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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30건)

에버랜드, 반려견과 함께 한 특별한 가을 산책

깊어가는 가을 날씨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에버랜드를 찾은 고객들이 하늘정원길, 장미원 은행나무길 등 가을 단풍이 물들고 있는 산책로에서 나들이를 즐겼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는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반려견과의 에버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을 함께하개' 프로그램을 3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100여 명의 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세계 개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벤트로, 에버랜드가 최근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확산 트렌드에 맞춰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객 김소현 씨(34)"평소 반려견과 함께 올 수 없었던 에버랜드를 같이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보리(반려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버랜드는 파크 단지 인프라를 활용해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검토해 갈 계획이다.

에버랜드, 반려견과 단풍 나들이 '가을을 함께하개'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30일, 단풍이 절정을 맞은 에버랜드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을을 함께하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경험 할 수 없었던 반려견과의 에버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지난 8월 세계 개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 이벤트다.

에버랜드는 최근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확산 트렌드에 맞춰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kg 미만의 소형견을 동반한 고객들은 사전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토피아와 일부 실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단,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애견 카트나 케이지 사용이 필수다.

물론 케이지 밖에 나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하늘정원길, 장미원 은행나무길, 장미 학습장 등은 케이지 프리(Cage Free) 구역으로 운영돼 1.5미터 이내의 리드줄을 착용한다면 도보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단풍과,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는 하늘정원길에는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Off-Leash Play Zone)이 마련되고, 가을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공연과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해 반려견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기 좋다.

펫티켓을 인증하는 미션에 참여하면 음료, 간식 등 웰컴 푸드를 제공하고 SNS에 후기를 남길 경우 솜포인트, 강아지 산책 용품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버랜드 정기권 및 가든패스 보유 고객 중 만 18세 이상이라면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객 1인당 1마리의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으며, 예약 시 5,000원의 예약금이 필요하지만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에버랜드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포인트로 전액 페이백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동물등록증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일부 맹견의 입장은 제한된다.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와 품종에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http://www.everland.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반려견과 단풍 나들이 '가을을 함께하개'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30, 단풍이 절정을 맞은 에버랜드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을을 함께하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경험 할 수 없었던 반려견과의 에버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지난 8월 세계 개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 이벤트다.

 

에버랜드는 최근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확산 트렌드에 맞춰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kg 미만의 소형견을 동반한 고객들은 사전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10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토피아와 일부 실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애견 카트나 케이지 사용이 필수다.

 

물론 케이지 밖에 나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하늘정원길, 장미원 은행나무길, 장미 학습장 등은 케이지 프리(Cage Free) 구역으로 운영돼 1.5미터 이내의 리드줄을 착용한다면 도보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단풍과,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는 하늘정원길에는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Off-Leash Play Zone)이 마련되고, 가을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공연과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해 반려견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기 좋다.

 

펫티켓을 인증하는 미션에 참여하면 음료, 간식 등 웰컴 푸드를 제공하고 SNS에 후기를 남길 경우 솜포인트, 강아지 산책 용품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버랜드 정기권 및 가든패스 보유 고객 중 만 18세 이상이라면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객 1인당 1마리의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으며, 예약 시 5,000원의 예약금이 필요하지만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에버랜드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포인트로 전액 페이백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동물등록증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일부 맹견의 입장은 제한된다.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와 품종에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아지랑 숲캉스 다녀왔어요!|#shorts #에버랜드 #멍하니걷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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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주키퍼와 함께한 '클래식 사파리' 성황리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경험혁신아카데미가 세종예술아카데미와 함께 준비한 테마 콘서트 '클래식 사파리'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에버랜드 경험혁신아카데미가 운영중인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이큐브스쿨'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동물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과 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75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는 르로이 앤더슨의 춤추는 고양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 동물·숲·사파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클래식 명곡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전문 연주자들의 합주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직 동물원 주키퍼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첫 사례로, 음악과 동물 생태 해설이 결합된 특별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해설을 맡은 김도형 주키퍼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첫 주키퍼라는 점에서 긴장도 많이 됐지만, 동물과 음악을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낸 순간이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대 위 스크린에는 연주 중인 음악과 관련된 동물의 영상이 상영되며 마치 클래식과 함께 사파리 탐험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을 더했다.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은 "음악이랑 동물 이야기가 같이 나오니까 사파리 여행을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신났어요", "노래 속에 진짜 동물 친구들이 같이 있는 것 같아서 공연 내내 즐거웠어요" 등 긍정적인 관람평을 남겼다.

이큐브스쿨은 이번 클래식 사파리 이후로도 미술관, 자동차 서킷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생태적 감각을 키우는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가을에는 영어로 동물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하는 숲 체험, 포뮬러 모형 자동차 레이싱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 반려견과 함께 힐링하는 숲속 산책 '멍하니 걷개'… 1일부터 예약 오픈 】

 

한편 에버랜드의 대자연 숲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트레킹하며 힐링할 수 있는 '멍하니 걷개' 체험 프로그램 예약이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멍하니 걷개는 에버랜드 경험혁신아카데미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음 건강관리 및 강화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애견인들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힐링 프로그램이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에버랜드의 명품 숲인 포레스트 캠프에서 진행되는데, 2가지 트레킹 코스가 마련돼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를 고를 수 있다.

반려견 전문가에게 바른 산책법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토크콘서트 '댕댕살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멍하니 걷개 프로그램은 인당 6만 3천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하루 100팀씩 총 30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를 동반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는 샌드위치, 유부초밥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도시락도 제공된다.

특히 마사지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펫 명상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선택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희망 참가자는 예약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http://www.everland.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반려견 돌봄 서비스 '에버똑독'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9일 반려견 동반 고객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 '에버똑독(Ever talk dog) 돌봄 서비스'를 오픈했다.


에버랜드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반려견 가정의 에버랜드 방문을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 고객이 입장 전 반려견을 맡기면 에버랜드 동물 전문가들이 고객 퇴장시까지 돌봐 주는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40여년간 동물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먼저 기존 반려견 돌봄 시설과 차별화해 반려견마다 3㎡의 개별 공간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도록 시설을 갖췄다.


동시에 실외 운동장, 실내 놀이터 등 1,600㎡의 공간을 마련해 반려견별로 동물 전문가들과 산책도 하고 다양한 장난감으로 행동을 풍부화 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또한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를 배치해 동물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세심히 살펴 고객들이 안심하고 에버랜드를 이용하도록 도와 준다.


'에버똑독 돌봄 서비스'는 체중 15kg 미만, 4개월~13세 미만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루 최대 15두까지 이용 가능하며 반려견의 습성, 건강 등 사전 확인을 위해 이용 3일 전까지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후에는 반려견 보호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등록 번호, 구충 및 예방접종 기록, 건강과 성향에 대한 확인 절차도 거치게 된다.


에버랜드 주차 발레파킹 요금을 포함해 하루 5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1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시설 내 반려견 그루밍실, 드라이룸을 활용해 셀프목욕을 시킬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실외운동장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에버똑독 돌봄 서비스'와 더불어 '에버똑독 보호자 클래스'도 운영한다.


평소 반려견을 키우며 궁금했던 정보들을 전문 사육사들이 직접 설명해주고 클리커 놀이와 보호자의 역할극을 통해 반려견을 더 이해하고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에버똑독 보호자 클래스' 역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보호자 4인까지 참여해 3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비용은 7만원)


'에버똑독' 서비스 자세히 보기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시즌2 번외편

[ 프롤로그 Part-4] 블랙의 귀환 "탐라가 대만에 간 까닭은?

이 내용은 2012년 12월에 태어난 예비 안내견, 태극이네 7남매의 성장기를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태극'이입니다. 


지난 12회까지의 저희 7남매의 성장기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특별히 '번외편' 하나를 준비했답니다. 이름하여 "탐라가 대만에 간 까닭은?"


제목만 봐도 팍!!! 느낌이 오시죠?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7남매 이야기, 저와 함께 하실까요? @.,@



# 한국과 대만의 안내견 사랑 

 

우리 7남매 가운데 '탐라'가 이번에 대만엘 가게 되었답니다.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들의 천사같은 엄마 '헬렌'이 바로 대만에서 태어났거든요. 대만에서 헬렌 엄마가 올 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랑 대만안내견협회가 미리 약속을 했었대요. 나중에 헬렌에게서 태어난 강아지가 안내견이 되면 꼭 대만에 한 마리를 기증하겠노라고. 


보통 안내견학교들은 좋은 안내견을 만드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 엄마 아빠가 무척 중요하거든요. 서로간에 엄마 아빠 개들을 기증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헬렌 엄마가 그런 경우였어요. 덕분에 헬렌 엄마에게서 태어난 '탐라'도 대만에 가게 되었답니다.  


대만엔 35마리의 안내견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 10마리 정도가 검은 리트리버라고 하네요.  


 

(꼭 닯았죠? 왼쪽이 우리 엄마 헬렌, 오른쪽이  '탐라' 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 처럼 '탐라'는 7마리 강아지 중에서 셋째로 태어났어요. 저 태극이는 여섯째라 엄밀히 말하면 탐라의 누나인 셈이죠. ^^;; 이제 2년 7개월령인데, 7주 때부터 퍼피워킹 가정에서 사회화 시간도 가졌고, 8개월의 엄격한 안내견 훈련을 거쳐 정식 안내견으로 탄생했답니다. 


다들 기억하시죠? ^^



(7주령때 촬영한 탐라 프로필 사진)


 

(<우리 7남매의 외모 전성기 시절> 기억나세요? 왼쪽부터 토실, 탐라, 태양, 태백, 저 태극, 토란, 티움 이랍니다)



( ▶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2,  11화 최종평가편  witheverland.com/839)


조용하고 다정한 성격에다가 외모까지 출중하다보니 대만에 까지 가게 된 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못 볼 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ㅠ 그래도 좋은 일이니까 슬픔은 잠시 접어둬야겠죠? 


먼저, '탐라'와 생활할 대만인 시각장애인 파트너는 누구인지 살짝 알아봤답니다.  



짜잔, 바로 탐라와 함께 있는 후앙칭주((Huang Ching-Ju, 黃靖茹)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12살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후앙칭주氏는 다예대학원(Dayeh University, 大葉大學院)에 재학중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6월 대만안내견협회의 소개로 안내견을 받게 되었답니다.  





후안칭주씨는 지난 8월 24일 대만 안내견협회 훈련사 '제스'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30일까지 안내견학교 숙소에 머물면서 안내견과의 생활에 필요한 기본사항들을 교육받았는데요, 시각장애인의 경우 개를 키워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법부터 목욕, 배변, 복종훈련 등 많은 항목들을 배워야 해요. 


살짝 얘기해보니 부끄러움도 많아보였지만 곁에 있는 '탐라'를 쓰다듬으며 담담히 얘기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대만에서 후안칭주씨와 탐라는 약 2주에 걸쳐 평소 다니는 등하교 길과 자주 다니는 길에서 적응연습을 가질 예정이에요. 혹시 한국과 대만(영어)은 안내견에게 명령하는 언어가 다른데 어떻게 훈련하느냐 걱정하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 안내견들은 언어도 중요하지만 상황과 그에 맞는 말의 억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세 적응할 수 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게다가 철저한 준비를 위해 대만에 가기 한 달 전부터는 탐라에게 영어 명령어로 교육도 했다고 하네요. 


특히 대만은 오토바이가 많아 교통도 복잡하고 인도로 길을 걷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탐라'가 총명하게 잘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안칭주씨는 안내견을 받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 '탐라'을 만나 너무 기뻐요. 제 생에 첫 번째 안내견이라 더욱 기대되고 설렙니다. 특히 훈련을 맡아준 삼성의 안내견 훈련사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국과 대만이 같이 만들어 낸 안내견이라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처음엔 안내견과 같이 큰 개가 가까이 오는게  살짝 무서웠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안내견을 받게 되었으니 예전과 다른 자유와 편안함을 느낄 것 같고, 대만에서도 안내견 '탐라'와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라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훗날 장애인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고 싶다는 후안칭주씨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저 역시 기원하며 탐라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탐라야, 대만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주고 늘 건강해~~~


 

( 대만에서의 탐라 모습도 긴급입수했습니다. 벌써 잘 적응하고 있대요^^)

 

깜짝 번외편 어떠셨나요? 오랜만에 우리 7남매 멤버 소식을 갖고 인사드렸더니 저도 즐거웠답니다. 

저 태극이도 역시도 열심히 안내견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절대 저희들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안내견에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안내견 '태극'이가 전해드렸습니다. ^^



삼성 안내견 20주년 "안내견 164마리, 시각장애인의 빛이 되다"



삼성 안내견 20주년 "안내견 164마리, 시각장애인의 빛이 되다"


오늘은 삼성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을 펼친지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삼성 안내견 사업은 '삼성화재안내견 학교'라는 이름으로 1993년에 첫 발을 내딛어, 지난 20년 간 총164마리의 안내견을 무상기증해 우리사회 시각장애인의 눈과 발이 돼 왔습니다.


 12월 23일 오늘, 삼성화재사옥에서는 20주년 기념행사와 안내견 기증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20주년 행사는 단순히 한 기업체에서 경영하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축하하려는 자리가 아니라, 이로 인한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한 안내견의 파트너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녹아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안내견과 함께 한 시각장애인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안내견이 도입된 초창기(90년대 초)만 해도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 부족과, 반려견 문화도 성숙되지 않아, 당시 안내견들은 식당에서 거부당하거나 공공시설 출입도 못하게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안내견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 600가정의 활동과, 2000년 장애인 복지법 40조가 개정되는 등 차츰 사회적으로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안내견 활동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2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안내견 기증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기증받는 시각장애인 6명과 그 가족이 함께 자리하여 더욱 뜻깊은 기증식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는 안내견 활동 20년을 정리하는 기념영상 상영과, 안내견 사업에 공헌한 자원봉사자와 훈련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20주년 기념수기집을 출간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습니다.


이 날 발간된 기념수기집 '너를 만나 고마워'에는 20년간 안내견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안내견학교 임직원, 안내견 파트너 등 20명의 수기가 에세이와 같이 정리되어 일반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니,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동반자이자 또 다른 눈이 되고 있는 안내견!


현재 삼성화재가 삼성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안내견 학교의 2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20년, 30년의 행보를 응원해 봅니다.






[안내견 성장기] EP23. 늠름한 안내견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용인에서 인사드리는 빛나입니다. 지난 호에 말씀드린 것처럼 열심히 훈련 받은 결과 거의 훈련 과정을 마치게 되었어요, 안타깝게도 보우는 6개월째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물론 100% 모든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훈련사 선생님의 지적에 따르면 제가 살짝 살짝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겁이 많아서인지 짖는 버릇이 있다고 해요, 다른 부분은 전혀 문제 없지만 그런 이유만으로도 안내견으로 생활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할 말이 많아서 내용이 좀 길텐데 괜찮으시죠? ^^;;

다른 날과 달리 곧 안내견을 받으려고 사용자 교육과정에 있는 허병훈 선생님을 만나 같이 훈련했답니다.
허선생님은 서울 맹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라고 하시네요. ^^



훈련사 선생님이 저를 데리고 소개시켜주셨어요, 첫 만남이지만 무척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받기 위해선 '사용자 교육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보통 한 달 정도 진행되는데요, 안내견학교의 숙소에서 2주 동안 개를 키우는 기본 관리, 안내견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고 함께 기본적인 보행 연습을 하게 되구요, 나머지 2주동안 본인이 살고 있는 집과 주변 지역에서 훈련하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에는 아직도 안내견이 네비게이션처럼 길을 알려준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죠? ^^;; 자주 말씀드렸지만, 안내견은 시각장애인과 호흡을 맞추어 길을 걷는 것이고, 모든 길은 시각장애인이 머릿속에 넣어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때 안내견은 눈 앞의 장애물이나 지하철 개찰구 등을 찾아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집 주변의 주로 다니는 길(Route)을 2주동안 익히면 안내견과 보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숙지는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이따가 더 설명 드릴께요.





훈련코스로 많이 찾는 죽전으로 허선생님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지하철.
개찰구를 찾아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빛나, 개찰구 찾아~"
지하철 타는 승강장까지 멋지게 안착했습니다. 헤헤...
훈련과 다르게 실전이라고 생각하니까 살짝 떨리더라구요...





지하철이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탑승.....역시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하라는 옛말이 딱 맞나봐요,
훈련한 것처럼 하니 뭐.....할 만 하네요.. ㅋㅋ





안내견은 타고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객차 안에서의 품행에도 신경을 써야해요,, 물론 마음대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법(장애인 복지법 30조)으로도 보장받고 있는 몸이지만, 혹시 개 자체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할 수 있거든요. 시각장애인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그런 점이 신경 쓰이기 때문에 최대한 작은 자리만 차지하도록 평소에도 훈련받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지하철에서 안내견 보시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세요. ^^





이제는 자연스럽게 에스컬레이터도 탑니다.
이 모두가 퍼피워킹 때부터 열심히 연습하도록 도와준 엄마 덕분이에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 가까운 마을버스로 향했습니다. 실제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좋은 골목도 많고 여기저기 길을 막는 장애물도 많아서 곤란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몇 번 익혀서 익숙해지면 저 같이 능력있는 아이들은(?) 금세 이해하고 쏙쏙 피해서 안내한답니다. ^^:;





횡단보도 건너기도 연습대로입니다. 일단 정지해서 좌우를 살펴보고 자동차가 오고 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는 헷갈리기도 해요 ㅎㅎ





마을버스 주차장에도 무사히 도착했어요,,,헥헥.. 한숨 돌리고 버스만 기다리면 슝~~~하고 갈 수 있어요





대학교에 도착해서도 걸어야하는 구간이 제법 되네요, 그래도 이렇게 널찍한 길에서 제대로 방향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몇 차례이상 연습해야 익숙해질 수 있어요.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2주간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거주하는 주요 루트(Route)를 연습하고 나면 충분히 숙지 가능하답니다.





열심히 계단도 오르내리며 보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기는 했지만 화창한 대낮에 보행하다보면 저도 사용자분도 힘들어요.
잠시 쉬어서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행을 하게 되면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에 보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외 시간 동안은 거의 자거나 쉬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힘들지는 않답니다. 저한테는 보행이 재밌는 놀이로서의 일과인 거 알고 계시죠? ^^





학교까지 보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왔던 길이긴 하지만 반대로 갈려니 느낌이 또 새롭네요..ㅎ





같은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향합니다.





멀리서 지하철이 들어오네요. 예전 설명드린 것처럼 지하철은 시각장애인에게 무척 유용한 교통수단 이기 때문에 자주 연습하고 있어요,





차례를 기다려 객차에 올라타고서는 허선생님 발사이에 조용히 엎드려 있었어요. ^^





같은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상일 수 있지만, 저나 허선생님에게는 무척 소중한 하루에요, 그 동안 흰지팡이로만 생활하던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하루였고, 저에게도 마냥 훈련이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실제 안내견으로 생활하게 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첫 보행 기념으로 허선생님과 단독으로 걸어봤어요







허선생님도 저도 오늘을 평생 기억하며 살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테스트 최종 결과도 나왔어요. 결론은 절반의 합격(?)입니다. 말씀드린대로 가끔 짖는 버릇 때문에 허선생님과는 인연이 되지 못했구요, 대신에 모든 안내견 훈련을 마스터한 저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건지 궁금하시죠?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12월을 기대해주세요. 그 때 제가 변신한 모습 보여드릴께요...

그 동안 저 빛나와 우리 7남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들이지만, 안내견이든 모견이든, 반려견이든,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 곁에서 계속 함께 할 것 같아요... 가끔은 7남매가 지내고 있는 소식 알려드릴테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구요, 앞으로도 쭈~~~~욱 우리 안내견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약속드린대로 12월에 인사드릴 테니 잊지 마시고 기억해주세요, 그래서 제목에도 최종회라고 안붙였답니다. ^^

다시 한번 7남매의 안내견 성장기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EP23.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안내견 성장기] EP22. 즐겁고 신나는 안내견 보행훈련

 


안녕하세요,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빛나입니다.

지난 주 말씀 드린대로, 저희 7남매 중에서 4마리는 안내견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쁨을 주는 반려견으로 살게 되었구요, 보듬이는 모견이 되어 자손 번식에 힘쓰게 되었답니다. 남은 건 이제 저 빛나와 보우, 둘만 남았네요, 저희 둘밖에 안남았지만 결코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힘을 내서 안내견이 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참, 참고로 통상 태어난 자견들 중 안내견이 되는 확률은 30%정도에요. 선진국가에서도 그 확률이 크게 다르지 않구요. 그러니까 10마리 태어나면 3마리 정도만 된다고 보시면 되요. 저희가 7마리였으니 2마리 정도가 안내견이 되면 맞겠죠? 벌써 보듬이는 그 능력(?)을 인정 받아 모견이 되었으니 우리들만 합격하면 성공한 셈이에요 ^^;;




안내견 보행 훈련의 기초는 직선 보행이에요.. 보통 시각장애인이 혼자 지팡이를 걸어가는걸 본 적 있으시죠? 그게 흰지팡이 보행이라고 하는데요, 그 분들이 가장 어려운 것은 장애물을 피하는 것 보다 오히려 직선으로 똑바로 걷는거라고 해요. 여러분도 눈 감고 걸어보시면 그 느낌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안내견들의 초기 훈련은 이렇게 직선보행부터 시작한답니다. 제 옷이 바뀐건 이미 아시죠? 퍼피워킹 중일 때와 다르게 노란 형광색 옷을 입고 다닌답니다. 거기엔 친절하게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물론, 이런 글귀 없이도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외국은 안내견이라는 표시의 조끼없이 하네스 만으로도 사람들이 안내견이라고 이해해주죠), 아직 우리나라는 저희 존재에 대해 모르거나 그냥 '큰 개'로 언짢아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백번 이해한다고는 해도 안내견을 '굳이' 싫어하는 티는 내지 마시고, 가볍게 피해서 가셨으면 좋겠어요.

훈련 과정은 사진으로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거에요.
오늘 훈련은 실외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어요.




멋진 포즈로 걷는 모습이에요, ㅎㅎ 제법이죠?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건널목도 만나게 되는데요, 저 처럼 훈련 잘 소화하는 훈련견들은 척척 이렇게 둔턱에서 멈춰서서 시각장애인이 알 수 있도록 한답니다.




지난번 퍼피워킹 기간에도 건널목 건너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안내견은 색을 구분하고 건널목을 건너는 것은 아니거든요. 훈련기간에도 훈련사와 호흡을 맞추어 건널목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할 수 있게 공부하게 된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건널목 조차도 건너기 힘든 경우들도 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차량 운전자분들은 제발 지정 주차장에만 세워주세요, ㅜㅜ 저와 같은 안내견이나 시각장애인들이 다니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들이 많거든요..




길을 다니다 보면 저와 같은 훈련견을 신기해 하는 꼬마친구들도 많답니다. 오히려 어린 친구들은 안내견을 만지면 안된다는 것을 더 잘 아는 때가 많아요. "와 신기하다"는 말을 연신 하면서도 굳이 만지지 않고 눈으로 지켜보며 응원하거든요..."고마워, 친구들...앞으로도 꼭 눈으로만 이뻐해줘~~~"

훈련은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진행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어디든 갈 수 있거든요. 시장이나 가게를 지나갈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만약 어릴 때부터 사람 먹는 음식을 먹어버릇했다면 이런 데를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그래서 퍼피워킹 때에도 사람 먹는 음식은 먹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희 엄마는 그런 규칙을 잘 지키셨거든요.. ㅎㅎ 엄마 고마워용...^^




훈련과정이 늘 야외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건물 곳곳을 누비며 작은 식당부터 큰 백화점까지 곳곳을 누비게 된답니다. 사실 안내견이 갈 수 있다기 보다는 시각장애인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날씨, 환경 변화에도 상관없이 늘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답니다.




뱅글뱅글 계단이 어지러워요 @@ .....




하루 훈련은 보통 30분에서 한 시간 진행되는데요, 훈련사 한 분당 4-5마리의 훈련견을 담당하기 때문에 교대로 훈련 받는다고 보시면 되요. 너무 짧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산책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짧고 굵게(!) 반복해서 이루어지는 셈이죠 ^^. 저 역시 깔끔하게 훈련을 마치고 가면 기분도 너무 좋답니다.




혹시 제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 "아~~ 안내견은 너무 불쌍하다" 이런 시각으로 보시는 분도 간혹 있거든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에게 훈련은 곧 "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와 훈련사가 비슷한 동작들을 반복하고 개선해내면서 칭찬과 격려를 통해 정말 즐겁게 훈련하게 되거든요,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저희들 걷고 있는 모습을 살짝 지켜보세요,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드는게 보이시나요? 즐겁게 하지 않으면 오래할 수 없고, 잘 할 수도 없으며 발전할 수도 없어요.. 안내견 훈련이 고되고 힘들다는건 옛말이란거 아시겠죠? 일하는 개들의 분야는 언뜻 보기엔 힘들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랑도 듬뿍 받으면서 건강관리 잘 받고 살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리트리버보다 더 많이 사는 경우도 많답니다. ^^

오늘도 제 얘기 끝까지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다음주에는 훈련의 마지막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다시 찾아올께요,, 안녕~~~~!!!
PS : 참 오늘 사진은 스페셜 작가님이 도와주셨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EP. 22 한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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