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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맛집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건)

STORY/생생체험기 2019. 11. 18.

교복 입고 즐긴 뉴트로 축제 끝판왕 도라온 로라코스타!

또다시 돌아온~ 로라코스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뉴트로 열풍에 힘을 얻어

작년에 이어 뉴트로 축제인 

로라코스타가 다시 돌아왔다고 해요.


뉴트로라는 말은 new: 새로운 과 retro:복고 

두 단어가 합쳐진

현대로 재탄생한 옛날 감성을 의미합니다.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는

11/1(금) ~ 12/1(일) 한 달 동안만

진행되니 축제가 끝나기 전에 

얼른 에버랜드로 방문해야겠죠?!



뉴트로 축제를 맞이해

에버랜드의 각종 SNS 채널들의 로고도

자연농원 시절 로고로 바뀐 걸 볼 수 있어요!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으로 바뀌기 전은

제가 태어나기 이전이지만

에버랜드 이전의 자연농원을

방문하셨던 많은 분에게는

잠깐의 추억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저는 돌아온 복고풍 뉴트로 축제를

교복을 입고 즐겨 보기로 했어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교복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더 예쁜 교복을 대여해 즐겨보고 싶었거든요.


에버랜드에 교복 빌리는 곳이 없는데

어디서 빌리느냐고요?


바로바로 에버랜드에 새로 오픈한

‘감성교복’ 팝업스토어에서

교복을 대여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감성교복은 에버랜드 정문 좌측에 있는 

에버마트 옆에 있어요.


기존의 에버 블라썸이 있던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ㅎㅎ



여자 교복부터 시작해 남자 교복까지




뉴트로 축제의 컨셉에 맞춰

다양한 복고풍 의상도 완비돼 있더라고요~


복고풍 의상은 소량만 입고되어 있어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교복들이 다 너무 세련되고 

확실히 어디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치마, 와이셔츠, 넥타이 등을 

원하는 대로 코디해 

 입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또 최대 2벌까지 피팅이 가능해

가장 저한테 어울리는 교복으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ㅎㅎ




제가 체격이 남들보다 커서

사이즈가 안 맞으면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도 넉넉하게 나와서

저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신 분들도

충분히 여유롭게 입을 수 있어요.



가방도 대여할 수 있어요.

학생 하면 뭐니 해도 백팩이죠!

백팩은 수납이 좋아서 특히 더 좋은 듯해요. ㅎㅎ

짐이 많으신 분들은 백팩을 대여해도 좋을 거 같아요~



대여 가격은

와이셔츠+치마+조끼만 빌릴 시 20,000원

자켓, 가방 , 외투 등의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각 5,000원씩 든다고 합니다.


교복 대여 시 보증금이 따로 발생하고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니

현금은 꼭 챙겨와 주세요!!


입고 오신 옷의 경우에는 

 더스트 백에 넣어서 보관해주시기 때문에

무거운 외투를 들고 다니지 않으셔도 돼요. ㅎㅎ



혹은 미처 추운 날씨를 예상 못 하고 

옷을 얇게 입고 오셨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춥다면

외투도 대여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ㅎㅎ



또 한편에는 머리와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ㅎㅎ


헤어기기를 들고 다니기 정말 무거운데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점이

손님으로서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렇게 내부에 포토존도 있어

사진 찍기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저는 프로듀스101이 생각나는

와이셔츠+ 핑크패턴 치마+ 체크패턴 넥타이

핑크로 코디 해봤어요.



축제를 즐기기 전에 

레트로 축제 컨셉에 어울리는 

새로운 MD 상품들도 나왔더라고요.

복고풍 헤어핀인데 귀엽지 않나요?!





또 이렇게 소장 욕구 뿜뿌오는

다양한 종류의 선글라스도 있어요!

라이더 자켓에 정말 잘 어울릴듯한 소품이죠~



락스빌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판이 설치돼있네요.ㅎㅎ


본격적으로 로라코스타 축제를 즐겨볼까요?! 

도라온 로라 코스타 축제는

60, 70년대 아메리칸 스타일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해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도라온 로라코스타!



여자들이라면 다 이런 핑크 올드카에

로망 있지 않나요!? ㅎㅎ



저는 이날 필름 카메라 느낌 나는

아버지 카메라를 빌려봤어요.

교복과 함께 사진 소품으로 이용하니

분위기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확실히 전체적인 색감이 분홍색이라 그런지

핑크색 교복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도라온 로★라코스타에는

핑크 교복을 강력히 추천해 드려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저는

가장 먼저 코-크 레트로-바를 방문했어요!

레트로 감성이 아주 뿜뿜!



레트로 하우스에서 사진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업데이트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고 해요!!

이런 꿀 같은 이벤트도 놓치면 안 되겠죠~




코-크 레트로-바는 코카콜라 팬들이

정말 좋아할 듯한 컨셉 사진들과

빈티지 코카콜라 소품들이 많더라고요.ㅎㅎ


또 테이블이랑 의자 모양도

코카콜라로 돼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락스빌 지역에 코-크 하우스 이외에도

다양한 뉴트로 포토 하우스가 있더라고요.


리얼 빈티지풍 소품을 활용해

1950~80년대 가정집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해요.


3개의 뉴트로 포토 하우스가 있었는데

모두 테마가 달라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태어나기 이전의 세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어요!! ㅎㅎ

되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죠?





안에는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이 많더라고요.




뉴트로 포토 하우스의 꿀팁은 바로바로!

안에 비치된 다양한 소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을 카메라를 뉴트로 하우스 창밖

네모난 구멍에 맞춰주시면 돼요.


이곳에 대고서 찍는다면 정말 정말 

예쁜 사진이 완성되겠죠?!


 뉴트로 하우스 밖에도 되게 예쁘게

예쁘게 꾸며 놨더라고요~




빈티지 느낌 물씬 나는 소품도 많이 배치해 놨어요.



오토바이 색감 좀 보세요.

전체적으로 파스텔톤 소품들이 많아서



밖에 비치된 의자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커플분들이 교복이나 핑크 시밀러룩을

맞춰 입고 마주 보는 사진을 찍으면 좋을 듯해요. ㅎㅎ



카메라를 소품으로 이용해서 

찍은 사진도 정말 분위기 있죠?


이쯤 되니 슬슬 배가 고프네요

간식을 안 먹을 수는 없겠죠?


락스빌에 위치한 KFC 옆 스낵 부스에서는

도라온 로라코스타를 맞이해 



뉴트로 컨셉의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고구마 스틱과 건빵 튀김이 있었는데

저희는 건빵 튀김과 핑크 에이드를 함께 주문했어요~



갓 튀긴 건빵에 이렇게 설탕을

솔솔~~뿌려 주시더라고요.



사실 건빵은 항상 퍽퍽하다고 생각했는데

갓 튀겨 따끈따끈한 건빵이라

달달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ㅠㅠ


목 막힐 때쯤 핑크 에이드랑 마시니

정말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고요~




건빵 튀김을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갑자기 외국인 연기자들이 나와서

깜짝으로 공연도 진행되었어요~

축제와 분위기가 너무 찰떡~



미니 공연이 끝나면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답니다~


저희가 정말 사진 요청을

끊임없이 드렸는데도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 주시더라고요. ㅎㅎ



또 이렇게 즉석에서 모델 포즈까지 

완벽하게 취해 주시네요.ㅎㅎ



해외에 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외국인분한테 허락을 맡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사진기만 들이밀어도 바로

포즈부터 취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찍어 주셔서 좋았어요.



놀이공원에 오면 놀이기구도 타야겠죠?!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 기간

평일 오후 2시~오후 5시 사이에

더블 락 스핀, 롤링X트레인, 렛츠 트위스터

락스빌에 위치한 3종류의 어트랙션을

2번 연속으로 탈 수 있다고 해요.


탑승한 채로 한 번 더 탑승을 하니

  더 짜릿하고 재밌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 이후에 뉴트로 축제의 꽃이라는

BMW MINI와 함께 하는 

HELLO MINI!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갔어요.





MINI 자동차들과 함께 신나는 스윙 댄스부터

톡톡 튀는 팝아트까지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퍼레이드 캐스트 분들이

일일이 하이파이브도 해주시고

신나는 음악과 춤에 

저도 모르게 음악에 몸을 맡기게 되더라고요. ㅎㅎ


퍼레이드가 끝난 이후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가는 길에

히트스낵 팝업 스토어가 보이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히트스낵의 스낵들은

직원들의 자체 스터디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간식이라고 해요.



저희가 먹은 난닭과 함께

지짐롱만두와 피자인 척한 프레즐이 출시됐는데,

22일부터는 새로운 2차 메뉴들을

7개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난닭은 도톰한 밀가루 도우 위에

데리야끼맛이나는 양념 닭고기와 

각종 소스와 가쓰오부시가 올라가요!!


제가 평소에 타코야끼를 정말 좋아하는데

타코야끼 맛이 느껴지면서 

짭짤한 닭고기와 소스가 도우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정말 또 사 먹고 싶은 맛이였어요!!



배도 부르겠다 단풍으로 물든 

에버랜드를 산책하니

오랜만에 취업 준비 생활에서 벗어나

 칠링 할 수 있었어요~


몸과 마음이 지친 취준생, 수험생,직장인분들

시간이 나실 때 에버랜드로

힐링하러 오시는 거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의 인생도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처럼

  찬란하고 빛나기만 바라며 오늘 기사 마치겠습니다.   


#에버랜드교복#감성교복#레트로축제#뉴트로

#사진맛집#에버랜드11월축제#에버랜드#에버랜드교복대여






STORY/생생체험기 2019. 10. 2.

가을이 찾아온 에버랜드 정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긴 인생샷 나들이!

지겨운 가을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나들이하기 너무 좋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것이

두꺼운 외투를 꺼낼 준비를 하게 되는 요즘!

에버랜드는 할로윈 세상입니다!


무서운 좀비와 삐에로,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가득한 이 곳!

어마어마하게 예쁜 정원들이

잔뜩 있다는 것도 아셨나요?


오늘은 저와 함께

에버랜드의 예쁜 정원들을

하나씩 파헤쳐보도록 하시죠.

(…사실 다는 못 둘러보고 일단 두 곳만..)


새파란 하늘과 조각구름이 반기는 어느날,

큰 맘먹고 휴가를 낸 뒤,

아이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찾았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하늘매화길!

매화향 가득했던 봄 이후로

잠시 닫혀있던 이 곳,


얼마전부터 다시 손님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1만여 그루에 달하는 수목은 물론이고

이번에는 특별히 6,000본의 코키아 친구들이

하늘매화길을 수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가 놓칠수 없죠!


놀이기구 타러 가자는 아이들을 끌고

시간에 맞춰 콜롬버스대탐험 근처

하늘매화길 입구로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봄과 달리

수목 보호를 위해

이번에는 레니찬스를 통해서

정해진 시간에 도슨트투어로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휴가를 냈음에도 늑장을 부려

2시 타임으로 들어가게 되었.. (…)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반기는 건

분재 어르신들이십니다.


저 자그마한 분재가

무려 600년이나 살아왔다는 걸 듣고는

절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_+



저같이 식물과는 담을 쌓은(…) 사람에겐

조금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분재에 대해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요렇게 다양한 분재들을 만나보고 나면

본격적으로 하늘매화길을 오르게 됩니다.


약 1km에 달하는 하늘매화길!

유모차도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의 잘 포장된 길로

구성되어 있으니 걱정마세요!


저도 애 둘을 웨건에 싣고 올라갔습니다! 

덕분에 솔솔 가을바람이 부는데도

얼굴에 땀이 조금 나긴 했… (…)



지금 오시면 이런 멋진 대나무길을

조용히 걸어 보실 수 있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리는 대나무 소리.


캬아아아아.

이 소리를 에버랜드에서 들을 수 있다니요.



정말이지 새파란 가을하늘.

나들이하기 너무 좋았어요!



따사로운 가을 햇볕에 피어버린 꽃잔디.

어이, 지금 봄 아니라고 ㅋㅋㅋㅋ

내년 봄이 되면 핑크빛으로 물든 장면을

볼 수 있겠죠?



굽이진 길을 걸어올라가면서

구절초 같은 가을꽃들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면

어느새 달마루에 도착!



짜잔.

정말 푹신한 잔디밭에 앉아

매화나무와 이곳 정원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을 마지막으로

도슨트 투어는 끝이 납니다.


이후 2~30분 정도 시간은 자율 관람!

예쁜 코키아들을 만나러 가야겠죠?



이렇게 길을 따라

코키아들이 쭈욱 늘어서 있어요!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쁠 것 같은 이 곳! 



요녀석들은 틈만나면 장난치기 바쁩니다. ㅋㅋㅋ

원래 목표는 예쁜 코키아를 배경으로

아이들 인생샷을 찍어주는 것이었습니다만

웨건타고 올라온 주제에(…)


가을 햇살이 너무 따갑다며

더 이상 올라가길 거부하는 바람에(…)

아빠 혼자 코키아들을 만나러 갑니다…



처음 기사로 접했을때는 

초록초록하기만 했던 녀석들이

이제는 벌써 조금씩 

빨갛게 물들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성질급한 친구들은 제법 불그스름하죠?



10월 초~중순쯤이면 
코키아들이 새빨갛게 물들어
절정에 이를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꼭 다시 한 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이들은 놓고 말이죠. (…)


그때까지 잠시만 안녕 +_+


하늘매화길에는 에버랜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마루가 있는데요,


차마 딸아이들을 버려두고(…) 갈 수 없어서

이번에는 포기했.. ㅠㅠ (부들부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10월 중순에는 꼭 다시 오고 말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하면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꽃 이름이 구절초인걸

도슨트투어 하면서 처음 알았네요. (…)

참 예뻐라하는 꽃이었는데 말이죠. 하하하하.



잘 가꿔진 정원을 거닌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좋겠죠?


우리 사랑하는 딸들은…

좀 더 커야 할 것 같습니다. (…)



아 정말 이 대나무길.. 너무 좋아요. ㅠㅠ


그렇게 아빠는 너무너무 좋았으면서도

뭔가 좀 아쉬운.. 그런 찜찜함(?)과 함께

하늘매화길을 내려오게 되었더랍니다.


이제 우리의 두번째 목적지인

포시즌스 가든으로 가야 하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리가 없지요.



레이싱 코스터 한 번 타줍니다. (…)


그러고 나서는 요녀석들, 

이솝빌리지 길목에 있는 페이스페인팅 코너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무서운

좀비 분장살롱은 차마 갈 수 없으니

이거라도 하자(어째서)”는 아이들.

또다시 아빠의 지갑은 열리고..



슥삭슥삭



금손 직원분의 붓질 몇번이면

백조가 볼에 짜잔!



2호기 볼에도 슥삭슥삭하니까



귀여운 박쥐가 짜잔!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에버랜드에 오기로 한 날이었답니다.


치타로 변신하겠다던 1호기의 말에

아빠의 근심은 날로 더해갔으나

다행히 꼬마마녀로 선회해주는 바람에

한시름 놓게 되었었지요.


예쁜 마녀 드레스 입고

코키아랑 사진 찍었으면 얼마나 좋.. 

(뒤끝 작렬)



이제 저 아래로 내려가야겠지요?



드디어 완전히 탈바꿈한 포시즌스 가든!



아이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니까

찍어주긴 합니다마는…

1호기야.. 그 표정은 마녀가 아니라..

껌 좀 씹는 무서운 언니 같은데.. ㄷㄷㄷ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포시즌스 가든의 컨셉은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 가든이랍니다.


위키드 글자 위에 있는 까마귀

진짜인 줄 알았.. (겁보)



키야..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정말 역대급 데코레이션이 아닌가 싶네요.



요..요런.. 뭔가.. 오컬트적인..

조형물도 생… 생겼어요. (도망)



아빠가 너무 좋아라하는

팜파스 그라스를 배경으로 한 컷!


참고로 저 페이스페인팅..

정말 잘 지워진답니다!


아이들 피부 상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바보같이 페인팅 한걸 까먹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아주었다가


순식간에 깨끗해지는 바람에 아이는 울고..

대역죄인이 된 아빠.

덕분에 한 번 더 그렸… (저녁은 굶자)



거.. 그만 찍고 놀이기구 타러 갑시다?!



가을꽃이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



풍경은 역광으로 찍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마는 뭐 예쁜걸 어떡합니까. (…)

그냥 찍는겁니다!


사실 전 아마추어 찍사 주제에

딱 정해진 포토스팟에서

정해진 포즈로 사진 찍는걸

좋아라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걸 가릴 처지가 아닐텐데..)


그런 저에게 1호기가 호다다닥 달려와서

저기서 꼭 찍어야 한다며 

열변을 토해내는 게 아니겠습니까아.

대체 뭐가 있길래!



짜잔.


으아니. 이것은!!!!

우리가 꼬마마녀 드레스 입고 온 걸

어찌 알았단 말인가아아아


사실 입구 라시언 메모리엄에서

망토와 모자를 살까 했는데

아직 낮에 입기에는 조금 두꺼워 보여서

포기했었거든요. 

(라고 쓰고 지갑을 지켰다고 읽는다)


아무튼 신이 나서 촬영을 하는 아이들!



아빠는 도촬(?!) .. 아니 

자연스러운 사진 전문이라….



이런 포토스팟에서는 얼음이 되어버리는데

앙증맞은 2호기 덕분에 사진이 사는군요.



각도를 조금 틀어주면 요렇게!


근데 사실 이곳은..

밤에 찍어야 진짜배기랍니다.

그 사진은 잠시 후에 공개를.. 므흐흐흐흐.



해도 지는데.. 이제 밥 먹으러 가볼까?



요런 귀여운 파라솔 의자도 있어요. ㅋㅋㅋ



어느덧 에버랜드에도 어둠이 깔리고

무서운 좀비들이 으어아어아어아

하지만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 가든은 안전합니다. 훗.



밤이 되니까 더 예쁘죠?

해가 지니까 이제 가을이라고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자나깨나 감기조심!


예쁜 마녀 드레스고 나발이고

일단 외투부터 입히는 아빠! ㅎㅎㅎ


낮에 덥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방문하면 감기를 덤으로 데려갈 수 있으니

얇은 겉옷도 하나쯤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나게도 바닥에 요런 재미난 조명이!

뭔가 밟았을 때 반응을 보이는

프로젝션이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야외라서 좀 힘들겠죠? ㅎㅎㅎ


조명 덕분에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빗자루를 타러 다시 달려가봅니다.



짜잔.

확실히 조명과 함께 찍으니

더 그럴듯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아까 지나쳤던 의자에도 앉아보구요.



처음에 봤을때는

‘이게 대체 뭔가…’ 

잠시 고민하게 만들었던(…)

초대형 낙엽!


트릭아트에서 사진찍듯

바람에 날아가는 것 마냥 

연출하면 될 듯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한 이 곳!



요 사진 찍고 하늘매화길에서의 만행(?)을

모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부녀 대타협의 장)




갑자기 삘(?) 받은 1호기와



무심코 의자에 앉았다가

조명에 눈을 못 뜨는 2호기. (…)

참고로 저 의자에 앉으면

뽀샤시하게 잘 나와요! +_+



여기! 바닥 보이시나요?

바닥에 고보 조명이라는 걸 쏴줍니다.

알록달록 캐릭터도 그려져 있고

글씨도 써있고 신선했습니다.


한참을 신이 나서 찍고 있으려니까

아빠도 찍혀야 한다며

저러고 있네요. ㅋㅋㅋㅋ


찍는 건 좋아해도 찍히는 건

정말 싫어하는 (…) 아빠입니다만

어쩔 수 없지요. ㅋㅋㅋ



아빠 웃기다고 좋아라 하는 2호기!

하지만 어짜피 아빠 스마트폰이니까

아빠가 다 추후에 검열하면 됩ㄴ… (…)



조명이.. 정말 너무 멋지네요.



이젠 지들끼리 셀카를 ㅋㅋㅋㅋ



……

2호기야. 

너 시집갈 때 이 사진 보여줄거다. ㅋㅋㅋㅋ



이 멋진 장소에

웬일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때다 하고 한 5분 정도 전세내고 놀았습니다!



참고로 아이들 사진 찍을때는

무조건 연사로 여러장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눈을 감았을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ㅠㅠ


게다가 하필이면 딱 그 한 장 찍고

다른 장소로 넘어갔을 때의 좌절감이란!! 흑.



구석구석 정말 다양한 컨셉으로

너무 예쁘게 꾸며진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 가든!


인생샷을 건지려면 이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밤이 더 예쁜 이 곳!



야경만 찍으러 한 번 더 오고 싶을 정도!



요런 예쁜 실루엣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답니다!

제일 인기 많은 스팟이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신나게 사진찍고 놀다보니

어느새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되서 아쉬운 점 하나가

에버랜드가 1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는 거지요.

(주말에는 아직 밤 10시까지 합니다!)


아이들을 다시 웨건에 싣고

스카이 크루즈 타고 집으로!



오늘은 하늘매화길과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 가든,

두 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사실 에버랜드에는 이 곳 말고도

사시사철 아름다운 뮤직 가든과 

장미원까지! 잘 꾸며진 정원이 많이 있답니다.


꼭 놀이기구타러,

할로윈 축제를 즐기러만 오는게 아니라

가족단위로, 연인끼리 산책하기도

정말 좋은 곳이 바로 에버랜드라는 사실!


날 좋은 날

예쁜 에버랜드 정원에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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