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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갑오년, 말처럼 힘찬 도약을 꿈꾸며!!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문종현 기자입니다.


지난 12월 30일 오전 11시.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의 동물타기 지역에서 조랑말들이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어 긴급히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은 마치 최근에 연이어 펼쳐지고 있는 방송사 각종 시상식 같았습니다. 비록 레드카펫 대신 건초가 깔려있는 무대였지만, 갈색과 흰색이 멋지게 어우러진 그들의 모습은 여느 배우의 시상식 드레스 못지 않았습니다.





눈치 빠른 독자분들께서는 벌써 알고 계시겠지만, 위 행사는 2014 갑오년 말띠해가 다가오는 것을 기념해 에버랜드에 있는 가장 매력적인 말(馬), 바로 조랑말에게 평소 가장 좋아하는 특식인 당근을 맘껏 제공해주는 행사였습니다.


조랑말에게 제공된 당근 탑을 쌓아올리는 것에도 많은 분들의 노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당근 214개 (2014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깨알 같은 조치...ㅎㅎ)를 써서 탑을 쌓는 동물원 서정식 사육사님의 저 긴장 백배한 모습... 덕분에 촬영 당일에는 전~혀 문제없이 조랑말들이 당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죠? ^^





당근 만으로는 색감이 나지 않는 것 같아, 말들의 입맛을 돋울 파슬리까지 준비 완료!

데코레이션까지 신경 쓴 'chef. 서' 의 디테일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행사가 시작되고,


2014년 갑오년 말의 해를 이틀 앞두고 주토피아에 살고 있는 조랑말(정확히는 '셔틀랜드 포니' 라는 멋진 종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배우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 포롱이 : 암컷, 15세, 기분이 좋을 때 앞발을 들어올려 멋진 말상 포즈를 취하는 것이 전문

- 포근이 : 수컷, 13세, 이름처럼 포근한 인상 외에 숨쉬기, 조용히 당근 먹기, 걷기... 등 포롱이 못지 않은 능력이 있...


실제 이 날 행사에는 동아일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스1 등 많은 언론사의 기자분들이 참석하시어 취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두 주연 배우들은 무척이나 들뜬 모습이었지요.





정. 말. 잘 먹더군요 ^^ 당근 탑을 쌓아올린 사육사님이나, 현장을 준비한 저희, 그리고 참여해준 기자님들 모두 어느덧 흐뭇하게 이들의 먹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도움 주시는 사육사 분들의 말 모자도 참 귀엽죠? 실제로 에버랜드 동물타기 지역에 가면 저 복장으로 업무를 하고 계신다고 하니, 주변을 지날 때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



포롱이와 포근이, 그리고 이들을 극진히 돌보는 주토피아 사육사님들의 퐈이팅 하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 저희 위드에버랜드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 해에도 포롱이처럼 멋지게 다시 도약하겠습니다.


2014년 말의 해,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새 해 힘차게 도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