍼피워킹'은 안내견 후보 강아지와 태어난 지 7주부터 1년동안 일반가정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는 사회화 훈련임


이 날 분양식에는 축복이를 받은 선명지氏외에 김나연(20세, 女), 남건우(55세, 男), 길인배(67세, 男)氏도 안내견을 받았으며,행사 말미에는 김나연•선명지氏의 합동연주(플룻 + 건반)로 감동을 선사했다. 

분양식에 참석한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을 인생의 동반자로 삼으시는 네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3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