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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건)

[집중탐구] 익숙하지만 낯선 동물, 개미핥기


개미핥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름 자체가 워낙 유명해서 친근한 느낌이 드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미핥기를 눈 앞에서 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텐데요. 오늘 '온라인 동물원'에서는 에버랜드의 개미핥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얼굴은 잠시 후에 공개!


분당 150회, 초고속 혀 날름거림?!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개미핥기는 나무늘보 등과 함께 빈치목으로 분류됩니다. 치아가 빈약하다. 즉 이빨이 없는 동물을 가리키는데요. 이들이 처음부터 이빨이 없던 것은 아니고 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퇴화되어 없어진 것인데요.

이빨이 없는 개미핥기는 날카로운 앞발로 개미의 집을 부서뜨리고 개미들을 잡아먹습니다. 이때 무려 60cm에 이르는 긴 혀를 이용하는데요. 끈적끈적한 침으로 덮인 혀를 이용해 개미를 순식간에 입 안에 털어 넣는다고 합니다. 이때 혀의 날름거림의 속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1분에 최대 150회 이상 혀를 날름거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개미를 잡아 먹습니다.

이렇게 개미핥기가 빠르게 개미를 잡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오로지 이렇게 작은 개미만으로 수십kg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무려 3만여 마리의 개미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스컹크도 도망가는 악취왕, 개미핥기!

사실 우리는 개미핥기를 개미를 먹는 동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것보다는 다른 이유로 더 유명해졌어야 할 동물입니다. 바로 그것은 개미핥기가 내뿜는 악취인데요. 흔히 악취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컹크를 냄새로 제압할 수 있는 동물이 바로 개미핥기입니다.

개미핥기는 스컹크보다 4배에서 7배 더 강력한 냄새를 풍기는데요. 그래서 중남아메리카에서는 '열대우림의 스컹크'라고도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개미핥기는 위협을 느끼면 50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징인데 먹이를 찾아 헤매는 맹수조차도 쫓아낼 수 있을 정도 그 위력은 강력합니다. 이 냄새의 정체는 스컹크와 마찬가지로 항문 주위의 분비샘에서 배출되는 분비물이라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악취가 나는 동물도 있는 반면에 다행히 개미핥기는 신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용도로 분비물을 내뿜는다고 하니까 개미핥기의 진심(?)을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사람보다 40배 이상 뛰어난 후각

개미를 긴 혀를 이용해 잡아 먹는 기묘한 특징에 비해 개미핥기의 외모는 귀여운 편입니다. 성격 또한 순하고 먹이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동작도 느리답니다. 그러나 얕잡아 보면 안되는 동물인게 일단 위험에 처하면 앞발의 발톱을 이용해 적을 할퀴는데 발톱이 몸 깊숙이 박힐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와 눈이 작아 시력이나 청력은 약한 대신 사람의 40배 이상 뛰어난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다고 합니다. 개미핥기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도 조금 색다른데요. 생후 1년이 될 때까지 새끼 개미핥기는 어미의 등에 타고 다닙니다. 이또한 주변의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한 것인데요. 개미핥기는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데 소리를 낼 때는 새끼가 어미의 등에서 떨어졌을때 어미에게 알리기 위해 소리를 냅니다.

 

2011년 태어난 에버랜드 동물원의 아기 동물 총집합!



2011년 한 해 동안 에버랜드 동물원엔 황금원숭이, 사막여우, 개미핥기 등 귀여운 아기 동물들의 탄생 소식이 줄을 이었습니다.



작년에 태어난 신비의 동생 아기 황금원숭이 '토리', 엄마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는 아기 오랑우탄 '롤리', 사랑/행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기 침팬지 '하부' 뿐 아니라 희귀동물로분류되는 작은개미핥기와 사막여우도 새로운 식구가 됐답니다. 영상으로는 최초로 소개되는 에버랜드의 귀여운 아기 동물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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