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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다이어리] 13화. 눈이 똘망똘망! 사랑스러운 아기판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갓 태어났을 땐 5일 간격으로 진행되던 아기판다의 건강검진이 생후 50일을 기점으로 10일 간격으로 늘어났어요.


그 덕에 사진도 열흘 간격으로 찍어서인지 커 가는 모습이 더 확연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기판다의 비강이 조금 더 까매진 것 보이시나요?


지난 8일 촬영한 사진과 18일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코가 좀 더 까매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력이 차츰차츰 생기기 시작하면서 눈동자도 더 맑아지고 있지요.


잘생긴 아빠와 예쁜 엄마 사이에서 좋은 유전자를 골라받아 미모가 워낙 출중한 판다 공주랍니다.


다음주면 드디어 아기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이해요. 100일이 정말 어찌 갔는지 모르겠네요.



아기판다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시간이 술술 잘 가거든요.


날을 거듭할수록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해지고 있는 아기판다.



크크. 이 클로즈업 사진 너무 귀엽죠? 


콧물이 난다고 아기 감기 걸린거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감기는 아니고요.


아기판다의 비강이 촉촉해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주 아기판다 다이어리 사진과 비교해보니, 송곳니가 빼꼼~하고 존재감을 좀 더 드러내고 있네요.


하루의 23시간을 자는 아기판다인만큼 깨어 있는 순간을 포착하는게 참 어려워요. ㅎㅎ


여튼~ 판다가 커갈수록 보여줄 재롱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제 다음주면 생후 100일 기념선물로 아기판다에게도 예쁜 이름이 생기겠지요?



그동안 초보 엄마임에도 멋지게 육아를 해낸 기특한 아이바오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커준 아기판다에게 고맙네요.


밤낮 할 것 없이 곁을 지켜준 동료 사육사, 수의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럼 판다공주는 열심히 일어서는 연습을 좀 더 하고 있을게요. 


다음주 아기판다 백일날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