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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몽키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건)

반짝 추위가 찾아온 에버랜드 동물원의 풍경

주말에 방콕하셨다면 오늘 아침 회사, 학교를 가기 위해 집 밖을 나섰을때 아마 깜짝~ 놀랐을텐데요.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서 오늘 아침의 추위는 어느 때보다 더 춥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야외에서 활동하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동물들은 이런 반짝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 동물 친구들이 걱정되 카메라를 짊어지고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와 봤습니다.^^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들은 오히려 이런 추운 날씨가 반갑나 봅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유유자적 헤엄을 치는 모습이 따뜻한 봄햇살 속 모습처럼 여유로워 보이네요. 옷 벗을 일도 없고 아무때나 온천에 풍덩~ 뛰어드는 일본원숭이들이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아아아아아아~~~~ 너무너무 귀여운 황금원숭이 가족입니다. 오빠, 언니들 사이에 낀 아기 황금원숭이 보이시나요?! >.<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가족들끼리 저렇게 몸을 부대끼고 있으니 따땃해보이네요.^^ 참 황금원숭이의 파란 얼굴은 추워서 파랗게 질린게 아니라, 원래 저런 색깔이랍니다~~



태양 아래에서 두팔을 벌리고 선탠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태양을 숭배하는 동물'로도 불리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입니다. 알락꼬리 여우원숭이는 무리 지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꼭 붙어 앉아 서로의 체온을 통해 온기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수가 있답니다. 서로의 긴 꼬리를 여우 목도리 목에 두르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사막여우들도 추위를 피해 모두 동굴 속에 모여 있더라구요. 사막여우들은 특히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특별히 동굴 바닥이 온돌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벌써 한 녀석은 따뜻한 온돌 위에서 몸이 풀렸는지 잠을 자고 있네요.^^



줄타기의 명수 코아티입니다. 코아티의 줄타기 사랑은 날씨를 가리지 않나 봅니다. 보통 동물들 같으면 휘청대는 줄사다리에서 균형을 잡느라 혼쭐이 나곤 하는데, 코아티는 '뭐 이 정도를 가지고 ㅎㅎ' 하는 모습입니다. 줄타기도 지루한지 하품을 쩌~~억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ㅎㅎ 외줄타기 운동으로 추위를 이기는 코아티의 모습이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사자는 아기동물방에서 사육사들에게 둘러싸여 건강검진을 받고 있네요.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사파리를 뛰노는 늠름한 사자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집중탐구] 손오공의 후예 '황금원숭이'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동물원입니다. 살아있는 동물이라곤 더이상 날지 않는 비둘기(ㅠㅠ)와 강아지, 고양이 정도만을 봐온 사람들에게 야생의 동물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하지만 마음만 가깝고 몸은 먼 분들을 위해, 또는 언제 어디서나 에버랜드의 동물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With Everland에서는 바로 오늘(5/27)부터 매주 금요일 '온라인 동물원'을 오픈합니다.

'온라인 동물원'은 실제로 보는 것 이상의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사육사 인터뷰 등 다양한 컨텐츠로 200여 종에 가까운 에버랜드 동물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에버랜드의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자 그렇다면 '온라인 동물원'의 오픈일인 만큼 스페셜 게스트가 있었야겠죠?ㅎㅎ



'온라인 동물원'의 첫 주인공은 바로...(두둥!) 손오공의 후예, 황금원숭이입니다~!



└ 해발 2,000~3,000m의 높은 산에서만 살아 1870년에서야 사람들에게 발견될 정도로 비밀스러운 동물입니다.

2007년 10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북경동물원에서 온 황금원숭이는 펜더와 함께 중국의 2대 보호동물로 지정될만큼 세계적으로 희귀한 원숭이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버랜드에서만 황금원숭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생김새부터가 벌써 뭔가 일반 원숭이와는 다른 아우라를 내뿜고 있죠?!ㅎㅎ


└ 에버랜드 동물원의 송영관 사육사가 황금원숭이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부티나는 외모만큼, 깔끔은 기본!

황금원숭이를 가까이에서 보면 황금빛 털 자체가 매우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이는 바로 황금원숭이 자체가 다른 원숭이들에 비해 청결한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원숭이들이 잡식 또는 육식성인데 반해 황금원숭이는 초식성이기 때문에 대변도 동그란 구슬 모양으로 아주 깔끔하게 처리한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저렇게 예쁘고 비싼털, 아무나 못 걸치는거예요. 관리는 필수!


└ 독소가 있는 이끼를 먹고도 소화할 수 있는 튼튼한 장을 가진 황금원숭이는 초식을 즐깁니다.


원숭이 원덩이는 빨~개?

황금원숭이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파란 얼굴에 있습니다.



보통의 원숭이들이 빨간 얼굴에 빨간 엉덩이를 가진 반면 황금원숭이는 엉덩이까지도 모두 파란색을 띄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만... 쟤네 혹시...아바타의 나비..족?? ( --)


황금원숭이, 가을철 오전이 제일 예뻐요~

황금원숭이 담당 사육사의 얘기에 따르면 황금색 털 색깔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고 하는데요. 1년 중 가을철이 가장 예쁜 황금빛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가을=황금들녘=황금원숭이. 참 쉽죠?ㅎㅎ


└ 새끼들은 버려둔채ㅠㅠ 기기묘묘한 포즈로 몸속에 사는 곤충 잡아주기에 바쁜 황금원숭이 어른들입니다. 서로서로 품앗이 해주나 봐요..ㅎㅎ

그리고 황금원숭이는 오전 시간대에 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니까, 시간대를 맞춰서 오시면 황금원숭이를 좀 더 생동감있게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치열한 새끼 쟁탈전(?)을 펼치는 모습이 후반에 펼쳐집니다.


복화술을 자유자재로?

황금원숭이는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독특한 소리를 내는데, 자세히 보면 입을 전혀 벌리지 않고 소리를 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울음소리가 독특한 외모와 더해져 '황금원숭이는 복화술을 구사한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마리가 모여 있을때 울음소리가 나면 누가 내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황금원숭이지만, 사실 원숭이들 사이에서는 온순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황금원숭이들 재밌게 만나셨나요?^^ 행운을 가져온다는 황금원숭이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온라인 동물원 2편 예고]
에버랜드 동물원의 귀요미 인기 스타, 사막여우


"황금원숭이만 보고 가는겨? 다음주에도 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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