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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바오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68건)

(속보) 러바오🐼 구역에 신입 등장..?!🎋| 에버랜드 판다월드 #러바오 (Panda LeBao)

 

판다월드에 새로 온 신입 대나무 장난감과
한 판 진~하게 붙은 러부지♡

🐼: (툭툭)(킁킁) 얍! 너 뭔데?! 내 영역을 침범해??
👨: 러바오 멋있어 멋있어~👏👏

웬만한 칼군무도 울고 갈 🐼복붙 먹방! 🍃| 에버랜드 판다월드 #아이바오 #푸바오 (Panda Ai Bao, FuBao)

 

맛있게 먹네
(쥬륵) ㅁ..머..뭐야.. 나 침흘려 지금?

괜히 샐러드 한 번 먹고 싶게 만드는
푸바오와 아이바오의 복붙 먹방!🍃

🐼 : 먹고 나서 소화시키기에는 엄마 등타기가 귣👍

러바오가 눈사람이 됐어요!☃️ | 에버랜드 판다월드 #러바오 (Panda Le Bao)

 

 

펑펑 눈이 내린 판다월드❄️

눈 오는 날 제대로 즐기는
상남자 러바오의 매력💚

🐼: 푸바오~ 눈 올 땐 아빠처럼 즐기면 되는 거야!!

#푸바오 의 '7월은 우리 가족 생일이었어요!' | 에버랜드 판다월드 (Panda FuBao) [판다다이어리]

 

 

할아버지는 우리랑 생긴 것만
아주 조금 다르지, 판다가 분명해요!
우리랑 생일이 똑같이 7월이거든요 헤헤😜

즐거웠던 7월 우리 가족 생일
이모 삼촌들도 같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뚠뚠이 드림♥

#에버랜드 #푸바오 #판다다이어리 #생일

[아기판다 다이어리] 32화. 첫 생일 맞은 푸바오! 그리고 마지막 인사♥

안녕하세요~
판다아빠이자 판다할배인 강철원입니다.

 

날이 매우 더운 요즘이네요. 

 

이런 날일 수록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생각 많이 많이 하셔서 기운 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름이 찾아오면 우리 바오 가족 더위에 지치지 않게 좋은 추억들 만들어주려고 여러모로 노력 중인데요.

 

드디어 어제! 푸바오 공주님의 첫 생일이 찾아와 역대급으로 공들인 생일파티가 열렸답니다.

 

푸덕이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돌잔치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에버랜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랜선으로 생중계 해드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시청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태어나 처음 보는 돌상에 낯설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리 푸바오는 역시 누가 호기심쟁이 아니랄까봐 금세 적응하더라구요. 

 

돌잡이 아이템들 냄새를 맡아보며 탐색하고 싶어하길래 옆에 앉아서 하나하나 구경시켜줬더니 글쎄 자기 이름(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대로 행복을 뜻하는 '워토우'를 잡았답니다!

 

할부지가 예상한대로였지요ㅎㅎ 역시 통했나봅니다.

 

오후에 진행된 Q&A 라이브에서도 푸바오가 그간 비축해둔 애교를 한껏 발산해줘서 여러분께 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네요.

 

혹시나 놓친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1부 : 푸바오 랜선 돌잔치 현장 중계>

 

 

<2부 : 판다할배 Q&A(feat. 푸바오)>

 

라이브 때도 말씀드렸지만, 어제(7/20) 기준 푸바오의 체중은 40.6kg으로 태어났을 때 몸무게인 197g 보다 20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대나무도 아주 소량씩 섭취하고 있어 응가에서도 대나무 잎이 발견되고 있어요.

 

엄마가 식사를 할때 옆에서 탐색해보기도 하고 특히 저녁에 엄마가 잠들면 혼자서 대나무 먹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아직 이빨이 다 자라지 않아 잘 씹지 못해서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언젠가 엄마, 아빠처럼 좋아하는 대나무 취향도 생기고 아작아작 잘 씹어먹는 모습이 보이겠죠.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게 되면 엄마의 젖을 먹는 양이 서서히 줄어들 거예요.

 

대신 푸바오의 대나무 먹방을 볼 수 있게 될 텐데 너무 기대되면서도 이렇게 빨리 커버리다니..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왜일까요ㅎㅎ

 

먹이의 변화 뿐 아니라 행동도 점점 엄마의 습성을 똑 닮아 어른스러워지고 있답니다.

 

엄마가 없어도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낯선 분위기를 감지하면 재빨리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하고 상황을 파악한 후에 다시 내려오는 유연함을 보여요.

 

지금은 더워서 밖에 자주 나가긴 힘들지만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 다시 밖에 나가 높은 나무에도 올라가고 가을 냄새도 맡을 거예요.

 

이제는 나무에서 떨어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저나 아이바오나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겠지요.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름에도 밖으로 나가고 싶을 푸바오를 위해 생일선물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아직 미끄럼틀을 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나무에서 나는 냄새, 촉감이 너무 좋은지 그 위에서 쉬는 일이 많아졌어요.

 

푸바오가 쉬기에 크기도 정말 딱이지요!

 

가끔 아이바오도 그 자리가 탐나는지 푸바오와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모습 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운 건 제 착각일까요^^

 

푸바오는 이렇게 서서히 성장하고 배우면서 엄마 아빠처럼 멋지고 예쁜 판다가 되어갈 거예요.

 

그동안 여러분께서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신 덕분에 저도 큰 힘을 받고 푸바오를 더 사랑해줄 수 있었답니다.

 

태어난 후 가장 많은 성장 변화를 보이는 처음 1년 동안 푸바오가 커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자 연재했던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오늘 푸바오 돌잔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정기 연재는 마치지만 앞으로 전해드릴 소식이 있을 때는 불쑥불쑥 찾아올거고, 유튜브 영상으로도 인사드릴 예정이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할부지의 바오가족 사랑은 계속될 거니까요!

 

여러분도 앞으로 푸바오가 엄마, 아빠처럼 대나무를 먹고, 엄마에게서 독립하여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멋진 판다가 되어가는 과정들을 함께 지켜봐 주실거죠?ㅎㅎ

 

마무리 하려니 예전 생각이 하나 둘 떠오르네요..

 

푸바오가 우렁찬 목소리로 판다월드를 뒤흔들 때 저의 마음도 뒤흔들렸답니다.

 

그때 그 시절로 잠시 함께 돌아가보실까요?

 

푸바오 태어난 날(7/20)
두번째 건강검진 하던 날(7/25)
네번째 건강검진 하던 날(8/4)
태어난 지 1달, 드디어 인형보다 커졌어요!
태어난 지 2달, 제법 판다같죠?
태어난 지 100일째, 엄마 껌딱지 푸바오 시절이네요ㅎㅎ
드디어 이름이 생겼어요!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
처음 놀이방에 나왔던 날. 호기심 가득하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요.
처음 밖으로 나온 날. 낯설었지만 금방 적응했던 우리 푸바오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계속 오르던 나무. 드디어 정복했구나!
하도 사고를 쳐서 엄마에게 끌려다니던 우리 장꾸..
이..이렇게까지 높이 올라갈 줄은 몰랐지 뭐니^^
그래도 가장 예쁠 때는 이렇게 엄마와 알콩달콩 할 때구나♥

 

이렇게 꼬물꼬물 작은 생명체가 움직이고, 숨 쉬고, 색이 변해가며 판다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한없이 느꼈지요.

 

푸바오를 통해서 사육사로서 최고의 축복을 받았고, 키우며 힘든 일도 있었지만 삶의 열정을 물씬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푸바오가 건강하게 잘 지내서 많은 분들이 푸바오를 보고 웃고, 힐링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거예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의 푸바오가 지켜봐주는 모든 분들에게도, 푸바오 자신에게도 행복한 보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는 언제나 바오가족의 편이 되어줄 거랍니다.

 

지금까지 아기판다 다이어리를 읽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푸바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31화. 판춘기 푸바오, 드디어 철드는 중?!

안녕하세요~
판다아빠이자 판다할배인 강철원입니다.

 

늦은 장마가 찾아와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운 요즘이네요.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새파란 하늘이 찾아오겠죠?

 

우리 푸바오가 어느샌가 이렇게 훌쩍 커버린 것처럼요ㅎㅎ

 

요즘 푸바오는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느낌이에요.

 

보통 하루에 한 번씩은 운동도 하고 햇살도 느낄 수 있도록 아침 시간에 야외로 나가곤 하는데, 이전에는 할아버지가 푸바오를 불러줘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엄마를 따라 함께 잘 나가고 있습니다.

 

야외에 있는 큰 나무도 엄마와 할아버지의 도움 없이도 잘 내려올 수 있게 됐구요.

 

아이바오가 실내로 들어와도 혼자 나무 위에 있던 이전과 달리 엄마가 대나무를 먹고 들어갈 시간이 되면 알아서 내려와 엄마와 함께 들어간답니다.

 

할부지들과 엄마 아이바오가 직접 나무에 올라 푸바오를 내려주던 날들도 이제 추억이 되겠네요.

 

실내 놀이터에서도 푸바오 나무에 적응을 마쳐서 가끔 엄마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하긴 하지만 항상 자신의 나무를 의식하면서 놀고 긴장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푸바오 나무로 올라가서 안정을 취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아이바오의 야생성, 생활 습관들을 푸바오가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바오도 이런 푸바오를 존중해주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푸바오를 입으로 끌고 다니는 모습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어요.

 

푸바오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이렇게 훌쩍 커버린 푸바오를 볼 때 실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아쉽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준 푸바오, 잘 키워준 아이바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멋진 아빠 러바오도 항상 사랑스럽구요.

 

참, 그간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엮어 푸바오 포토북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생일인 7월 20일 경 출간될 예정인데 제가 봐도 정말 예쁜 푸바오의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잔뜩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7월은 푸바오뿐 아니라 아이바오, 러바오의 생일이 몰려있는 달이라고 한 번 말씀드렸었죠?

 

그런 7월을 기념해 '해피 판다 위크'가 진행된다고 해요.

 

우리 푸바오가 돌잡이때 무얼 잡을지 추측해보는 이벤트도 있고 바오 가족과 생일이 같은 분들은 해당일에 선착순으로 판다월드 프리패스도 가능하다고 하니 꼭 한 번 살펴보세요.

 

▶ '해피 판다 위크' 이벤트 바로 보기 

 

그럼 여러분 우리 판다 패밀리의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고, 그만큼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30화. 짱 센 푸바오의 반전 입맛?!

안녕하세요~
판다아빠이자 판다할배인 강철원입니다.
 

 

이제 정말 더운 여름 날씨네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 우리 바오가족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겠죠?ㅎㅎ

 

저는 요즘 매일매일 생일 축하해줄 그날을 기다리며 설레고 있답니다.

 

여러분, 날이 좀 덥고 기운이 없으실 땐 우리 푸바오 성장일기로 기분전환! 아시죠?^^

 

요즘 우리 푸바오는 야생성을 점점 더 체득하고 있어요.

 

스스로 조금 놀라는 일이 있거나 누군가 자신을 잡으려고 하면 재빨리 나무 위로 올라가 피신하는 모습이 보여요.

 

그동안 아이바오로부터 받은 특훈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나봅니다.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나무 위로 피해야 한다는 것과 사육사들과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교육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처럼 엄마의 공격에 쉽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엄마가 앞발을 휘두르면 푸바오가 머리를 둥글게 가슴쪽으로 말아서 방어하거나 엄마의 힘에 쉽게 밀리지 않고 버티곤 해요.

 

오히려 지치지 않는 푸바오의 끈질긴 놀이요청에 아이바오가 힘들어할 정도지요ㅎㅎ

 

근데 사실 아이바오만 힘들어진 게 아니구요~ 저희가 푸바오를 돌볼 때도 좀 더 강력한 요령과 힘이 필요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으로나 실제로나 푸바오가 저희 사육사들의 다리나 팔을 잡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이전에는 그렇게 푸바오에게 잡혔을 때 요리조리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떼어내기 어렵답니다.

 

특히 뒷다리로 끌어안는 힘이 세져서 네발로 끌어안았을 때는 어휴.. 웬만해서는 떼어내기가 힘들어요ㅎㅎ

 

 문제는 푸바오의 달리기 속도도 매우 빨라졌다는 건데요!

 

전에는 직선으로 뛰어도 달려오는 푸바오를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나무를 이용해 숨거나 방향전환을 하며 푸바오의 추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엄마와 공격방어 훈련을 하고 난 직후의 푸바오는 더 빠르고 강하기 때문에 그때는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조금 조심해서 다가가고 있어요.  

 

얼마 전 자꾸 나무에서 푸바오를 밀어내는 아이바오의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했었는데요.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나 둘 해나가고 있는 아이바오와 푸바오를 위해 푸바오 전용 나무를 정비해주었다고 말씀드렸었죠?

 

 몸도 마음도 쑥쑥 크고 있는 푸바오는 이제 자신의 나무에 많이 익숙해졌답니다.

 

엄마가 밖에 나가고 혼자 있을 때는 푸바오 전용 나무에 올라 의젓하게 놀면서 엄마를 차분히 기다리기도 하고 가장 꼭대기까지 올라가 주변을 구경하는 요령도 터득했습니다.

 

아, 푸바오가 놀랐을 때 빠르게 올라 피신하는 나무도 주로 푸바오 나무랍니다. 안정감이 많이 생긴 것 같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푸바오가 대나무, 죽순 등을 먹는 시기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바오의 모유가 여전히 풍족해서 대나무를 먹어야 할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바오는 유두가 다른 판다보다 많은 5개로 푸바오가 먹을 수 있는 유량도 그만큼 많답니다.

 

아직까지 특별히 문제는 없지만 죽순철이 끝나가고 있어서 빨리 죽순의 맛에 눈을 뜨기를 바라고 있어요.

 

물론 죽순이 나지 않는 시기에 푸바오에게 줄 죽순을 특별 저장법으로 미리 준비해두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신선할 때 맛있는 걸 먹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한 번씩 대나무, 당근, 죽순 먹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까보고 씹어보는 시간이 늘고 있으니 곧 엄마 아이바오처럼 와그작 와그작 먹어줄 날이 머지 않았을 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푸바오가 죽순 까는 영상도 보여드릴게요~^^

 

그럼 여러분 더운 날씨 너무 지치지 않도록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다음 아기판다 다이어리도 기대해주세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29화. 그 무엇도 푸바오를 막을 순 없푸!

안녕하세요~
판다아빠이자 판다할배인 강철원입니다.

 

요즘 날씨가 좀 오락가락하고 우중충한 날이 많지요.

 

혹시라도 날씨 때문에 우울한 마음이 드신다면 우리 푸바오 보고 조금이나마 웃음 지으시길 바랄게요^^

 

점점 막나가기 시작하는(?) 푸바오의 근황 읽으시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ㅎㅎ

 

푸바오의 생일이 벌써 다음달이에요.

 

꼬물꼬물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이 된다니 믿어지시나요?

 

돌잡이 때 무얼 잡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도 매우 궁금합니다ㅎㅎ

 

함께 지켜봐주세요~^^

 

이번 주 푸바오와 함께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변화는 힘이 정말 많이 세졌다는 거예요.

 

1~2주 전과 비교해 팔과 어깨, 머리의 힘이 매우 강해졌다는 느낌이 드는데, 특히 푸바오가 하고 싶은 걸 제지해야 할 때 저를 밀고 당기며 돌파하는 힘이 대단해졌습니다.

 

어찌나 힘이 센지 제가 열심히 가꾸어놓은 유채와 작은 나무들은 이미 다 쓰러져버린지 오래네요..

 

힘이 늘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되고 나무들과 씨름하며 노는 모습이 귀엽고 예쁘긴 하지만... 하나 하나 쓰러뜨릴 때마다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답니다ㅜㅜ

 

엄마와의 놀이도 공격과 방어 행동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땅에 있을 때에도 엄마를 쫓아가 공격하다 엄마가 공격해오면 방어하긴 하지만, 특히 나무 위에 있을 때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푸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있을 때 엄마가 올라오려고 하면 엄마를 공격해 못올라오게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엄마 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있을 때 자신을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엄마를 밀며 올라가는 등의 행동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모든 행동들이 야생에서 살아갈 때 천적이나 다른 판다를 만난 경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들입니다.

 

나무를 차지하고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은 누구일까요?ㅎㅎ

하지만 아직 푸바오가 힘으로 엄마를 이길 순 없겠죠ㅎㅎ

 

최근 아이바오에게 나무 위 자리를 뺏기는 일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먼저 아이바오 나무에서 자고 있으면 엄마가 먹이를 다 먹고 올라와 푸바오를 깨워 밀어내곤 하는 건데요.

 

점점 독립을 준비하는 듯한 아이바오의 모습에 푸바오 전용 나무를 다시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푸바오 나무는 예전에 만들어두었지만 너무 커서 잠시 못올라가게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 나무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꼭 붙잡고 잘 타고 있는 것 같죠?ㅎㅎ

 

좀 더 익숙해지면 자신의 나무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아직 대나무나 죽순을 능숙하게 먹지 못하는 푸바오는 설죽 줄기 속 향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맛있게 생긴 설죽 줄기의 껍질을 벗겨 주먹에 쥐어주면 오랫동안 향을 맡고 씹어보고 껍질도 벗겨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답니다.

 

이렇게 푸바오가 폭풍성장하고 아이바오가 푸바오의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나 둘 하고 있는 동안 우리 러바오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원조 장꾸 러바오의 근황도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번식기가 찾아왔던 러바오는 그간 과시행동과 마킹 등 번식에 관련된 행동들을 해왔는데요.

 

최근 번식기가 끝나가며 이런 행동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판다의 특성 상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떠나버리고 암컷 혼자서 임신, 출산, 육아를 도맡아 하고요.

 

수컷은 암컷이 육아를 하는 동안 2~4월 사이 번식기를 맞는 다른 암컷 판다를 만나 사랑을 나누곤 합니다.

 

이때문에 러바오도 여기저기 마킹을 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들을 보여왔던 거죠.

 

엄마 아이바오 혼자 육아를 도맡아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야속해 보일 수 있지만 자연의 섭리이니 받아들여야겠죠?ㅎㅎ

 

러바오도 자신을 많이 닮은 딸을 보면 절로 딸바보가 되었을 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그럼 다음에 또 우리 판다가족의 근황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

 

모두 행복하세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28화. 하고 싶은 건 하고 보는 장꾸 푸바오의 일상

안녕하세요~
판다아빠이자 판다할배인 강철원입니다.

 

어느새 몸무게 32kg를 훌쩍 넘어버린 푸바오의 일상 궁금하시죠?

 

이제 엄마인 아이바오도 할아버지인 저도 들어서 이동하기에 쉽지 않을 정도로 커버렸습니다.

 

손님들이 오셔서 너무 커버린 푸바오를 그냥 지나치고 아기 판다는 어디있는지 묻는 해프닝도 종종 발생할 정도네요ㅎㅎㅎ

 

몸이 커진 만큼 독립심도 강해지고 호기심도 많아져서 덩달아 저도 잔소리가 늘고 있답니다(휴)

 

지금 푸바오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약 4~5세의 어린이 정도인데요.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얼마나 사고뭉치인지... 말 안해도 감이 오시죠 여러분?ㅎㅎ

 

제가 심어 놓은 유채를 모두 부러뜨리고 물어뜯는 것은 물론이구요.

 

남천이라는 관목은 아예 레슬링 상대로 생각하는지 붙잡고 늘어지고 싸우듯이 가지고 노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자기의 체급과 비교했을 때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엄마와 장난치고 노는 모습도 점점 과격해지고 있어서 가끔 놀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야생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잘 터득하고 있으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나무를 오르는 것도 아주 능숙해져서 이렇게 장난을 치다가도 위협을 느끼거나 놀라면 나무 위로 재빠르게 올라가는 행동이 종종 보이는데요.

 

이런 행동들이 야생에서 엄마 판다에게 잘 훈련 받은 판다들에게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우리 푸바오도 엄마 아이바오에게 교육을 잘 받고 있다는 뜻인거죠!

 

그러니 너무 걱정 마셔요~! 

 

요즘 장난치는 것에 맛들린 푸바오는 한참 쿨쿨 자다가도 저녁에 방으로 들어갈 시간이 되면 더 놀고 싶어서 나무 위에서 잘 내려오지 않고 있어요.

 

엄마가 들어가도 내려오지 않고 계속해서 장난치고 놀려고 하네요.

 

그러다 겨우겨우 방으로 들어가면 또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혼자 자는 날이 늘었다는 건데요.

 

원래는 항상 엄마와 같이 잠을 잤는데 최근에는 2~3일에 한 번 꼴로 엄마가 없는 방으로 이동해 혼자 자곤 합니다.

 

언젠가 찾아올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나 둘 하는 거겠지요.

 

혼자 잠드는 모습을 볼 때면 기특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참 묘한 기분이 든답니다. 

 

우리 푸바오가 너무 커버리기 전에 어린 시절의 즐거운 기억들을 많이 간직했으면 해서, 다양하게 놀아주려고도 하고 맛있는 대나무, 죽순도 선물해주곤 하는데요.

 

요즘 대나무와 죽순에 점점 더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 뿌듯합니다.

 

엄마가 먹는 설죽의 줄기를 씹어보기도 하고, 죽순도 껍질을 까고 속살을 씹어보고 있어요.

 

곧 푸바오도 엄마, 아빠처럼 맛있게 잘 먹어줄 날이 올 것 같죠?

 

아 여러분, 우리 푸바오와 아이바오, 러바오 가족의 응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더라구요ㅎㅎㅎ

 

여러분을 위해 Q&A 영상을 준비했으니 궁금했던 부분들 많이 해소하시길 바랄게요!

 

푸바오가 배변할 때 아빠처럼 깔끔떠는 성격이 될지 엄마처럼 자유분방한 성격이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 다이어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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