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법 봄날 햇빛이 따스한 계절이예요.
딸과 그리고 딸의 단짝 친구도 함께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사방이 확 트인
에버랜드로 신나게 출발~
도착하자마자 요즘은 이렇게 사진을 찍는 거라며
뒤돌아서 인증샷을 찍었어요.
다다다다 뛰어가서 허리케인부터 탑승하고.
19미터 높이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순간 꺄아아아~
스트레스까지 모두 한방에 날려 버려요.
연이어 콜롬버스대탐험의 가슴 덜컹!
그 느낌도 모자라 썬더폴스로 곧장 달려 갔어요.
폭포 위의 수직 낙하에 물보라까지 뒤집어 쓰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답니다.
온몸으로 충격을 감수하는
범퍼카의 충돌 세레머니가 사라지기 전에
매직스윙으로 갈아타니
마치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에버랜드 어트랙션 즐기기 서두는
제대로 장식했다 싶었는데
마침 눈앞에 로즈 기프트샵이 보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우리도 무언가에 홀린 듯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냥 잠깐 구경해 보자고요.
꺄아아아 엄마!
이거 너무 이뽀 이뽀~ 귀욤 귀욤
"요건 내꼬야!" 하면서
두 녀석이 어찌나 즐거워 하는지 말입니다.
귀염 뽀짝 에버랜드MD Pick~
어떤 게 마음에 드는지 한번 콕 찍어 보렴!
10대들의 감성도 역시 핑크 핑크 봄 분위기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가나 봐요.
알록달록 꽃송이 헤어밴드 하고 거울 보면서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고롬 고롬 사진이 제일이지!
그 자리에서 바로 찍어서 윤슬양
인스타와 페이스북에 업로드부터 완료합니다.
친구들의 부러운 하트가 쏟아지자
어트랙션은 잠시 잊고
팬 서비스 몰입 모드로 전환해요.
올해가 쥐띠 해라
새로운 MD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이름부터 엣지있게 "엣쥐와 치즈군" 입니다.
포근 포근 쿠션과 인형은 기본이고
오늘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 볼 거예요.
인형일까요? 크로스백일까요?
둘 다 맞다는데요?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 사고 싶다고
눈을 동그랗게 모읍니다.
요건 백팩인데 크기도 넉넉해서
기숙사 자습실에 두고 쓰면 좋겠다고 해요.
"너 설마 자습실에서 이거 베고 자려는 건 아니지?ㅎㅎ"
그런데 솔직히 정말 포근할 거 같지 않은가요?
인형들이 마치 에버랜드에 놀러 온 가족처럼 보이는군요.
아빠랑 엄마랑 아들이랑 딸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듯해요.
에버랜드 MD는 인형이나 모자만 있는 게 아니지요.
문구에 열쇠고리,가면에 잠옷까지 없는 게 없어요.
래서 판다와 토끼 백호 등
귀염 뽀짝 캐릭터 접시와 컵 세트 역시
10대의 감성에 딱 맞아요.
에버랜드 빅 헤드모자는 언제나 스테디셀러랍니다
10대 소녀들이 선택한 건 사막 여우와 알파카였어요.
실제로 사막 여우는 귀가 큰 게 특징인데
그게 뜨거운 사막에서 열을 잘 발산하기 위해서래요,
알파카는 긴 목이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고 싶은데
어느새 키가 훌쩍 커버렸어요.
공룡들의 어마무시한 발톱이 있는 수퍼 장갑 끼고
티격태격 놀이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여기서 일년 열 두 달 에버랜드 올 때마다 구입할
Pick 목록이 순식간에 정해졌어요.
이번에는 친구와 둘이서 커플로 파닥파닥 헤어 밴드로 결정!
핑크 토끼와 귀요미 펭귄인데 둘에게 너무 잘 어울려요.
화이트데이에 귀요미 커플룩으로도 좋겠어요.
렛츠 트위스트와 롤링 엑스 트레인,
더블 락스핀까지 단숨에 점령했어요.
쉴새 없이 돌아가는 어트랙션 코스에
정신은 혼비백산인데
어찌나 신이 나던지 다음 코스로 뛰어 갑니다.
어트랙션 이용하는 사이 사이
감성 사진 찍어주는 센스도 듬뿍 발휘해요.
잠시 기운 보충으로 이른 점심 든든하게 먹고
알파인 레스토랑 B홀의 설렘사진관으로 입장했어요.
날이 따듯해서 긴 겉옷은 보관함에 두고
두 손 가볍게 출발해요.
예쁜 사진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찍어야 하지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너"
누구보다 10대들은 여기서 꼭 찍어야 해요
빛이 나는 미래의 20대를 위해서 말이지요.
스튜디오 코너에서는 조명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얼굴에 그림자 하나 없이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커플이라면 여기서
클로즈업 사진은 필수예요.
어머 어머!
포인트마다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기분도 Up!
화사한 장미 꽃다발 안고 있으니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기다려지네요.
물론 그 전에 진행되는 튤립축제도 멋지다지요.
10대 소녀들이 가장 예쁜 포인트로 찜콩한 곳입니다.
처음엔 다소곳한 공주 컨셉으로 찍었어요.
같이 기숙사 생활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평소 모습대로 베개 싸움에 열중하네요~
깃털이 날리도록 팍팍 휘둘러!!
아까 Pick한 파닥파닥 헤어밴드
요기서 두리 두리
눈빛만 봐도 장난기가 가득하네요.
그대로 싸서 어디로 보낼까요?
두근두근 설렘사진관에서
찍은 소중한 추억들을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
#에버랜드 #설렘사진관 #어쨌든스물 과 함께 올리고
럭키 코인을 득템해서 럭키 크레인을 했어요.
결과는 꽝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두 아이 모두 매번 올 때마다 어트랙션 즐기느라
정작 초식동물 사파리 로스트밸리는 이번에 처음이었어요.
투투 아저씨처럼 우물 거리는 기린 입을 보고
어찌나 웃어대던지 나중에 허리가 아파서 혼났어요.
로스트밸리 기념품은 귀여운 인형이 가득한데
불빛을 받은 코끼리상이 보기에도 근사합니다.
그런데 사자가 이렇게 온순해도 되는 건가요?
새끼 판다를 안은 어미 판다도 인기랍니다.
와우~ 공룡 시리즈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 목베개는 여름에 사야겠어요.
목에 두르고 있으면
목이 물릴까 으스스해서 더위가 사라질 것 같아요.
딸 윤슬양은 에버랜드 도착하기 전부터
판다를 꼭 보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소원을 풀었어요.
나무잎 사이로 얼굴을 감추고
열심히 잎을 뜯어먹는 레서판다와
부지런하게 운동하는 판다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2020 엣쥐 시리즈는 정말 다양하게 출시가 됐어요.
이 옆 사막여우의 커다란 귀가 특징인 헤어 밴드도
가지고 싶더라고요.
치즈 빅헤드 모자도 10대들의 감성을 사로 잡았어요.
예쁜 것도 좋지만 개성 있어서 마음에 든대요.
장담컨대 학교에서 유행시키겠다는군요.
인싸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과감하게 자신 있게 찰칵!
래서판다 봉재 백팩은 사이즈도 적당해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겠어요.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팩하고 싶다면 크로스백도 예뻐요.
청바지에 요 크로스백 메고 봄나들이 가고 싶어요.
역시 어트랙션의 최강자는 T익스프레스였지요.
점심 먹을 때도 안 타더니 이유가
이걸 제일 마지막에 타야 한대요.
가장 스릴 넘치고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마지막으로 아껴두어야 한다면서요.
알프스샵에서는 알록달록 키홀더와
가방 홀더가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꽃게가 펭귄을 먹었을까요?
아니면 펭귄이 꽃게를 입었을까요?
판다랑 북극곰 열쇠고리는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요런 건 친구끼리 와서
기념으로 하나씩 나누어 가져도 좋을 거 같아요.
더블 어트랙션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다른 MD들도 둘러봅니다.
우왕 라인프렌즈가 이렇게나 멋진 건물 안에 있어요.
BTS 우리들의 BTS! 찾아 보자고요.
있어요 요기 있어요. ㅎㅎ
새 학기 BTS 다이어리 하나만 들어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겠어요.
다만 고를게 너무 많아서
잠시 결정 장애가 오더라고요.
결국 TATA로 결정~
에버랜드 입구에 MD샵이 집중되어 있어서 입장할 때
둘러보거나 퇴장하기 전에 고르는 게 편해요.
그랜드 엠포리엄에 들어가 볼까요?
역쉬~ 사진 찍어도 좋을 만한 포인트로
전시가 잘 되어 있어요.
2020 쥐띠해 '엣쥐와 치즈군'의
모든 MD들이 집중되어 있으니
고르기만 하면 되네요.
에버랜드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보니,
화이트데이 특별 구성 선물 세트도 있네요,
에버랜드 말랑인형이나 컵케이크 인형을 주문하면
달콤한 캔디백을 덤으로 보내 준대요.
핑크에 심취한 공주님들이 선택한 핫템들입니다.
왜 자기들 사이즈는 없느냐고 하더라고요.
아마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난 거겠지요?
윤슬양도 5-7세 무렵엔 온통 핑크로만 선택하던데
요즘도 가끔은 핑크 공주로 변신합니다.
캔디&쿠키샵
가끔은 달달한 게 피로회복제랍니다
유러피안 어드벤처에 에델바이스샵도 있어요.
아이들 더블 어트랙션 타는 동안
전 젤리 먹고 기운 냈다는 건
쉿! 비밀입니다.
집에 가는 동안 안전 운전해야 하니
달달하게 기운 보충 해야지요.
라시언 메모리엄은 그야말로
에버랜드 MD들의 종합세트라고 할 수 있는데
모나미 팝업 스토어도 있어요.
공룡에 심취한 남자 친구들은 요기서 그냥 하루 종일
버티고 있을지 모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이빨만 보아도
아휴 쥬라기 공원 영화가 바로 떠올라요.
벨로시랩터들의 공격을 피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바로 이곳에서는 타임머신 타고
나만의 쥬라기로 가는 거죠.
상어 가운도 요즘에 입으면 보온도 되고
귀욤 포텐이라고 둘이서 입을 모아 찍었어요.
무릎 담요 겸 망토 역시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실용적인 아이템이예요.
필통이나 펜처럼 문구들도 종류가 많아서
어느 걸 고를지 모르겠어요.
모두 가지고 싶어 ~
요렇게 캐릭터가 있으면.
어디론가 굴러가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겠어요.
모나미 팝업스토어는 자신만의 펜을 만들 수 있는
DIY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만의 잉크도 만들어서 친구에게 선물해주면
그 펜을 사용하면서 나와의 추억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지요.
감성 10대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올리브영도 이곳에 있었어요.
봄의 에버랜드에서 어트랙션을 즐기려면
선크림과 선쿠션이 필수이니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요기서 Pick하세요.
드디어 더블 어트랙션 찬스!
어질어질해서 전 두 손 들고 포기했지만
우리 딸들은 두 손 들고 환영하며 뛰어다닙니다.
정문에서 T익스프레스까지 달려가서 즐기고
다시 더블 락스핀, 롤링 엑스 트레인과
콜롬버스 대탐험까지 신나게 놀자!
딸들의 체력은 어마어마하네요.
흥미진진 어트랙션은 물론 에버랜드 MD들과 인생샷까지
"귀염 뽀짝 에버랜드MD Pick~ 요건 내꼬야!"를
외치며 보낸 10대들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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