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에버랜드 판다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9건)

[아기판다 푸바오 성장사진] (사진으로 몰아보기) 아기판다 성장과정, 그 순간의 기록♥ (7/20~)

< 아기판다 탄생 D-DAY (7/20) >

 

< 생후 1일차 (7/21) >

 

< 생후 5일차 (7/25) >

 

 

< 생후 10일차 (7/30) >

 

< 생후 15일차 (8/4) >

 

< 생후 20일차 (8/9) >

 

< 생후 25일차 (8/14) >

 

< 생후 30일차 (8/19 >

 

< 생후 40일차 (8/29) >

 

< 생후 50일차 (9/9) >

 

<생후 60일차 (9/17) >

 

< 생후 70일차 (9/28) >

 

< 생후 80일차 (10/8) >

 

< 생후 90일차 (10/18) >

 

< 생후 100일차 (10/28) >

 

< 생후 105일차 (11/2) >

.

.

 

아기판다 푸바오

커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이 곳에 차곡차곡 기록해 둘 예정입니다!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 푸바오 보며

맘껏 힐링 하시고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에버랜드, 국내 첫 아기판다 이름은 '푸바오(福寶)'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4일 발표했다.


에버랜드에는 지난 7월 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지난 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



【 아기 판다 이름은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 의미 】


에버랜드가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은 '푸바오(福寶)'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에 약 5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결과,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아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기 판다와 잘 어울린다", "힘든 시기에 복덩이처럼 굴러 온 판다에게 딱이다", "무한한 복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등 SNS 댓글을 통해 푸바오 선택 이유를 밝혔다.


통상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이다.


에버랜드도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좋은 의미를 가진 후보를 4개 선정하고 이 중에서 고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아기 판다 이름을 지어줬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생후 100일이 일주일 지난 4일, 동물원 임직원과 동물사랑단 어린이들, 그리고 언론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 판다 이름을 발표했다.



【 몸무게 약 30배, 몸길이 약 3.6배… 100일간 폭풍 성장! 】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지난 100일간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cm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kg, 몸길이 58.5cm로 각각 약 30배, 3.6배나 성장했다.



핑크빛 피부만 보여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와 거리가 있었던 겉모습은 생후 10일경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은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20일 경부터는 흰털과 검은털이 특징인 판다의 모습을 완연하게 띄기 시작했다.



초산이었던 엄마 아이바오도 출산 초기에는 잠 잘 때나 먹을 때도 항상 푸바오를 품 안에서 놓지 못했는데, 생후 한 달 경부터는 푸바오를 옆에 잠깐 떼어놓고도 식사, 배변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육아 스킬이 점점 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아기 판다 푸바오도 생후 40여 일부터 꼼지락 꼼지락 뒤집기와 배밀이를 시작해 이제는 어미가 옆에 떨어져 있어도 혼자 기어가 어미젖을 찾아 먹고, 잠도 혼자 자는 등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0일을 앞두고는 이빨이 나기 시작하고, 아기 판다 혼자 앉기까지 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육사, 수의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보살핌도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푸바오는 어미 아이바오가 대부분 자연포육으로 기르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정기적으로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장 발육이 집중되는 생후 보름부터는 아기 판다에게 영양보충 시간을 갖게 하고, 어미에게는 산후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펴 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에버랜드 고객들에게도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아기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 판다를 찾아라! 100일 기념 특별 이벤트 】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100일을 기념해 11월말까지 '판다를 찾아라'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판다월드로 향하는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및 전문 아티스트 노준 작가와 함께 만든 '판다야 놀자' 아기 판다 캐릭터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높이 2.5미터 크기의 거대한 아기 판다 캐릭터는 물론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판다 조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에버랜드 30미터 상공에는 지름 7미터 크기의 아기 판다 캐릭터 벌룬이 떠있어 어디에서나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아기 판다 포토스팟을 찾아 QR코드로 태그하는 모바일 스탬프랠리 현장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11월말까지 진행돼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야광봉, 포토카드, 미니카 등 캐릭터 상품 7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아기판다 스페셜 굿즈'도 특별 제작돼 프로모션 및 이벤트 상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기 판다 푸바오의 100일 간 폭풍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수 합산이 2천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10화. 이제 짜증도 낼 줄 아는 판다공주?!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한주간 아기판다의 모습을 보며 힐링 많이 하셨나요? 


아기판다는 그동안 배밀이 기술과 뒤집기 기술을 연마하느라 아주 분주하게 보냈답니다.^^



아기판다가 기어서 이동하는 거리도 제법 늘었어요. 


무진장 애를 써서 기어도 몇센티미터밖에 못 움직였던 며칠 전과는 달리, 이젠 30cm~50cm 정도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판다공주의 몸무게는 70일만에 3.2kg를 돌파했어요. 몸길이도 47cm까지 자랐어요.


이제 한 달 뒤면 판다공주도 생후 100일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누가 봐도 이제 판다답게 털도 복슬복슬 많이 자랐지요. 아주 대견해요.^^



몇 주 전까지 아기판다가 분유를 먹거나 할 때, 아기판다의 눈을 수건 등으로 가려주었던 것들 기억하시나요?


눈을 뜬 지 얼마 안된 아기판다에게 외부 불빛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눈 보호를 위해 그리 해주었던건데요.


아직은 사물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차츰차츰 시력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바오는 이제 아기판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며 마음이 조금 놓인건지, 아기를 떼어놓고 30~50분씩 식사를 하러 옆방으로 외출하는 나날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제가 재미난 거 알려드릴까요? 이제 아기판다도 짜증(?)을 낼 줄 알게 됐다는거예요. 


가령, 저~쪽으로 가보고 싶은데 엄마가 못 가게 간섭하거나 사육사나 수의사들이 잠깐 건강검진을 위해 만지거나 할 때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한답니다. ㅎㅎ



판다 공주는 조그만 몸집과 달리 목소리가 워낙 쩌렁쩌렁한데요. 


화를 낼 땐 "에엥!!" 하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그 모습마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



언제나 웃는 모습의 판다공주. 기분이 좋아보이지요.^^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지 않나요? 


미소 한 번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만드는 우리 아기판다랍니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고요.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운!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7화. 아기판다는 뒤집기 연습 중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요즘 아기판다는 벌써 2kg에 육박하는 포동포동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지난 9월 6일 잰 몸무게가 1.8kg 정도 되거든요. 


태어난 직후 197g였던 아기판다의 몸무게는 50여일 사이 거의 10배로 폭풍 성장했습니다. 


< 야무지게 앙 다문 입술~ 심쿵 미소 >


이렇게 포동포동~ 살이 쪄도 모두가 마냥 귀엽다 사랑스럽다며 칭찬을 하니 어떨 땐 판다가 부럽기도 하지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예요.ㅎㅎ)


매주 아기 판다의 성장 사진들을 볼 때마다 많은 분들이 "그 사이 많이 컸네요!"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해 주시던데요! 제 마음도 정말 똑같답니다.


판다 모녀를 돌보느라 정신 없이 시간은 흐르는데, 막상 정신 차려보면 또 한 뼘씩 쑥쑥 커있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 비몽사몽~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판다공주 >


세상에. 이 사진 좀 보세요. 어찌나 귀여운지! 보고 또 봐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봅니다. 


판다공주는 요즘 열성을 다해 뒤집기 연습에 한창인데요. 얼마 전엔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지요.


뭔가 제 맘대로 잘 되지 않아 짜증이 나는지 때론 낑낑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점차 요령을 터득해 가고 있어요.


< 아이바오와 판다공주의 꽁냥꽁냥 시간 >


아기판다는 생후 한 달을 기점으로 점점 엄마 품에서 내려가 놀거나 자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자는 시간의 80% 정도는 엄마와 떨어져서 자는 것 같아요. 태어난지 두 달이 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엄마랑 떨어져 자다니!! 아주 야무진 친구입니다.^^ 


< 엄마는 먹방 담당, 아가는 눕방담당 >


털이 보송보송해지면서 어느정도 자가체온조절 능력이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기에, 때론 엄마 품 속이 조금 덥게 느껴질 때도 있나 보더라고요. 


이제 핑크빛 털도 어느새 흰색과 검은색으로 완연하게 덮였고, 이젠 코만 빼면 엄마 아빠를 닮아 여기저기 리얼 판다의 모습으로 성장했어요.


<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걸까요? Zzz >


아기 판다는 잘 때도 쉴새없이 꼼지락 거리며 잔답니다. 무슨 꿈을 그리 열심히 꾸는건지 말이죠. 


잘 때도 쉬지않고 꼼지락 거린 덕분에 이렇게 쑥쑥 자란 건가 싶기도 하고~ 할아버지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요~^^


< 쌔근쌔근 이모 삼촌 꿈 속에서 만나요 안녕~ >


엄마가 쉬는 동안 틈새 간식으로 분유를 먹던 아기판다는 이제 엄마 젖만 하루 4차례씩 먹고 있는데, 그래서 요즘 아이바오는 부쩍 부지런히 먹방 내공을 발휘하며 열심히 먹고 있어요. 



육아는 체력전! 판다에게도 밥심이 중요하니까 틈틈이 많이 먹어두어야 해요. 


그래도 아빠가 싸준 죽순쌈도 잘 먹고 대나무도 꽤 먹는 걸 보니 기력이 많이 회복되었나봐요. 다행이에요.


TMI) 식사량이 많아 하루에 보는 응가의 양만 해도 무려 10~13kg가 된답니다. 대단하지요?ㅎㅎ


지난 9월 초 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가 에버랜드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보러 오셔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저 외에도 아기판다와 아이바오, 그리고 러바오를 위해 밤낮 마다않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 사육사들과 수의사들이 있는데요. 동료 사육사, 수의사들에게도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조만간 에버랜드 SNS 채널에서 아기판다 이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럼 이제 다시 판다 모녀의 보금자리를 소독하고 먹거리를 챙겨주러 가봐야겠네요.^^


많은 분들의 애정과 응원은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 그럼 우리 다음 8화에서 만나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2화.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아기 판다가 태어난지 어느덧 16일째 되는 날입니다. 

엄마가 된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 곁을 밤낮으로 지켜보다보니 어찌나 시간이 잘 가는지요.^^


핑크빛 몸매를 뽐냈던 귀여운 아기판다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 어느덧 하얀 털이 보송보송 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귀, 눈, 앞다리, 뒷다리 부분이 조금씩 까매지고 있어요. 아직은 검은 털이 난 것이 아니고, 아기의 피부가 얇다 보니 모낭 부분의 검은 색소가 엷게 비쳐 보이는 것이랍니다.  


< 아기판다가 갓 태어났을 때(7/20)와 최근 사진(7/30) 비교 >


이 녀석 좀 보세요. 갓 태어났을 때보다 눈 주위가 제법 검은 색으로 변해가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그새 제법 판다다워졌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아기 판다가 눈 뜬 모습은 언제 볼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도 답을 해드릴게요. 아기판다가 눈을 뜨려면 생후 45일 정도는 지나야 해요. 요즘의 아기판다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오로지 후각과 촉각만을 이용해 주변을 파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엄마 껌딱지가 된 것 같습니다^^ 


< 리얼한 판다 비주얼로 거듭나는 중~ >


아직 눈도 못 뜨고 의사소통도 못하는 아기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면 아기판다는 우렁찬 목소리로 크게 소리를 내어 어미에게 신호를 보내 해결을 요청합니다. 볼일(?)을 볼 때도 마찬가지죠. 그럴 땐 엄마가 깨끗이 핥아 위생적으로 해결해준답니다. 


자연포육 중인 아기판다는 요즘 보통 5일에 한 번 정도 발육상태를 확인하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엄마와 잠시 떨어지는 시간을 갖는데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1화에서 알려드린 몸무게는 197g, 몸길이는 16.5cm였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새 아기판다의 몸무게는 296g, 몸길이는 17.6cm 로 제법 자랐지요. 


< 지금은 아기판다 몸무게를 재는 중이에요! >


아기판다가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아이바오는 사육사가 직접 해주는 마사지를 받으며 잠시나마 그간의 피로를 풀고, 사육사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아이바오는 이제 제법 마음의 여유도 찾고 건강도 많이 회복했어요. 화장실을 갈 때면 여전히 아기를 입에 물고 다녀오는 등 귀엽고도 각별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기판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연 엄마의 품! 아이바오는 양쪽 팔로 팔짱을 껴 그 사이에 아기를 품는데, 엄마도 아가도 그 자세를 가장 편안해 하는 것 같아요. 


< 아기판다를 품에 안고 낮잠 중인 아이바오 >


아기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정말 많은 분들이 내 일처럼 기뻐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 영상을 보고 수많은 랜선삼촌, 랜선 이모들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 


하루종일 잠만 자는 귀여운 아기판다. 눈을 감고 있어도 이렇게 귀여운데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얼마나 예쁠까요? 네 발로 기고, 아장아장 걷는 그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도 아가판다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리러 찾아올게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1화. 판다가 태어났어요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2020년 7월 20일 밤 9시 49분.

저의 32년 판다아빠 인생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바오에게 양수가 터지고 진통이 찾아온 건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1시간 반여의 고된 진통 끝에 드디어 귀여운 아기판다가 탄생했기 때문이지요.


몸길이 16.5㎝, 몸무게 197g.

이 자그마한 녀석이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아기판다랍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 온 지 1,601일만에 엄마 아빠가 된 그 날. 저는 그토록 오랜 시간 꿈꿔왔던 '판다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생후 2일째 아기판다의 모습>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단 한 번. 그마저도 3~4월경 1~3일에 불과하기에 판다의 임신과 출산은 정말 어렵습니다. 


지난 봄부터 판다 부부의 2세 탄생을 위해 저와 동료 사육사, 수의사들이 함께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아기판다가 태어나주어 매우 감격스럽고, 자랑스럽고. 그렇습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


아이바오의 모성애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무척 신비롭고 감동적이랍니다.


초산임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태어난 즉시 몸을 핥아주며 본능적으로 아기를 돌보기 시작한 아이바오는 아기판다 생후 3일차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대소변을 보지도 않고 아기를 안고 있었을 정도로 아기판다를 각별히 보살피며 자연스럽게 엄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아기판다는 태어난 다음날인 21일 처음으로 아이바오의 젖을 먹었고, 생애 첫 건강검진도 받았지요. 


우리는 힘든 출산을 견뎌내느라 건강이 약해졌을 아이바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억센 잎사귀보다는 부드러운 죽순을 첫 메뉴로 택했습니다. 요즘은 죽순 철이 아니다보니 영양가 있는 죽순을 구하기가 힘들지만, 이런 경우를 대비해 2년동안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아이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죽순 저장 노하우를 익혀둔 터라 걱정이 없었습니다. 


미리 자연 해동해 둔 죽순을 건네주니 아이바오도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잘 먹어주더군요. 아주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바오는 초저온으로 냉동한 후 실온에서 자연해동한 죽순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생후 5일째 아기판다의 모습. 아직도 눈은 못 뜨지만 솜털이 보송보송 자랐습니다.>


아기판다는 엄마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바오도 사육사들의 보살핌 아래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고요.^^ 차근차근 적응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아이바오와 아기판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기특한지 모릅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 단잠을 즐기는 아이바오>


앞으로 <아기판다 다이어리>를 통해 아기판다의 성장과정 스토리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데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20. 3. 12.

엄마, 에버랜드에 희귀동물 만나러 가요! (feat. 자이언트 판다,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아이들 그림책에는

동물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참 많아요.


아이들은 재미있게 본 그림책 속 동물들에

친근감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요.


그 동물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면 좋겠지만

쉽게 만나기 힘든 동물들도

그림책에는 많이 나오지요. 



저희 아이가 요즘 즐겨보는 그림책은

희귀동물 중 하나인

자이언트 판다가 주인공이에요. 


흔히 보기 힘든 황금원숭이도

책 중간에 등장하는데요.


평소엔 책만 읽고 넘어갔는데

하루는 아이와 함께 직접 이 동물들을 

만나보러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에버랜드!


에버랜드 하면 놀이기구나 퍼레이드를

제일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에버랜드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답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동물들뿐 아니라

희귀한 동물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보기 참 좋은 곳이죠.




오랜만에 와본 에버랜드라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젤 먼저 

아이가 만나보고 싶어한 자이언트 판다를

만나러 주토피아 판다월드로 가봅니다.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판다월드.

직접 만나보기 전에 자이언트 판다에 

대해서 요모조모 배워볼 수 있어요.


자이언트 판다에 대한 각종 정보를 

멀티미디어나 모형 등을 통해 배워볼 수

있어서 아이들 체험학습 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드디어 자이언트 판다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자이언트 판다 2마리를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유일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자이언트 판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면서

보낸다고 들었는데 운 좋게도 이날은

아이바오가 정말 신나게 계속 움직여주어서

귀여운 모습 눈에 가득 담아볼 수 있었답니다.




러바오는 이렇게 뒹굴뒹굴

꿀잠 자고 있었구요~~ 덩치는 정말 큰데

어쩜 이렇게 귀여울 수 있는지~~!! 

아이와 함께 한참을 지켜봤던 것 같아요.




참, 그리고 판다월드 안에는

자이언트 판다 외에 또 다른 희귀동물이 살고 있어요.

바로 레서판다가 그 주인공인데요.


애니메이션 '쿵푸 판다'의 시푸가

바로 이 레서판다랍니다. 



판다월드에서는 사육사님의

설명을 들으면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애니멀 톡에 참여할 수 있는데

저희가 갔던 날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레서판다에게

먹이를 챙겨주며 컨디션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침 딱 맞아서 오물오물 맛나게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귀여운 레서판다의 모습은 생생한 영상으로

한번 보실게용~ 진심 귀염뽀짝 재롱둥이지요?!^^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판다를 만나고 나오면

또다른 희귀동물인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을

만날 수 있어요.


구석에 있어서 지나치기 쉬운데

꼭 챙겨서 만나보시기 바라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위기 동물 중 하나랍니다.



이어서 아이가 보고 싶어했던 황금원숭이를

찾아 가봅니다. 황금원숭이 역시도 세계적인

희귀종인데요. 중국 외에 이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단 2곳뿐인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에버랜드랍니다~!!



사진 보시고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원숭이는 손오공의 모델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마카오에서 서유기를 원작으로

만든 몽키킹이란 퍼포먼스를 본 적이 있어서

손오공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황금원숭이가

손오공이란 얘기를 해주니

진짜 좋아하고 신기해하더라구요~




에버랜드에는 황금원숭이 가족이 살고 있는데

이날은 아기들끼리 서로 싸우다 

아빠한테 혼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동물이지만 사람과 비슷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는 시간이였네요 ㅎㅎ



판다월드에서 나오는 길엔 판다 관련된

다양한 MD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동물들 만나보고 인형이나 장난감까지 

하나 겟하면 아이들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지요~?!^^



오늘은 판다월드 위주로 보여드렸지만

사실 에버랜드 안에는 더 많은 희귀동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한국호랑이.


타이거밸리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한국호랑이는 정말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이 멋졌답니다.


유리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까이 다가오면 괜히 움찔하고 한걸음 물러나게 

될 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어요~~





호랑이만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뒤쪽으로 보면

타이거밸리 연구캠프도 있어서 아이들이 

한국호랑이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잠시 들어가서 

살펴보는 것도 좋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이번엔 물에 사는 펭귄!

펭귄이지만 따뜻한 아프리카에 사는 

자카스 펭귄이에요.


자카스 펭귄도 멸종 위기 종인데 

에버랜드에 가면 꽤 많은 개체수의

자카스 펭귄을 만나볼 수 있어요.



펭귄은 추운데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따뜻한 곳에 사는 펭귄이라니 참 신기했어요.


또 얼마나 날쌘돌이처럼 수영을 잘 하던지!!

그 모습은 꼭 실제로 한번 보시기 바라요~~



오늘 꽤 여러 동물들을 소개했는데요.

사실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주토피아랍니다.

 

특히나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다양한 동물들을

보면서 생생한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체험학습의 장이기도 하지요.


집에서 책으로 본 동물들 만나러

아이와 함께 에버랜드 꼭 가보시길 바라요!





STORY/생생체험기 2019. 8. 29.

에버랜드 동물지도 1탄! 판다월드, 버드파라다이스, 타이거밸리, 펭귄 아일랜드

“에버랜드“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 어트랙션이나 축제를 연상케하는

퍼레이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저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서

에버랜드를 애정하는 것도 있답니다.


어떠한 동물들이 에버랜드 내에 살고 있는지,

어느 곳에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오늘 제 포스팅을 보시면 위치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한 번에 다 적게 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1탄과 2탄으로 나누어 봤는데요.

2탄은 조만간 업로드 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



판다월드


정문에서 키즈커버리 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좌측을 보면 “판다월드 가는곳” 

이라는 팻말이 있는 내리막 길이 있어요.


이곳이 주토피아로 향하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에 판다월드가 위치하고 있죠.


정문에서 가장 가까우며

대기시간도 많이 긴편이 아닌 동물원인데요.


입장한 직후 or 퇴장시 들르기

좋은 코스이자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도 좋은

시원한 동물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도 에버랜드 방문시,

주로 가장 먼저 들르거나

마지막에 항상 들른답니다.



판다월드에는 귀염둥이 판다커플

러바오, 아이바오,

레서판다 레시가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 에버랜드!


여러 번 방문을 해봤지만,

오늘은 더 여유있게 둘러 보고 왔어요.




판다월드 내부에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판다의 습성 등, 우리가 몰랐던 판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무엇을 먹는지, 왜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등

직접 보고 VR 등으로 학습할 수가 있어

아이들에게도 더없이 유익한 공간입니다.




이제는 진짜 판다를 만나보러 갔어요.

저희 아이들은 쿵푸팬더 영화를 이야기하더군요.

거기서 나온 그 판다가 바로 얘라며 ㅋㅋ


나무 위에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도

얼음 바위에 기대어 여유를 부리는 모습도

하나 같이 편안해보이네요.



판다도 둥글둥글한 몸체가 귀엽기는 하지만

레서판다는 에버랜드에서도 특히나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라 그런지,

실제로 보니 더더욱 귀엽더라고요.


내가 봤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고^^

또한 어찌나 활발한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더라고요.




그렇게 판다 친구들을 만나고 나오는 길에는

황금빛 머리와 팔다리,

사자를 닮은 황금색 갈기를 가지고 있는

황금머리사자타마린 가족,


2천년간 숨겨진 비밀의 동물 ,

황금원숭이도 만날 수 있습니다.



판다월드에서 나오면

두 개의 길로 나뉘어요.


왼쪽은 지름길(경사로)이며,

오른쪽 길은 (관람로)예요.


참고로 두 곳중 어느 곳으로 가든

결국 만나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 가든 상관은 없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면서 가길 원한다면 

오른쪽 관람로로, 빠르게 다음 장소로

내려가고 싶다면 왼쪽 경사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른쪽 관람로를 선택했어요!


푸르게 우거진 나무들이 좌우로 많고,

시원한 바람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참 좋았어요.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갈 때는 확실히 지름길이 빠르긴 하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거닐기에는 관람로가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버드 파라다이스


두 길 모두 내려오면

< 버드 파라다이스> 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새들의 낙원이죠.

과연 어떤 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홍부리 황새, 쇠백로, 고니, 홍학, 홍 따오기 등

여러 종의 아름다운 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 우아한 자세로 서 있는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큰고니인데요.


우리가 흔히 백조라고 알고 있지요.

다리 하나를 뒤로 뻗고 서있는 모습이

꼭 발레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홍학의 핑크빛 색상은

언제 보아도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요.

날개를 펴고 있으면

그 자태도 어찌나 우아한지요.



타이거 밸리


버드파라다이스를 보고나서 쭉 내려오면

좌측에 타이거밸리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주토피아에서 멋진 포스 뿜뿜 뿜고 있는

호랑이들이 사는 타이거밸리!

늠름한 호랑이 친구를 만나러 가볼까요?




사파리월드에서도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지만,

타이거밸리로 가면 내가 보고 싶은 만큼,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만날 수 있어요.


통유리로 되어 있다보니

코 앞에서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호랑이가 바로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지나가는 타이밍에 포즈를 취하면 운이 좋을 땐

호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요.



마침 애니멀톡 시간이랑 맞아서 

저도 같이 들어보았는데요.

사육사와 교감하는 모습도 신기하네요.


애니멀톡의 경우 각각 시간이 다르며,

기상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니,

에버랜드 방문 날 아침에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더 알찬 관람을 하실 수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 호랑이에 대해서

모르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타이거밸리 바로 맞은 편에는

우리나라 호랑이에 대해 알 수 있는

“타이거 밸리 연구캠프”가 위치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배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죠.


타이거 밸리 보전 교육장 안에는 

호랑이 발에 대한 궁금증,

암컷과 수컷의 차이, 호랑이 응가의 크기 등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그동안 저 조차도 몰랐던 것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펭귄 아일랜드


타이거 밸리 옆,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좌측에 “펭귄 아일랜드”를 만날 수 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카스 펭귄 보금자리,

이번에 새로 리뉴얼을 해서 근사한 모습을 갖췄죠.



펭귄도 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 친구들은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수영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나 귀여운지^^



특히 옆쪽을 보면 펭귄들이 자유롭게

물 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올려다볼 수 있는

근사한 관람 장소가 숨겨져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들어가보세요.


이것으로 오늘 1탄을 마칠게요!!

다음 시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는 2탄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시라~~ 두둥!!!



STORY/생생체험기 2017. 12. 29.

대설주의보 발령된 날 에버랜드 다녀온 후기(feat.판다)

눈이 많이 오면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서

신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펼쳐질 빙판길과

질척질척한 느낌이 꺼려지기도 하는데요.

 

얼마 전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날!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은

완전 오산이었어요!

 

5002번을 타기 위해 늘어선 긴 줄이

에버랜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답니다!!

 

눈이 오는 날씨에는

차가 조금 막히더라고요ㅠㅠ

 

공연이나 기타 스케줄을 위해서라면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막상 에버랜드에 도착하고 나니

눈은 어느 정도 그쳤지만, 

아침과 새벽에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어요.  



에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스카이 크루즈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위에서 본 에버랜드는

마치 눈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눈이 조금씩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던 오전에는 

날씨가 흐려 살짝 어둑어둑했지만



곧 해가 나기 시작하자

그 어느 때보다도 예쁘더라고요~



정말 가짜 눈이라도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루돌프와 각종 장식 위에

뽀얗게 내려앉은 눈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실감나게 해주었답니다♡



실제로 눈을 뭉쳐서

레니와 눈싸움하듯이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공연시간이 되었어요!!


#판다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판다뮤지컬 러바오의 모험을 보러 갔는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에버랜드 내에서 뮤지컬을 보게 되었어요!



테마파크에서 하는 공연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었는데요~

 

에버랜드의 공연은

규모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무대장치부터 굉장히 화려해

30분간의 공연시간 동안

눈을 뗄 수 없었어요.



뿐만 아니라

노래도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완전 추천!!

 

겨울엔 놀이기구를 타기엔

너무 추워 심심할 때 제격이에요!!


#진짜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만나러 가자



뮤지컬을 보고 난 후,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추운 것 같기도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뮤지컬의 주인공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러 갔어요!!



판다뮤지컬에서 아이바오는

굉장히 귀여운 여자친구로 등장하는데요!

 

머리에 상큼한 꽃을 꽂고

애교를 부리는 역할이었어요!!

 

실제 아이바오 역시

조용히 햇살을 즐기며

낮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뮤지컬에서 히어로로 나온 러바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확실히 활발한 수컷 러바오는

춥지도 않은지 

야외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간만에 눈을 만나서 신났는지

굉장히 활동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의 호응이 좋은 걸 확인하곤

뿌듯했는지

주인공 히어로 역할을 맡은 친구답게 

쇼맨십까지 확실하게 보여주더라고요!!



아니 이 모습은

흡사 전기장판에서 

꾸역꾸역 빠져나와 학교에 가는

우리의 모습 같지 않나요?!



마치

‘에구구구...’라고 말하는 것 같은

판다의 행동에 

많은 분들이 엄마 미소를 지었답니다!!


이렇게 러바오의 모험 뮤지컬을 보고 난 뒤,

판다월드로 이동해서

실제 판다를 만나는 것도 

겨울철 즐기기 좋은

하나의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눈이 펑펑 오는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에버랜드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_<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