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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다이어리] 17화.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 장난꾸러기 푸바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요즘 판다공주는 호기심이 많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호기심이 많아진 만큼 움직임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푸바오는 보통 하루에 23시간 정도 잤었는데 요즘은 21~22시간 정도 자는 것 같고요.


깨어 있는 시간엔 주로 엄마와 장난치고 놀며 걷기 연습을 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최근엔 엄마가 먹는 대나무 잎, 줄기에 관심을 갖고 물어 당겨보거나 하는 행동들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대나무에서 무슨 그리 맛있는 냄새가 나는건지 눈이 동그래진 푸바오.


푸바오는 그 사이 걸음마도 제법 능숙해졌어요.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사뭇 의젓합니다.


때론 엄마를 따라 걷기도 합니다. 엄마가 물어서 이동하는 경우가 아직은 더 많지만요.



푸바오가 아직 많이 걷지 못하기도 하고, 걸음걸이도 어설프지만 제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엄.청.나.게 귀엽다는 겁니다.^^


지난 번엔 놀이방에 한 번 데리고 가봤는데 미끄럼틀에서 나는 나무내음이 좋았는지 앙- 하고 깨물어보기도 하더군요.



놀이방에서 놀다 말고 잠들어서 얼마 못 놀고 나오긴 했지만.ㅎㅎ


영상으로는 이미 소개가 되었는데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걸어둘게요.



요 녀석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죠?


SNS에서 "러바오의 딸이라면 충분히 장(난)꾸(러기)일 수 있다" 라는 댓글을 봤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러바오의 딸답게! 저와 엄마에게 슬슬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저한테는 괜히 센척ㅎㅎ하면서 앞발로 저를 건들려고 할 때도 있고, 왕! 하고 큰소리를 내면서 놀래키려고 할 때도 있어요.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뒤에서 할아버지 발을 걸며 쫓아오기도 한단 말이죠.


참-나. ㅎㅎㅎ 귀여워서 봐줍니다. 웃음만 나올 따름입니다. 



요즘 푸바오는 엄마가 잠을 재우려고 하는데도 자꾸 안 자려고 버둥거리며 장난치고 놀려는 행동을 많이 보여요.


엄마와 매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제법 보이네요.


저녁에 엄마가 잠을 잘 때도 주변을 혼자 돌아다니며 혼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푸바오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생각도 할 줄 알고, 고집이 제법 생긴 듯 해요. 많이 컸죠?



그 뿐 아니라 요즘은 엄마가 배변활동을 다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 배변, 배뇨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말 많이 컸다 싶네요.


다음 번엔 또 다시 귀여워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올게요~


이제 내년이면 훌쩍 자란 푸바오가 여러분을 직접 만날 날도 곧 오겠네요^^ 


마음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산타모자와 루돌프 코는 누가 그려주셨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