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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아기판다 다이어리

[아기판다 다이어리] 24화. 야외 나들이에 푹 빠져버린 푸바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푸바오 근황 기다리셨죠?

 

8개월이 다 되어가는 푸바오는 이제 정말 저도 엄마도 함부로 못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답니다.

 

엄마에게 고집을 부리다 혼나는 경우, 이전에는 엄마가 물고 가도 꼼짝을 못했다면 지금은 엄마와 실갱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요.

 

그러면 엄마는 화가 잔뜩 나서 살짝 과격(?)해지기도 하고 혼내기를 포기하기도 한답니다.

 

이전보다 날카로워진 푸바오의 발톱과 이빨에 엄마도 점점 당해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훌쩍 커버린 푸바오는 요즘 대나무를 소량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씹어보고 맛보는 정도가 아닌 섭취를 시작한 건데요.

 

종종 마른 맹종죽 대나무의 잎을 씹어 먹기도 하고, 엄마가 대나무를 먹을 때 푸바오에게도 대나무를 주면 엄마를 따라 오랫동안 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스스로 음수대에 가서 아이바오처럼 물을 먹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음수대에서 마냥 장난칠 궁리만 하던 푸바오가 홀짝홀짝 물을 마시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을 받고 말았네요ㅎㅎ

 

정말 기특한 건요, 물 마시기 뿐 아니라 소변과 대변을 혼자서 배설하기 시작했다는 거랍니다.

 

원래 아기 판다는 스스로 대소변을 볼 수 없어서 엄마가 항상 도와줬는데요.

 

이제 드디어 혼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조용히 소변을 보는 자세도 제 눈엔 예쁘기만 하네요!

 

참, 푸바오의 첫 나들이 영상 보셨나요?

 

요즘엔 푸바오가 많이 컸으니 실외 나들이를 시켜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직 혼자 나서지는 않지만 제가 실외로 나가는 통로로 안내해주면 엄마가 나가있는 바깥 세상을 구경하곤 하지요.

 

여기저기 탐색을 해보다가 물소리나 새소리가 신기한지 귀를 기울여보고 큰 소리가 나면 놀라 숨어보기도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사람들처럼 판다도 일광욕을 하면 건강에 정말 좋거든요!

 

그리고 실외에 있는 큰 느티나무를 정복하려다 일어나는 해프닝들이 그렇게 웃기답니다.

 

나무가 너무 크다보니 오르다가 가지들 사이에 끼이는 경우가 많아요.

 

혼자 낑낑대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다 판다 특유의 유연함을 이용해 슬기롭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포착하면 몇년전 똑똑한 아이바오의 모습이 엿보여 잠시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오는 게 너무 좋은지 푸바오는 한 번 나오면 들어갈 생각을 안해요.

 

아직까지는 엄마가 먼저 방으로 들어가면 제가 나무에서 내려 엄마가 있는 방쪽으로 데려다 주고 있답니다.

 

방으로 들어가면 엄마가 신나게 놀아주는데요.

 

푸바오는 엄마와 신나게 놀다가도 종종 밖으로 나가고 싶어해서 아이바오가 몇번이나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바오에게나 저에게나 푸바오를 멋지게 키워내는 일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바오를 볼 때마다 행복한 마음이 정말 커요.

 

 여러분들도 푸바오를 보면서 저처럼 행복한 마음 많이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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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팬 2021.03.17 16:56 ADDR 수정/삭제 답글

    요즘 영상 보면 아이바오가 승질 부리는거
    포착되는데 그런 이유구만...한창 귀여울때고 말썽부릴때라 케어하기 쉽지 않을텐데 사육사분들도 고생 많으십니다!! 아이바오 힘내슈

  • 푸바오사랑해 2021.03.17 17:34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렇게 정성스럽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시고 진심으로 안느껴지는부분 어느한곳도없는데 일반인인 시선이랑 전문가의 시선이 같을수가있나요...혹여나 불편한곳이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척척 해주실텐데 유튜브동영상댓글에 도가 지나친 방구석사육사들 때문에 한번씩 욱하는 요즘...하...바오가족으로 이너피스....❤🐼❤🐼❤🐼❤💕💕💕

  • 뚜곰 2021.03.17 17: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꼬질이 푸바오 ㅠㅠㅠㅠㅠㅠ바오가족😍

  • 푸덕 2021.03.17 18:24 ADDR 수정/삭제 답글

    쪼꼬미때부터 다이어리 잘 보다 처음 남기네요:) 푸바오를 영상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사육사님의 애정이 묻어나는 다이어리를 보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사육사님도 아이바오도 홧팅입니다 ^^

  • 2021.03.17 18:35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shje 2021.03.17 19:28 ADDR 수정/삭제 답글

    힐링을 넘어서서 수명을 늘려주는 기분이에요.
    아기 동물이 이렇게나 큰 위안과 행복을 주다니, 정말 푸바오는 특별한 존재인 것 같아요.
    원래도 동물을 좋아했지만 푸바오는 보고 좋아하는것 이상의 기쁨을 주고 있어요.
    강아지를 오래 키우다 별나라로 보내고 너무 슬프고 공허했는데 푸바오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푸바오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요~

    • 텅니 2021.03.19 20:30 수정/삭제

      정말 공감입니다🤍🤍🤍

  • 사랑 2021.03.17 19:50 ADDR 수정/삭제 답글

    푸바오는 그냥 사랑인걸요~💕💕강철원사육사님 늘 감사드려요~~💕💕

  • 바오럽 2021.03.17 20:49 ADDR 수정/삭제 답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우래기~~.푸바오!.^^활동도 커지고 장꾸스러움도 .
    사랑스러움,그 자체예요 !
    사랑을 많이 받는티가 납니다.
    세계 판다계의 지존 미모와 사랑스러움을가진 러바오 아이바오.푸바오가족입니당^^.사육사님과 다른 관계자분들의 노고 수고 덕분이지요.
    그런데 .최근 다른 영상에서 아이바오의 한숨.멍때리기.가쁜 호흡을 보게됩니다.
    육아로 심신이 지쳐보여서 안쓰럽네용ᆢ 잘 챙겨주시겠지만요ᆢ;:
    이쁜 장꾸~푸바오 .엄마 할배들 덜 힘드시게 건강하게 자라렴 ㅎ

  • 푸덕 2021.03.17 21:52 ADDR 수정/삭제 답글

    푸바오가 꼬질꼬질 흑곰이 됐네요ㅎㅎ 판린이는 아무도 못 말리나봐요ㅋㅋ

  • 정소희 2021.03.17 22:06 ADDR 수정/삭제 답글

    마지막 사진보구 빵터졌어용~꼬질한데 표정은 해맑은게 귀여워서요♥️🐼 울 바오식구들을 정성스레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바오의 성장은 큰힘이 됩니다~

  • 아이러푸 2021.03.17 22:08 ADDR 수정/삭제 답글

    요즘 아이바오(화니) 1살때 영상을 보는데 푸바오랑 넘 똑같아서 놀랐어요 판다들은 다 귀엽지만 유독 푸바오는 외계인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이세상 사랑스러움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바오도 넘 멋진엄마같고..동물이지만 인간보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모습이 많아 동영상 볼때마다 뭉클해요 사육사님들도 존경스럽습니다 힘내세요^^

  • 젤리같은 푸바오 2021.03.17 22:53 ADDR 수정/삭제 답글

    대나무 먹기 시작했다니... 푸바오가 쑥쑥 크고 있다는게 실감나요🐼 요즘 렌선으로 푸바오를 보며 정말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꼬질한 모습 넘귀여워요ㅎㅎ

  • 푸바오이모 2021.03.18 11:37 ADDR 수정/삭제 답글

    말해 뭐합니까...푸바오 소식만 못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생활이 너무 궁금한데 사육사님의 설명은 오이시스가 따로 없습니다.
    사육사님도 쌀 한가마니보다 무거운 푸바오 드실 때 허리 조심하셔요~~! ^__^

  • 아여사딸 푸바오 2021.03.20 02:42 ADDR 수정/삭제 답글

    대나무를 먹는다면 아이바오도 수유를 하지 않으려 하겠군요. 그럼 이유식도 시작하나요? 더욱 바빠지시겠어요. 워토우(?)에다 푸바오 이유식. 푸바오의 이유식은 과연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참,관람객들의 소음이 제법 크게 들리는데 아이들도 많이오고 하니 양해가 쉽지 않나봅니다....

  • 푸바오야 2021.03.20 22:56 ADDR 수정/삭제 답글

    하루의 끝에 늘 푸바오 영상을 찾아보며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를 선물해주신 사육사분들 늘 감사합니다!

    그런데 최근 영상들을 보면 아이바오가 푸바오를 때리고, 나무에서 떨어뜨리고, 물고 화내는 장면이 많이 나오던데..ㅠㅠ 자연스러운 과정일까 생각하다가도 푸바오가 안쓰러워 걱정이 됩니다..

    혹시 아이바오의 훈육법이 다른 판다에 비해 거친 편인가요? 아이바오의 엄마도 비슷한 훈육법을 가졌었나요? 그리고 푸바오는 상처받지 않고 괜찮을까요ㅜㅜ?

  • 바오바오 2021.03.21 18:56 ADDR 수정/삭제 답글

    강철원 사육사님 다이어리 기다렸어요! 8개월차에 대소변도 가리고 대나무도 먹게되었네요 감동 ㅠㅠ 너무 쑥쑥 크니 아쉬운맘도 드네요

  • Jun 2021.04.04 21:40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육사님 기다렸습니다

  • ㅇㅇ 2021.04.10 17:06 ADDR 수정/삭제 답글

    푸바오 갈수록 더예뻐짐ㅠㅠㅠㅠ

  • 사랑비 2021.04.21 19:56 ADDR 수정/삭제 답글

    마지막 사진이 무척 사랑스럽고 너무 귀여워요 😍💕

  • 노워리 2021.05.25 10:39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행복해요!
    사육사님은 얼마나 더 행복하실까요~
    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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