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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04건)

[아기판다 다이어리] 27화. 나 푸바오는 못하는 게 없푸!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에 저도 깜짝 깜짝 놀라는 요즘입니다ㅎㅎ

 

푸바오가 생후 9개월을 넘기면서 죽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엄마가 식사를 할 때 같이 죽순을 맛보려는 행동도 보이고, 혼자 있을 때 죽순을 쥐어주면 껍질을 까거나 씹어보는 횟수와 시간이 늘고 있어요.

대나무를 맛있는 음식이라기보다 씹고 뜯어보는 하나의 장난감처럼 여기던 처음의 모습에 비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 요즘엔 이빨 갈이도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유치를 갈다보면 서서히 대나무를 먹기에 적합한 이빨이 된답니다.

판다는 특성상 오랫동안 치아갈이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은 이빨을 갈고 있을 거예요.

아이바오와 러바오처럼 대나무를 우적우적 맛있게 먹는 그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서 척척 해내는 일이 정말 많아졌어요.

저희의 도움 없이 혼자 나무를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은 물론,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실내외를 오가고 실내에 있는 방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기도 한답니다.

얼마 전에는 혼자 야외에 있는 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푸바오도 그렇게 높이 올라간 게 처음이라 당황했는지 첫날에는 내려오다 중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포기할 푸바오가 아니죠ㅎㅎ

그 다음날에는 떨어졌던 나뭇가지가 아닌 다른 쪽을 오르내리며 계속 연구하더니 하루가 더 지나자 결국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성공적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에는 어찌나 높이 올라갔는지, 처음엔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았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아이바오도 처음엔 높이 올라간 푸바오가 당황하니 같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푸바오를 믿고  잘 내려오길 기다려주었어요.

아무래도 어미가 자연포육으로 기르고 있는 판다이기 때문에 푸바오의 야생성도 살려주고 훗날 독립도 잘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거지요.

그래서인지 점점 푸바오에게 혼자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고, 놀아줄 때에도 푸바오의 공격에 유의하면서 접근하곤 한답니다.

판다들은 본능적으로 천적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습성이 있지만, 푸바오가 높은 나무를 오르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아빠 판다 '러바오'를 볼 수 있어서 입니다.

 

푸바오가 나무에 높이 오르면서 멀리 있는 러바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야생에서도 아빠와 함께 생활하는 동물은 아니기 때문에 아빠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보는 건 아닐테지만 자기와 비슷한 존재가 옆에 살고 있다는 정도는 아는 것 같아요.

높은 나무를 오를 때도 그렇고, 성장 속도가 정말 빨라서 놀랄 때가 많지만 아직도 제 눈에는 마냥 귀엽고 말괄량이 같은 아기 푸바오의 모습이 선하네요. 

울 푸바오가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은 제 욕심이겠죠^^

어린이날에 여러분께 푸바오의 근황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 가득입니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26화. 앗! 야생의 푸바오(이)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판춘기 푸바오는 오늘도 여전히 폭풍성장 중입니다.

 

요즘 엄마를 따라 대나무 잎을 씹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주로 맹종죽 잎의 연한 부분이 마른 상태에서 오래 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소량씩 섭취가 되는 것 같아, 조만간 변에서도 대나무가 관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바오를 보다 보면 저도 대나무를 먹어보고 싶어지는데 우리 호기심대장 푸바오는 오죽하겠어요^^

 

지금까지는 소화가 아주 잘 되는 엄마 젖을 먹고 1개월에 2~3회 정도 대변배설을 해왔지만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면 이 배변 횟수도 늘어날 거예요.

 

물을 먹는 모습과 소변을 보는 모습은 이제 엄마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답니다.

 

어엿한 판다로 크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지난 4/8부터 맹종죽 죽순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아이바오와 러바오에게는 하루 2회씩 죽순을 주고 있는데, 푸바오는 아직 죽순맛을 알지 못합니다.

 

그냥 이렇게 갖고 놀기만 하고 있어요ㅎㅎ

 

아마 엄마가 먹는 것을 보고 옆에서 배운 다음에 먹기 시작할 텐데 좋아할진 잘 모르겠네요ㅎㅎ

 

살짝 아린 맛이 있어서 어른 판다들도 썩 좋아하지는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4월 말경이 되면 솜죽과 왕죽, 설죽의 죽순이 생산되는데, 이 죽순들이 판다가 아주 좋아하는 죽순입니다.

 

이때는 푸바오도 죽순의 맛을 알고 맛있게 먹어줄 것 같아요.

 

 

참, 최근에 푸바오가 나무 위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이바오가 올라가서 푸바오를 밀쳐내고 잠자리를 가로채는 일이 있었답니다.

 

잠자리를 잃은 푸바오는 뒤척이다가 아래로 내려와서 잘 곳을 찾았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엄마 옆으로 올라가 잠들었어요.

 

 

어찌보면 아이바오가 매정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건 엄마판다가 아기판다를 독립시키기 위한 훈련의 과정입니다.

 

앞으로 푸바오가 자라나면서 이런 일들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아이바오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독립훈련을 시키는 이유가 있어요.

 

푸바오가 이제 사육사들도 함부로 대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이 커버렸기 때문인데요.

 

힘도 세졌지만 공격 타점이 정확해지고 민첩해진 모습이 보인답니다.

 

 

점차 야성이 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성장과정에 맞춰 사육사와 교감하는 모습도 달라져야해요.

 

저희도 교감하는 방법이나 정도를 달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랍니다^^

 

여러분도 푸바오의 좌충우돌 성장기 계속 지켜봐주실거죠?ㅎㅎ

 

 

 

 

[아기판다 다이어리] 25화. 푸바오는 혼자서도 잘해요!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판린이로 거듭난 푸바오는 벌써 25kg을 훌쩍 넘은 몸무게를 자랑합니다.

 

이제 정말정말 무거워요ㅎㅎ

 

요즘 우리 푸바오의 야외 나들이는 정말 성공적인데요.

 

처음에는 제가 이끌어줘야만 밖으로 나갔는데, 이제는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곤 합니다.

 

처음 스스로 나간 날이 3/30이었는데, 비가 온 다음 청명한 날씨였어서 더 기억에 남네요.

 

판다들은 보통 9개월부터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데 푸바오도 9개월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조만간 푸바오가 대나무를 와그작 와그작 먹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도 조금씩 맛을 보고 씹고 있긴 하지만 아직 주식으로 먹는 단계는 아니거든요.

 

판다들이 좋아하는 죽순이 빨리 자라나기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아 여러분, 아기판다들은 다른 동물과 달리 1~2주에 한 번씩 대변배설을 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아기판다는 하루 한 번씩만 모유를 먹으면서도 무럭무럭 성장하는데요.

 

그렇게 먹은 모유는 모두 성장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다 소화가 되어버린답니다.

 

그래서 푸바오도 1~2주에 한번씩 대변배설을 하고 있죠.

 

소화력도 좋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어요.

 

푸바오가 온 몸에 흙을 묻히고 돌아다니는 모습 많이 보셨죠!

 

왜 이렇게까지 겉털이 더러워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설명드리자면, 푸바오는 목이 마를 때 마실 수 있도록 마련해둔 음수대에 몸을 담그는 걸 너무 좋아해서 몸이 자주 젖어있어요ㅎㅎ

 

그 젖은 몸으로 엄마와 흙밭에서 장난을 치니 흑곰처럼 변하게 되는 거지요.

 

닦아줄 때마다 잔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활발하게 잘 노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 그지없답니다.

 

푸바오의 목욕에 관련된 설명은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요즘 아이바오와 푸바오는 내실에 마련된 방에서 친밀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둘만 있는 공간이다보니 서로 마음이 더 편한 것 같아요.

 

밖에 나와서는 쿨쿨 자고 집에 오면 띵가띵가 노는 집순이 푸바오의 모습도 언젠가 한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간혹 아이바오가 푸바오를 훈육하는 모습에 놀라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다이어리에 댓글로도 많이 남겨주시고ㅎㅎ

 

맞아요. 요즘 푸바오의 고집은 정말 아.무.도. 말릴 수 없기 때문에 아이바오도 가끔 과격하게 제어할 때가 있죠. 

 

하지만 푸바오가 다치지 않도록 힘조절을 하며 혼내는 거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푸바오는 야생에서의 공격과 방어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판다들의 훈련법 중 하나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판다 TMI!

 

판다들은 보통 계절번식을 해서 3~4월에 짝짓기를 하고 7~8월에 분만을 해요.

 

따라서 생일이 7~8월에 몰려있지요.

 

엄마판다 아이바오는 7/13, 아빠판다 러바오는 7/28, 그 가운데 푸바오가 7/20이에요.

 

심지어는 저도 7월에 태어났다는 사실^^

 

그래서 7월이 되면 판다월드에 생일잔치가 열릴 예정이에요.

 

어떻게 생일잔치를 해줄까 벌써부터 들뜨기 시작합니다.

 

앞으로도 푸바오의 가족들과 친구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마지막은 지금도 열심히 자고 있는 푸바오 사진 투척합니다^^ 

 

 

육아맘이라면 공감할 육퇴 후 아이바오의 일상 | 에버랜드 판다월드 아이바오 (Panda AiBao)

 


퇴근보다 더 신나는 육퇴 후
신난 아여사의 대나무 먹방현장🐾

#에버랜드 #아이바오 #판다짤 #판다ZIP

아기판다 푸바오 짤방 저장소 #4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푸바오의 먹방짤들,,

먹방만 봐도 얼마나 컸는지 확 느껴지지 않나요ㅠ

냠냠쩝쩝 하던 꼬물이가 어느새 질겅질겅 하는 판춘기 어린이가 되어버림 ≡(:D)┿━<

 

주머니에 넣을까 진짜ㅠ

 

 

엄마미소 자동생성 짤

 

 

난 필이 짜르르 왔어.

다시는 이런 대나무맛 내게 없어.

 

 

판생 n회차 이쑤시는 푸바오

 

 

판생 n회차 치실하는 푸바오

 

 

내가 판냥이다옹

 

 

왜 먹지를 못하니ㅠ

 

 

한조각 남은 소중한 당근 잃어버려쩌(절망)ㅠ

 

 

??? : 내가 귀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혀로 자기 팔꿈치를 핥으시오

그래 모두 내가 귀엽나보군(헿)

 

 

여어 잘가시게 멀리 안나가네

판~ 야호~

[아기판다 다이어리] 24화. 야외 나들이에 푹 빠져버린 푸바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푸바오 근황 기다리셨죠?

 

8개월이 다 되어가는 푸바오는 이제 정말 저도 엄마도 함부로 못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답니다.

 

엄마에게 고집을 부리다 혼나는 경우, 이전에는 엄마가 물고 가도 꼼짝을 못했다면 지금은 엄마와 실갱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요.

 

그러면 엄마는 화가 잔뜩 나서 살짝 과격(?)해지기도 하고 혼내기를 포기하기도 한답니다.

 

이전보다 날카로워진 푸바오의 발톱과 이빨에 엄마도 점점 당해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훌쩍 커버린 푸바오는 요즘 대나무를 소량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씹어보고 맛보는 정도가 아닌 섭취를 시작한 건데요.

 

종종 마른 맹종죽 대나무의 잎을 씹어 먹기도 하고, 엄마가 대나무를 먹을 때 푸바오에게도 대나무를 주면 엄마를 따라 오랫동안 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스스로 음수대에 가서 아이바오처럼 물을 먹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음수대에서 마냥 장난칠 궁리만 하던 푸바오가 홀짝홀짝 물을 마시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을 받고 말았네요ㅎㅎ

 

정말 기특한 건요, 물 마시기 뿐 아니라 소변과 대변을 혼자서 배설하기 시작했다는 거랍니다.

 

원래 아기 판다는 스스로 대소변을 볼 수 없어서 엄마가 항상 도와줬는데요.

 

이제 드디어 혼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조용히 소변을 보는 자세도 제 눈엔 예쁘기만 하네요!

 

참, 푸바오의 첫 나들이 영상 보셨나요?

 

요즘엔 푸바오가 많이 컸으니 실외 나들이를 시켜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직 혼자 나서지는 않지만 제가 실외로 나가는 통로로 안내해주면 엄마가 나가있는 바깥 세상을 구경하곤 하지요.

 

여기저기 탐색을 해보다가 물소리나 새소리가 신기한지 귀를 기울여보고 큰 소리가 나면 놀라 숨어보기도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사람들처럼 판다도 일광욕을 하면 건강에 정말 좋거든요!

 

그리고 실외에 있는 큰 느티나무를 정복하려다 일어나는 해프닝들이 그렇게 웃기답니다.

 

나무가 너무 크다보니 오르다가 가지들 사이에 끼이는 경우가 많아요.

 

혼자 낑낑대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다 판다 특유의 유연함을 이용해 슬기롭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포착하면 몇년전 똑똑한 아이바오의 모습이 엿보여 잠시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오는 게 너무 좋은지 푸바오는 한 번 나오면 들어갈 생각을 안해요.

 

아직까지는 엄마가 먼저 방으로 들어가면 제가 나무에서 내려 엄마가 있는 방쪽으로 데려다 주고 있답니다.

 

방으로 들어가면 엄마가 신나게 놀아주는데요.

 

푸바오는 엄마와 신나게 놀다가도 종종 밖으로 나가고 싶어해서 아이바오가 몇번이나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바오에게나 저에게나 푸바오를 멋지게 키워내는 일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바오를 볼 때마다 행복한 마음이 정말 커요.

 

 여러분들도 푸바오를 보면서 저처럼 행복한 마음 많이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푸바오 이제 나무에서 스스로 내려올줄 알아요 | 에버랜드 판다월드 #푸바오 (Baby Panda 'FuBao')


울애기 이제 나무에서 스스로 내려올줄도 아네?!
꼬물꼬물 빵댕이ㅠㅜ  천천히 커라 울애기ㅠㅠㅠ

#에버랜드 #푸바오 #판다짤 #판다ZIP

[아기판다 다이어리] 23화. 푸바오에게 찾아온 판춘기?!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꼬물꼬물하던 아기판다 푸바오가 폭풍성장을 거듭하더니 20kg을 돌파했습니다ㅎㅎ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에 비해 약 100배 정도 성장한건데요~

 

이제 점점 대나무의 맛을 느끼며 소량씩 섭취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커나갈지 기대됩니다.

 

위 영상처럼 아직 대나무를 먹는다고 표현하기는 이르지만 맛도 알고 다양한 대나무들에 관심을 가지며 잘근잘근 씹어보는 단계를 거치고 있어요.

 

예전에는 뜯고 씹고 맛보고 뱉었다면 요즘은 조금씩 삼키기도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또 당근 맛보기와 씹어보기도 시작했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아이바오가 대나무를 먹을 때 푸바오에게 당근을 선물하고 있는데, 푸바오가 맛볼 동안 엄마도 뺏어먹지 않고 기다렸다가 푸바오가 떨어뜨리면 그제서야 낼름 먹는답니다.

 

당근을 좋아하는 아이바오가 딸에게만큼은 무한 양보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런 요즘입니다^^

 

당근 말고도 우리 아이바오가 양보하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아이바오가 잠을 자던 큰 나무랍니다.

 

지난달부터 나무타기 연습에 매진했던 푸바오가 이제는 나무타기 선수가 된 건 다들 아시죠?

 

얼마나 잘 타는지 아침에 엄마와 식사시간을 즐기고 나면 엄마보다 먼저 나무 위를 점령해버리고 있어요ㅎㅎ

 

하루종일 나무 위에서 자고, 깨고, 놀고를 반복하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내려오곤 한답니다.

 

 처음에는 아이바오도 함께 올라갔었는데, 요즘엔 푸바오가 불편할까 걱정되는지 자리를 양보하고 아래쪽에서 수면을 취한답니다.

 

판다월드 오셨을 때 아이바오가 전용 나무 자리를 양보했음에도 이전보다 잠자는 모습이 더 편안해 보인다고 느끼셨다면 잘 보신 거예요.

 

야생에서도 이렇게 아기 판다가 나무를 잘 타게 되면 엄마 판다는 그만큼 안심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나무 위는 천적들로부터 비교적 안전해서 걱정을 많이 안해도 되기 때문이지요.

 

푸바오는 지난달 활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요즘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엄마, 아빠 판다들처럼 자고,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대신 활동을 할 때에는 그 힘이 엄청나서 이제 뛰는 속도가 할아버지를 능가한답니다.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어요.

 

전에 말씀드렸지만, 판다들은 안짱다리로 걷고 뛰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같이 놀아주다보면 숨이 차오르는 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달리기 속도 뿐 아니라 고집도 세지고 힘도 세진 푸바오는 요즘 엄마나 저를 이겨먹을 때가 많아요.

 

판다는 1년 6개월~2년 정도가 지나면 엄마에게서 떨어져 혼자 살아가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엄마도 스스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강하게 키우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인 저도 최근에는 가급적 관여를 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도와주고 있는데요.

 

저도 판춘기는 처음인지라 가끔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잔소리는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럼 오늘은 알고보면 신기한 판다 상식 하나 말씀드리고 마무리 할게요!

 

푸바오 같은 자이언트 판다는 나무를 오르내릴 때 머리를 위쪽으로 두고 움직이는 반면, 우리 레시, 레몬이 같은 레서판다는 올라갈 때는 머리가 위로, 내려올 때는 머리가 아래로 내려온답니다.

 

판다월드에 오시면 한 번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미래의 대나무 먹방 꿈나무 푸바오 | 에버랜드 판다월드 #푸바오 (Baby Panda 'FuBao')

 

엄마 잠든 사이에 대나무 깨물어보며
먹방예습하는 귀염댕이 장꾸
내사랑 푸공주,,,🤣😤

#에버랜드 #푸바오 #판다짤 #판다ZIP

아기판다 푸바오 짤방 저장소 #3

어김없이 돌아온 아기판다 푸바오 짤방 줍줍의 시간!

오늘은 마성의 꽈당 푸바오 모음으로 준비해봤오요 ♪┏(・o・)┛♪┗ ( ・o・) ┓♪

(푸바오,, 그정도 굴렀으면 이제 내맘으로 꽈당할 때도 되지 않았니ㅠ)

 

??믿었던 바위의 배신

누가 이렇게 미끄러우래ㅠㅠㅠ

 

 

아무데서나 빨래 널린듯 자던 푸바오의 최후

 

 

다리가 쫌만 길었더라면

 

 

너는 굴러라 나는 대나무를 씹을테니

 

 

일요일 안돼,,, 가지마 일ㅇ,,,

 

 

어,,엄ㅁ,,, 잘못했어,,

 

 

어,,엄ㅁ,,, 잘못했어,,2222

 

 

똥집 아니고 털 정리해준건데ㅠ

순식간에 억울해진 할아버지ㅠ

(여기서 문제! 할아버지는 푸바오를 잡았을까요 못잡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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