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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6건)

STORY/생생체험기 2019. 9. 30.

어트랙션 안 타고도 즐기기 좋은 가을 에버랜드!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계시나요?

가을볕을 오롯이 느끼고 싶어서

무작정 떠났던 평일의 어느날!


현장학습을 온 친구들을 보니

문득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아들과 딸이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어트랙션을 타도 좋지만,

친구들과 이런 재미있는 곳에서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게

얼마나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는지 몰라요.


저희 아이들도 에버랜드로 현장학습을

오면 좋겠는데 박물관만 자꾸 간다고

맡겨두게 되는데,


관람이 끝나면 나오는 길목에

이렇게 유모차 보관장소에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무리 생활을 하는 줄무늬몽구스에요.

5-40마리의 동물이 함께

무리를 이루어 사는 사회적 동물이에요.


먹이를 찾기 위해 무리가

하루에 최대 3km까지 이동하기도 해요.


뱀의 독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서

독사를 사냥해서 먹기도 한다고 하니,

작지만 강한 친구구나 싶었어요.



로스트밸리 차량에서 내리면 

바로 기프트샵이 나오는데요.

역시나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열심히 구경도 해보고요.

한창 할로윈파티 중이라서

관련 MD상품도 많으니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사파리월드입니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로스트밸리는 초식 동물 위주로 만나볼 수 있고,

사파리월드는 육식 동물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 아주 특별한 "호러사파리"를

만나보실 수가 있는데요.


동물 관람 사파리 월드는 17:30분에 마감되며,

공포 체험 시설 호러 사파리는

요일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니

방문 하시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호러사파리의 경우에는 

별도의 티켓을 구매하셔야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사파리월드의 경우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기존에는 곰친구들에게 건빵이나

사과 등 간식을 주며 설명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활동들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해요.


동물 친구들의 행복한 삶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선진 동물원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않기로 해요!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동물은 백호!

태어날 확률이 10만분의 1이라고

할 정도로 희귀한데요.


에버랜드에는 무려 13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딸도 백호띠라 그런지,

더 애착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거 있죠?



사자들은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는데,

잠자고 있는 사자도 있었고,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자도 만날 수 있었어요.


가까이에서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


어른인 저도 이렇게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사파리 스페셜 투어 차량도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요.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특수 개조된 지프를 타고 사파리 월드를

구석구석 탐험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백호, 황호, 불곰들의 모습을

손에 잡힐듯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고

먹이도 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된답니다.


이용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자세하게 아실 수 있어요.



사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면

호랑이는 반대로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사자,호랑이, 하이에나,

독수리, 반달가슴곰도 보았는데

앉은 위치 때문에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실제로 가보시면 우와~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하실 수 있어요.




곳곳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불곰친구들이에요.

물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250kg까지 성장한다고 하니 

몸집부터가 엄청나죠?



그렇게 사라리월드 투어를 마치고

기프트샵을 지나서 나왔어요.


우리 딸이 매번 사달라고 조르는 인형이 있는데,

11월이 생일이라 그날 짠~ 하고 안겨줄 예정이에요.


매번 엄마가 사주지 않아서 실망하고 가기는 하는데,

이게 다 이 엄마의 서프라이즈 계획이라는 거 ㅋㅋㅋ

엄청 좋아하겠죠?^^



낯에는 해가 뜨거워서 그런지

아직도 덥고 그런 날씨의 연속이에요.


우리는 주토피아 투어를 끝내고

슬러시와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트랙션도 타고,

곳곳에서 제대로 에버랜드를 즐겼죠~



현재 에버랜드는 할로윈축제 ing~

가을이라 바람도 선선하고 

낮에는 햇살도 좋고 해서 

나들이를 많이 다니기 좋은 계절이에요.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동물만 보아도

행복했던 이날!!


어트랙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에버랜드의 매력 속으로 go~go!!!






STORY/생생체험기 2019. 4. 23.

확~바뀐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를 경험해보다!

로스트밸리가 확~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주말마다 시간이 안되어서

바로 다녀오지 못했는데요.


평일에 신랑하고 오붓하게 둘이서 

에버랜드 데이트 하고 왔습니다 : )


저희 동네는 벌써 벚꽃잎이 다 떨어졌던데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핀 에버랜드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덕분에 꽃놀이까지 덤으로 하고 왔어요^^



어트랙션도 타야겠지만 이번 방문 목적은

새롭게 변신하여 오픈한 로스트밸리라

곧장 고고!!!


로스트밸리 : 와일드 로드

(Lost Valley Wild Road)



이 날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네요 >..<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은 따스하고

하늘은 어찌나 이렇게 파란지……


미리 에버랜드로 대기 시간을 확인하고

하늘도 올려다보며 마음 편하게

기분 좋게 기다렸어요.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

대기줄로 가는 길에 있는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만나볼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꼬마 친구들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다가가서 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저도 오랜만에 동물들 보니 반갑고^^



로스트밸리에는 연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많이들 방문을 하셨어요.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보고 싶다면?

로스트밸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연인들도 손잡고 오붓하게 동물들 보는 모습도

연애때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들었어요.



수리부엉이도 볼 수가 있었는데 

고개를 휙휙 돌리는 모습도 어찌나 신기하던지..


눈을 감고 있다가 뜨다가 하는 모습을

기다리면서 보았습니다.


우리 애들도 참 좋아할텐데 생각이 들면서

다음번에도 꼭 다시 방문해야지 싶었어요.



5월 OPEN 예정인 프로그램의 소개도

만나볼 수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로스트밸리 백사이드 동물 탐구대”


평소에는 가볼 수 없는 대형동물의 집으로 직접

들어가보는 특별한 체험과 동물 골격에 대해

 배우고 탐구하는 시간!

전문 사육사와 함께 기린, 코뿔소, 코끼리를

가까이서 만나보세요.


“오감만족 생생체험교실 “

전문탐험가이드 에듀테이너와 함께하는 생생한 동물체험!

오감을 활용하여 눈 앞에서 직접 여러 동물을

만나보는 생생한 체험 시간

포유류, 체험파충류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두가지 체험 모두 당일 잔여분에 한해 현장발권 가능

(에버랜드 홈페이지 사전예약)



기다리면서 수다도 떨고 싸온 간식도 먹다보니

어느새 로스트밸리를 체험할 

버스를 탈 차례가 되었어요..


저도 이렇게 설레는데

꼬마 친구들은 얼마나 들떠있는지

종알종알하는 모습조차 귀엽네요.



탑승구에 도착하니 버스도 그렇고

분위기가 정말 정글의 느낌이 물씬 느껴져요.


탑승 전에는 탐험대장이 나와서

프리쇼를 잠깐 진행하고 탑승을 하게 되어요.


탐험대장과 함께 떠나는 이번 모험!

함께 떠나볼까요?



리뉴얼전에 방문했을 때는 바로 탑승을 했었죠.


탐험대장이 인사를 하고 멘트를 하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탐험대장과 함께 전설 속

사라진 동물과 신비한 보물을 찾으러

와일드로드로 떠나볼까요?



가장 먼저 만나본 친구는 대머리 황새!

예전에 TV에서 언뜻 본 기억은 나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이름처럼 머리 부분만 봐도 어찌나 신기하던지.. ㅋㅋ



그 외에도 낙타, 바바리, 무플론,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탄 위치에서는 눈으로 볼 수는 있었지만

카메라로 담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담아오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처음에는 생각 못하고 일어서서 

카메라를 들었더니, 탐험대장님이

저의 안전을 위해서 일어나는 건

안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알파카를 보고 나면 동굴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긴장하라고 하니 은근 긴장이 되는 거 있죠?

도대체 뭐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새롭게 연출된 영상이 나오는데

이러한 공간에서 보니 또 느낌이 색다릅니다.



저희를 이끌어준 탐험대장님이세요.

하나하나 열심히 설명도 해주시는데

얼굴만 잘 생긴게 아니라 리얼한 모험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모습도 참 멋져보였습니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고대신전 앞에 있는

코끼리를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리뉴얼 전에는 물속으로 들어갔었는데

새롭게 생긴 육로를 통해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탐험대장님의 말씀으로는

두 마리는 커플인데 여자코끼리가 무려 10살 연상이라고!!


코식아 사랑해~ 말하면 따라하는 코끼리!

진짜냐구요? 이건 직접 경험해보시면 알아요~

안알랴줌 ㅋㅋㅋㅋㅋ




사바나 지역에는 기린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차 말고도 먼저 앞선 차량의

탐험 모습도 보면서 이동을 했어요.


‘ 나도 기린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내 우리도 이동을 합니다.



얼룩말도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각각의 줄무늬가 다르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정말 각각 다르네요.


사람으로 따지면 지문과 같다고 하네요.



기린을 부르니 차량으로 다가오는데

탐험대장님이 제 앞에서 먹이를 주셔서

저는 바로 눈 앞에서 보았어요.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라 엄청 긴장되기도 했어요~

이것이 로스트밸리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여운 당나귀도 만나보았습니다.

자꾸만 바라보게 되던 귀여운 당나귀!



코뿔소와 치타가 함께 산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치타가 맹수인데 어떻게 같이 살지?

잡아먹지 않나? 싶으시겠지만,

치타는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동물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친구는 공존이 가능한 것이죠.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평화의 언덕이 아닐까요.



15분간의 와일드로드 탐험을 끝내고 나오니

또 귀여운 친구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신랑도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며 한참을 보네요.

귀엽다 하면서요^^





이제 기프트샵이 있어서 구경도 해봅니다.


기린, 판다 등 다양한 동물 인형과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같이 갔다면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또 사달라고 떼를 썼을지도요^^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벚꽃!


어트랙션도 타고 꽃놀이도 하고

새롭게 리뉴얼한 로스트밸리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에버랜드, 봄 맞아 희귀동물 잇단 탄생 '경사'

완연한 봄을 맞아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에

멸종위기 희귀동물들의 탄생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문을 연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위에서

약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종 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체험하는

국내 최초의 생태형 사파리입니다.

 

먼저 에버랜드는

로스트 밸리 5주년을 기념해

아기 치타 암수 한 쌍을

24일부터 고객들에게 본격 공개합니다.

 

 

지난달 13일 탄생한 아기 치타들은

당시 몸무게가 500g에 불과했으나,

사육사들의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쑥쑥 자라

약 40일이 지난 현재 2kg이 넘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치타 자연번식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3년만에 두 번째 번식에도 성공,

쌍둥이 남매를 얻는 경사가 이어진 것입니다.

 

 

치타는 야생에

7,5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희귀 동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협약인

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에서도

최상급인 '부속서 1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치타는

100m를 3초대에 주파할 정도(시속 110㎞)의

 빠른 속도도 달려가 상대를 제압하는

유능한 사냥꾼입니다.

 

하지만 매우 민감한 성격에

가임 기간도 1년에 1∼2일 밖에 되지 않아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렵게 태어난 어린 치타들도

6개월 생존율이 10%에 불과한데요.

 

대부분 어미가 사냥을 하러 나간 사이

사자, 하이에나, 표범과 같은

맹수로부터 공격을 받습니다.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 등을 통해

치타를 연구하는 등

종 보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는 전세계 동물 중

가장 키가 크고 큰 눈망울을 가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린 번식에도 성공했습니다.

 

기린은 지난 30년 새

개체 수가 40%나 감소한 동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16년 생물다양성 회의에서

동식물 보전상태 목록인 적색목록(red list)에서

기린의 등급을 '관심필요종'(LC)에서

'취약종'(VU)으로 두 단계 상향해

'소리 없는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12일에 태어난 암컷 기린은

태어나면서부터 180㎝의 장신이지만

천진난만한 아기의 모습으로

사육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아기 기린은 엄마 기린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오는 6월경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아기 기린의 탄생을 기념해

24일부터 5월 1일까지 8일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아기 기린의 이름을 공모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이용권,

아기동물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합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인증 받은 후

종 보전을 위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동물번식 노하우 배양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7. 5. 22.

날로 새로워지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오늘은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와

에버랜드를 놀러 가기로 한 날이에요*_*

 

‘그럼 우리 수륙양용차도 타는 거야?’

 

초롱초롱 눈을 빛내는

친구를 위해 특별히^^

 

'로스트 밸리'

탐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당!


 

기분 좋은 날씨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두둥)

 

항상

기린 먹이주기 체험과는

거리가 먼 저였는데ㅜㅜ

 

오늘은

기린과의 아이컨택을 기대하며..!

탐험 버스에 올라 탔어요


 

바바리양의 건치미소도 만나고~


많은 동물친구들을 만나고

드디어 친구가 원했던

수륙양용차 변신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이 왔어요~

 

순진한 친구는 (절레절레)

탐험대장님이 앞에 잘 잡으라니까

꼭 잡더라구요.

 

이건 트랜스포머가 아니야

이 친구야…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를 지나갈 즈음

우리 앞에 나타난 그것…!

 

그것은 바로

코끼리의 어금니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 어금니와는 다른

평평한 모양에

희한한 무늬가 있는

코끼리 어금니.

 

크기도 손바닥만해요!!!

 

저희가 오늘 만나본 것은

코끼리 어금니였지만,

 

랜덤으로

사슴뿔, 코끼리 변으로 만든 종이,

학 깃털 등 다양한 부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매번 로스트 밸리를 탈 때마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것을 만나볼까

기대하면서 탈 수 있겠죠?? 


그리고 이어지는

일런드와 기린의 먹방 릴레이!!!

 

원래는

기린 먹이주기 체험만 있었는데,

일런드 먹이주기 체험도

랜덤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의 얼굴을 보는건

세상 처음이라 무섭지만

지기 싫어서

눈을 부릅뜨고

일런드를 쳐다봅니다0_0



저까지 배고프게 하는

일런드를 지나 만난 기린기린!!





깜찍하게

꽃까지 꽂고 있는 기린에게

무서움 해제…(털썩)

 

하지만,

아무리 귀여워도 만지거나

가까이 가면 안 된대요!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들이라

도망가기 쉽다고 하니

눈으로만~ 아껴주세욥


이제 마지막

평화의 언덕만이 남은

이 시점!!

 

치타와 코뿔소를 만나러

이동합니다 슝슝~



줌을 당기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

치타가 좀 크게 나오는 것 같은데..?

라는 오묘한 느낌에

사로잡혀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치타가 쉬는 브릿지가

조금 더 앞으로

이동했더라구요!!

 

에버랜드가

우리와 치타가 조금 더 친해지길

바랐나 봐요 쿠쿠> <


여러모로

새롭게 바뀐 로스트 밸리지만

 한결같이 탈 때마다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_*

 

마지막으로,

저는 여기저기 두리번거린다고

보지 못했지만,

 

4월 20일부터 6월까지

아기 관학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기간 중에

에버랜드를 방문할 수 있는 분들은

 귀염둥이 아기 관학을 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에버랜드, 국내최초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공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사파리 스페셜 투어 이용권 + 에버랜드 이용권 2매 (2명)

 박순정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4636846XXX

 홍승현

 https://www.facebook.com/hshnuXXX



- 귀요미 아기 동물 인형 (10명)

Jungeun Jang

 https://www.facebook.com/jungeun.jang.96?fref=ufi&rXXX

 정진희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0158132401&fref=ufi&rXXX

 정세연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5426012320&fref=ufi&rXXX

 순종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2840312256&fref=ufi&rXXX

 신도원

 https://www.facebook.com/envytic?fref=ufi&rXXX

 김수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3531274&fref=ufi&rXXX

 김혜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708804XXX

 한윤수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0095333XXX

 신수성

 https://www.facebook.com/soosunXXX

 안지민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5328898XXX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에버랜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witheverland) 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자세한 경품수령 방법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2주 안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실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될 수 있습니다.

※ 경품 발송은 정보 입력 완료 후 최대 2주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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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희귀동물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국내 최초 공개!  


 

여러분은 '황금머리사자 타마린'(Golden-headed Lion Tamarin)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은 브라질 아마존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데요.

 

야생에 6,000∼10,0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얼굴 주변에 난 사자 갈기 모양의 황금빛 털 때문에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으로 불리고 있어요.

 

가까이서 보면 정말 사자 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렇지 않나요?:D

 

 

비단원숭이과 동물인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의 체중은 500∼700g, 몸길이는 20∼34cm의 작은 체구를 가졌습니다.

 

자기 몸보다 훨씬 더 긴 꼬리(32∼40cm)를 가졌다는 점이 눈길을 끄네요!

 

전체적으로 검은색 몸에 붉은 계열의 머리, 팔, 꼬리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이번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도입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등급에 지정되어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어요.

 

에버랜드는 종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독일 기관으로부터 암수 각 2마리씩 총 4마리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약 3개월간 적응기간과 사육사와의 교감과정을 거쳤다고 하네요~

 

에버랜드를 방문하시면 '판다월드'에 조성된 체험 공간에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타마린은 브라질 화폐에 등장할 정도로 브라질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에서는 자국 대표 동물 그림을 화폐에 넣어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타마린(20헤알) 외에도 재규어(50헤알), 농어(100헤알) 등 권종별로 7가지 동물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에버랜드를 찾아온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4마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바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이름짓기 이벤트!'

 

- 공모 기간 

: 3/16~3/20 온라인 모집 후 1차 후보군 선별

  (1차 후보군 中 동물원 현장 투표(3/21~3/26)를 통해 최종 이름 선정)

 

- 참여 방법

: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 內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댓글'로 참여

  ※ 이벤트 게시물 바로가기http://bit.ly/2n28yJX

 

- 당첨 경품

: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권 + 에버랜드 이용권 2매 (2명)

  귀요미 아기동물 인형 (10명, 랜덤 발송) 


- 당첨자 발표일

: 3/27(월) 본 블로그 페이지에서 발표



하지만!

 

이 친구들의 사진만 보고, 이름을 뚝딱 정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4마리를 소개합니당~^^



① 만 3살, 수컷()


"너무 부끄러워~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새로운 곳에 와서 친구들을 사귀려는데 수줍음이 많아 조심스럽고 내가 살고 있는 둥지를 가장 좋아해"


※ 사육사 Note : "얼굴 색깔이 가장 까매요. 무리의 대장 암컷(③)을 짝사랑하고 있어요."


② 만 2살, 암컷(♀)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게 너무 많아~ 뭔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 사육사 Note : "활동성이 제일 많고, 놀이감을 주면 제일 먼저 가지고 놀아요."


③ 만 2살, 암컷(♀)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은 암컷이 대장인거 아니? 요즘 걸크러쉬가 대세~!! 난 톱니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에서 최고로 강한 일인자야!"


※ 사육사 Note : "자신이 힘이 센 것을 아는 것 같아요. 털을 부풀려 과시하는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매력덩어리에요"


④ 만 3살, 수컷()


"난 항상 배가 고픈 것 같아. 지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귀뚜라미와 밀웜이야!"


※ 사육사 Note : "식탐이 제일 많아요. 무리 중 손가락과 발가락이 가장 길어서 먹이를 한 번에 많이 잡을 수 있어요."



에버랜드는 이번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의 도입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전파하고,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종 보전기관으로 인증 받은 에버랜드는 동물관리 전문성과 번식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좋은 활동이 계속되면 좋겠네요^^ 


2015 에버랜드 동물원 5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벌써 저물어가네요~ (한 살 더 먹는 슬픔 어흑ㅠ.ㅠ) 2015년 한 해 동안 에버랜드 동물원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2015년을 마저 다 보내기 전에, 동물원의 큼직큼직했던 일들을 한번 더 돌아보면 의미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바로 '2015 에버랜드 동물원 5대 뉴스'

 

귀욤~귀욤~한 우리 동물 친구들에게 올 한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같이 한 번 알아볼게요^^

 

 

1. 국내 최초 치타 삼둥이 번식

 

 

 

지난 6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 ‘치타’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대한', '민국', '만세' 치타 삼둥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요.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 활동 및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최.초.로 치타 번식에 성공해 더욱 경사스러웠답니다.^^

 

 

 

아빠 치타 '타요'와 엄마 치타 '아만다'는 무려 3마리의 치타 삼둥이를 낳았습니다.(요즘 삼둥이가 대세인가봐요!)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성격이 저마다 다른 치타 삼둥이!

 

 

 

 

첫째 대한(수컷)이는 얌전하고 순하답니다. "저는 청순한 남자예요~" 


 

 

둘째 민국(암컷)이는 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캬앙~ 맛난고 주세요옹~~~"

 

 

 

막내 만세(수컷)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건 뭐야~? 이리왓! *_*"

 

 

 

치타 삼둥이는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지금은 청소년 치타가 됐어요!ㅎㅎ) 에버랜드 오시면 꼭 보러 와 주세요~~^^

 

 


 

2. 동물들의 건강검진 

 

 ("이 손 놓아라!" X-ray 촬영을 하는 아기 사자) 

 

지난 4월에는 봄맞이 동물 건강검진을 실시했는데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 우리도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처럼 동물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코끼리의 입과 코를 꼼꼼히 살펴보며 건강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자, 크게 아~~~" 

 

 

 

 

기린은 이번에 얼마나 컸을까요? 키를 측정하는 나무 옆에 서면 검진표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사막여우는 X-레이 촬영을 통해 뼈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아기 나무늘보의 초음파 검사도 했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정기적으로 동물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답니다.




3. 동물들을 위한 인리치먼트 (Enrichment)

 

 

 

'동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을까'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언제나 이런 고민을 합니다. 이 고민을 바탕으로 동물을 위한 다양한 인리치먼트 활동들을 실시하는데요. 

 

 ※ 인리치먼트란? 

   각 동물 종에 적합하게 자연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며, 동물들에게 그들의 환경 

   내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도록 합니다.

 

 


올해에도 다양한 인리치먼트를 실시했습니다.

 

 


더운 여름 날, 기린 식구들만을 위한 웰빙 과일 아이스크림을 제작해 시원한 여름 보양식을 제공하고~ 




포큐파인이 좋아하는 나뭇가지와 넝쿨 설치~ 좋아? 좋아!^^



 


오릭스를 위한 목재 볼 설치~

 


 

몸이 가려울 때나 또는 밥을 먹고 난 후 입 주변 정리하고 싶은 땐 브러쉬를 활용해 쓱삭쓱삭~~ 

낙타 브러쉬 설치도 완료!  




4. 동물들의 풍성한 추석맞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에버랜드에서는 동물들에게 맞춤형 “추석 특식”이 제공되었습니다.

햇과일로 만들어진 기린 구절판, 색깔도 참 곱죠?~ 





그리고 육식쟁이 치타 삼둥이를 위한 다진 소고기/닭고기로 특별히 맞춤 제작한 고기 송편! 우왕!!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어우러진 과일 채소 탑을 즐긴 침팬지들~~~ 부럽다아~*_*

추석을 맞아 에버랜드 동물원에도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 분위기가 무르익었답니다. 

 

 


 

5. 판다 맞이 준비

 

지난 11월, 에버랜드는 한-중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에버랜드는 1994년 판다를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기관으로 결정되어,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판다 보호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것인데요.  

 


중국 쓰촨성에 있는 판다 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암수 한 쌍을 제공받아 내년 초 도입을 완료하고, 개장 40주년을 맞는 내년 봄축제 즈음에 판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멸종위기 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판다는 중국과의 친교적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온순하고 귀여운 외모에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아~ 에버랜드에서 우리 판다 친구들 어서 빨리 만나고 싶네요. 

 

 

 



이상 위드에버랜드(withEverland)지기가 소개해 드린 2015 에버랜드 동물원 5대 뉴스였습니다. 

정말 핵심적인 주요 뉴스들만 쏙쏙~ 잘 뽑았죵?^^ 칭찬해 주세요 히히;)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도 즐겁게 (에버랜드와 함께) 잘 마무리 하시고요. 앞으로도 우리 동물 친구들 많이 사랑해 주세용~ 약속!




에버랜드 아기치타 다이어리 7편(최종)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아기치타 삼둥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치타(2015년 6월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치타들이 멋진 맹수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그나저나...오늘이 아기치타 다이어리 마지막 편이라고 하던데... 거짓말이죠?ㅠㅠ) 


아무리 반갑더라도 이런 인사는 제발~!


"얘들아 이제 그만 놀고 자러 가자~~"


이 '엄빠' 사육사의 말을 들은 채 만채, 뉘엿뉘엿 해가 져가는 시간  여전히 자기들끼리 무언가에 몰입 중이다.

지난 6편에서 밝힌대로, 삼둥이들은 새 보금자리 로스트밸리 '러브하우스'에서 뛰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주로 나무에 오르기, 땅 파기, 술래잡기(!), 쉬기(!!!) 등등인데,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러브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삼둥이들. 밤이 되어 잠을 자러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로 가려는데...


아니, 이게 무슨...! 


나들이 장소에 이상한 물질들이 발견되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웬 스펀지 방망이 잔해들이 떡 하니!! 

누군가 치타에게 반가움의 표시로 장난을 쳤던 것 같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던가.


치타 삼둥이를 만나 반갑다는 표현을 이렇게 오물 투척의 형태로 하고 가시는 손님들을 접하면,

사육사는 등골이 오싹해지고 불안 초조 극도의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유는 아이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 

모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아가들, 게다가 아기 치타들은 식성도 대단해서 맛이 있건 없건 일단 목으로 넘기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이물질이 치타의 몸속에서 배출 되지 않을 경우 자칫 아이들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


동숙을 결심했다.


밤새 혹시모를 이상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나는 이 녀석들과 함께 긴긴 밤을 보내게 되었다. '엄마 아빠'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삼둥이는 쌔근쌔근 잘도 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타의 응가가 나왔다.


나는 그 순간만큼은 치타보다 빠른 속도로 녀석들의 응가 채취에 성공했다. 


마치 과학수사대라도 된 양 핀셋과 집게를 양손에 들고 이들의 변을 자세히 살피며 분해하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변 속에서 다량의 스펀지가 섞여 나왔고 삼둥이들은 무슨 일 있었냐는 듯 그 날 준비한 밥도

맛있게 먹어치웠다.


(에버랜드 팝콘이 좀 맛있는 건 인정! 그래도 팝콘은 동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랍니다 ㅠ)


반가움의 표시가 너무 지나치면, 삼둥이가 힘들어 할 수 있다는 걸 왜 모를까 ㅠ

게다가 가끔 삼둥이를 포함해 동물들에게 팝콘 등 본인의 먹을거리를 던져 주시는 분들!

단 한 분의 손님이라도 더 말씀드리고파 이렇게 육아일기에 하소연을 흑흑


"여러분~! 반가움의 인사는 눈으로만, 말로만 해주세요~~"



(이렇게 눈으로만 인사하자구요~)


삼둥이 진정한 맹수로 태어나다


(나는 가수다의 후속작, '나름 맹수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삼둥이의 몸 길이도 1m가 넘고, 이 넓은 운동장에서 사육사들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몸에는 많은 근육이 붙었다.


정작 몸을 만들어야 할 것은 사육사인데... 너희들의 날이면 날마다 탄탄해지는 근육들이 부럽기 짝이 없구나 ㅠ


이젠 정말 치타답다. 달리기 실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 사육사는 이 녀석들이 먼저 반기며 달려들 때 말고는 따라 잡기란 불가능이다... 


때론 장난감을 던져주고 같이 노는데, 목표물을 매섭게 바라보며 달려가는 모습이 제법 '맹수의 기상'이 엿보이기도 한다.  


(동물의 왕국 보니까 엉아들이 이런데서 목표물을 보던데... 이렇게 하는거 맞나?)


(호기롭게 올라왔는데, 너무 높이까지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치타들이 노는 법.


스피드 게임 ^^;  맹수의 야생성을 키우기 위한 놀이이자 훈련법입니다.


[사육사의 한마디] 다 컸다. 다 컸어. 이놈들!!


여러분 PROLOGUE에서 이야기 해드렸던, 등쪽의 보호 털 기억 나시나요? 지금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 등에서 척추 선을 따라 머리까지 있던 회색 빛의 털이 사라졌습니다. 털이 사라진걸 보니, 이제 어느 정도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크, 우리도 이런 시절이 있었드랬지)


꼬꼬마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무럭무럭 커서 아가의 모습은 찾기가 어렵네요. 귀욤귀욤하던 대한, 민국, 만세는 어디갔는지… 점점 성체로서의 어른 치타 모습이 엿보입니다. 벌써 이렇게 커버린 삼둥이를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요~~

 

이젠 치타 성장 과정에서의 커다란 변화는 모두 겪은 셈입니다. 


지속적으로 본능을 일깨우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맹수로 거듭날 때가 된 것이지요.


어른 치타들과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로스트 밸리 대기동선에 있는 이 곳 '러브하우스'가 아닌 '로스트 밸리 평화의 언덕'에서 지내게 될 것입니다.



저 넓은 로스트 밸리 평화의 언덕을 질주하는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껏 쑥쑥 커온 날들을 되돌아 보면 그리 멀지 않은 날임이 확실합니다.


대한치타, 민국치타, 만세치타


"지금까지 잘 해 왔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너희들을 믿어 의심치 않아!!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 "  


(로스트 밸리 평화의 언덕은 이렇게 육식동물인 치타와 초식동물인 코뿔소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이 나무 보다 더 높고 큰 꿈을 꾸며 살아갈게요~)


(때로는 이런 깜짝한 애교를)


(또 때로는 이렇게 '멍~'때리는 모습까지...)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 주신 덕에 이렇게 건강하게 클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우리 형제 자매끼리 서로 힘을 보태어 잘 자라겠습니다!)


(가을 남자 대한이의 마지막 애교를 끝으로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안녕~~  찡긋)


(막상 끝난다니 아쉽구먼...허허)



에버랜드 아기치타 다이어리 6편 - 삼둥이의 러브하우스

 

'아기치타 삼둥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치타(2015년 6월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치타들이 멋진 맹수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아기치타 다이어리 지난 이야기 다시보기 ★


PROLOGUE (CLICK)

1편 - 탄생의 순간 (CLICK)

 

 

[삼둥이 이사하는 날]

 

 

프렌들리 랜치에서의 아가 생활도 잠시! 하루 한번 나들이로는 이녀석들의 운동량을 채워주기 부족한 시점이 찾아왔다. 고민하던 사육사들은 쑥쑥 자라나는 삼둥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삼둥이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

.

.

 

바로 바로... 로스트 밸리~!

 

본격 맹수로서의 성장 과정에 있는 치타 삼둥이들의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은 자연과 닮아있는 그 곳. 로스트 밸리로 이사한 그 날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한다.

 

 (로스트 밸리에 당당히 입성한 삼둥이의 포스.jpg)

 


오늘은 동물원의 인기스타 치타 삼둥이가 로스트 밸리로 오는 날.


귀하디 귀한 치타 아가들이 이사를 온다는 소식에 사육사들은 며칠동안 삼둥이의 새 보금자리를 쓸고 닦고 소독하며 깨끗하게 청소하느라 바쁘다 바빠!@.@


치타 삼둥이들이 뛰어놀 곳에는 넘어져도 폭신하게 보호해줄 예쁜 잔디를 깔아주고, 더운 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나무도 심어주었다. 높은 곳에 잘 올라가는 치타 습성을 고려한 바위와 작은 물가도 마련했다. 드디어 치타 삼둥이를 위한 러브하우스 완성!^^

 

 

빠라바밤 빰~♬ 빠라바밤~♪ (러브하우스 테마송 흐르는 중)


 

 

 

진~~한 풀내음, 드넓~은 잔디밭, 따사로운 햇살... 우리 치타 삼둥이들이 꿈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풍성한 수풀은 삼둥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맹수의 습성을 키우기에 더할나위 없습니다.

 

 


 

아기자기한 물가에서는 뛰어놀다 지친 아기 치타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배려했지요. 노란 러버덕 장난감이 자연스러운 쉼터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민국이를 위한 나무와 바위들. 쾌적하고 아름다운 보금자리에서 삼둥이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것이 알고 싶었다] 사육사님, 알려주세요~


고양이과인 치타는 나무를 잘 탈 수 있는 동물은 아니지만, 스스로 편한 자리를 찾아 올라가 주변 경계 혹은 주변 관찰을 합니다. 나무를 타기 보다는 지형을 밟아서 올라가지요. 특히 민국이 같은 경우 대한이와 만세보다 주변 관찰이 가능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이날, '치타 엄마' 역할을 하게 될 나, 김한나 사육사와의 역사적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두근두근~ 두둥!


"안녕 아기 치타들....아? 어?..어?

 치타는 치타인데, 아기... 맞나요? ㅋㅋ"

 

("귀욤귀욤~ 아직 아가예요!!" 귀척하는 치타.jpg) 


아기 사자와 아기 호랑이만 키워오다 난생 처음 본 치타의 남 다른 기럭지와 뜀박질에 '깜놀@.@;;;'!

무한질주 중인(...으로 보이지만 아가들은 그냥 움직이는 것뿐) 치타들을 보며 처음에는 정신줄을 잠깐 놓고 말았다.

 


(너 거기 있고, 나 여기 있다)

 

("새집 괜찮은데?" 고객만족도 체크 중)

 

 

새집이 마음에 드는지 길쭉길쭉한 다리로 러브하우스를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치타는 다르구나 느낀다. 맘껏 뛰놀고 뒹굴고 삼둥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어느덧 엄마 미소가 씨익^_______________^

 

 


 

 

 

 

그런데…헉!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이 "엄마~~!"하고 안길 듯이 저에게로 깡충깡충 뛰어오더니 점프! 으악 ㅠ_ㅠ


 

(엄마 아파요? ㅠ.ㅠ 걱정해 주는 민국 딸램)

 


 

첫 만남에 영광의 상처를 안겨준 우리 삼둥이들.. 그렇다. 아가 치타들 역시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는^^; 치타는 발 부분의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발톱이 숨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항상 발톱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반가움의 표시였으니까 괜, 괜찮아...


우린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 뿐이야 그렇지?^^


대한아, 민국아, 만세야! 로스트 밸리에서 우리 함께 잘 지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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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치타 삼둥이의 꼬꼬마 시절 이야기를 들려 드렸는데요, 육아일기를 쓰다보니 꼬물꼬물했던 삼둥이의 옛날 모습이 눈에 아른 아른 하네요~ 뿌듯하면서도 그리운 이 기분... 이게 엄마 아빠의 마음이겠죠?

 

어느덧 다음 주가 벌써 치타 육아일기의 마지막 편입니다. 다음 주에는 쑥~ 커버린 대한, 민국, 만세의 현재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자라났는지 궁금하시죠? 건강하고 늠름한 현재 모습을 아낌없이 공개할게요!

 

다음주에 또 만나요~ 제발~

 

 





에버랜드 아기치타 다이어리 5편 - 인사이드아웃

'아기치타 삼둥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치타(2015년 6월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치타들이 멋진 맹수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삼둥이의 호기심]


세상 모든 게 신기하고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이 시기. 어떤 놀이를 하면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장난감 공을 하나 마련해서 삼둥이에게 주었다. 


처음에는 "아빠 이게 뭐야" 하는 눈빛을 발사하는 대한, 민국이. 

 

(이거 먹는거임?? 입맛부터 다시는 식탐대마왕 대한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기만 하더니, 공을 슬쩍 밀어본다. 그러다 자유영혼 만세가 큰 공 안쪽에 있는 작은 공을 빼려고 하는지 공을 마구마구 때리기 시작...! "우쒸 왜 안나와?" (성격 나오는 만세 ㅋ)  

 

 

 

 

(음... 움직임이 너무 빨라 사진으로 찍으면 대개 이런 심령모드 ㅠ.ㅠ) 

 

 

그래서 준비했다. 삼둥이들의 공놀이 동영상!^^

 


사실 아기동물과 생활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 역시 사진보다는 영상인데, 몸의 움직임을 살필 수 있는 영상이야말로 이 친구들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영상을 '잘' 찍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 ㅠ 촬영하는 사람의 실력 탓도 물론 있겠지만, 촬영당하는 이 녀석들의 미칠듯한 활동량 역시 영상촬영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어쨌든 삼둥이들이 장난감 공을 가지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물밀듯 밀려온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장난감을 구해봐야지!ㅎㅎ

 

 

[삼둥이의 럭셔리 유모차]


삼둥이가 생활하는 곳(포육실)과 나들이 장소의 거리가 제법 멀다 보니 삼둥이 아빠는 본의아니게 매일같이 체력 훈련을 하게 된다.

 

혼자 있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삼둥이.. 어쩔 수 없이 큰 크기의 이동 박스에 함께 이동해야 했고, 눈 깜짝 할 사이에 늘어나 버린 녀석들의 몸무게 덕분에 매일 땀을 한바가지씩 흘려야만 했다.

#자동_다이어트


이 참에.. 삼둥이 전용 자가용(유모차)을 한대 뽑아야 겠다는 큰 결심을 하고, 인터넷 쇼핑 돌입! 헉... 유모차 세계가 이렇게 광활하고 심오할 줄이야@.@ 각종 스펙을 비교해보며 광클 끝에 이 럭셔리한 아이를 득템했다.

 

 

 

흔들림 없는 편안함과 충격 방지 쿠션...+.+ 이 유모차는 그야말로 삼둥이에게 딱~!

 

전용 운전기사인 사육사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며 에버랜드 뷰를 감상할 삼둥이들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대한, 민국, 만세! 성격 나오다]


 

삼둥이 중 유일한 여자 민국이.. 민국이는 인공 포유를 시작할 때부터 줄곧 분유를 먹는 속도나, 이유식에 대한 집착, 월등한 몸무게 등 모든 것이 독보적인 존재였다.

 

(신생아 시절, 먹을 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던 민국 공주님) 

 

 

하지만.. 갑자기 대한이와 만세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강한 집착과 섭취 속도!! 급격히 늘어나는 체중과 근력 등 진정한 남자로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다.

 

이제 제법 남자 여자 특성도 보이고, 제각각 성격들이 나오는 삼둥이들! 비슷하게 생긴 삼둥이라도 다들 저마다 기질이 신기할만큼 다양하다(이게 삼둥이 키우는 맛?!^^;).

 

 

(우측부터 '대한', '민국', '만세', 일반 손님에게는 Ctrl C+Ctrl V로 보일지라도 아빠 눈엔 다 다르다)

 

 

그 동안 키우며 알게된 삼둥이들의 특징이다. 사회성을 학습하면서 신생아 시절보다 좀더 또렷하게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삼둥이

성별

성격

몸무게

 대한

 - 삼둥이중 서열이 가장 높음

 - 이유식에 가장 욕심이 많음 

 8kg 

 민국

 - 바뀐 환경과 낯선 사람들에 겁이 많음

 - 높은 곳에 잘 올라감

7kg

만세

 - 사육사를 가장 잘 따름

 - 호기심이 강하고 장난기가 많음

 - 장난을 잘 받아줌

8kg

 

새로운 식탐 다크호스로 떠오른 대한이와 소심해도 높은 곳에 잘 올라가는 씩씩한 민국이, 호기심 많은 애교둥이 막내 만세... 성격은 다 다르지만, 내 눈에는 그저 똑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들이다.

 


[그것이 알고 싶었다] 사육사님, 알려주세요~ 


치타는 보통 6주까지 암컷과 수컷의 체중이 비슷해요~ 6주후부터는 수컷과 암컷의 체중이 차이나기 시작 합니다. 물론 수컷의 체중이 좀 더 나가기 시작하죠. 삼둥이의 경우도 신장(몸길이 : 62cm, 꼬리 : 39cm, 체고 : 42cm)은 비슷하지만, 몸무게는 수컷인 대한이과 만세가 암컷인 민국이보다 1kg 정도 더 나갑니다. 성체가 되면 어깨높이 약 75cm, 몸길이 약 1.5m, 꼬리길이 약 0.8m, 몸무게 45~75kg까지 자란답니다.

 

 

 

[분유 안녕~ 물 먹는 삼둥이]

이유식을 먹는 삼둥이지만, 아직은 물먹는 것에 익숙치가 않아서 매일 잠에 들기 전 수분 섭취를 위해 우유를 먹이곤 했다. 그런데 이빨을 사용할 줄 알게 되면서 젖병의 젖꼭지를 자꾸 씹으려 하다보니 먹는 양 보다 흘리는 양이 더 많아졌다는 ㅠ.ㅠ 그래서 이제 우유 젖병과 영원히 이별 하기로 했다~


이유식 그릇과 물 그릇을 같은 것으로 준비했다. 그래야 그릇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물그릇을 보고 이유식으로 알고 거침없이 다가와 입을 댔다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ㅋㅋ 놀란 모습도 잠시.. 호기심을 가지고 천천히 입을 대 보더니 금새 먹기 시작한다. 비록 흘리는 양이 더 많지만 침착하게 새로운 것에 잘 적응하는 삼둥이가 대견스럽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인기스타 삼둥이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바알~


 




에버랜드 아기치타 다이어리 4편 - 새로운 곳으로


'아기치타 삼둥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치타(2015년 6월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치타들이 멋진 맹수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아기치타 다이어리 지난 이야기 다시보기 ★


PROLOGUE (CLICK)

1편 - 탄생의 순간 (CLICK)


[이유식, 맛에 눈을 뜬 삼둥이들]


송곳니도 자라기 시작했고, 젖꼭지를 씹으려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이젠 이유식을 먹을 때가 된 것 같다.


이유식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분유와 섞어서 줬는데 정.말. 잘 먹는다.ㅎㅎ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삼둥이들은 이미 소위 말하는 '고체'로 된 이유식을 먹는데, 이유식은 몸무게의 7~8% 정도를 먹는 것이 평균인데 반면, 우리 삼둥이들은... 몸무게의 무려 10% 또는 (컨디션 좋은 날은) 11%까지 먹는데. 워낙 튼튼해 운동량도 많고 체격도 좋은 상태다.


비록 적은 양 이긴 하지만 소화도 잘 시키는 삼둥이가 대견스럽다.




(우리 송곳니 났치타!!!  느닷없는 송곳니 자랑 ㅋㅋㅋㅋ 뒤에 feat. '만세' '민국')



[스스로 "응가"를 하기 시작했어요!!]


오늘 드디어 스스로 배변을 하기 시작 했다~

지금까지는 항상 항문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 했었는데.. 이때 이 친구들과 나름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오늘은 이 아빠사육사에게 둘도 없이 기쁜 날!!


[그것이 알고 싶었다] 사육사님, 알려주세요~ 


지난 번 말씀드린대로, 치타 삼둥이 뿐 아니라 대부분의 아기 동물들에게 있어 배변활동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성장과정입니다. 변을 통해 2차적으로 감염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또, 변을 통해서 사육사와 수의사가 아기 동물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거든요.


'배변 유도' 는 그런 이유로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사육사가 부재중일 때 배변을 하는 것 보다는, 사육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도를 시켜서 어린 아기동물의 소화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 예방과 청결한 사육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대망의 첫 나들이!!]


오늘은 삼둥이가 처음으로 세상을 구경한 날~ 날씨가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튼튼한 우리 치타 삼둥이들  처음 접하는 나무.. 풀.. 햇빛.. 구름 등 모든 것을 낯설어 하다가, 푸른 풀밭 사이로 넓은 잔디가 좋은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뛰고 있다.


(뭐지 이 감촉은... 너 움직일 수 있겠냐?  아...아니...)


(거, 첫 나들이하기 참 조오옿은 날이네)


기쁜 삼둥이와는 달리 치타 삼둥이 아빠 사육사의 마음은 조마조마 한 것이 사실.ㅠㅜ


왜냐하면 사물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아기 동물이라서 주변에 모든 것들이 삼둥이에겐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으니까. 안절부절, '물가'도 아닌 '풀가'에 내놓은 아기들인데 왜 이렇게 불안한 건지...ㅎㅎ 그래도 자연을 접하고 맘껏 뛰노는 것을 보니 사육사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삼둥이 운동시간]


지금까지 삼둥이들은 밥을 먹고 난 이후 배가 부른 상태가 되면 사육사가 배를 마사지하며 소화를 돕곤 했다.


하지만, 이젠 고기도 먹기 시작 했으니, 사육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턴 밥을 먹고 난 이후 약 30분간 운동시간을 가지기로 했는데, 배도 부르겠다 기분 좋아서 이곳 저곳을 누비며 뛰어 다니느라 정신 없는 삼둥이들. 역시 치타는 치타. 빠르다...


(폭잠ing)


(잠이냐 밥이냐 그것이 문제...는 아니다. 밥 먹고 또 자면 되니까 후후)


이렇게 운동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가면.. 삼둥이는 금세 잠이 들어 편안히 꿈나라로 간다. 꿈나라로 떠나지 않을 수가 없지. 그렇게 움직이는데 -_-;  하지만 이 '평화'도 잠시... 얼마 안가 또 배고프면 일어나 나를 찾겠지? ㅎㅎㅎ



[삼둥이..세상에 알리다!!]


오늘은 삼둥이가 세상에 공개되는 날~

국내 최초로 태어난 치타를 촬영하기 위해서 많은 기자 분들이 오셨다.


(잠시만... 촬영이라고요? 아놔... 머리도 좀 해야되고 분칠도 좀 해야되는데!)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날 하필 비가...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동물원 실내 공간인 ‘캐나인빌리지’로 가서 촬영을 했다.


비 맞으면 치타 삼둥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특단의 조치! 다행히 모두들 우리 삼둥이를 위해 흔쾌히 장소를 옮기는 것에 동의^^


('만세'야... 1번 카메라 봐야지?)


처음 가 본 케나인빌리지와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라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삼둥이 에겐 흥미로운 시간 이었나 봐~


커다란 미끄럼틀과 중간중간 좁은 틈 사이 그리고 넓은 운동장. 촬영은 커녕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 놀기에만 정신이 팔렸다.


그 녀석들 덕분에 사육사들만 진땀을 뺐다. 그래도 무사히 모든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


(사진 전문가분들이어서 그런지 역시 달라!! 이런 인생샷을 선사해주셨다 @.@)



[제자리 점프 시작]


이젠 사육사가 오면 반가워서 울타리를 뛰어 넘으려 한다. 워워~ 진정해. 나도 너희가 반갑지만... 심지어 발톱을 사용해 울타리에 매달리기도 하니ㅎㅎ 아기 치타지만, 엄연한 맹수이기에 발톱이 생각보다 날카롭다. 


반가움에 울타리를 넘어오려는 우리 치타 삼둥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와 같은 행위는 자칫 녀석들의 골절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삼둥이의 생활 공간 울타리는 높아 졌다~ 건강과 안전이 제일!!


제자리 점프와 발톱 사용법을 알아가고 있는 삼둥이들이 이젠 제법 맹수의 자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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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만남]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는 우리 삼둥이는 앞으로 이 아빠 사육사 아닌 많은 사람들, 많은 동물들을 만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런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 시간을 갖기 위해 프랜들리렌치 동물 아기방으로 나들이를 시작했다.


덕분에 실내 생활 공간은 많이 넓어졌다.


국내 처음으로 태어난 동물이라 그런지 반가워서 치타에게로 뛰어오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삼둥이들은 그런 친구들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을 공격 하러 오는 줄 알고 놀래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몸을 숨기기도ㅠㅠ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거에요~ 걱정마치타!)


(멍 때리고 싶다... 지금도 멍 때리고 있지만 더 집중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 멍 때리고 싶다.)






('민국'아, 날 일으켜주겠니?)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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