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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국제적 멸종위기종 '치타' 번식 성공

에버랜드, 국제적 멸종위기종 '치타' 번식 성공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등급인 '치타' 번식에 성공해 태어난 아기 치타 3마리를 24일 공개했습니다. 



시속 110km까지 달리며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치타는 예민한 성격과 생체리듬 때문에 야생에서도 번식이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현재 전세계에서도 7,5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통해 치타를 연구하고, 해외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치타의 종 보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로 치타 번식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 17일, 암컷 치타 '아만다'(2011년생)와 수컷 '타요'(2010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치타 3마리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태어날 당시 키 25Cm, 몸무게는 480g에 불과했으나 현재 키 50Cm, 몸무게 2kg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치타 3마리는 8월초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야생동물 복원과 종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고, 중국 3대 보호동물로 지정된 황금원숭이(4마리 번식),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18마리 번식) 등 출산에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야생동물들의 출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