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최주현 사장은 인터뷰 내내 '8조'라는 단어를 여러 번 반복했다. 8조는 삼성에버랜드 2020년 매출 목표다. 각 사업부 매출이 몇 조 몇 천 억인지, 어느 해에 몇 명의 직원이 합창을 했고, 그 중 신입사원은 몇 명이었는지 정확하게 짚었다. 또, 에버랜드 입장객 수가 12만 명으로 가장 많았던 날, 톨게이트에서 입구까지 걸렸던 시간까지 알고 있었다. 이야기 속에 항상 숫자가 들어있는 화법은 최주현 사장이 처음이었다. 최주현 사장의 차량 번호는 1400번이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부임하던 해 직원들이 1만 4천명이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88명의 직원이 노래를 불렀다. '8조'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최주현 사장에게 숫자는 아라비아 표기가 아니라, 인식을 포지셔닝하는 방법이다. 최주현 사장이 사파리에서 '코식아' '신비야'하고 동물 이름을 부르며 먹이를 주고, 캐스트들에게 양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이유는 서비스업의 DNA를 스스로에게 인지시키는 과정이다. 서비스업 입사 3년차 사장이 자신의 선배는 대리와 과장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아는 사람만 아는, 에버랜드 식당 알짜 정보 총정리 (23) | 2011.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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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즘, 나들이 많이 다녀오셨나요? 제 마음에도 때 아닌(?) 봄바람이 불어와 싱숭 생숭합니다.ㅎㅎ 아쉬운 마음을 달래볼까 얼마전 설악산을 찾아갔는데요. 봄 기운도 느껴볼 겸 잠시 숲속 풍경을 보여드릴게요~^^
들어서자마자 입이 쩍 벌어지게 저를 맞아주는, 건장한 높이와 시원한 소리를 자랑하며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폭포 아래 떨어진 물들이 모여 이루어진 작은 웅덩이는 깊은 물속까지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정말 맑고 깨끗하네요. 감상 포인트는 바로 거울같이 맑은 수면 위로 비친 폭포의 모습입니다. 제 얼굴까지도 훤히 비추어 보이더군요!!!
└ 이건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꽃이 아니야!! 초등학생 장인이 한땀한 땀 색칠한 꽃잎이라고!!
산길이 시작되는 바위틈 사이, 산수국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네요~ 자연에서 찾아보기 정말 드문 색감이 너무나 화려하네요! 마치 어린시절, 미술시간에 사용하던 색색의 파스텔을 들고서 꽃잎을 정성스레 색칠한 것 같아요!
산길을 따라 아름다운 꽃밭이 계속 펼쳐집니다. 드디어~도착한 정상!! 깍아내리는 절벽으로 다가서, 내려다본 아찔한 폭포는 한폭의 그림으로 눈아래 펼쳐집니다. 정말 한걸음만 다가섰다가는 폭포와 함께 떠내려갈 것만 같네요! 너무 가까이 다가서지마세요! 그저 멀리서 지켜봅시다~
어라!?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고요? 여기가 도대체 어디냐고요? 이쯤되면 눈치채신 분들도 계신가요? ㅎㅎㅎ
지금부터 이 곳을 공개합니다!!
많이 실망하셨나요!? ^0^ 이곳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의 사무실 모습입니다~ 한때 인터넷을 통해 해외 유수기업들의 자연친화적 사무공간이 이슈된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 이곳도 작년에 진행된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사무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멋진 공간을 우리 삼성에버랜드가 조성했다고 하네요? 삼성에버랜드와 조경이라. 처음 들어보셨나요? 삼성에버랜드는 양재천 하천복원, 골프클럽 코스 조성, 아파트 단지조경 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삼성에버랜드가 시공한 조경 현장입니다.
자 그렇다면, 앞서 소개한 멋진 조경을 만든 주인공을 만나서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소장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삼성에버랜드 경관서비스그룹 하전욱 소장입니다. 저는 실내 식물관리 및 이벤트연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요. 현재는 영등포에 위치한 백화점 초화 이벤트 조성공사로 현장감독을 하고 있답니다.
사무실 안에 이런 공간을 어떻게 만드시게 되었나요? 혹시 이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나요?
사무실 안에 조경을 한 적은 여러 사례가 있지만, 실제 산수조경을 모티브로 시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실제 산수 조경이라고요!? 제가 실제인양 기사를 작성했는데~ㅎㅎ 그렇다면 어떤 산을 모티브로 만든신건가요?
설악산 산자락을 모티브했습니다. 설악산의 절경이 끝내주잖아요.^^ 폭포는 설악산에 천당폭포라고 있는데 형상을 비슷하게 해서 만들어봤는데 제법 비슷한가요? 컨셉을 잡는 과정에서 실제 산수조경을 그대
[CEO 인터뷰] 삼성에버랜드 최주현 사장 (1) | 2011.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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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매일마다 에버랜드를 드나듭니다. 환상적이고 즐거운 곳 이긴 하지만 매일마다 드나든다면 조금은 그 공간이 식상하기도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에버랜드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또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 에버랜드 정문에만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져요. 저도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ㅎㅎ" 자 도대체 무엇이 에버랜드에만 들어서면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걸까요?? 짜릿한 놀이기구, 화려한 퍼레이드, 꽃이 만발한 풍경...에 그 답이 있을까요?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언제나 우리를 숨쉬게 해주는 공기처럼, '눈길을 확 잡아끄는' 무언가는 아니지만 없으면 이상하고 허전한, 도무지 흥이 나지 않는,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에버랜드에서는 바로 '음악'이 아닐까요?^^ 생각해보면 테마파크 특유의 낙천적이고 신나는 음악이 없는 에버랜드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데요. 여러분들도 고개가 끄덕거려 지시나요?!^^
즐거운 에버랜드를 만드는 화룡점정! 에버랜드의 음악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메인 테마 by 인순이
인순이가 노래를 불러 더욱 화제가 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메인 테마송입니다.
인순이의 목소리가 더해져 경쾌함이 배가 됐네요^^
+사용되는 음악만 1년에 500여 곡
에버랜드엔 에버랜드에서 틀어지는 모든 음악의 작편곡 및 음악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직원 중에 음악을 직접 만드는 '작곡가'도 있답니다.^^ (위대한 탄생의 방시혁씨라도 스카웃을?!ㅎ) 테마파크는 단어 그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테마가 중요한데요. 따라서 에버랜드의 테마에 맞는 음악을 직접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상품점, 어트랙션(놀이기구), 레스토랑 등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춰 사용되는 음악의 수만 해도 1년에 무려 500여 곡이나 됩니다.
"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에버랜드 내에서 대중가요를 틀고 그랬어요. 그 때만 하더라도 테마파크에서 음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별다른 인식이 없었거든요. 정말 제대로 된 테마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2천곡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업데이트 작업이 계속 되고 있구요" 파크기획그룹 변용수 책임
>에버랜드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빈 주임(왼쪽)과 변용수 책임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the happiest moment
조금은 귀에 익숙하지 않나요?^^
에버랜드 입구인 글로벌페어 지역에서 즐겨 사용되는 노래로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팡파레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멜로디가 좋은 흥겨운 음악을 만드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에버랜드라는 드넓은 공간에 음악을 배치하는 음환경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이솝빌리지라는 하나의 테마존 안에 있는 식당, 상품점, 어트랙션 별로 서로 다른 음악이 나가게 된다면 음악은 고객을 피곤하게 만드는 소음이 될수도 있답니다. 때문에 하나의 테마존 내에서는 동일한 멜로디는 유지하되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게끔 편곡을 가해서 전체적인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음환경이 디자인됩니다. 또한 바로바로 탑승할 수 있는 어트랙션과 긴 대기시간이 필요한 인기 어트랙션의 경우 기다리는 동안에 들을 수 있는 곡 수에 차이를 두는 것도 바로 음환경 디자인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처럼 에버랜드에서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동물원 지역의 경우 자연의 생생한 분위기를 음악이 해칠 수 있으므로 인위적인 음악 대신 새소리 등 자연 상태 그대로의 소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스피커에서 동일한 새소리가 나오게 되면 자연의 느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 별로 나오는 소리를 다양하게 믹스하기도 하구요. 고객분들이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에버랜드 내의 다양한 음악 속엔 바로 이런 숨은 노력들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후 에버랜드를 찾게 되신다면, 조금은 귀를 쫑긋~ 하고 돌아다니시게 될 거예요~^^
+에버랜드엔 1천여개의 스피커가 있어요
자 그렇다면, 이렇게 넓은 에버랜드에 수많은 음악을 내보내는 에버랜드 방송실은 어떤 곳일까요??
에버랜드 내에 설치된 스피커는 무려 1천여개에 가까운데요.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 수와 날씨 등에 따라서 사람들이 체감하는 소리의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스피커를 운영하는 방송실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답니다. 파크 곳곳에서 매시간 공연이 시작되고 정해진 시간마다 안내 방송을 내보내야 되기 때문에 시간 체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방송실 직원은 자리를 맘대로 비울 수도 없다고 합니다.
+에버랜드에게 음악이란?
해외 테마파크는 음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 도쿄 디즈니 한복판에 서서 몇 시간 동안 음악만 듣고 왔다는 파크기획그룹 이성빈 주임은 '국내에 몇 안 되는, 테마파크 음악 작곡가' 인데요. 이성빈 주임에게 '에버랜드에서의 음악이란?'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 음악 작업 중인 이성빈 주임입니다. =)
"에버랜드에서는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 손님들의 즐거움에 제가 만든 음악도 일조한다고 생각하면 이 일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어요" 파크기획그룹 이성빈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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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의 분신이자 영원한 친구, '칼이스마' 있는 칼 이야기 (7) | 2011.04.21 |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의 마음은 타들어가만 갑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할만한, 그러면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만한 곳은 어디 없을까??" 하고 말이죠.
에버랜드는 한 해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날 중 하나인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참여·교육·자연」을 3大 테마로 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 형식을 탈피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하는데요. 에버랜드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참여」'보는 공연'에서 '하는 공연'으로의 변화!
'하는 공연'은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출연진들이 가르쳐주는 노래와 율동을 배워 같이 만들어 가는 공연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이솝빌리지에 대표적 '하는 공연'인 이솝 미니퍼핏, 이솝 캐릭터 다이닝을 신규 오픈했는데요. 특히 「이솝 캐릭터 다이닝」은 손님들의 식사 중에, 동화에 나오는 이솝 캐릭터들이 등장해 함께 율동을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이솝빌리지내 레스토랑인 타운즈마켓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랄랄라! 이솝동요 극장」에서는 이솝 언니와 함께 동요와 율동을 배우고, 주인공 캐릭터들의 대화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에버랜드 어린이 날을 맞이해 이솝빌리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솝 동요 극장의 한 장면
또 하나의 참여형 공연인 「오디의 동화 콘서트」는 오디에이션 음악 교육 센터에서 단독으로 진행해온 것을 에버랜드가 특별히 초청한 것으로, 당일 입장 손님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콘서트는 '초록 공룡, 오리 부부, 오백 년 된 나무, 난 자동차가 참 좋아'의 네가지 동화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공연 중간중간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오디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신기한 악기 소리를 흉내내며 음악적 감성을 키우게 됩니다.
2. 「교육」을 컨셉으로 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
「나비체험스쿨」에서는 알받기 화분 만들기, 나비 알받기, 표본 만들기, 나비 날리기 등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알받기 화분은 집에 가져가 나비의 탄생 과정을 계속 관찰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매 월 주제를 바꿔 회원제로 진행하고 있는 「키즈 동물 사랑단」도 5월 주제인 「시각 장애인 안내犬 체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체험을 원하는 가족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방문해 원하는 날짜에 미리 신청하면 됩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가정의 달에 진행하는 동물체험프로그램의 한 장면
3.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자연 테마 학습장」
에버랜드 동물원을 방문하면 정해진 시간마다 사육사의 스토리텔링을 들을 수 있는데, 전문 사육사가 각종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어린이들이 쉽게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운 펜지, 프리지아 등 형형색색의 향기가 가득한 꽃들은 5월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겠죠?^^
〉에버랜드 개장 35주년 기념 캐릭터인 '에버베어'가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손님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어린이 날에도 이 퍼레이드는 관람할 수 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펼쳐지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는 어린이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참여해 어린이 날을 함께 축하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경찰 의장대의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도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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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에버랜드의 밤! 개장 35주년 불꽃놀이 속으로~ (8) | 2011.04.18 |
안녕하세요^^ 삼성에버랜드 FoodCulture사업부 물류시스템그룹의 김용환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에버랜드 리조트 이외에 FoodCulture사업부는 단체 급식과 같은 푸드서비스 사업을 하는 곳으로, 저는 FoodCulture사업부의 조리사 출신입니다.
사진작가에겐 카메라가, 공대생에겐 공학용 계산기가, 심지어 세일러문에게 요술봉이 있듯이!^^; '칼'은 조리사에게 있어 없어선 안 될 필수품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칼'과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인데요.
└ 요술봉이 있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세일러문처럼 조리사들은 칼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바로 조리사의 필수품인 '칼'에 대한 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칼처럼 날카롭고 예리하게 칼에 대해 파헤쳐 볼까요~?!^^
명품 칼을 일컫는 또다른 말, 무쇠단조
생선 회의 맛은 바로 칼 맛이라는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아실텐데요. 제 아무리 솜씨 좋은 요리사도 좋은 품질의 칼을 만나야 비로서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흔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칼들은 모두 '단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단조' 방식이란 불에 달구어진 무쇠를 해머로 두들겨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단조 방식으로 칼을 만들게 되면 쇠의 조직이 치밀해져 절삭력이 매우 뛰어난 칼이 됩니다.
* 사진 출처 -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cutenadevil/4924851723/in/set-72157624801729420/
무쇠를 무려 3천번 이상 두들겨 만들어진 칼을 바로 무쇠단조 칼이라고 부르는데요. 조리사라면 이렇게 좋은 칼에 대한 욕심이 누구나 있어서 저도 몇년 전 일본 출장길에 시부야에서 큰 마음을 먹고 거금 40만원을 들여서 명품칼을 구입했습니다. 분명히 명품칼이었죠. 암, 그럼요.
그.런.데... 아~~ 이럴수가..부산 국제시장에서 똑같은 제품을 단돈 3만원에 샀습니다. 이런 쩐장..^^; 역시 국제시장은 국제적인 만물상인가 봅니다.ㅠㅠ
이건 칼인가 면도칼인가?
몸의 일부처럼 칼을 사용하는 조리사들은 우스갯소리로 칼을 숫돌로 1천번 이상 갈아봐야 '칼질 좀 해봤네?' 라는 소리를 듣는데요.ㅎㅎ 조리사가 숫돌에서 칼을 연마하는 것은 마치 소림사 주지 스님이 무공을 연마하는 것과 같이 정성과 인내가 담긴 과정입니다.
└ 다양한 종류의 숫돌들
이렇게 숫돌에서 오랜시간 잘 다음어진 선배들의 칼을 무심코 만졌다가 거의 면도칼 수준의 칼날에 깜짤 놀랐다는 신입 조리사들의 이야기도 이쪽 업계에서는 종종 들을 수 있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면도칼을 닮아갈 정도로 수없이 칼질을 하다보면 오른쪽(왼손잡이는 왼손) 어깨와 손목만 힘이 좋아지는 부조화가 일어나, 일부 조리사들의 경우에는 운동을 할 때면 일부러 반대편 어깨와 손목만 운동하기도 하는데요.
한 쪽 팔만 힘줄이 솟아 오른 조리사는 없는지 한번 유심히 봐보세요^^;
이 칼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음식 종류가 수백가지이듯, 칼도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 소고기살과 뼈를 발라내는, 발골용칼
└ 닭고기, 사슴고기 등을 절단하는, (일명)도끼칼
└ 금장 도금된, 양식도
└ 일본에서 3대째 내려오는, (정광)육도
└ 야채, 과일 등을 카빙(조각)하는, 조각도
└ 부드러운 빵을 자르는, 제빵칼
이제 조금이나마 칼의 종류가 구분되시나요?^^
가격과 종류가 천차만별인 칼을 보관하는 '칼가방'도 조리사들에겐 아주 중요한 보물 중 하나인데요. 얼핏 카메라 가방 같이 생긴 이 가방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펼치게 될 일이 있을때면 사람들이 다들 흠칫 놀라기도 해요..
저야 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저희 집을 방문한 지인들은 구석구석 보이는 칼이 무섭다고 합니다.ㅎㅎ '이건 완전 무기창고다!'라고 기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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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15,000발 불꽃놀이, 최고의 명당자리는? (3) | 2011.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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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롤러코스터가 에버랜드에? (2) | 2011.04.07 |
따뜻한 봄날 잘 즐기고 계시나요?^^ 긴긴 겨울을 지나온 에버랜드도 봄 나들이 나온 분들로 활기를 띄어가고 있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온 에버랜드 개장 35주년(4.17)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단 1만원으로 즐기는 초대형 불꽃놀이, 동반 1인 무료, 불꽃놀이 관람 명당 자리 등 with Everland가 전해드리는 알찬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에버랜드는 지금 봄 분위기가 물씬 나요^^
▶ 에버랜드와 동갑내기인 1976년생을 초대합니다!
3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와 동갑내기인 1976년생 손님들이 15일부터 17일까지 에버랜드를 방문해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시면 동반 1인은 무료로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이용방법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출
(쿠폰 출력하기 http://www.everland.com/everland/event/1199490_7388.html)
자유이용권을 정상가(주간 38,000원 / 야간 31,000원)로 구매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타 우대 프로모션 및 제휴카드와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 평소의 딱 3배! 15,000발 초대형 불꽃놀이, 1만원에 즐기자!
매일밤 에버랜드의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즐길거리 중 하나인데요. 16일(토) 밤에는 개장 3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도대체 얼마나 초대형이냐구요? 평소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5,000발 보다 무려 세배가 많은 15,000발의 불꽃이 이날 터진다고 설명드리면 될까요?^^ 세계불꽃축제에 참여했던 특수효과팀과 함께 준비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이번 35주년 기념 불꽃놀이는 에버랜드의 사계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평소 불꽃놀이의 3배 규모!
▶ 여기서 15,000발 보다 더욱 서프라이즈한 소식 하나 더!
불꽃놀이가 열리는 16일(토) 하루에 한해, 저녁 7시 이후에는 1만원에 에버랜드 입장이 가능합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에버랜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초대형 불꽃놀이를 즐겨주세요^^
자 그렇다면, 다시 없이 멋질 이번 불꽃놀이의 명장면을 눈안에 모두 담고 싶다면, 카메라로 멋지게 포착하고 싶다면 어느 장소에서 봐야 좋을까요? with Everland가 불꽃놀이 명당자리를 살짝 알려드립니다^^
밤이 되면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에버랜드 '벽천분수대'인데요. 바로 이 곳이 불꽃놀이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 자리랍니다!ㅎㅎ 불꽃이 포시즌스 가든 앞쪽에서 쏘아 올라오기 때문에 포시즌스 가든 뒤편에 위치한 벽천분수에 서 있으면 불꽃이 한 시야에 확~ 들어온답니다.
▶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는 서프라이즈~ 플래시몹 이벤트
예쁜 35주년 티셔츠 입고, 알록달록 풍선을 손에 들고~ 에버랜드의 퍼레이드와 함께 행진 후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보내며 에버랜드의 35살 생일을 축하하는 플래시몹에 참여해 주세요.^^ 참여하시는 모든 분께 기념 티셔츠와 에버랜드 식음권(5,000원)을 드립니다.
"다 함께 풍선을 날려주세요~! 하나, 둘, 셋~!" 퍼레이드에 참여 후 플래시몹이 열립니다!
▒ 참여 방법
4.17(일) 12:30 ~ 13:00, 르네상스 선물샵 안에서 선착순 접수 (총 350명)
▒ 플래시몹 시간
4.17(일) 13:10 ~ 14:10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에버랜드의 개장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이번 기회 놓치지 마시고 에버랜드와 즐거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35주년도 격하게 축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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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에버랜드의 밤! 개장 35주년 불꽃놀이 속으로~ (8) | 2011.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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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트위터(@withEverland)에서는 지난 1월 2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토끼 5형제의 성장기를 한 달에 두번씩 소개해 왔는데요.
▶ 토망, 토랑, 토복, 토음, 토운(왼쪽부터)이란 이름도 모두 팔로워 분들이 지어주신 거랍니다.^^
3천여 팔로워들로부터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다', '2주만에 저렇게 컸는데 다 크면 대체 얼마만해
지는 건가. 토끼라고 볼 수 없다!ㅎㅎ' 와 같은 애정과 놀라움이 뒤섞인 관심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온
자이언트 토끼 5형제가 지난 4월 10일, 태어난지 꼭 100일을 맞았습니다.
▶ 덩치가 정말 실하죠?ㅎㅎ 자이언트 토끼는 하얀색을 띈 일반 토끼들보다 5배에서 7배까지 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친구들이랍니다^^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보내준 팔로워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 10일,
팔로워 20명을 초청해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토끼 100일 잔치를 열었는데요.
이 날 행사는 토끼들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토끼들이 아~~주 좋아하는 당근과 양배추,
사과를 이용해 팔로워들이 직접 100일 축하 케익을 만들어주는 이벤트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토끼 케익은 어떤 모양이냐구요? 사상 최초(?)로 만들어지는 토끼용 케익이기에 팔로워들의 독특한
해석이 가미된 케익이 속출했답니다.ㅎㅎ
▶ 사과를 몸통삼고 당근으로 귀를 표현한 토끼 모양 케익도 눈에 띄네요^^
그리고 이제 드디어, 토끼들을 만나는 시간!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사진으로만 만나 오던 토끼 5형제가 사육사들에 품에 안겨 나오자
이 날의 100일 잔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토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케익을 만든 팀에게 토끼 모양 쿠션을 증정하고 토끼 5형제, 팔로워,
사육사들이 모두 함께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100일 잔치는 그렇게 즐겁게 끝이 났습니다.
100일 잔치를 끝낸 토끼 5형제는 에버랜드에서 언제든지 만나실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쑥쑥
잘 클수 있도록 에버랜드에 오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주세요^^
▶ 트위터에 올라온 100일 잔치 참가자들의 후기들입니다.^^
콩콩이맘님께서 개인 블로그에 올려주신
100일 잔치 후기도 소개해드립니다.
에버랜드 자이언트 토끼 5형제가 생일을 맞았어요~^^*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앞으로도 삼성에버랜드 트위터에서는 이처럼 팔로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니 지금 바로 트위터 친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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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바로 에버랜드의 대표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스릴 있는 우든코스터`로
뽑혔기 때문인데요. (우든코스터는 나무를 주재료로 한 롤러코스터를 일컫는 말이랍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롤러코스터 전문 랭킹 조사기관인 미국 '미치 호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우든코스터인 T-익스프레스가 2010년 랭킹에서 우든코스터 부분 1위에 올랐다"고
당당히 밝혔답니다.
T-익스프레스는 2008년 3월 첫선을 보인 이후에 같은해 세계 우든코스터 부분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우든코스터라는 명성을 이어갔는데요.
미치 호커 랭킹은 전 세계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조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조사는 직접 해당 롤러코스터를
타본 경험자들의 평가만 반영한다는 사실! 그만큼 객관성이 높은 평가라고 할 수 있겠죠^^
T-익스프레스는 롤러코스터 전문 회사인 스위스 인타민사에서 제작한 우든코스터로
국내에서는 최초이고 아시아에서는 3번째 선보인 최신 우든코스터입니다.
세계 1,000여개 우든코스터 가운데 낙하 각도 1위(77도), 높이 2위(56m), 트랙 길이 5위(1641m) 등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T-익스프레스를 체험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 곳 에버랜드까지 찾아오는 풍경도 종종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롤러코스터입니다.
자 그렇다면 T-익스프레스에서는 실제로 어느 정도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T-익스프레시의 최고 속도는 104㎞/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이며, 체감속도는 200㎞/h에
육박합니다. 또 G값(중력가속도)이 4.5G로, 흔히 바이킹이라고 불리는 놀이기구 G값(2G)의 2배가 넘고
공군 F-16 전투기 조종사들이 임무 수행 중 느끼는 G값이 6G임을 감안하면 T-익스프레스의 스릴감을
짐작하실 수 있겠죠?
이 글만 봐서는 얼마나 스릴 넘치고 재미있을지 상상이 안가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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