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주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는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쌍둥이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시로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요.
며칠 전 카메라 기능 중에 움직이는 물체를 지정해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오토 포커스' 기능을 사용하다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한 화면에 담긴 똑 닮은 루이와 후이를 카메라가 번갈아 초점을 잡으며 헷갈려 하더라고요.
마치 당황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것 같아 촬영을 하던 중 웃음이 났습니다.
이처럼 거울처럼 닮은 쌍둥이는 아마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서로가 더 예쁘다고 뽐내며 티격태격할 꼬맹이들은 언제나 슬기롭고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자, 그럼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지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일상으로 함께 출발해 볼까요?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누군가 엄마 아이바오의 등에 카레맛 고구마인지, 고구마맛 카레인지를 잔뜩 묻혀 놓았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흔적을 보고 저는 "아이고~;;" 곡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증거가 나오지 않았어요.
꼬맹이들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기 시작했죠.
그 때 저는 한 녀석의 등에서 똑같은 흔적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는 사건의 범인, 아니 범판(?)일 것 같은 녀석에게 잔소리를 한 바가지 쏟아내 주었어요.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꼬맹이들은 엄마가 하는 일이라면 관심이 많습니다. 함께하고 싶어 난리지요.
아침에 엄마가 채혈 연습을 할 때면 사이를 비집고 방해 아닌 방해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어렸을 적 똑같이 행동하던 푸바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그런 순간에 엄마 아이바오도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꼬맹이들이 한참을 뛰어 놀다가 곤히 잠든 모습은 늘 저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저는 그런 꼬맹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귀에 속삭여 주곤 합니다.
"공주님~ 이제 그만 일어날 시간이에요~ 왕자님이 모시러 왔습니다요~ 엄마는 이미 따뜻한 나라로 출발했어요~" 하고요.
그러면 살며시 뜬 눈을 비비고 기지개를 켜면서 잠에서 깨어나지요.
그런데요. 꼬맹이들이 참 영특합니다.
그 때가 되면 벌써 제가 왜 온 건지 알고 몸에 힘을 주면서 바짝 엎드려 버티는 행동을 보이거든요. 귀여워요.^^*
꼬맹이들 발바닥이 크고 귀여워 지고 있어요. 빨리 도장을 만들어 주어야 겠구나 생각이 들지요.
푸바오의 100일 발도장에 이어서, 쌍둥이의 발도장이라니.. 생각만해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한 패드 사이로 짧은 털들이 빼곡히 자라나 있는 꼬맹이들의 발바닥은 너무 귀여워서
'킁킁!' 냄새를 맡고, '앙,앙!'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루이후이는 실내방사장에 새로 설치된 나무 오르기 연습용 사목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용하고 있어요.
스스로 오르다 떨어지고를 반복하더니 어느새 실력이 늘고 꼭대기의 Y자 형태에 몸을 걸치고 짧게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로를 닯아 가는 걸까요?
며칠 전부터 루이가 자신감 넘치게 활동하면서 술래잡기를 하자고 먼저 시동을 겁니다.
언제나 조심성이 많고 차분한 루이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기분좋게 놀아 주었어요.
그 때만큼은 후이 못지 않은 장난꾸러기가 되는 루이의 모습을 보고, 이건 닮은게 아니라 전염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하
대나무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이 늘면서 다루는 실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댓잎은 곧잘 물어서 찢기도 한답니다.
또 기다란 대나무 장대도 움켜쥐고 이리저리 물고 뜯고 씹고 맛보는 꼬맹이들입니다.
푸바오 언니에게 선물한 것처럼 꼬맹이들에게도 '뚠칫솔'을 한 개씩 선물해 주었어요. 앙증맞은 자세로 앉아서 신기
한 듯 손과 입으로, 때로는 온 몸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온 몸에 행복이 가득 차오르는 게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하루로 채워지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이번 주 성장 다이어리는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주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겨울이 아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늘 잊지 마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겨울 깊숙한 곳에서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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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주 목요일마다 귀여운 쌍둥이 다이어리로 인사 드리고 있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눈이 내리네요.
따뜻한 차를 한잔 하면서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이
겨울을 좋아하는 바오들을 위한 선물 같습니다.
바오들이 좋아하는 겨울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바오들이 좋아하는 눈이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차곡차곡 모여서 만들어진 선물이겠죠?
모쪼록 많은 눈과 함께 한 올 겨울에
행복한 추억이 가득 쌓이길 바라보면서 쌍둥이들의 이야기를 열어볼게요.
223일차의 루이와 후이는 이제 몸무게가 17kg 가까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포동포동 살이 찌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요.
같은 시기 푸바오 언니와 비교하면 좀 더 증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분유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물론 증가한 분유의 양이 꼬맹이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모유와 더해져 더욱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쌍둥이의 신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정신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서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무척 뿌듯하답니다.
어제는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해주는 밸런타인 데이였죠?
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아이들에게 직접 대나무 막대사탕을 만들어 선물해 주었는데요.
요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나무로 만들어 줘서 그런지
엄청난 관심을 보이면서 재밌게 가지고 노는 꼬맹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막대사탕이 달콤한 이유가 제 마음이 담겨서 라는 걸
언젠가 꼬맹이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답니다. 하하.
모든 바오 가족에게도 각각 선물해 주었고, 내일 판다와쏭에 모두 담겨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판다, 아이바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바오는 지금 125kg의 정상적인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고요.
푸바오 때의 경험이 지금의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 쌍둥이 육아이기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대나무를 먹거나 잠을 자야 하는 순간들에 둘이 엄마에게 매달려 놀아달라고 떼를 쓸 때,
또 실내방사장에서 둘 다 멀리 떨어진 채로 말썽을 피울 때 분주한 아이바오를 보면
꼬맹이들이 참 짓궂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꼬맹이들이 더 성장할수록 힘든 상황이 예상되니 저희들도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봐야 겠어요.^^*
이제 곧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할 쌍둥이는 대나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마 옆에 나란히 앉거나 저 멀리 구석에서 혼자 등을 기대고 앉아서
대나무를 씹으며 한껏 집중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요.
곧 대나무를 제대로 먹기 시작하면서 생길 변화들도 무척 기대되네요.
쌍둥이의 나무타기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앙증맞은 뒷발을 땅에 디딘 채 나무를 탐색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대나무 장난감이 걸린 나무의 중심부까지 거뜬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짧뚱한 팔다리로 나무 위에 서있는 걸 볼 때면
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터지곤 하지요.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처럼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지요.
쌍둥이도 그걸 느끼는데요.
성격에 따른 반응이 참 재밌습니다.
제가 조용히 다가가 사랑의 눈빛과 손길을 보내면
수줍음이 많은 루이는 애교를 부리고, 후이는 도도해지거든요. 하하.
또 엄마가 놀아주듯 거친 레슬링과 스킨십을 시도하면
루이는 어느 정도 맞서다 회피를 하는데, 후이는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먼저 장난을 건 것을 후회할 정도로 저를 집요하고 맹렬하게 쫓아다녀 기운을 쏙 빼놓기도 한답니다.
아이바오가 실내방사장 메타세콰이아 플레이봉의 껍질을 열심히 벗기는 모습이 포착되었어요.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쌍둥이도 나중에 커서 엄마의 저런 행동을 기억하고 따라하면서 발톱관리를 하겠구나 싶었지요.
저는 그 나무 껍질들이 엄마가 아기들에게 만들어 준 천연 소재의 장난감인 것 같아
모아서 꼬맹이들에게 가져다 주었답니다.
저는 요즘 점점 무거워지는 꼬맹이들을 내실로 데리고 들어갈 때,
가능하면 둘 다 조용히 잠든 시간에 양손 가득 꼬맹이들을 안고 들어가려 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따로 안고 들어가게 될 텐데,
자라나는 꼬맹이들을 한꺼번에 안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슬기롭고 빛나는 루이와 후이를 양손 가득 품에 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느껴진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는 여러분들에게도 행복이 잘 전달되길 바라거든요.
이번 주 쌍둥이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2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지만,
바오패밀리와 함께하는 우리의 행복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면서 다이어리를 마칠게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달콤한 스윗쏭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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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더해지면서
요즘 더욱 풍성해지고 있는 판다월드입니다.
출근해서 바오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다보면 많은 감정을 느끼는데요.
2016년 한 쌍의 귀한 판다들이 에버랜드에 도착하고 잘 정착해서
이렇게 대가족이 되었다는 것에 새삼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욱 최선을 다해서 정성껏 돌봐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루이와 후이를 보면서
너무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아쉬움이 느껴지는데요.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시간들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루이가 후이의 체중을 앞지르고 있어요.
둘 다 활동하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후이의 많은 활동량이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루이는 자는 걸 더 좋아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고,
후이는 노는 게 제일 좋은 장난꾸러기 아기판다예요.
조금 이르지만 꼬맹이들과 즐거운 채혈대 공부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역시나 둘의 성격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었지요.
루이는 차분하게 앉아서 생각하고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후이는 급한 성격에 머리부터 집어 넣고 고집이 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루이가 가진 대나무를 빼앗는 요령을 터득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루이와 후이는 확실히 다른 성격의 매력이 넘치는 쌍둥이 입니다.
앞으로 또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다른 성향으로 성장하는 루이와 후이와 함께하는 것은
무척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루이는 "이리와서 나를 사랑해주세요. 그럼 나도 당신을 사랑할게요"하고
스스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상대방을 유도하는 스타일이에요.
반면에 후이는 "거기서요! 사랑해요! 내가 사랑한다고요! 그러니까 당신도 나를 사랑해야해요! 어서요!!"하고 강하게 요청하는 스타일입니다.
둘의 다른 매력에 맞추어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변화무쌍한 사육사가 되어야 하지요.
이렇게 넘치는 활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후이바오는
가끔 너무할 때가 있어서, 진정시켜줄 필요를 느낍니다.
그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요.
야생동물들의 어미들은 새끼들을 이동 시킬 때 뒷목덜미를 물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몸의 힘을 빼고 어미에게 몸을 맡기게 되지요.
아이바오도 그렇게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후이바오와 루이바오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엄마인 아이바오가 뒷목덜미를 잡고 들어서 진정시킵니다.
또 이동시킬 때도요.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과 야생동물로서 새끼를 돌보는 형태 또한 다를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바오패밀리와 함께 기쁨, 사랑, 행복 가득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을 꾹꾹 눌러 담아서,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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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실내 방사장 적응을 완전히 마친 듯 보입니다.
어디를 통해서 방사장으로 나갈 수 있는지, 그 곳에서 엄마는 무엇을 하는지,
또 원하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필요에 따라 어디로 이동해야 할 지 꼬맹이 공주님들은 이제 다 알게 되었어요.
자신감이 넘쳐나 거의 날아 다니는 수준입니다.
공간이 확장되고, 해야 하는 것들도 많아진 쌍둥이의 하루는 늘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데요.
보다 넓은 장소에서 서로 술래잡기를 하고
엄마 근처에서 누구의 힘이 더 센지 레슬링으로 겨뤄보기도 하고요.
푸릇한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꼬맹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 또한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는 느낌이어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고 행복해집니다.
푸바오에 이어서 루이와 후이의 성장과정을 함께 하며,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서 오는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음에 무척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푸바오 언니가 지금의 루이,후이 정도의 시기일 때 찍었던 각도로 사진을 촬영해 보았어요. 꼬맹이들의 모습 너머로 보이는 행복의 순간들에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변한 건 저의 모습 뿐이란 걸 뒤늦게 깨닫고 조금 씁쓸했지만요. 하하.
귀여운 루이와 후이의 신체 사이즈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무게는 둘 다 15kg을 돌파했고요.
다른 신체 사이즈는 사진을 통해서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해 보시길 바랍니다.^^*
유치가 잘 자라고 있는 만큼 대나무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요.
본능과 학습이 어우러져 대나무와 친해지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데요.
영특하고 대견함을 느낍니다.
이런 쌍둥이를 위해 다루기 쉬운 크기로 대나무를 잘라 넣어 주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젖병을 떼는 과정에서 그릇에 먹기 싫다고 고집을 부리던 꼬맹이들은
이제 자다가도 그릇 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허겁지겁 그릇에 코를 박고 정신 없이 해치웁니다.
하루에 두 번 먹는 분유는 항상 맛있고 항상 부족한가 봅니다.
다 먹은 주둥이를 닦아 줄 때마다 아직 아니라고, 더 먹고 싶다고 낑낑 대는 녀석들은
저의 마음을 살살 녹인답니다.
귀여운 꼬맹이들에게 바구니 그네를 선물해 줬어요.
바구니 안에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반동을 즐기던 푸바오 언니와는 다르게 난리법석이었는데요.
어찌나 소란스럽던지 바구니 속에 나란히 들어가 앉은 모습을 담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역시나 호기심 많은 행동대장 후이는 바구니에게 아주 적극적이었고요,
조심성 많은 루이는 바구니와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바구니 그네와 함께한 루이와 후이의 영상은 내일 판다와쏭에 재미있게 담겨 있답니다. 기대해 주세요.^^*
우당탕탕 뚱땅뚱땅 신나게 할 일을 마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곤히 잠든 쌍둥이의 모습은 천사같습니다.
한 숨 푹자고 일어나 충전된 에너지로 다시금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겠지요?^^*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되는 순간입니다.
활력 넘치는 쌍둥이가 잠든 사이 저도 얼른 에너지를 충전해야겠어요. 하하.
오늘도 송바오와 함께하는 슬기롭고 빛나는 뚱땅걸즈의 성장 다이어리, 어떠셨나요?
재미 있으셨나요?
이번 주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사랑스러운 사진들 풀어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루이와후이와쏭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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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다꾸러들의 취향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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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푸바오 짤방] 푸바오 예비 먹짱 시절.gif│#힐링푸데이 #Panda #Fubao #Aibao (0) | 2023.08.21 |
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꼬맹이들은 어느새 200일을 훌쩍 넘겼네요.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해주는 아기들과,
언제나 사랑으로 아기들을 보살펴주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 전하면서 이번 주 다이어리를 시작할게요~^^*
아침에 출근해서 꼬맹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고,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와 설렘이 한가득이거든요.
출근하자마자 곧바로 바오들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면
아이바오는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 대나무를 요청합니다.
조금 조급해 보이는 아이바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대나무 한 다발 서둘러 꽂아주면서
지난 밤 챙겨준 대나무의 양이 부족했단 걸 느끼며, 오늘 밤은 한 다발을 더 챙겨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꼬맹이들이 먹을 분유를 정성껏 만들어 놓고, 먹기 좋은 온도가 되기를 기다리며
꼬맹이들의 방을 먼저 깨끗이 청소해 주었어요.
청소하는 소리에 기지개를 켜면서 몸을 일으키고 비몽사몽 저를 쳐다보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눈에 비추어 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쁩니다.
분유를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운 꼬맹이들은 실내 방사장으로 나가기 전까지 대나무를 씹어보거나 서로를 상대로 레슬링을 하면서 다시 잠들기도 합니다.
그 때 저는 잠든 꼬맹이들을 조용히 안아 옮겨 오늘의 몸무게를 확인하지요.
가장 얌전할 때 정확히 측정할 수 있거든요.
활력이 최고일 때는 "아이고~ 쫌~!!"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벌써부터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특히 후이바오가 아주 남다르지요.(쉿! 후이에게는 비밀이에요.)
푸바오 언니도 야외 산책을 하러 나갔으니 이제 꼬맹이들이 뒤따라서 실내방사장으로 나갈 시간입니다.
체중계가 있는 방사 통로 문이 열리고,
그곳으로 향하는 꼬맹이들의 엉덩이에서 신나고 들뜬 마음을 엿볼 수가 있어요.
아니나 다를까, 문이 열리면 기분파 후이바오는 엄마를 앞질러 잽싸게 달려나가기도 합니다.
어눌한 달리기 실력에 급하기만 한 마음이 느껴져 키득키득 웃음을 자아내죠.
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난 지 200일이 된 기념으로 장난감을 선물해 주었어요.
장난감은 바로 푸바오 언니가 이맘 때 즈음 가지고 놀던 '목마'입니다.
하나만 주면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싸울 것 같아 똑같은 걸 하나 더 구해서 두 개 넣어 주었는데,
역시 꼬맹이들에게도 남의 떡이 더 커 보였던 걸까요?
목마 하나를 가지고 투닥대는 녀석들이 귀엽습니다.
목마와 함께하는 쌍둥이의 귀여운 영상은 내일 '판다와쏭'에서 만나 보세요~^^*
신나게 목마를 가지고 놀던 꼬맹이들의 활력이 너무 올라갔어요.
저에게 달려드는 기세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예요.
'이럴 땐 후이를 조심해야지~'하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닫죠.
어느 순간 제 허벅지와 팔뚝에 매달려 있습니다.
후이는 송바오 깨물기에 늘 진심이에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죠.
최선을 다해서 깨물고 만족해 하는 것 같아요. 흥분도 잘 하고 자존심도 센 아이지요.
그래서인지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실수에 당황도 많이 하는 아이에요.
반면에 루이는 송바오의 반응을 조심조심 확인해 가면서 깨무는 성격이에요.
배려심이 느껴진달까요?
침착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아요.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의 성격을 합치면 우리의 푸바오가 떠오른 답니다.^^*
서로의 많은 부분들이 닮아 연결되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서로를 통해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
실내 방사장에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 받는 우체통이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오늘도 후이바오는 푸바오 언니가 써 놓은 편지를 읽고 있네요.
언니가 뭐라고 써 놓았을까요?
'후이야. 작은 할부지 너무 세게 깨물지마. 많이 아프대. 알았지?' 하고 당부의 편지를 써 놓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고요.
'루이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엄마 말씀 잘 들어야 해. 대나무 먹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 맏언니 다운 의젓한 편지를 써 놓지 않았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도 해 봅니다.
이후에 식사를 마친 아이바오가 푸바오의 마킹 자국을 확인하는 모습에서는 무언가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오늘은 쌍둥이들이 생활하는 내실의 조립실 분만틀을 해체해주었습니다.
이제는 분만틀 사이로 사육사들의 도움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자라 주었고, 활동 공간도 넓혀 주는 의미인데요.
유용했던 시설인 만큼, 이 분만틀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마치 아이가 자라서 더이상 필요 없어진 정든 유모차를 창고로 넣어두는 오묘한 감정을 느꼈답니다.
이렇게 넓어진 공간은 나중에 푸바오가 한 달 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할 공간이 될 거예요.
실내 방사장에서 돌아온 꼬맹이들은 갑자기 변화된 분만실에 매우 신기해하면서 한참 동안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내 넓어진 공간이 마음에 들었는지 단잠에 빠져들었답니다.
아이바오와 꼬맹이들의 실내방사장 생활이 안정되어 가고 있어요.
아이바오도 아침에 아기들을 데리고 나와 안정적인 채식과 수면, 육아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스스로 판단하며 환경 인지 및 놀이를 하고
본인들만의 잠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사랑의 보살핌으로 슬기롭고 빛나는 행복의 판다월드는, 언제나 기쁨이 가득한 곳입니다.
푸바오 때와 다르게 양손 가득 꼬맹이들을 안고 퇴근해야하는 제가
힘들지만 힘들지 않은 것인지, 힘들지 않지만 힘든 것인지 조금은 헷갈리는 퇴근 장면 보여드리면서 이번 주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너무도 분명히 행복한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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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오늘은 140, 180g의 작은 꼬물이에서 어느새 12~13kg의 뚠뚠이가 된 쌍둥이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 드릴게요.
아침에 바오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설렘이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바오들 중에서는 가장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인지라 제일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요.
매일 다양한 자세로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조용히 다가가 뽀뽀를 쪽! 해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아내는 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에요.
꼬맹이들은 사육사가 도착해서 청결 관리를 해주는 사이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기 전에 사육사들이 타주는 분유를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지요.
분유 먹는 속도가 정말 빨라져서 순식간에 해치운다는 표현이 딱 알맞게 쓰이는 요즘입니다.^^*하하
쌍둥이는 분유를 먹고 한참을 서로의 놀이상대가 되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체중을 측정하지요.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는 쌍둥이가 각자 정상적인 증체를 보이는 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분유량을 조정해야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정확한 측정이 중요합니다.
어느새 체중이 비슷해진 둘은 섭취하는 분유의 양도 같아졌답니다.
10시가 되면 쌍둥이는 푸바오 언니의 방을 지나 실내방사장으로의 모험을 떠납니다.
매일 엄마를 따라 실내방사장으로 나가기 시작한 12~13kg의 꼬맹이들은 무척 신나고 즐거워 보여요.
내실에서 실내방사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도착하면
엄마보다 먼저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쌍둥이의 모습에서
이제는 이 아이들이 그 모험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늘 엄마와 함께, 또는 엄마의 뒤를 따라가야 안전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또 엄마를 앞질러서 뚱땅뚱땅 달리는 모습을 보면
루이와 후이의 마음이 얼마나 급한지 느껴져서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실내방사장에 나오면 꼬맹이들은 바빠요.
알아야 하는 것도 친해져야 하는 것도 많기 때문이죠.
호기심과 활동이 왕성해진 꼬맹이들에게는 하루라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 거예요.
그래서인지 방사장에 나간 쌍둥이들은 전날 미처 다 하지 못한 시설물 탐색 작업을 이어서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답니다.
마치 어제 다 하지 못한 숙제를 오늘 하는 것처럼 말이죠. 어리지만 기억력이 남달라 보입니다.
루이는 나오자 마자 제일 큰 쉘터의 사다리를 오르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고, 후이는 그 쉘터의 기둥이 미덥지가 않은지 며칠째 점검 중입니다.^^*
엄마 아이바오는 대나무 먹기에 열중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에는 신기한 게 무척 많구나' 하면서 이것 저것 즐겁게 확인하고 탐구해 가는 꼬맹이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기들의 부름이나 위험한 상황에 대한 요청이 있을 수 있기에 귀를 항상 열어 두고 있지요.
하지만 웬만한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아이바오에게서 또 하나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바오가 대나무를 먹는 동안 꼬맹이들이 사고를 쳐서 엄마를 긴장시키지 않도록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저의 이런 은밀한 활동도 똑똑한 아이바오는 이미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제 아이바오와도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콤비가 된 것 같아요.
엄마가 대나무를 먹는 동안 꼬맹이들은 주변에서 많은 활동을 합니다. 엄마 근처가 가장 안전해서인지 자신감 넘치는 행동들이 엄마의 식사를 방해할 정도이지요.
그 와중에도 아이바오는 꼼꼼하게 대나무를 선별하고, 열심히 섭취를 합니다.
본인이 영양분을 잘 섭취해야 아직 어린 꼬맹이들을 잘 돌볼 수가 있거든요.
엄마가 식사를 마치면 드디어 기다리던 엄마와의 놀이 시간이 찾아옵니다.
마냥 놀이 같지만 이 시간을 통해 엄마인 아이바오는 꼬맹이들에게 판다가 갖고 있어야 하는 많은 습성을 가르치는 듯해요.
상황에 따라 신체의 어느 부분을 사용해서 공격과 방어를 하고 대처해야하는지 냉철하게 알려줍니다.
푸바오 언니와 같이 꼬맹이들도 엄마에게 많은 것을 배워 똑똑한 판다들이 되겠죠?
이제는 쌍둥이가 다시 내실로 들어갈 시간이에요.
들어갈 시간이 되면 엄마를 따라서 얌전히 들어가주길 바라지만, 쌍둥이의 실내방사장 탐험은 해도해도 부족한가 봅니다. 아마 일주일을 주어도 부족할 거예요.^^*
그런 것을 아이바오도 아는지 몇번 데리고 들어갈 시도를 하다가 혼자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들이 도와줄 거라는 걸 아는 것 같기도 하고요.하하.
저는 쌍둥이를 내실로 이동 시키기 전에 푸바오 때처럼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함께 셀카를 찍어 보았습니다.
카메라에 비친 귀여운 생명체를 응시하며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주는 루이와 후이가 마냥 귀여웠답니다.
'푸바오가 푸바오를 만나는 곳'에서 자리를 잡는 루이바오를 보니 푸바오 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푸바오가 루이와 후이를 만나기도, 쌍둥이가 서로를 만나는 그런 자리가 되기도 하겠지요.
자, 이제 퇴근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빨리 찾아 올 줄 몰랐어요.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 같은 시기에 한 마리였던 푸바오가 둘이 되어 제 품에 안겨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걱정이 되었어요. 뭐든 두 배가 되겠구나 하고요. 그런 저의 얼굴에서 두 배로 환한 행복한 웃음을 발견했답니다.
그렇게 내실로 이동한 꼬맹이들은 많은 활동량 탓인지 배가 고팠나 봐요.
꼬질꼬질한 털뭉탱이 상태로 엄마에게 달려들어 나란히 모유를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순간 아이바오는 둘의 모유 경쟁에 관여하지 않고 공평하게 품을 활짝 열어 줍니다.
쌍둥이의 분변은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실 것 같아 루이바오의 귀한 배설물 사진을 준비했어요.
아직은 고구마 형태가 아니고 카레 색상의 분변을 배설해요.
대나무를 입에 넣고 씹어보는 시기라 조금씩 대나무 조각이 배설물에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내실에 들어온 후이바오는 아직 체력이 많이 남았는지 내실의 꼭대기까지 오르는 기운이 넘치는 모습이었어요. 그러고는 혼자 내려오지 못해 당황하더라고요. 결국 제가 나서서 내려올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답니다. (참 손이 많이 가는 후이에요.ㅋㅋ)
그리고 저는 꼬맹이들에게 유명한 슈퍼스타 푸바오 언니를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답니다. 궁금하시죠?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날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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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꼬맹이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쌍둥이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엄마의 뒤를 따라서 실내방사장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어린 쌍둥이가 처음 맞이하는 실내방사장의 환경은
지금까지 생활하던 내실에 비해서 아주 넓은 공간이고 친해져야 하는 지형지물이 많기 때문에
차근차근 알아 갈 수 있도록 실내방사장에 머무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주고 있습니다.
또, 이제부터는 쌍둥이를 데리고 있는 아이바오와 푸바오가 공간과 시간을 나누어 방사장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22년도에 푸바오가 독립을 하고 생활공간을 공용하던 상황과 유사하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고 작은 환경 개선도 이루어 졌습니다.
이것은 모든 바오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방법이오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봉이 설치되기 이전의 수면 자세로 돌아간 푸바오의 모습을 보니
어렸을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좀 더 아기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나무의 변화에 맞게 자세를 적응하는 모습에서
역시 판다는 유연한 신체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사진의 자세를 보고, 저는 푸바오가 온 몸으로 테트리스 게임을 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생각을 했어요. 하하.
요즘 어부바 나무에서 자는 푸바오를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받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요 며칠 엄마와 함께 하고 있는 실내방사장 여행이 꼬맹이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처음 맞이하는 돌계단은 꽤 오르기 힘든 과제였지만
그럼에도 신나고 흥분되는 일이었다는 걸 뒷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죠.
땡그래진 눈으로 보고, 호기심 가득한 코로 킁킁 냄새를 맡아보고, 처음 듣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기한 물건들은 온 몸으로 만져보면서 확인해 가는 꼬맹이들의 모습은 슬기롭고 빛나 보였답니다.
엄마와의 신나는 여행을 다녀온 꼬맹이들의 모습은 흙에서 신나게 뒹굴다 온 어린애 같았는데요. 이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운 쌍둥이입니다.^^*
꼬맹이들은 밖에 나갔다 오면 맛있는 분유를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꿈나라 여행을 떠나죠.
쌍둥이에겐 모험이 가득한 만큼 피곤하기도 할 것이기에 세심한 보살핌이 더해져야 할 겁니다.
저는 어느새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더 넓은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기특해서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손재주를 발휘했습니다.
선물은 바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루이와 후이의 대나무 칫솔 장난감이에요. 어때요?
대나무 칫솔을 하나씩 들고 있는 꼬맹이들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요즘 유치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고, 대나무를 씹어보며 경험을 쌓아가는 아기들에게 좋은 장난감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바오를 따라서 실내방사장에서 생활하는 귀여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은 내일(1/04) 부터 만나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쌍둥이의 실내방사장 생활은 판다들의 생태적인 습성과 다른 바오들의 컨디션, 성향 등을 많은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풀도, 바위도, 흙도, 나무도, 새도, 바깥의 공기도 모든 게 처음이었을 쌍둥이가 무척 대견해 보이는 요즘인데요.
앞으로 많은 것들을 알아 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모든 바오들을 판다월드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상상이 저를 즐겁게 합니다. 여러분도 그 행운을 놓치지 마세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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