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은 지나가고, 하늘은 높아지고 날씨는 선선해진 9월. 에버랜드는 주황빛 물결로 새 단장을 했습니다. 왜 주황빛일까요? 바로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을 맞이하여 에버랜드 곳곳에 축제를 상징하는 호박 괴물(?)들이 서 있기 때문이죠.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이지은, 남수진도 할로윈을 즐기러 에버랜드로 떠났습니다!
여름을 수놓았던 푸른빛 물고기들은 사라지고 어느새 눈알 열매(?)들이 가득한 매직트리가 위엄을 뽐내며 서 있습니다! 이 할로윈 매직트리는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박쥐들이 깨어난다고 합니다. 에버랜드 전체는 할로윈을 맞이하여 새 단장을 했지만, 저는 봄∙여름∙가을∙겨울 늘 캐주얼 차림으로 방문을 하고 있네요…. 뭐 새로운 게 없을까? 할로윈 분위기를 흠뻑 즐기기 위해서 뭐 더 필요한 것은 없을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할로윈 패션 스타일! 내가 바로 스~똬~~~일~!!!
정문에 들어서서 가장 처음 만나는 ‘글로벌 페어’에는 가장 큰 캐릭터 종합매장인 <그랜드 엠포리엄>이 있습니다. 역시 여자는 옷을 사러 갈 때 가장 발걸음이 빠른가요? 정문에서부터 한걸음에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랜드 엠포리엄> 내부도 할로윈을 맞이해서 으스스하게 단장을 했습니다. 저 구석 어디엔가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천장 위에 있는 거미가 살아서 내려올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도 조심스레 할로윈 패션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상품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 저곳에 다양한 할로윈 패션 아이템들이 놓여 있습니다. 해골 망토와 해골 모자에 이어, 해골 양말까지…! 한 쪽에는 망치, 철퇴 등 무시무시한 도구들도 있습니다. 도끼라고 해서 ‘날카롭진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은 금물! 안전을 고려해 말랑말랑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내부 구경은 뒤로하고, 아이템을 골라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마녀 같을까, 더 무서워 보일까’ 사뭇 진지하게! 여러분들께 보다 확실한 할로윈 패션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백화점에서 제 옷을 살 때보다 더 진지하게! 골랐습니다.
저기 보라빛 모자와 망토가 놓여있네요. 오묘한 빛에 이끌려 제일 먼저 입어보았습니다. 망토 뒤 날개와 턱시도 리본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오묘한 빛이 감도는 보라색 마녀로 변신! 망토와 모자만으로도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뽐낼 수 있습니다.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다음은 할로윈 대표 색인 ‘주황색’이 가득한 코너입니다. 귀여운 호박 머리띠로 시작해 호박 양말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황빛 호박 귀신으로 변신할 수 있겠죠?!
“하하하하하하!(표독스럽게) 어디 나를 따라잡아 보시지! 내가 제일 무서울걸?!”
할로윈 축제의 퍼레이드에서 검은 마녀가 매력(마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질 수 없다~!!! 마녀를 따라잡기 위해 이번에는 조금 다크하게(?) 변신해 보았습니다. 할로윈을 기념해 박쥐 머리띠와 선글라스, 철퇴 팔찌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마녀 따라잡기’를 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아닐까요?
“철퇴는 들어줘야 패션의 완성~♫ 도끼는 쥐어야 패션의 완성~♫”
유아용 옷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으스스한 발톱이 달린 마녀 모자와 해골 몸뚱이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해골이 너무 징그럽다면 빨간 드라큘라 망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변신하고 호러빌리지로 가서 유령들과 한 판 대결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매직트리에 달려있는 눈알 열매(?)를 따 집으로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집으로 가져 가실 수 있습니다. 파란 눈알도 있고, 초록색 눈알도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ㅎㅎ (어디다 쓸지는 알아서..)
“할로윈 용품들이 너무 징그럽고 아이들이 무서워할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공주님들에게 어울리는 분홍색 망토와 토끼 머리띠, 토끼 인형 등이 있습니다. 할로윈 패션이라고 무조건 귀신처럼 무섭게 꾸며야 하는 것은 아니니깐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이 제안해 드리는 2013 F/W 할로윈 패션 스타일! 이제 할로윈 스타일로 변신했으니 본격적으로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를 즐기러 떠나볼까요?! 출발~!!!
영혼들의 음산한 파티, 블러드스퀘어 (4) | 2013.09.27 |
---|---|
호러 지수로 살펴본,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2) | 2013.09.25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끼리와 사육사를 만나다 (4) | 2013.09.24 |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오미경, 김민아입니다. 9월부터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에버랜드는 해가 갈수록 더욱 무서운 호러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극강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끼약!!!!무섭쟈나!!! 호러 축제니까 무서운 것만 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러나 에버랜드는 호러의 맛(?)만 살짝 볼 수 있는 곳도 있다는 점~
그래서, 김기자와 오기자가 에버랜드의 곳곳을 호러 지수로 매겨보았습니다. 호러지수로 본 할로윈&호러나이트!
먼저 호러 지수가 제일 낮은 곳은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에 할로윈가든으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입니다. 별 3개 중에 별 1개! 가족들과 웃으면서 구경할 수 있는 할로윈 가든은 가을국화와 할로윈 조형물들로 옷을 싹 갈아입었어요!
"아..아니!!" 무섭기보다는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호박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어떤 표정의 호박이 있는지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아무리 덜 무서운 곳이라고 해도 호러분위기는 어느 정도 나야겠죠? 호박을 보고 옆길로 가면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진짜 같아!”라고 느낄 정도로 실감나게 조성되어 있어요. 빨간 꽃들은 마치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 같고, 해골들은 금방이라도 관 뚜껑을 뻥 차고 일어나서 손을 내밀 것 같아요.
가족과 호러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만큼 공연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할로윈 가든에서는 지금 '할로윈 호박 대소동'이란 라이브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법사 모모와 마녀 도도가 함께하는 최고의 호박을 뽑는 콘테스트에요. 어깨가 들썩들썩!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감상해보세요~ 공연시간은 12:30, 14:10, 15:50, 17:40이에요! 공연시간 10분전에만 가면 앞자리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약간은 무섭게 생겼지만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사진도 찍어보세요~ 멀뚱멀뚱 서있지 마시고! 언제든 귀여운 포즈를 취해준답니다~!
다음은 별 2개짜리~! 호러지수 한 단계 UP! 밤이 되면 오싹~해지는 곳인 글로벌페어입니다! 어둠이 깔리니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지 않나요? 낮에는 귀여운 호박이었는데 밤이 되니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그리고 저~뒤에 홀로그램 공연장 위쪽 벽면에 보면 레이저로 쏜 호박이 있는데요! 직접 보시면 더욱 신기할 거에요!
지난번까지는 예쁜 꽃들로 장식이 되어있던 나무였는데 지금은 박쥐들의 쉼터가 되어버린 할로윈 매직트리! 밤이 되면 박쥐들이 깨어나요!!!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면 빨간 눈알의 박쥐들이 쳐다보고 있어요.
무서운 나무 위와는 반대로 아래에는 깜찍한 캐릭터들이 있어요. 이곳에서 사진 꼭! 찍어 보세요!
여기까지는 우리 모두, 가족 모두, 남녀노소 모두~ 해피하게 즐길 수 있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였습니다! 이제는 호러지수가 제일 높은 곳인 호러빌리지로 이동하겠습니다...
유러피안 어드벤쳐 존에서도 T익스프레스가 있는 알파인 빌리지가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기간에는 호러 빌리지로 바뀌어 있어요! 지도를 보시면~ 어딘지 아시겠죠? 호러빌리지는 입구부터 으시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들어서면 건물들이 다 이렇게 바뀌어 있었어요. 천막은 찢어지고, 해골들이 있고 피 범벅된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호러빌리지 안 블러드 스퀘어에 귀신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해요. 세계각국의 귀신들이 모여서 음산한 공연을 펼치는데요!!! 귀신들이... 갑자기 다가옵니다...(소곤)사람들이 놀라서 도망간 건 비밀, 저희도 도망갔다는 건 안 비밀... 카메라 던질 뻔했어요. 이곳은 강한 심장을 가진 분이 아니면 절대 못 들어갈 것 같아요.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하시는게 좋겠어요~
이 외에도 퍼레이드 길과 카니발광장에서 호리호리 호로롱 팡팡 ‘해피할로윈 파티’, ‘유령한테 지지마’ 공연을 진행하니 공연시간을 확인하시고 꼭! 관람하세요~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니 호러 마니아들은 더 환호할 올해 할로윈&호러나이트축제! 그러나 덜 무섭게 조성해 놓은 곳도 있어서 저처럼 무서운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호러 분위기를 가볍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매겨놓은 호러지수, 공감 하시나요~? 여러분도 1년에 한 번 열리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기간동안 에버랜드에서 씬나는 호러를 즐겨보세요!
할로윈 패션의 모든 것! 이것이 바로 스타~일~! (5) | 2013.09.25 |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끼리와 사육사를 만나다 (4) | 2013.09.24 |
이런 스낵 본 적 있니? 호러 컨셉 스낵 총출동!! (2) | 2013.09.24 |
코끼리가 말을 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에버랜드의 스타 동물 코식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끼리, 코식이와 사육사를 만났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언론 매체에서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2012년 11월에는 세계 Top10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기재가 될 정도로 글로벌 인기스타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코식이는 로스트 밸리에 사는 올해로 스물 세 살이 된 아시아계 코끼리다. 그 동안의 코식이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오늘 한데 묶어 제대로 풀어보자!
그럼 지금부터 코식이와 코식이 아빠 ‘김종갑 사육사’를 만나러 함께 출발~!
#.로스트밸리 후문
인터뷰 시간인 오후 2시가 조금 못됐을 무렵, 벌써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김종갑’사육사를 만날 수 있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적이 있어 이미 스타인 사육사를 내가 더 빨리 알아 볼 수 있었다. “어이구, 스타님.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라는 인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다양한 언론매체 너머로 사육사님을 뵀었어요. 인터뷰를 정말 많이 하셔서 오히려 사육사님께 제가 오늘 더 배워갈 것이 많을 듯 합니다." ^v^ 이렇게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코식이를 만나러 갔다.
두둥! 드디어 코식이 등장!
“...?!! 너가...코..코식이...?! 어마...어마어마하다...”
TV로만 보던 코식이를 직접 눈앞에서 만난 시간이었다. 실제로 코끼리를 눈앞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늘 멀리서 보던 코끼리의 모습과는 달랐다. 정말 ‘어마어마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덩치가 컸다. 보통 성인 코끼리의 크기는 3~5M 정도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는가?
ㅡ우연보단 필연? 어린 코끼리를 만나다.
황외성 기자(이하 황) : "음... 궁금한 것이 정말 많은데요. ^^; 뭐부터 여쭤봐야 할까요...? 일단,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이 ‘코끼리가 말을 한다.’ 라는 점이니 이 부분에서부터 시작해보죠. 여러 차례 알려졌지만 코식이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는지 한 번 더 소개해주세요~"
김종갑 사육사(이하 김) : "얘기를 하자면 꽤 긴 이야기인데요. 사실, 코식이는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그래서 3살이 되던 해에 이 곳 에버랜드로 오게 됐어요. 코끼리가 3살이면 굉장히 어린 나이에요. 이제 막 젖을 땐 아기인데, 아직 돌봄이 필요하다 느꼈고 정이 필요한 시기라 제가 같이 생활했죠. 같이 자고, 매 시간되면 먹을 것 챙겨 주고… 거의 24시간 같이 생활했죠. 그 때 저한테 많이 의지한 거 같아요."
황 : "와… 사실 말이 쉽지, 그렇게 코끼리와 함께 어울려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김 : "우리가 갓난아기는 돌봐야 하듯 코식이 역시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였어요. 그때는 코식이는 3살, 저는 26살이니 둘 다 서로에게 너무 필요한 존재였죠. 그 당시에 저 역시 이제 막 입사해 동물에 대한 것 하나, 하나 궁금했고 신기했던 때였어요. 관심도 있었지만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너무너무 많았던 때죠. 동물에 관한 것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거든요.
코끼리는 과연 무엇을 먹고 언제 자고 몇 시간을 잘까? 이 코식이에 모든 것이 궁금한 거에요. 그래서 함께하게 된 거죠. 그리고 코끼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영리한 동물이에요. 다른 동물보다 지능이 높은 편이거든요. 자기가 먼저 안 거 같아요. ‘아… 이 사람은 믿을 수 있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준 듯해요."
황 : "딱 어떻게 그 시기에 그렇게 둘이 만난 것일까요? 신기하네요~ 이거 우연이라기보단 필연이네요!"
김 : "하하, 그런가요?"
ㅡ코끼리, 말을하다?!
황 : "그러다가 어느 순간 딱! 말을 한 건가요?"
김 : "말을 한 건 한참 후의 일이죠. 거의 10년 정도 같이 생활한 이후에요. 2004년쯤 어느 날 코식이가 코를 입에 넣고 옹알이 비슷하게 뭔가 소리를 냈어요. 그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다 2006년에는 제대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코식이가 말을 하는 단어들은 “좋아, 안녕, 누워, 안돼” 등 이잖아요? 같이 지내면서 제가 했던 말들이거든요. ^^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코식아 안녕?”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잘하는 것 있으면 ‘좋아!’라고 칭찬해주고, 코식이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매일 목욕을 시켜줬어요. 그때 “누워. 앉아.”란 말을 많이 하게 됐고요. 그때의 그 말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그렇게 10년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황 : "아…코식이가 사육사님께 뭔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싶어 말을 흉내내기 시작했나 봐요."
실제로 코끼리는 매우 지적이고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 알려졌다. 유대를 유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그래서 함께 있는 아빠 김종갑 사육사가 유일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이자 부모였던 것.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조음기관이 없어 사람처럼 소리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코식이는 가능했다. 김종갑 사육사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코식이는 늘 지극정성으로 아껴주는 사육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아빠! 나 이런 거도 한다? 나 좀 봐줘요!”라며 재롱을 부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의 인지 생물학자 등 연구자들은 김종갑 사육사의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고스란히 코식이가 재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코식이는 코를 말아 입 속에 넣어 성대에 바람을 불어넣고 입술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말을 흉내 낸다. 연구진은 이것을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전혀 새로운 발성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ㅡ함께 인생을 같이 걸어온, 같이 걸어갈 동반자가 되다
황 : "그럼 지금도 매일 보시는 건가요?"
김 : "당연하죠. 코끼리도 진돗개처럼 한번 주인이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어요. 바꾼다는 것이 불안한 거죠, 사실."
황 : "그러면 지금 20년째 함께하는 건가요??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두 번이나 바뀐 세월이네요~ 거의 인생의 동반자라고 봐도 되겠어요. 자식 키우신 느낌처럼 뿌듯하시겠어요."
김 : "어찌 보면 그런 셈이죠? 코식이 덕에 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고… 손님들이 코식이 아빠라고 알아보는 분도 계시고, 사진 찍자는 분도 계시고.. ^^; 그럴 때가 진짜 뿌듯해요. 내가 돌보는 동물로 인해서 모르는 어떤 이가 나를 알아 주었을 때 참 뿌듯합니다. 처음에 코식이가 올 때 정말 작았거든요. 1톤도 안됐는데 지금은 5톤 가까이 되니깐요. 이제는 정말 자식이나 다름없죠."
황 : "20년 동안 코식이 때문에 속상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김 : "있죠~ 아무래도 ‘머스크’라고 하는 짝짓기 기간에는 정말 많이 예민해지거든요… 그 기간에는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고 코식이 자신도 힘들어해요. 제겐 1년 중 그 두 달이 제일 힘이 드는 기간이에요."
황 : "코식이가 어서 장가를 가야겠네요^^"
김 : "안 그래도 이미 짝은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옆집에 사는 ‘하티’라는 암컷 코끼리인데요. 한 2년 정도 있다가 ‘하티’가 조금 더 크면 장가를 갈 예정입니다. 로스트 밸리에 오시면 하티와 코식이를 함께 보실 수 있지요."
황 : "와…장가보내실 때 눈물 나시겠어요. ㅠㅜ 청춘을 이곳에서 코식이와 함께 보낸 것이니… 근데, 어떻게 사육사가 되신 거에요…?"
김 : "어렸을 적 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시골의 가축을 돌보면서 동물을 좋아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되고… 그러다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곳에 와 코식이를 만나게 됐죠."
황 : "아~ 그렇군요… 그래도 숙식을 하면서까지 함께 지내기는 쉽지 않을 텐데 주변에서 반대하지는 않던가요??"
김 : "그 때는 제가 결혼하기 전이였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처음에는 결혼하고도 가족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있었어요. 지금은 가족들 모두 이해 해주고,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황 : "그럼 자녀들이 사육사님과 같은 사육사 쪽의 진로를 결정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김 : "딸이 열 다섯 살 이에요. 동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동물에게 관심이 많지가 않아요. 또한 동물 관련된 일을 하면 좋겠지만, 생명을 다룬다는 이 직업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생각해요.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 동물들에게 대해야 하기 때문이니깐요."
황 : "그렇죠~ 솔직히 사육사님 만큼의 애정이 없다면 어떻게 이 일을 하겠어요. 사육사님이니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코식이 얘기를 자꾸 하다 보니 코식이가 말하는 것이 너무 듣고 싶네요. 아무 때나 말을 하나요?"
김 : "코식이가 제 겉모습 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인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곁에 편안한 사람이 오면 쉽게 말을 하죠. 또한, 목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이 편한 사람이면 말을 따라 한답니다."
'그렇다면?!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 코식이를 좀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고 했다. 김종갑 사육사는 흔쾌히 코식이 우리 안으로 안내했다.
우리로 들어가자 아빠를 알아본 것인지 너무나 반가워 하는 코식이. 김종갑 사육사가 코식이에게 간식을 주며 안심 시켰다. 코식이 방을 찾은 사육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코식아,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 일이라고 한다.
코식이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며 경계를 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대했다. 코식이가 주로 먹는 것은 잘 말린 건초. 간식으로는 바나나와 당근, 사과 같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나뭇잎과 줄기 역시 즐겨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코식이에게 외쳤다. "코식아 안녕? 코식이 좋아~?!"라고 했더니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 코식이가 단번에 "좋아~!" 하는 것이다!! 우와...!!!
그 후 계속 연달아 좋아와 안녕을 외쳐주는 코식이. 정말 신기하고 고마웠다.
코끼리와 사람. 분명 서로 다르다. 하지만 '종'이 다르다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다르리라는 법은 없다. 종이 달라도 말은 통하는 법! 정말 중요한 것은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에버랜드에서 코식이를 본다면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해보자! 코식이도 "안녕~? 좋아~!" 라고 답해줄 것이 분명하니까!
호러 지수로 살펴본,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2) | 2013.09.25 |
---|---|
이런 스낵 본 적 있니? 호러 컨셉 스낵 총출동!! (2) | 2013.09.24 |
버드 할로윈 파티로 초대합니다~! (1) | 2013.09.23 |
취재 : 오수경, 황외성
여러분! 가을이 왔어요! 봄, 여름의 낭만을 만끽했던 에버랜드는 어느 덧 할로윈 축제에 흠뻑 빠졌는데요, 저희 위드에버랜드기자단 1기, 오수경, 황외성 기자가 출동했습니다!
할로윈 축제하면 무엇보다 무시무시한 귀신들이죠! 그래서 저희는 호러빌리지로 가서 무시무시한 호러컨셉 스낵들을 만나고 왔어요. 식사 중간 귀신이나 유령들이 나타나거나 피를 연상케 하는 음료수 등 예사롭지 않은 호러 스낵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짜잔! 할로윈 축제 분위기에 맞춰 변신해보았어요~ㅎ 이렇게 할로윈 축제 분위기를 뽐내며 오싹오싹한 호러빌리지에 도착했어요.
호러빌리지를 빨리 찾는 Tip! 티 익스프레스 및 호러메이즈가 위치한 공간이라는 사실 기억해두시고요!! 우선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알프스 쿠체에서 할로윈 & 호러 스낵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데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독특한 스낵들이 있답니다. 떠먹는 핑거 소시지 피자와 피를 연상케 하는 라즈베리 피노스틱, 블러드 에이드 등 특별한 할로윈 & 호러나이트 스낵들을 맛볼 수 있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 보았답니다 :)
이미 많은 분들이 소문을 듣고 할로윈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러 오셔서 자리잡기도 힘들 정도 였는데요 ^^;;
먼저 저희는 할로윈 컨셉에 맞춰 무시무시하고 독특한 스낵들을 주문하러 줄을 섰는데요. 독특하게도 직원이 살며시 다가와 저희의 혈액형을 묻더라구요!
이유인즉 [블러드 에이드]를 구매하시는 분들에겐 혈액형에 따른 색상의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수혈할 때 쓰는 링거팩을 연상시키는 느낌의 에이드라 살짝 소름 끼치지만 아이디어가 참 참신했던 것 같아요 ~
드디어 독특한 컨셉의 무시무시한 호러 스낵들 등장 !!! 실제로 본 할로윈 & 호러 스낵들의 비주얼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진 않았구요, 맛이 어떨지 참 궁금했는데요 ..
맛은 자몽 / 블루레몬 이렇게 두 가지 맛으로 나뉘는데요. 혈액형별로 다른 색상의 음료를 주면서 음료수팩에 혈액형 표시를 해주기 때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링거팩을 연상시키는듯한 모양이라 처음엔 살짝 놀랄 수도 있지만 맛은 괜찮으니까 안심하세요!!
이건 떠먹는 피자인데요.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것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자세히 보면 손가락 모양을 본 뜬 소시지 모양이라 살짝 징그럽기도 하지만 독특한 컨셉의 피자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주문하더라고요~ 손가락을 한 입 깨무는 듯한 느낌은 ... 아주 맛있었어요 ^^;;
2개 한 세트로 나오는 스낵으로 맛은 일반 꽈배기 도넛 맛과 비슷한데요. 보면서 뭐가 호러스낵일까 곰곰히 생각했더니 .. 이름에서 연상되듯.. 유령의...X...(덩.....???)이더라고요...ㅋㅋ
미이라 붕대 감은 모습을 연상케 하는 미이라 핫도그!! 기름기가 거의 없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인데요. 개인적으로 전 안에 소시지가 맛있었답니다 ^^
기다란 막대 모양의 스낵인 피노스틱은 겉은 바삭바삭한 파이 느낌에 속은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어 에버랜드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 새빨간 크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알고 보니 달콤한 라즈베리 시럽이었답니다!
호러 컨셉에 맞게 변신한 피노스틱! 라즈베리 시럽이 마치 피가 흘러 나오는 듯한 느낌을 연상케 한다는데요.. 그래서 이름도 '블러드 피노스틱' 입니다! 피라고 생각하니 왠지 으시시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네요~ㅎㅎㅎ 아주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그런데 이 때!!!
바로 코 앞에서 호러 빌리지 안을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는 귀신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 심장이 약하신 분들이나 노약자/ 임산부 분들은 드시다 놀라시지 마시고요. 그저 묵묵히 식사하시면 된답니다 ^^
지금까지는 알프스 쿠체에서 만나 본 호러 컨셉의 스낵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갈 곳은~
이곳은 [스노우 피오리오] 인데요 !!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진정한 호러 나이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역시나 이 곳에서도 갑작스런 귀신의 등장 !! 놀라지 마시고 묵묵히 스노우 피오리오 안으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어머나 ! 징그럽게 귀여운 눈알들이 데굴데굴 인사를 하네요 !!
유령이 흘리고 간 눈알 에이드(자몽/블루레몬)와 미이라 핫도그를 주문해보았는데요. 미이라 핫도그 맛은 아까 알프스 쿠체에서 먹은 것과 똑같고요. 눈알 에이드 맛은.. 알프스 쿠체 블러드 에이드와 흡사합니다. 단지 눈알이 있고 없고의 차이 ^^ 징그러워 보이긴 하는데요, 이 눈알은 젤리가 아니구요! 열대 과일인 리치와 블루베리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신선한 아이디어! 생각만 해도 상큼하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으시으시하고 오싹한 호러 컨셉의 다양한 스낵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모양만 보니 어떠세요? 먹어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피하고 싶으신가요~? ㅎㅎ 오직 할로윈 축제 기간에 에버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할로윈 & 호러 스낵도 맛보고 분위기도 만끽하러 지금 놀러 오세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끼리와 사육사를 만나다 (4) | 2013.09.24 |
---|---|
버드 할로윈 파티로 초대합니다~! (1) | 2013.09.23 |
해피할로윈 유령들의 신나는 퍼레이드 (2) | 2013.09.23 |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1기 이성섭, 조수연입니다. 뜨겁게 쏟아지던 태양도 이젠 지나버린 일이 된 요즘…! 청명한 가을과 함께 에버랜드에서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할로윈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유령, 호박, 귀신, 해골, 사탕 등등.. 정말 생각만 해도 유쾌하지 않은가요? ^^
이렇게 유쾌한 할로윈을 에버랜드에서는 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상상이 잘 안되시죠? 그래서 저희 기자단이 직접 소개하기 위해 에버랜드로 출동했습니다!
새들과 함께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아온 곳은 바로… 주토피아 안에 있는 버드 파라다이스! 버드 파라디이스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흰올빼미, 우아한 날개짓의 홍학, 큰 부리의 펠리칸까지 항상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안식처랍니다.
이날 버드 파라다이스의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였어요. 운영시간은 수시로 조정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고 가는 센스 ^^
우리가 사진으로만 보던 새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곳…! 이들이 살기 좋도록 숲과 바위,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정말 새들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답니다. 괜히 이름이 버드 파라다이스가 아니었네요! ㅎㅎ
자, 이제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유쾌한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풍경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죠!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는 유쾌한 할로윈 장식들! 새들이 무려 스켈레톤의 모습으로 등장했네요 ^^
할로윈의 으시시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는 거미줄. @_@ 실제 거미줄은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버드 파라다이스 내부로 들어가 보니…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들은 바로 이 호박과 거미줄!
물론 스켈레톤 새들도 함께 ^^ 여기는 ‘버드’ 파라다이스니까요 ㅎㅎ
인공으로 조성되어 있는 바위동굴에 있는 거미줄들은… 뭔가 살짝 음산한 느낌도 들고…! 할로윈이면 살짝 으시시한 느낌은 있어야겠죠?
버드 파라다이스 내부를 알차게 채운 할로윈 장식들! 호박들 표정만 봐도 뭔가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이렇게 박쥐동굴(?)도 마련되어 있고… 정말 새들과 함께 하는 할로윈 파티가 맞군요! 이렇게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버드 할로윈 파티!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한다면… 여러분들은 이 파티를 절반만 즐기신 것이랍니다.
버드 할로윈 파티를 100% 알차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할로윈 장식들을 배경으로 한 유쾌한 사진 찍기를 제안합니다!
일단 입구에서는 이렇게 가볍게(?) 인증샷으로 한 번 찍어 주고…
호박 표정 따라잡기!! 어때요, 이성섭 기자의 표정이 저 호박들과 비슷한가요? ^^
박쥐동굴에서는… 박쥐로 빙의해 봅니다. 그렇다고 팔을 휘두르며 뛰어다니면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니 가만히 서서 사진만 찍어보는 것으로…!
배가 고팠던 이성섭 기자, 호박을 파먹을 기세로 한번 찍어 보았어요 ㅎㅎ 물론 먹방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
이렇게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유쾌한 할로윈 파티를 즐겨 보았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들도 당장 달려가서 호박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버드 할로윈 파티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기간 중에 항상 열려 있답니다.
어서 방문해서 여러분들도 유쾌한 할로윈 파티를 즐겨 보세요! ^^
이런 스낵 본 적 있니? 호러 컨셉 스낵 총출동!! (2) | 2013.09.24 |
---|---|
해피할로윈 유령들의 신나는 퍼레이드 (2) | 2013.09.23 |
잠시만요!! 호러메이즈II 들어가보고 가실게요!! (1) | 2013.09.16 |
안녕하세요 곽민영, 박샘 기자입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요^^ 에버랜드는 가을시즌에 맞게 할로윈 호박장식들로 꾸며져 있어서 '아~~가을이 왔구나' 생각이 들게끔 해주네요~~ 저희가 오늘 취재할 곳은 바로!! 해피 할로윈 파티!! (해피 할로윈 파티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기간인 9월 6일~10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즐기고 왔어요^^ 장미원부터 퍼레이드가 시작해서 카니발광장에 도착하면 유령들의 신나는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답니다^^
퍼레이드 공연은 평일에는 2번(11:50/16:30분) 있어요!! (*공연 시간은 기상 및 운영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퍼레이드길에서 유령들이 카니발광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유령들의 신나는 공연을 즐기시려면 카니발광장에 앉으셔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일단 좋은 자리를 맡아서 앉았습니다.
퍼레이드 시작 전에 풍선을 나눠주시더라고요!! 응원도구? 아니죠~!!!~ 이 풍선의 역할은 조금 이따 알려 드릴께요^^
해피할로윈 MC들이 나와서~! 유령들과 친해질 수 있는 주문과~춤을 미리 알려주셨어요!! 유령들을 착해지거나, 유령들과 친해질 수 있는 주문은 바로 호리호리 호로롱 팡팡!!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나쁜 유령들이 착한 유령들로 바뀐대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라이라와 라시언의 등장으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려줘요!! 지금부터 해피할로윈파티 이야기를 곽기자, 박기자가 생생하게 전해드릴께요^^
유령들이 도착하고 나서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됐어요^^ 착한 유령들과 나쁜 유령들이 서로 견제하면서~ 신나게 춤을 춥니다~
어린이 친구들은 착한 꼬마 유령이 되어서~!! 착한 유령들과 같이 퍼레이드를 즐기며 도와줬어요^^
어...어....신나게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유령 왕이 나타났어요!!!
나쁜 유령들은 유령 왕이 있는 곳으로 다 몰려갔어요!!!
걱정 마세요!! 아까 전에 배운 주문을 외치고 풍선을 터뜨리면! 나쁜 유령들도 인간들과 친해질 수 있는 착한 유령으로 바꿔요!! 호리호리 호로롱 팡팡! 주문을 외친 뒤 아까 나눠준 풍성을 빵~~터뜨리면 되요!!
나쁜 유령들이 주문을 외치고 풍선을 터뜨리니 착한 유령들로 변신~! 했어요! 곽기자, 박기자도 유령쇼에 푹 빠져서 나쁜 유령들이 바뀌자마자!! 소리질렀어요~!! 정말 짧은 사이에 나쁜 유령이 착한 유령으로 뿅하고 변신했네요!!
착한 유령으로 변신한 유령들과 착한 유령들 모두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손님들과 친구가 되어~~음악에 맞춰 다 같이 춤을 추고요~
같이 퍼레이드를 도와준 어린이 친구도 감사의 인사~!!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친구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더라고요!
라이라와 라시언도~ 힘차게 관객들을 향해 인사해줬어요^^
유령친구들이 감사의 인사로~ 스폰지볼을 날려주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공연의 막이 내렸어요~~ 곽기자도 볼 하나 줍고 싶었는데.. 재빠른 어린이 친구들이 이미 다 가져가버렸어요~ㅎㅎ
마지막으로 유령들과 포토타임!! 선착순이니 서둘러서 같이 찍고 싶은 유령에게 가서 함께 찍으면 되요^^ 역시 에버랜드 할로윈 퍼레이드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시즌별 퍼레이드가 다 재밌지만 곽기자는 해피할로윈 유령퍼레이드를 적극 추천해요!!
썸머 스플래쉬 퍼레이드도 함께 봤던 박기자는 물 맞으면서 퍼레이드 즐기는 것도 재밌지만, 전 세계 유령들을 보는 해피할로윈 퍼레이드도 너무 재밌게 봤다면서 신나 했답니다^^ 에버랜드에서 어트랙션 타는 것도 재밌지만, 에버랜드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있지요! 9월에는 시간에 맞춰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요?
버드 할로윈 파티로 초대합니다~! (1) | 2013.09.23 |
---|---|
잠시만요!! 호러메이즈II 들어가보고 가실게요!! (1) | 2013.09.16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투어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9) | 2013.09.13 |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1기 이성섭입니다. 어느덧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풀벌레가 우는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가을을 맞이해서 에버랜드에서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에는 여러 가지 컨텐츠가 있지만… 역시 가장 인기가 높은 건 바로 이 호러메이즈! 지난 201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호러메이즈는 그 인기에 힘입어 작년 2012년에 호러메이즈II를 추가로 오픈하여 호러 체험의 폭을 훨씬 넓혔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호러메이즈I을 지난 여름부터 운영했고, 호러메이즈II는 할로윈 시즌 시작과 함께 오픈했는데요. 호러메이즈II가 이번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잠시만요!! 호러메이즈II 들어가보고 가실게요!!” 라고 외치며 등장한 자가 있었으니…!
우리 기린 친구가 호러메이즈II를 체험해 보기 위해 용감하게 나섰네요! 호러메이즈 이용을 위해서는 1인 1회당 5,000원의 티켓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답니다. (호러메이즈I과 II는 각각 티켓 구입)
이날 호러메이즈의 이용시간은 11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만 14세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 심혈관계 질환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호러메이즈 입구로 이동합니다. 호러메이즈는 I과 II로 나뉘는데요, 왼쪽에 있는 곳이 호러메이즈I, 오른쪽에 있는 곳이 오늘 체험해 볼 호러메이즈II랍니다.
입구에 있는 캐스트에게 티켓을 제시한 뒤, 입장합니다.
어서와… 호러메이즈II는 처음이지? =ㅇ= 호러메이즈I의 작고 아담한 건물과는 달리… 2층 규모의 거대하고 음산한 건물이 맞이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줄을 서서 대기합시다.
음산한 분위기의 대기줄… TV에서는 계속해서 호러메이즈II의 배경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고… 어디선가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_<
이윽고 다음으로 입장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일정 인원으로 조가 편성이 되어 기다리는데요, 우리 기린 친구는 긴장한 나머지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네요! 너 혹시... 떨고 있니? ~_~
들어가기 전, 이용수칙은 알고 가야겠죠? 안에서 너무 무섭다고 악령들을 때리거나 욕해서는 안되며, 중도포기를 원할 때에는 제자리에 앉아서 머리 위로 X자를 그려주시면 된답니다. 그럼 어디선가 진행요원들이 나타나서 빠르게 탈출을 도와줍니다.
가지고 온 소지품은 모두 보관함에 넣어둡니다. 보관함마저 음산한 기운이 잔뜩~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소지품을 보관함에 넣는 기린 친구의 손은 덜덜덜 떨리고 있었답니다…!
각 조의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에게 작은 손전등이 주어졌습니다. 이 손전등은 내부에서 얼마나 큰 의지가 될까요…?
드디어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싸~한 기운을 흩뿌리고 있는 호러메이즈II! 기린 친구의 생생한 체험담을 함께 들어볼까요?
“내부는 좁고 어두웠어. 엄청난 약품 냄새가 내 코를 찔렀지… 내부엔 형체를 알 수 없는 시체들이 널려 있었고, 벽은 피로 물들어 있었어. 정말 조심 조심히 이동하는데… 갑자기 악령이 내 뒤에서 확! 덮치더라고 ㅠㅠ 난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손에 들고 있던 손전등을 떨어뜨리기도 했고. 겨우 진정하고 다시 조금씩 앞으로 이동했어. 정말 방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악령들이 꼭 등장해서 놀라게 하는데, 내가 평생 놀랄 걸 여기서 다 놀란 것 같았다니까! 중간에는 내 발목까지 붙잡고… ㅠㅠ 정말 말이 15분이지 마치 1시간은 있었던 것 같아…!”
얼굴이 사색이 되어 출구를 빠져 나온 기린 친구!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지만… 저건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놓고 웃는 것이랍니다… +_+ 얼마나 공포스러웠으면 헛웃음이 다 났을까요? ㅠㅠ
올해 호러메이즈II는 작년보다 공포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방의 위치를 바꾸고 내부 미술효과를 더욱 사실화시켰으며, 악령들의 연기를 더욱 공포스럽게 바꾸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것인데… 우리 기린 친구가 정신을 못 차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_<
작년보다 더욱 무서워진 호러메이즈II! 호러메이즈I도 작년에 비해 더욱 무서워졌다고 하니… 호러를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들은 이 둘을 함께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할로윈 시즌에 딱 맞는 호러메이즈는 공포에 목마른 여러분들의 갈증을 해결해 줄 시설임에는 분명하니까요!
호러메이즈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꼭 무사하시길…!
해피할로윈 유령들의 신나는 퍼레이드 (2) | 2013.09.23 |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투어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9) | 2013.09.13 |
[50th Year, Historic Moment] 최초의 친환경 서비스기업이 되다 (3) | 2013.09.12 |
아이들이 아이다울 수 있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
삼성에버랜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가 함께 하는 아이다움 캠페인을 '좋아요' 해주세요! 여러분의 좋아요 1개당 에버랜드가 대신 1천원씩 적립해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에버랜드 초청기금을 마련합니다.(최대 3천만원)
(9월은 '새터민 청소년'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중 10가족을 선정해 에버랜드에서 '아이다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 참가 대상 :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족(1가족당 최대 4명)
- 제공 헤택 : 에버랜드 이용 + 에버에듀스쿨 참여 + 점심식사
(* 본 혜택은 9월 27일 금요일에만 제공됩니다.)
※ 당첨자는 9월 23일 월요일, 이 페이지에서 발표합니다.^^
※ 아이다움 캠페인 자세히보기 http://www.everlandevent.com/kid
[장미축제 30주년] 추억의 가족 사진 공모전 (5) | 2015.04.21 |
---|---|
[EVENT]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오픈(플친 맺는 방법) (13) | 2013.06.25 |
아기 기린 이름 공모전! 아기 기린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24) | 2013.06.11 |
로스트 밸리 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많은 동물들은 어디에서 편히 쉬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또, 에버랜드의 사육사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 프로그램은 이러한 궁금증들을 몽땅 해결해준답니다!
백사이드 체험은 여태까지 들어가 볼 수 없었던 동물들만의 공간인 '동물사(동물의 집)'로 직접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사람들로 말하자면 잠도 자고 편히 쉴 수 있는 집에 초대받아 놀러 가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백사이드 체험을 하려면! 1.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 하는 방법과 2. 현장에서 당일 예약하는 방법이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방법은 ↓↓↓아래 주소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http://www.everland.com/web/everland/how/festival/news/1207486_10436.html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지 못하셨다면 에버랜드에 방문한 당일에 예약할 수도 있는데요- 백사이드 체험 자체가 한 회에 15명밖에 참여할 수 없는 아주 희귀한 체험이므로 온라인 예약이 끝난 후 남은 자리에만 당일에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따라서 백사이드 체험을 꼭! 하려면 온라인에서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체험비가 있다는 점! 백사이드 체험은 1인당 30,000원이고 전 연령 동일 요금이에요. 또한 동물들도 집에 손님들이 많이 오면 좋지만~ 때론 가족들과 따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일 3~4회만 운영합니다.
※ 운영시간 : 11:00, 14:00, 16:00 (12:30 – 주말/공휴일 추가운영)
백사이드 체험은 주토피아존에 위치한 “로스트 밸리”에서 시작된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로스트 밸리에 가보셔서 잘 아실텐데요!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요, 정문을 기준으로 설명해드리면 글로벌페어에 위치한 편의시설 ‘휴먼 스카이’ 리프트를 타고 주토피아로 이동하는 방법과 휴먼스카이 옆의 길을 통해 걸어가시는 방법이 있어요! 걸어가면서 맹수들과 북극곰, 펭귄과 바다사자도 만나볼 수 있어요^^
로스트 밸리에 도착했어요^^ 평일의 에버랜드는 주말보다 한가해서 어트랙션을 금방금방 탈 수 있어서 좋아요~!!
로스트 밸리 입구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시면 티켓 판매소가 나와요. 자유이용권이 아니라 입장권만 구입하고 오신 분들은 어트랙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고, 백사이드 체험을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의 예약도 할 수 있답니다~
체험시간 10분전에 로스트 밸리 티켓 판매소로 옆으로 가면 이렇게 대기장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시면 체험가이드가 나와서 명단 확인 후에 체험이 시작됩니다 +_+
백사이드 체험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차량에 탑승해요^^ 차량에 타면 안전벨트는 필수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디스커버리 센터! 가이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 곳으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요?!
로스트 밸리를 타보면 수로 옆에 바로 이렇게 생긴 건물이 있는데요~ 이 곳은 '타우 브릿지'라고 합니다.^^ 이 타우 브릿지 위를 직접 올라가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밑에서 올려다보기만 했는데, 막상 올라간다니~ 두근두근 설레이네요~
타우 브릿지 위에서 제일 먼저 만나본 친구는 백사자에요! +_+ 풀숲에 몸을 숨기기 쉬운 일반 사지와는 달리, 온 몸이 하얀 새끼 백사자는 다른 동물의 표적이 되기 쉽고, 사냥을 할 때도 상대가 쉽게 알아채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생존이 어렵다고해요! 그래서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어요.
또, 타우 브릿지에서 만나본 동물은 바로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코식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코끼리에요! "안녕, 앉아, 안 돼, 누워, 좋아" 등등의 단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해요~ 코식이가 저희들이 왔다고 바로 앞에까지는 왔는데....... 오늘은 말을 하지 않았어요 ㅠ.ㅠ 직접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다음은 기린 가족들을 만났어요!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우리도 어릴 때 장난 심하고 어리광 부리는 것처럼 아기 동물들도 똑같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아기 기린만 신나서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였어요^^!! 기린을 보며 감탄하는 민영 기자의 뒷모습을 연희 기자가 살짝 담았어요.
타우 브릿지에서 동물들을 만난 다음에 이동한 곳은 백사자의 놀이방이랍니다~ 이 곳에서는 사육사와 백사자가 교감을 하면서 백사자의 건강과 행동력 강화를 위해 놀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백사자의 놀이방에서는 사진 촬영이 어려워, 사진으로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하지만 백사자가 나오자마자 백사자의 몸짓과 카리스마에 압도되는 느낌이였어요~!! 다들 멋있다고 말했는데 사육사가 암컷이라고 ‘예쁘다’고 말해주라고 하셨어요~ㅋㅋ 어린이 친구들은 직접 백사자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또, 백사자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같이 참여한 일행 중 한 분은 백사자와 직접 줄다리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어요! 백사자는 한 발로 까딱까딱 했는데 사육사까지 어른 두 명이 줄을 당겨도 힘겹더라고요.. 역시 맹수라 달라요~
다음에는 기린과 더욱 더 교감할 수 있는 기린의 집에 초대받았어요. 그런데… 기린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기린의 얼굴이 아닌 기린의 다리였어요!!
계단을 통해서 한층 더 올라가야 기린의 얼굴을 겨우겨우 볼 수 있었어요. 기린의 혀 보이시나요? 길이가 무려 4~50센티미터나 된데요!! 높이 있는 나뭇잎을 먹기 위해 이렇게 긴 것이라고 하네요~ 처음 보는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어요.
속았어요.... 기린의 얼굴이 주먹만한 줄 알았는데......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크다니!!!!! 하지만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뿔은 너무나도 귀여웠어요!! 사육사와 친해서 그런지 사육사 옆에서 떠나지 않더라고요^^
기린의 집을 보면 정말로 기린의 특성을 고려해서 지어졌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일단 큰 키 때문에 천장이 높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요~ 기린이 뿔로 창문을 들이받아서 깨지는 일이 없도록! 기린의 키보다 더 큰 곳에 창문을 만들어놨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톱밥을 깔아 주었구요~
기린도 사람과 똑같이 햇빛을 받아야 비타민D가 생겨 몸도 튼튼해지기 때문에 기린의 집 천장을 통해서도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이 설치 되어있다고 합니다^^
숨막히는 앞발, 매력적인 코, 우수에 젖은 눈망울.... 마지막으로 초대된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코.뿔.소!!!
딱 보자마자 느낀 건 정말 육중하다는 거였어요!! 지금 보이는 이 친구의 몸무게는 무려 1.5톤에 육박한다고 해요. 로스트 밸리에서 수륙양용차를 타고 멀찌감치서 보던 코뿔소를 이렇게 앞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코뿔소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시간도 가졌어요!! 코뿔소의 입술 촉감이 제가 느끼기에는 부드러운 타이어 느낌이었어요. 연희 기자는 한 번에 성공했지만 겁이 많은 민영 기자는 당근을 주다가 손에서 놓치고 말았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코뿔소의 발톱이 자연적으로 떨어진 조각이래요! 만져보니 돌같이 딱딱했어요!!~
코뿔소에게 먹이도 직접 주고, 코뿔소의 발톱도 만져보니 코뿔소가 더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사육사님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코뿔소가 멸종위기 동물이래요. 밀렵꾼들이 코뿔소의 뿔을 팔려고 코뿔소들을 사냥한다고 해요.. 과학적인 효과도 입증되지 않은 속설 때문에 코뿔소가 멸종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코뿔소집 방문을 끝으로 체험이 끝났어요!! 체험이 끝난 뒤에는 귀여운 뺏지를 나눠주셨어요~ 백사이드 체험을 완료했다는 인증 뺏지!!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했어요^^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투어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잠시만요!! 호러메이즈II 들어가보고 가실게요!! (1) | 2013.09.16 |
---|---|
[50th Year, Historic Moment] 최초의 친환경 서비스기업이 되다 (3) | 2013.09.12 |
로스트 밸리 생생체험교실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4) | 2013.09.10 |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지 아침 저녁으로 살짝 추운데요, 가을이 되면 직접 적은 손편지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이메일을 이용하면 편한 점도 많지만, 컴퓨터가 없던 제 어린 시절엔 크리스마스 카드도 직접 만들어 보내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엔 손편지를 볼 수 없었던 제게 따뜻한 손편지가 건네져 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대구대학교에 재학중인 고보경씨와 최유민씨는 친구사이입니다. 교육학 전공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둘 다 눈이 불편하다는 점도 비슷한데요, 지난 2월 유민씨가 먼저 안내견 '포부'를 분양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내견을 신청한 시각장애인은 안내견과 생활하기 전에 적응 훈련을 받게 되는데요, 그 과정도 안내견 양성과정 만큼이나 만만치 않습니다. 통상 안내견학교에서 2주,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2주, 총 4주간 호흡을 맞추는데 평소 개를 직접 기르기 힘들었던 시각장애인은 개에 대한 기본 관리법(목욕, 빗질, 칫솔질 등)도 배우고 안내견과 보행을 배웁니다.
8월에는 친구인 고보경씨도 안내견 파트너 교육을 받고 '두리'를 분양 받았습니다. 먼저 용인의 안내견학교에서 2주 교육 후 대구 현지교육을 진행했는데요, 훈련을 마무리한 신규돌 훈련사에게 뜻밖의 손편지 2통이 전해졌습니다. 편지를 확인하니 고보경씨와 최유민씨가 자신을 지도해준 안내견 훈련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적은 내용이었습니다.
<편지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두리에요.
선생님 덕분에 두리랑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과 함께 훈련 했던 시간동안 정말 즐거웠어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선생님이 읽기 힘드실 것 같아 이만 줄일게요.
다음이 뵈면 그 땐 제가 차를 살 터이니 선생님은 또 맛있는 밥 사주세요.
감사합니다.
멍멍 포부에요,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항상 새로운 길을
걸을 때 많이 겁이 나는데 선생님 덕분에 이번엔 힘들지 않았어요.
맛난 밥도 먹고요 보경이랑 선생님이랑 얘기도 많이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도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보경씨는 초등학교 이후 손편지를 써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유민씨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실명한 터라 기숙사 룸메이트가 곁에서 도와 가며 2장의 편지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그녀들의 정성 어린 편지를 받은 신규돌 훈련사는
"그 친구들이 평소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고맙다고 편지를 써준 성의를 생각하니 제가 오히려 더 고맙네요. 안내견 훈련사로 그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된 것 같아 뭉클하고 뿌듯합니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용인까지 운전할 훈련사 선생님께 초콜렛과 함께 편지를 전해주며 조심 운전을 당부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니, 저 역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네요. 명필은 아니지만, 또박또박 써 내려간 2통의 편지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손편지임에는 분명할 것 같습니다.
※ 사진 : 박나래 주임 (삼성에버랜드 국제화지원그룹)
안내견과 함께 쓴 학사모 (0) | 2014.02.26 |
---|---|
문화재 지킴이 '흰개미 탐지견' (3) | 2013.08.20 |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돌아 본 오해와 진실 (0) | 201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