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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6. 28.

판다와 함께라면 하루 종일 즐거워, 에버랜드 판다월드!

에버랜드에 사랑스러운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찾아온 지도 벌써 100일이 훌쩍 넘었는데요~


6월 10일,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판다 입국 100일 기념 라이브방송을 보고 나니 하루 빨리 판다를 만나고 싶어 한 걸음에 판다월드로 달려갔어요.^^


사실 대학 시절,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판다 한 쌍, 밍밍과 리리를 보러 에버랜드에 간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아이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오니 그 감회가 정말 새로웠답니다! 



┃판다월드에서 만난 귀염둥이 아이바오와 러바오


판다를 만나러 온 만큼 에버랜드에 입장하자마자 판다월드로 향했습니다.


판다월드는 주토피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휴먼스카이와 스카이 크루즈 사이 길로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짠~! 하고 판다월드가 보여요.


겉에서 봐도 큰 규모가 느껴지지요?



대기라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꽃밭에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터치스크린이 있어 판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판다월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더욱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미리 다운받아두기도 했어요. 


(여기서 잠깐! 판다월드 안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대기라인에 들어가기 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드디어 판다월드로 입장! 



내부에 들어서면 36대의 TV가 커다란 원형으로 쇼룸을 둘러싸고 있는데요, 먼저 관람객을 환영하는 짧은 영상이 상영됩니다. 


‘판다를 만나고 싶어한 소년이 꿈 속에서 판다 숲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으로 판다월드에 대한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지요. 애니메이션 상영이 끝나면 또 다른 프리쇼 공간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데요, 


그 곳에서는 판다의 생태적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영상물, 게임 등의 흥미로운 콘텐츠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판다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면 이제 진짜 판다를 만나볼 시간! 


대나무와 단풍나무, 꽃, 잔디, 인공폭포 등으로 꾸며진 ‘판다의 숲’에 들어서면 우측으로는 암컷 아이바오가, 좌측으로는 수컷 러바오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다행히 잠을 자고 있지 않았어요!!!꺄아~~ )




넓은 방사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바오.


왜 그런가 지켜봤더니 나비를 쫓아 다니더라고요. 비누방울이 나올 때면 신이 나서 다리를 이리저리 휘젓기도 했어요. 



나무침대에 올라 대나무 잎을 먹기도 하고 나무놀이터에 오르기도 해요. 




개구쟁이 아이바오를 보는 동안 러바오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나무침대에 대자로 누워 대나무를 질겅질겅 씹어 먹고 있었답니다.


아재 같은 포즈에 사람들이 깔깔대며 웃고 사진을 찍어도 부동의 자세로 10분간 대나무만 먹고 있던 녀석, 참 귀엽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방사장에서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귀여운 모습을 한참 지켜보았는데요, 


20여년 전에는 유리창 밖에서 밍밍과 리리를 지켜봐야 했지만 이제는 더욱 가까이에서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판다를 더 가까이, 판다설명회도 놓치지 마세요! 


혹시 아이와 함께 판다월드를 방문한다면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는 것 이상의 즐거움, 판다설명회도 잊지 말고 꼭 챙겨보세요. 판다월드는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데요,


운영시간 중 하루 3회, 사육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판다설명회’가 열립니다.


판다설명회는 레서판다 먹이주기 시연과 자이언트 판다 생태설명회로 구성되어 야외 방사장에서 진행됩니다.


판다설명회 시간은 당일 판다월드에 공지되지만,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확인도 가능해요.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시간은 변동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너구리를 닮은 요 녀석이 바로 레서판다 입니다.



사육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판다는 ‘대나무를 먹는 동물’을 통칭하는데요,


지구 상에는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판다 두 종이 존재한다고 해요. 레서판다는 너구리를 닮은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성질이 고약하고 난폭하다는데요, 사과와 당근을 좋아하는 레서판다를 위해 사육사님께서 직접 먹이를 준비해 오셨어요. 



허리를 쭈욱~ 뻗어 먹이를 받아먹는 레서 판다. 허리가 길어서 실제로 점프는 잘 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사육사님의 손 끝 먹이를 따라 몸을 쭉 뻗어 팔로 받아먹기도 하더라고요.  



판다월드를 방문하실 때 레서판다도 꼭 만나보시길 바라요~ 


이어 바로 옆에서 자이언트 판다 생태설명회가 진행되었어요.



어린이들은 사육사 선생님들로부터 판다의 먹이와 생활,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직접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좋아하는 먹이인 대나무 잎과 죽순(맹송죽)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판다들의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쌀, 옥수수, 콩, 계란, 물 등을 섞어 쪄먹는 특별간식 ‘빵(워터우)’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빵은 러바오가 한동안 음미하며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간식이라고 해요.




그리고 실제 판다의 똥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처음에는 ‘똥이야!’라며 피하던 아이들도 대나무 잎과 죽순을 먹고 싼 2가지 똥의 서로 다른 모습이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더니 나중에는 서로 만져보겠다며 나서기도 했어요.



판다설명회는 약 30분간 진행되었는데요, 어린이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사육사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판다 숍과 판다 카페에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판다월드를 둘러보고 나오는 출구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판다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이 위치해 있는데요, 판다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티셔츠부터 학용품, 인형, 패션 액세서리까지 상상하는 모든 판다 상품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어요.




참, 기념품숍 옆 카페에서 판다를 본 뜬 빙수, 머핀, 치킨 번 등의 이색 메뉴를 맛보는 즐거움도 잊지 마세요! ^^





┃러바오의 모험


에버랜드에 가면 잊지 않고 보는 공연이 바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뮤지컬인데요, 판다월드 개장을 기념하여 지금은 <러바오의 모험>이 공연 중이랍니다.


판다를 찾아 온 에버랜드이니만큼 <러바오의 모험>도 놓칠 순 없죠! 그래서 미리 입장하자마자 13시 공연 표를 예약해두었답니다.



<러바오의 모험>은 난폭한 원숭이들에게 잡혀간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러바오와 도나, 잭(에버랜드 캐릭터)이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 자신을 아끼는 마음,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등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있어요.


더욱 화려해진 무대 연출과 다양한 캐릭터, ‘용기 있는 네가 바로 영웅(Hero)’이라는 주제곡 역시 인상적이었답니다. 



공연 중간중간 캐릭터들이 관객석으로 들어와 공연을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는데요,


무대 앞으로 뛰어나가 신나게 춤을 추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어른들도 맘껏 웃을 수 있었어요. 



에버랜드에서 판다와 함께한 하루! 


귀염둥이 아이바오와 러바오에서부터 판다설명회, 판다숍,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까지~ 다채롭게 즐긴 덕분에 우리 세 가족 판다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함께하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