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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에서 인사드리는 빛나입니다. 지난 호에 말씀드린 것처럼 열심히 훈련 받은 결과 거의 훈련 과정을 마치게 되었어요, 안타깝게도 보우는 6개월째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물론 100% 모든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훈련사 선생님의 지적에 따르면 제가 살짝 살짝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겁이 많아서인지 짖는 버릇이 있다고 해요, 다른 부분은 전혀 문제 없지만 그런 이유만으로도 안내견으로 생활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할 말이 많아서 내용이 좀 길텐데 괜찮으시죠? ^^;;
다른 날과 달리 곧 안내견을 받으려고 사용자 교육과정에 있는 허병훈 선생님을 만나 같이 훈련했답니다.
허선생님은 서울 맹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라고 하시네요. ^^
훈련사 선생님이 저를 데리고 소개시켜주셨어요, 첫 만남이지만 무척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받기 위해선 '사용자 교육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보통 한 달 정도 진행되는데요, 안내견학교의 숙소에서 2주 동안 개를 키우는 기본 관리, 안내견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고 함께 기본적인 보행 연습을 하게 되구요, 나머지 2주동안 본인이 살고 있는 집과 주변 지역에서 훈련하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에는 아직도 안내견이 네비게이션처럼 길을 알려준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죠? ^^;; 자주 말씀드렸지만, 안내견은 시각장애인과 호흡을 맞추어 길을 걷는 것이고, 모든 길은 시각장애인이 머릿속에 넣어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때 안내견은 눈 앞의 장애물이나 지하철 개찰구 등을 찾아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집 주변의 주로 다니는 길(Route)을 2주동안 익히면 안내견과 보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숙지는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이따가 더 설명 드릴께요.
훈련코스로 많이 찾는 죽전으로 허선생님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지하철.
개찰구를 찾아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빛나, 개찰구 찾아~"
지하철 타는 승강장까지 멋지게 안착했습니다. 헤헤...
훈련과 다르게 실전이라고 생각하니까 살짝 떨리더라구요...
지하철이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탑승.....역시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하라는 옛말이 딱 맞나봐요,
훈련한 것처럼 하니 뭐.....할 만 하네요.. ㅋㅋ
안내견은 타고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객차 안에서의 품행에도 신경을 써야해요,, 물론 마음대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법(장애인 복지법 30조)으로도 보장받고 있는 몸이지만, 혹시 개 자체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할 수 있거든요. 시각장애인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그런 점이 신경 쓰이기 때문에 최대한 작은 자리만 차지하도록 평소에도 훈련받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지하철에서 안내견 보시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세요. ^^
이제는 자연스럽게 에스컬레이터도 탑니다.
이 모두가 퍼피워킹 때부터 열심히 연습하도록 도와준 엄마 덕분이에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 가까운 마을버스로 향했습니다. 실제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좋은 골목도 많고 여기저기 길을 막는 장애물도 많아서 곤란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몇 번 익혀서 익숙해지면 저 같이 능력있는 아이들은(?) 금세 이해하고 쏙쏙 피해서 안내한답니다. ^^:;
횡단보도 건너기도 연습대로입니다. 일단 정지해서 좌우를 살펴보고 자동차가 오고 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는 헷갈리기도 해요 ㅎㅎ
마을버스 주차장에도 무사히 도착했어요,,,헥헥.. 한숨 돌리고 버스만 기다리면 슝~~~하고 갈 수 있어요
대학교에 도착해서도 걸어야하는 구간이 제법 되네요, 그래도 이렇게 널찍한 길에서 제대로 방향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몇 차례이상 연습해야 익숙해질 수 있어요.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2주간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거주하는 주요 루트(Route)를 연습하고 나면 충분히 숙지 가능하답니다.
열심히 계단도 오르내리며 보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기는 했지만 화창한 대낮에 보행하다보면 저도 사용자분도 힘들어요.
잠시 쉬어서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행을 하게 되면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에 보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외 시간 동안은 거의 자거나 쉬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힘들지는 않답니다. 저한테는 보행이 재밌는 놀이로서의 일과인 거 알고 계시죠? ^^
학교까지 보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왔던 길이긴 하지만 반대로 갈려니 느낌이 또 새롭네요..ㅎ
같은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향합니다.
멀리서 지하철이 들어오네요. 예전 설명드린 것처럼 지하철은 시각장애인에게 무척 유용한 교통수단 이기 때문에 자주 연습하고 있어요,
차례를 기다려 객차에 올라타고서는 허선생님 발사이에 조용히 엎드려 있었어요. ^^
같은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상일 수 있지만, 저나 허선생님에게는 무척 소중한 하루에요, 그 동안 흰지팡이로만 생활하던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하루였고, 저에게도 마냥 훈련이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실제 안내견으로 생활하게 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첫 보행 기념으로 허선생님과 단독으로 걸어봤어요
허선생님도 저도 오늘을 평생 기억하며 살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테스트 최종 결과도 나왔어요. 결론은 절반의 합격(?)입니다. 말씀드린대로 가끔 짖는 버릇 때문에 허선생님과는 인연이 되지 못했구요, 대신에 모든 안내견 훈련을 마스터한 저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건지 궁금하시죠?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12월을 기대해주세요. 그 때 제가 변신한 모습 보여드릴께요...
그 동안 저 빛나와 우리 7남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들이지만, 안내견이든 모견이든, 반려견이든,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 곁에서 계속 함께 할 것 같아요... 가끔은 7남매가 지내고 있는 소식 알려드릴테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구요, 앞으로도 쭈~~~~욱 우리 안내견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약속드린대로 12월에 인사드릴 테니 잊지 마시고 기억해주세요, 그래서 제목에도 최종회라고 안붙였답니다. ^^
다시 한번 7남매의 안내견 성장기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EP23.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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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성장기] EP22. 즐겁고 신나는 안내견 보행훈련 (1) | 2011.10.05 |
[안내견 성장기] EP21. 3개월 평가, 희비가 엇갈린 날 (6) | 2011.09.28 |
왕방울만한 사슴눈과 예쁜 얼굴을 가졌지만, 쥐와 같은 설치류에 속해 팔,다리가 짧은 슬픈 동물ㅠㅠ
오늘 온라인 동물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에버랜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아구티파카'를 소개해드립니다.
아구티파카는 물을 매우 좋아하고 수영도 수준급인데요. 그래서 굴 역시 물가 주변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물가 주변에 살아야 적으로부터 위협이 닥쳤을때 물로 뛰어들어 도망가기가 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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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빛나입니다.
지난 주 말씀 드린대로, 저희 7남매 중에서 4마리는 안내견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쁨을 주는 반려견으로 살게 되었구요, 보듬이는 모견이 되어 자손 번식에 힘쓰게 되었답니다. 남은 건 이제 저 빛나와 보우, 둘만 남았네요, 저희 둘밖에 안남았지만 결코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힘을 내서 안내견이 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참, 참고로 통상 태어난 자견들 중 안내견이 되는 확률은 30%정도에요. 선진국가에서도 그 확률이 크게 다르지 않구요. 그러니까 10마리 태어나면 3마리 정도만 된다고 보시면 되요. 저희가 7마리였으니 2마리 정도가 안내견이 되면 맞겠죠? 벌써 보듬이는 그 능력(?)을 인정 받아 모견이 되었으니 우리들만 합격하면 성공한 셈이에요 ^^;;
안내견 보행 훈련의 기초는 직선 보행이에요.. 보통 시각장애인이 혼자 지팡이를 걸어가는걸 본 적 있으시죠? 그게 흰지팡이 보행이라고 하는데요, 그 분들이 가장 어려운 것은 장애물을 피하는 것 보다 오히려 직선으로 똑바로 걷는거라고 해요. 여러분도 눈 감고 걸어보시면 그 느낌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안내견들의 초기 훈련은 이렇게 직선보행부터 시작한답니다. 제 옷이 바뀐건 이미 아시죠? 퍼피워킹 중일 때와 다르게 노란 형광색 옷을 입고 다닌답니다. 거기엔 친절하게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물론, 이런 글귀 없이도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외국은 안내견이라는 표시의 조끼없이 하네스 만으로도 사람들이 안내견이라고 이해해주죠), 아직 우리나라는 저희 존재에 대해 모르거나 그냥 '큰 개'로 언짢아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백번 이해한다고는 해도 안내견을 '굳이' 싫어하는 티는 내지 마시고, 가볍게 피해서 가셨으면 좋겠어요.
훈련 과정은 사진으로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거에요.
오늘 훈련은 실외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어요.
멋진 포즈로 걷는 모습이에요, ㅎㅎ 제법이죠?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건널목도 만나게 되는데요, 저 처럼 훈련 잘 소화하는 훈련견들은 척척 이렇게 둔턱에서 멈춰서서 시각장애인이 알 수 있도록 한답니다.
지난번 퍼피워킹 기간에도 건널목 건너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안내견은 색을 구분하고 건널목을 건너는 것은 아니거든요. 훈련기간에도 훈련사와 호흡을 맞추어 건널목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할 수 있게 공부하게 된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건널목 조차도 건너기 힘든 경우들도 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차량 운전자분들은 제발 지정 주차장에만 세워주세요, ㅜㅜ 저와 같은 안내견이나 시각장애인들이 다니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들이 많거든요..
길을 다니다 보면 저와 같은 훈련견을 신기해 하는 꼬마친구들도 많답니다. 오히려 어린 친구들은 안내견을 만지면 안된다는 것을 더 잘 아는 때가 많아요. "와 신기하다"는 말을 연신 하면서도 굳이 만지지 않고 눈으로 지켜보며 응원하거든요..."고마워, 친구들...앞으로도 꼭 눈으로만 이뻐해줘~~~"
훈련은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진행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어디든 갈 수 있거든요. 시장이나 가게를 지나갈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만약 어릴 때부터 사람 먹는 음식을 먹어버릇했다면 이런 데를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그래서 퍼피워킹 때에도 사람 먹는 음식은 먹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희 엄마는 그런 규칙을 잘 지키셨거든요.. ㅎㅎ 엄마 고마워용...^^
훈련과정이 늘 야외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건물 곳곳을 누비며 작은 식당부터 큰 백화점까지 곳곳을 누비게 된답니다. 사실 안내견이 갈 수 있다기 보다는 시각장애인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날씨, 환경 변화에도 상관없이 늘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답니다.
뱅글뱅글 계단이 어지러워요 @@ .....
하루 훈련은 보통 30분에서 한 시간 진행되는데요, 훈련사 한 분당 4-5마리의 훈련견을 담당하기 때문에 교대로 훈련 받는다고 보시면 되요. 너무 짧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산책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짧고 굵게(!) 반복해서 이루어지는 셈이죠 ^^. 저 역시 깔끔하게 훈련을 마치고 가면 기분도 너무 좋답니다.
혹시 제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 "아~~ 안내견은 너무 불쌍하다" 이런 시각으로 보시는 분도 간혹 있거든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에게 훈련은 곧 "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와 훈련사가 비슷한 동작들을 반복하고 개선해내면서 칭찬과 격려를 통해 정말 즐겁게 훈련하게 되거든요,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저희들 걷고 있는 모습을 살짝 지켜보세요,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드는게 보이시나요? 즐겁게 하지 않으면 오래할 수 없고, 잘 할 수도 없으며 발전할 수도 없어요.. 안내견 훈련이 고되고 힘들다는건 옛말이란거 아시겠죠? 일하는 개들의 분야는 언뜻 보기엔 힘들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랑도 듬뿍 받으면서 건강관리 잘 받고 살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리트리버보다 더 많이 사는 경우도 많답니다. ^^
오늘도 제 얘기 끝까지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다음주에는 훈련의 마지막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다시 찾아올께요,, 안녕~~~~!!!
PS : 참 오늘 사진은 스페셜 작가님이 도와주셨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EP. 22 한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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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훈련중인 빛나에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있는 안내견 성장기 덕분에 늘 힘을 얻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희 7남매의 중간평가 결과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왔어요. 막상 이렇게 실제 평가가 이루어지고 저희들 소식을 전하려니 마음도 짠하고 떨리고 그래요. ㅜㅜ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안내견들은 본격 훈련 과정에 들어가면서 수능시험과 같은 평가를 치뤘습니다. 예전에는 10회 보행평가 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1개월 평가로 바뀌었어요. 말 그대로 한달 동안 훈련 기초를 익히면서 '정말 안내견의 자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죠. 저희 7남매중에는 둘째 반디와 막내 바로가 1개월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다음 평가는 2개월이 지난 후, 훈련시작한지 3개월째에 이루어 지는데요,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3개월 평가는 안내견 훈련의 초중반을 마친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훈련사 한 명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여러 훈련사가 각자의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오랜 회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사실 중간 평가는 무척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안내견으로서의 자질 검증과 실력 확인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기에 판단 기준이 매우 엄격하거든요.
아시는 것처럼 한 마리의 안내견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안내견의 보행은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금의 이상이라도 있으면 신중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저희들의 3개월 평가는 보행 훈련과 병행해서 이미 받았구요, 결과도 어느 정도는 나왔답니다. 결과 궁금하세요?
3개월 평가 결과 첫째 별비와 다섯째 바램이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ㅜㅜ
열심히 퍼피워킹 과정을 거치고, 또 이후에도 훈련을 진행했기에 그 탈락이 맘 아프긴하지만, 또 달리 생각하면 안내견으로 적성에 맞지 않을 뿐 반려견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덕분에 4마리는 모두 일반 애견으로 생활하기 위해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평가도 끝난 기념으로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예전에 찍었던 단체 사진과 비교하니 새삼스럽네요.. ^^
어릴 때에도 단체 사진 한 장 찍으려면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했던 거 기억하세요? 뭐, 강아지들이 다 자라서 큰 몸집이 되었지만 상황은 비슷하네요. ^^;;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늠름해졌습니다.
미스코리아 같나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안내견 코트를 입고 걷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보우에요.. ^^
보행하는 모습이 그럴 듯 하죠? 별비랍니다.
반디의 모습입니다. 형광색 코트가 무척 잘 어울리는 듯.. ^^;;
바램입니다. ^^
마지막으로 저 빛나입니다. ^^;;
사진에 안보이는 2마리가 궁금하시죠?
먼저 바로는 이래저래 사진 운이 안맞나봐요 ㅜㅜ 찍은 사진이 정말 없네요...이유를 알아보니 너무 인기 있는 관계로 1개월 평가에서 탈락하자마자(?) '바로'가 곧바로 좋은 주인을 만나 분양되었습니다. 바로야, 어디 있든 꼭 건강해 알겠지??
나머지 보듬이의 소식도 들었습니다.
보듬이는 뛰어난 미모와 자질을 바탕으로 안내견의 엄마 격인 '모견'에 선정되었습니다. 짝짝..!!!! 안내견 모견은 성품이나 기질, 체형등에서 뛰어난 개를 선발해 모견으로 활동하게 되는데요, 년 1~2회 정도 분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저와 같은 개들의 임신 기간 알고 계신가요? 63일 정도입니다. (개체별로 약간 차이 있을 수 있음). 참고로 기억하세요.. ^^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듬이가 살고 있는 곳을 급습~!!!! 했습니다. 마침 최근 분만을 한 뒤라 애기들과 함께 있다고 하네요,
제법 엄마 같죠?
늘 애기같던 저희 7남매중에 모견도 탄생했네요. 참고로 아버지격인 종견, 엄마격인 모견은 형제, 자매가 많다고 해서 꼭 탄생하는 건 아니에요, 그만큼 선정도 까다롭고 신중하게 정해서 종모견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무척 중요한 역할이랍니다.
이번에 태어난 강아지는 2마리에요. 이 녀석들도 저처럼 열심히 안내견 훈련을 받아 멋진 안내견으로 꼭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엄마 젓을 먹고나서 그런지 얼굴에 잔뜩 묻히고 있네요 ㅎㅎ
보듬이를 돌봐주고 있는 자원봉사자 데보라씨와 함께 포즈~~~참고로 한국에 와 있는 호주분이세요. ^^
이렇게 종모견도 자원봉사자들이 맡아서 키워주고 있답니다.
내용 잘 보셨나요? 7남매의 좌충우돌 성장기는 계속됩니다. 비록 7남매중 넷이 탈락하고 보듬이를 빼면 저랑 보우랑 남았나봐요. 남은 기간에도 훈련 열심히 해서 멋진 안내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그리고 안내견 탈락하더라도 여전히 어여쁜 우리 7남매 많이 사랑해주세요. ^^
마지막은 보듬이의 윙크샷 날려드립니다. 담주까지 안녕!!!~~~~~~~
[EP 21. 한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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