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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아빠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2건)

[아기판다 다이어리] 15화. 행복을 주는 보물, 너의 이름은 '푸바오'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입니다.


아기판다의 생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아기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갓 태어났을 때보다 몸무게가 30배는 늘어나 곧 6kg가 다 되어가는 판다공주는 점점 더 인형같은 외모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비강도 제법 색이 짙어졌고, 핑크빛 젤리 같았던 발바닥도 조금씩 까매지고 있지요.




송곳니는 네 곳 다 났고, 어금니도 부지런히(?) 자라고 있어요.


몸집이 커져서 이젠 엄마가 두 팔로 들어 안는 게 버거워 보일 정도지만 그만큼 귀여움도 정비례하는 중이에요.^^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죠? ㅎㅎ 토실토실, 포동포동. 



판다공주의 저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바라볼 때면 제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영상 속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 힐링하신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저 또한 함께 행복을 느낀답니다.



아 참! 아기판다는 '행복을 주는 보물' 이라는 뜻을 가진 '푸바오'라는 아주 예쁜 이름을 선물 받았어요.


SNS 채널과 홈페이지, 현장 투표를 통해 5만여명이 함께 아기판다의 이름을 지어주셨는데요.


그 결과 '푸바오(福寶)'가 최종 이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제 '푸바오' 라고 불러주세요. ^^ 



생후 100일하고도 일주일이 지난 지난 4일, 생후 100일 된 아기판다를 소개하고 이름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는데요.


아빠는 러바오 (기쁨을 주는 보물), 엄마는 아이바오(사랑스러운 보물), 딸은 푸바오(행복을 주는 보물).


바오 자 돌림으로 세 가족의 이름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판다공주의 이름이 정해진 이후부터는 제가 일부러 "푸바오~ 푸바오~" 하면서 많이 불러주고 있는데요.


지금은 제가 아무리 불러줘도 자기 이름이 '푸바오' 인지 아직 모를테지만^^ 


언젠간 제가 부르는 이름을 알아듣는 날이 오겠지요? 



이 날은 푸바오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없어 아쉬울 팬들을 위해 이 날 오후에는 수의사, 사육사들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분 정도의 실시간 랜선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었답니다.



인스타 라이브의 일부 영상입니다. 


3분 정도 아주 짧게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아쉬워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요.^^ 


푸바오와 아이바오의 휴식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여러분과 랜선으로나마 만나는 시간을 가져본 것이니 이해 부탁 드려요.


라이브 방송은 인스타그램에 저장해 IGTV로 올라와 있다고 하니 나중에라도 보러 오셔서 힐링하시길 바라요. ( ▶ 바로 가기 )


실시간으로 푸바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시고 100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아기판다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발에 이어 뒷발에도 힘을 주고 걷는 연습 중인 푸바오를 보니 몇일 후면 네발로 걸을 것 같기도 해요.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때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여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푸바오 스스로 해내야 하는 과정이기에 엄마도 할배도 응원하며 지켜만 보고 있답니다. 


엄마가 잠잘 때, 대나무 먹방 중일 때도 혼자 열심히 연습하는 거 보면 참 기특하고 대견해요.^^ 



여러분~ 귀여운 아기판다 푸바오, 더욱 더 열심히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앞으로도 많이 예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세 가족을 보면서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요즘 시기에 마음의 위안을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14화. 생후 100일! 아기판다가 혼자 앉기 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가 사라지고 가을이 오고 있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에버랜드도 빨갛고 노랗게 물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늘도 파랗고 참 아름다운 계절이네요.

 



10월 28일 어제, 생후 100일을 맞이한 아기판다 몸무게는 5.5kg를 돌파했답니다.

 

포동포동 복실복실~


워낙 활발하게 움직이는 장난꾸러기라서 몸무게 재는 것도 쉽지 않아요.^^


덩치도 제법 커졌는데 얼마나 커졌는지 상상이 안되실테죠?


그렇다면~ 이 영상 한 번 보세요.



엄마가 먹는 대나무가 무슨 맛인지 궁금한지~ 구경하다가 엄마에게 안아 달라고 조르는 중이에요.


인형 같은 몸매 보이시나요? 


몸무게가 꽤나 나가다보니~ 이제는 엄마가 아기를 안을 때 영차~ 하고 안는 느낌이죠?


(아이바오야~ 아가 무거우니 손목 조심해야 해~~)



빼꼼 하고 존재감을 드러냈던 송곳니도 4개 다 났고요.


그새 어금니도 8개나 났답니다.


사실 사람도 처음에 이가 날 때 이앓이 때문에 아가들도 부모님들도 고생을 많이 하잖아요.


아기 판다 키우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이 판다 할배도 걱정이 많았는데요.



우리 늠름하고 씩씩한 아기 판다는 이앓이도 없이 무지무지 잘 먹고 쿨쿨 잘만 자더라고요. 


다행이지요.ㅎㅎ 



여러분 이 사진 좀 보세요!!


우리 판다 공주가 요즘 부쩍 혼자 앉는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어떻게 앉는데까진 성공을 했는데 아직 힘이 부족해서인지 ㅎㅎㅎ 


머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앞으로 꾸벅꾸벅 기우는 모습이에요.


마치 졸고 있는 것 같죠? 너무 귀여워서 눈에 하트가 뿅뿅~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여러분께 보여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후다닥 촬영해 보았답니다.


아래 영상도요!



"엄마~ 나 잠깐만요~ 잠깐만 나 좀 놔줘봐요~~"


엄마의 품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판린이 친구를 포착한 날입니다~ 


아둥바둥~ 표정이 굉장히 리얼하네요. ㅎㅎ



아 참, 아기 판다의 이름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약 1주일 정도 늦게 발표될 예정이에요.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계셨을텐데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좀 더 훌쩍 큰 모습으로~ 다음 화에서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13화. 눈이 똘망똘망! 사랑스러운 아기판다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갓 태어났을 땐 5일 간격으로 진행되던 아기판다의 건강검진이 생후 50일을 기점으로 10일 간격으로 늘어났어요.


그 덕에 사진도 열흘 간격으로 찍어서인지 커 가는 모습이 더 확연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기판다의 비강이 조금 더 까매진 것 보이시나요?


지난 8일 촬영한 사진과 18일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코가 좀 더 까매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력이 차츰차츰 생기기 시작하면서 눈동자도 더 맑아지고 있지요.


잘생긴 아빠와 예쁜 엄마 사이에서 좋은 유전자를 골라받아 미모가 워낙 출중한 판다 공주랍니다.


다음주면 드디어 아기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이해요. 100일이 정말 어찌 갔는지 모르겠네요.



아기판다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시간이 술술 잘 가거든요.


날을 거듭할수록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해지고 있는 아기판다.



크크. 이 클로즈업 사진 너무 귀엽죠? 


콧물이 난다고 아기 감기 걸린거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감기는 아니고요.


아기판다의 비강이 촉촉해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주 아기판다 다이어리 사진과 비교해보니, 송곳니가 빼꼼~하고 존재감을 좀 더 드러내고 있네요.


하루의 23시간을 자는 아기판다인만큼 깨어 있는 순간을 포착하는게 참 어려워요. ㅎㅎ


여튼~ 판다가 커갈수록 보여줄 재롱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제 다음주면 생후 100일 기념선물로 아기판다에게도 예쁜 이름이 생기겠지요?



그동안 초보 엄마임에도 멋지게 육아를 해낸 기특한 아이바오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커준 아기판다에게 고맙네요.


밤낮 할 것 없이 곁을 지켜준 동료 사육사, 수의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럼 판다공주는 열심히 일어서는 연습을 좀 더 하고 있을게요. 


다음주 아기판다 백일날 만나요. 안녕! 



 


[아기판다 다이어리] 12화. 아랫니가 짜잔! 이가 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요즘 부쩍 우리 아기 판다의 미모에 물이 오르고 있어요.


아마 저만 느낀 건 아닐걸요?^^


주변 사람들에게 입이 닳도록 자랑하고 싶은 우리 예쁜 아기 판다 좀 보세요.


< 안녕하세요 이모 삼촌들~! >


눈빛도 똘망똘망~ 너무나 귀엽지요? 


갓 태어났을 때와 비교하면 변화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제 눈에 아기 판다는 매일매일이 새롭답니다. 


< 인생 2회차 눈빛?ㅎㅎ >


아기판다의 몸무게는 어느덧 4kg를 넘었고 키도 50cm가 넘었어요.


귀, 눈, 앞발, 뒷발 등이 엄마아빠처럼 까매졌지만 단 한 군데! 비강(코)은 덜 까매졌다고 했었는데 비강도 조금씩 까매지고 있어요.


< 사육사 할아버지만 찍을 수 있는 심쿵 각도ㅎㅎ >


그리고 지난 8일 건강검진에서는 아랫쪽 송곳니 2개가 앙증맞게 나온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 사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이제 윗쪽 송곳니, 어금니, 앞니 등의 순으로 이가 나기 시작할 거예요.


< 공주님 송곳니 좀 보여주세요~ >


사람도 갓 태어났을 때보다 살이 조금 오르고 포동포동해지면 더 예뻐지듯이, 아기판다도 매일매일이 더 예뻐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지난 주 판다 공주의 근황을 소개해 드릴 때, 아기판다가 앞발에 힘을 주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그 사이 앞발의 힘도 더 세졌어요. 


< 영차 영차! 아기 판다야 힘을 내~ >


앞발에 힘이 생기면 뒷발에도 조금씩 힘이 생기기 시작할테지요.


보통 다른 자이언트 판다들을 보면 100일 무렵 부단한 노력을 통해 한두발 내딛는 경우가 있다고들 하네요.


우리 판다공주는 언제 걸음마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해요. 


걸음마 쯤이야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 그저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면 됩니다.^^


< 아이고 예뻐라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


요즘은 일어서는 연습을 하다가 데구르르 구르는 경우도 많고요.


때론 연습하다 말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는 귀여운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저만 보기엔 정말 너무 아까운 장면들인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보니 좋네요.^^ 


차근차근 잘 커가고 있는 모습이 참 기특하지요?



아기판다는 엄마랑도 매일매일 깨볶으며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 아기판다 100일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아기판다의 100일은 10월 28일이랍니다.


< 자는 모습도 꼭 닮은 모녀 >


그 날 아기 판다에게 여러분이 지어주신 예쁜 이름을 선물로 주게 될텐데요. 저도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아기판다 다이어리] 11화. 몸집이 커지는 속도와 귀여움이 정비례하는 판다공주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아기판다가 태어난지 79일차. 몸무게는 3.8kg! 곧 4kg를 앞두고 있는데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 혼자서도 쿨쿨 잘자요 >


살이 포동포동 오르는 만큼 귀여움도 정비례~ 꾸준히 더 귀여워지고 있답니다.


요즘은 젖먹는 힘이 부쩍 세졌어요. 갓 태어났을 때 엄마 젖을 하루 6번 정도 먹었었는데요. 


지금은 3번 정도 먹는데 예전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고 있을 때도 아기판다 혼자서도 젖을 찾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심지어, 본인이 젖을 먹기 힘든 자세일 때면 젖달라고 '음~음~'소리내며 떼를 쓰고 조르기도 해요.


< 엄마가 잠든 사이 혼밥(?) 중인 아기판다 >


아기판다가 젖 먹는시간 외에는 무엇을 할까요? '꿀잠자기'~ 빙고!!!


맞습니다. 보통 22~23시간을 자면서 보내죠. 잠꾸러기라고 놀리지 마세요.


우리 공주 폭풍성장의 비결이 바로 꿀잠자기 이니까요.^^


갓 태어났을 땐 엄마가 24시간 안고 있었지만 지금은 엄마 곁에서 혼자서 누워 잠을 잔답니다. 많이 의젓해졌죠?


< 엄마~ 꿈나라에서 만나요~ >


여러분, 판다가 매우 유연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건 아시죠?


앞발이 훨씬 가깝게 있는데도 굳이(?) 뒷발로 등과 머리까지 긁는 걸 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ㅎㅎ


< 저~ 이리 봐도 귀엽고 저리 봐도 귀엽죠? >


아기판다도 아빠 엄마를 닮아 몸이 아주 유연한데요. 


사진 속 이 날은 목이 휙! 꺾여있는 걸 보고 이 판다할배 가슴이 철렁!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ㅎㅎ


그런데 그게 아기판다의 또 하나의 능력이었어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엄청~ 유연하지요?^^


< 둘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


제가 매일 아이바오가 옆방에서 먹이를 먹는 동안 방 구석구석을 소독해 주는데요.


글쎄 몇일 전부터 판다공주가 저를 따라 얼굴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어서 엉금엉금 다가올 때도 있는 것 같은 거예요!


저만의 착각인가 싶었는데~ 근데 그런 경우가 차츰 늘어나면서, '판다가 나를 보고 있구나! 내가 보이는구나!' 느껴져서 심장이 어찌나 콩닥콩닥하던지요.


< 앞발에 힘을 주고 끙차! >


아 맞다! 그리고 정말 놀랄만한 일은 이렇게 사진처럼 아기 판다가 발을 딛고 서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앞발에 힘을 주고 네발로 서고 싶은데 아직 뒷발이 따라주지 않는 단계이긴 하지만요. 


이제 한 달정도 지나면 걸음마를 연습하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아기판다, 하루 빨리 만나 보고 싶으시죠? 


저도 귀여운 아기판다를 얼른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자랑하고 싶어요.


아마 내년 1월쯤이면 엄마를 따라 여러분을 만나러 나갈 수 있을거예요.^^


실제로 많이 보고 싶으시겠지만~ 아기 판다와 엄마가 외부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 전까지는 이렇게 지금처럼 영상과 사진으로 SNS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될 텐데요.


많이 많이 봐 주시고, 관심과 응원도 많이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기판다도 더 힘차게 열심히 자랄수 있을거예요. 


아기 판다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에 적어주신 것들을 모아 판다월드 송영관 사육사와 함께 Q&A 영상을 제작해 보았는데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그럼 안녕~~ 다음주에 만나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9화. 기는 연습 중인 판다공주! 이름 짓기 이벤트도 시작됐어요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태어난 아기판다가 어느덧 생애 첫 가을을 맞이하고 있네요.


빨갛게 물드는 단풍도 보여주고 싶고, 파란 하늘도 보여주고 싶은 우리 아기 판다는 토실토실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낑낑! 하면서 의사표현도 잘하구요. 엄마랑은 이제 제법 말이 통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저랑도 분명 많은 얘길 하는 것 같은데 잘 알아듣는진 모르겠습니다. ㅎㅎ) 


19일날 건강검진에서 확인했을 때, 공주의 몸무게는 2.5kg가 넘었어요. 몸길이는 41.4cm 랍니다.  



이젠 힘도 제법 세졌어요. 


많은 분들이 "무거워져서 이제 들기 힘들겠어요~" 하시지만 아직은 제가 힘이 세서 끄떡 없지요. 


그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새로 만들어준 아기판다의 요람은 건강검진할 때만 사용하고 있고, 평소 아기 판다는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최근 판다 공주의 근황은요! 이제 조금씩 기기 시작했답니다. 배밀이라고 하나요? 


무지 용을 쓰며 기는 연습을 하는데, 꼼지락 꼼지락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참 귀엽답니다. 



그리고 재미난 건, 이제 맘마도 알아서 먹을 줄 아는 내공의 소유자가 되었어요. 


엄마가 잠들어 있을 때도 알아서 젖을 찾아 먹을 줄도 알게 되었고 옆방에 놀러간 엄마가 1시간씩 돌아오지 않아도 혼자 잘 논다는 것이에요.


지내는 공간이 넓게 트여 있어서 옆에도 방이 있는데,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든 자유롭게 오갈 수 있거든요.


요즘 옆방은 주로 엄마가 식당 전용으로 쓰고 있어요. 대나무를 한가득 펼쳐놓고 먹방 퍼레이드를 펼친답니다.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아기 판다 이름 짓기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4개 후보인 '차오바오', '씽바오', '씽씽', '푸바오' 중에서 하나를 골라 투표하면 된다고 합니다


▶ 투표하러 가기


저는 어떤 이름이 가장 맘에 드냐구요? 비밀입니다.^^ 


알파걸, 별처럼 반짝이는 보물, 행운, 복덩이.. 뜻들이 하나같이 좋다보니 뭐가 되어도 다 좋을 것 같아요.


그저, 이름이 얼른 정해져서 아기 판다에게 이름을 불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는 도치 아니 판다 할배입니다.



아, 그리고 '공주가 아빠를 언제 만날 수 있는지', '새끼가 태어난 걸 러바오는 알고 있는지' 등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더라고요. 


판다는 독립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야생에서도 짝짓기가 끝나면 아빠는 더 이상 출산과 육아와 상관없이 바로 떠나버리는데요. 


엄마가 새끼를 낳고 혼자 키우는 것이 판다들의 세계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물론 사람의 시선에서 보면 책임감 없는 아빠로 보일 수도 있고, 야속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요.^^ 


그것이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본능이자 야생의 섭리인 것인만큼, 우리 초보아빠 러바오도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날이 부쩍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아기판다 다이어리] 8화. 판다손녀와 사랑에 빠진 판다할배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아기 판다를 만난지 벌써 7주나 지났다는게 신기해요. 처음 아기판다를 만날 때 저도 아이바오도 많이 당황하고 긴장했지만 서로에게 힘을 주며 아기 판다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이어리를 통해 판다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는 육아동지 랜선 이모 삼촌들이 있어서 정말 기분 좋고 보람찬 하루하루입니다.


< 랜선 이모 삼촌 하이~ >


요즘 저는요. 손주를 자랑하는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이제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판다 티가 확실해진 아기 판다를 자랑하느라 수다스러워지는 저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네요. 


엄마를 쏙 빼닮은 예쁜 얼굴에 맑고 깊은 눈매까지… 누가 봐도 아이바오 판박이 같아요. 정말 너~무 예쁩니다. ㅎㅎㅎ 


< 공주빙그레 웃는 것 같은 건 제가 콩깍지가 씌여서일까요?>


오랜 사육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여러 동물들을 키워왔지만, 이렇게까지 매일매일 귀엽고 매일매일 보기만 해도 미소를 머금게 하는 동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에 제대로 빠진 걸까요?ㅎㅎ


매주 화요일, 금요일 에버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이나 사진으로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바오는 이제 육아 만렙이 되었습니다.


< 엄마가 된 우리딸 아이바오. 요즘 더 예뻐진 것 같네요. >


시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신통방통한 아이바오.


아기가 자고 있어도 젖을 먹을 시간이 되면 앞발로 아기를 조심스레 흔들어 깨우기도 하고 뒹굴뒹굴 굴려서 깨우기도 하는데요. 그 모습이 무척 귀엽고 기특합니다. 




< 엄마 품이 제일 좋아~ Zzz>


아기를 안는 것도 얼마나 능수능란한지요.


요즘 아기판다의 체중은 이제 2kg을 넘어섰는데요. 


< 하루에 23시간을 자는 잠만보 판다공주 >


"아직도 2kg 밖에?!" 싶지만 생각해보면 지난 7월 태어날 때 몸무게가 197g에 불과했던 걸 생각하면 두 달 새 10배 크기로 자란 것이지요. 


10배나 크느라 고생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대견한 판다공주는 여전히 열심히 먹고, 열심히 자면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강'이라고하는 코 끝부분의 색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중인데 다른 곳은 모두 판다 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 언제나 촉촉한 판다 공주의 코 >


< 핑크핑크했던 발바닥이 이렇게 변했어요. >


발톱도 처음에는 새하얗게 태어났지만 지금은 황갈색으로 차츰차츰 변하고 있는데 나중에 엄마처럼 검게 변할거예요.


추운 지방에 사는 곰과 동물의 특징 중 하나는 발바닥 사이에도 털이 자라는 것인데, 아기 판다도 마찬가지로 발바닥 사이 털이 빼곡히 자라고 있어요. 


이 털은 나중에 얼음이나 눈밭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걸을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는답니다. 


그동안 아기 판다가 엄마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시간이나 건강검진 시간에는 인큐베이터에 뉘여두었었는데요.


< 인큐베이터 끝! 저는 이제 요람에서 놀거예요! >


이젠 아기 판다도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있고, 발육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어 이제 인큐베이터 생활은 졸업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사육사들이 판다공주에게 작은 요람을 선물해 주었지요. 실력은 서툴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었으니 판다 공주도 좋아라 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아기 판다를 보며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힐링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랜선 삼촌, 이모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 6화. 인생 40일차 포동포동 판다공주의 근황!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지난 5화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생후 30일을 기점으로 이제 조금 마음을 놓아도 되는 안정적인 수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판다공주는 제법 포동포동해져서 이젠 엄마 품에 숨겨도 숨겨지지 않을 정도로 컸어요. ^^ 지난 29일 검진에서 잰 몸무게는 무려 1.5kg, 키는 32.4cm나 된답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 의젓하게 키 재는 판다공주 >


< 무늬도 제법 짙어지고 꽤 하얘졌어요 >


아기 판다가 갓 태어났을 때는 스스로 생체리듬을 조절할 만한 능력이 없어요.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엄마가 아기 판다의 몸을 핥아주는 것은 엄마의 사랑 표현이자 아기판다의 체온조절, 배설물처리, 위생 및 청결, 교감 형성 등을 위한 본능적이고 중요한 행동이기도 해요. 그래서 저희가 따로 씻기거나 하지 않지요.


아기판다의 면역 기능은 엄마가 주는 모유 속의 면역 물질을 통해 형성됩니다. 우리 판다공주도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튼튼하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거랍니다. 


< 엄마와 함께 꿀잠~ >


아기판다가 생후 30일이 될 때까지, 엄마도 식사를 충분히 하고 기력을 회복해야 모유 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육사가 일정시간 아기를 분리해 건강검진도 하고, 인큐베이터에서 인공 포유 등을 통해 케어를 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아이바오가 온전히 자연수유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답니다. 


판다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아기판다를 가까이서 볼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어 아쉽지만 그래도 엄마 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그저 대견하지요.


< 어느덧 인형친구보다 커져버린 몸집^^>


아기판다의 자는 시간은 무려 23시간! 아기판다가 자는 동안에도 엄마 아이바오는 바빠요. 아기를 핥아주고, 안아주거나 틈을 내 대나무를 먹어 기력을 보충하는 등 육아에 전념하는 시간이지요. 


아무래도 초산이고, 처음 엄마가 되어 하는 육아라 걱정했는데 아이바오는 본능에 의해 너무나도 멋지게 해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일반적인 자이언트 판다들의 출산과 육아 과정과 비슷하게, 유경험자처럼 자연스레 맞추어가고 있어요.


< 아기가 편안하게 잘 수 있게 꼭 안아주는 엄마의 사랑 >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바로 이어진 육아가 아이바오에게는 정말 고되고 힘들겠지요


그래서 사육사들은 아이바오에게 각종 곡류와 영양소를 섞어 빵처럼 뭉쳐 정성스레 4시간 동안 찜기에 찐 영양간식 '워토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아이바오가 좋아하는 당근, 대나무 죽심과 올해의 햇대순과 초저온으로 냉동저장해둔 죽순으로 영양보충을 해주기도 합니다. 사육사들의 밀착 케어로 극진한 산후조리를 받고 있는 아이바오이지요^^


아기판다는 생후 4개월이 지나야 어미를 따라 걸을 수 있어요. 그 전까지는 100% 어미의 도움에 의존해 생활하게 되며 다른 동물에 비해서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더더욱 보호가 필요한 귀한 동물입니다. 


< 귀여운 발바닥과 꼬리. 하얀 털이 보송보송 >


내년에 엄마와 함께 여러분을 밖에서 만날 때는, 나무에 올라갈 줄도 알게 되겠죠? 


나무에 올라가 한참을 내려오지 않으면 사육사 할아버지는 퇴근도 못하고 안절부절~ 아기판다가 내려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웃픈 상황이 자주 목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 날이 기다려지네요. 


언제나 아기판다 다이어리를 기다려주시고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 7화에서 뵙겠습니다.^^ 


< 쿨쿨~ 잘자고 무럭무럭 자라렴! >



[아기판다 다이어리] 5화. 아기판다가 태어난지 30일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판다 아빠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아기판다 다이어리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지난 8월 20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드디어 아기판다가 건강하게 생후 30일을 맞이했어요. 몸무게도 197g 에서 1kg이 넘을 정도로 폭풍성장했고요, 키도 많이 자랐답니다.^^


지난 달 아기판다가 태어난 이후, 에버랜드의 수의사들과 사육사들은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네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아이바오와 아기판다를 보살펴온 나날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듯 합니다.


< 저 이제 진짜 판다 같죠? >


< 엄마 품 속에서 쿨쿨~ >


물론 체력적으로 피곤하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꼬물꼬물 저 자그마한 녀석이 부쩍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단함은 씻은 듯 사라지고 뿌듯함과 대견한 마음만 가득 남더라고요. 


아 참, 우리 동물원 식구들은 건강하게 잘 커준 아기판다와 출산과 육아로 고생한 아이바오를 위해 조촐하지만 아기판다 30일 기념 파티를 열기도 했어요. 사진 속 저희 동물원 식구들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 판다 할아버지의 행복한 미소~>


자이언트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어미 체중의 약 800~100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미숙아에 가까운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초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난 한 달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무탈하게 성장해준 아기판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우리 아기판다가 갓 태어났을 때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볼까요?


< 갓 태어났을 당시 | 30일 동안 이만큼 자랐어요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30일간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처음엔 털도 별로 없이 핑크핑크했던 작은 몸이 어느덧 까맣게, 하얗게 변해 이젠 누가 봐도 어엿한 판다가 되었네요.


사실 엄마 품에서 자연 포육을 하는 동안, 아기를 신경쓰느라 아이바오의 식사량이 많지 않은 탓에 아기판다가 먹는 젖의 양도 충분하지가 않아 몸무게가 더디게 증가하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었는데요. 


그래서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에겐 충분한 산후조리할 시간을, 아기에게는 영양 보충할 시간을 주기 위해 하루에 한 두 차례, 일정시간 모녀를 분리해 보조포육을 했었죠. 그 덕인지 아이바오의 기력도 많이 회복되고, 자연수유능력도 좋아졌고요. 더불어 아기판다의 체중도 폭풍 증가중이랍니다. 참 다행이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점차 아이바오가 온전하게 자연수유를 할 수 있도록 다시 도와줄 계획이에요. 


< 엄마 품이 제일 좋아~ >


아이바오도 이제 초보엄마 티를 조금 벗고 제법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4화에서 예언(?)한 것처럼, 아이바오가 이제 아기판다 생후 30일을 기점으로 차츰차츰 아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행동은 아기판다가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뜻인데요. 이제는 아이바오도 마음 편히 아기를 두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마시러 다녀오기도 한답니다. 


< 포동포동 아기판다 | 우리 이제 떨어져 자기도 해요 >


심지어 지난 23일에는 판다 공주가 처음으로 엄마 품에서 내려와 잠을 자기도 했는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재미나던지요. 마치 누가 알려준 것처럼 차근차근 아기를 케어하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초보엄마 아이바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하답니다. 


지난 4화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아이바오가 그동안 아기를 케어하느라 사육사가 일일이 대나무를 골라 그 끝에 달린 죽순의 심만 분리해 양을 맞추어 입에 넣어줘야만 먹었는데 23일부터는 오른쪽 앞발로는 아기를 안고, 왼쪽 앞발로 대나무를 직접 쥐고 직접 먹기 시작해 (아이바오는 왼손잡이랍니다~) 이 판다 아빠의 수고를 덜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감격 그 자체! 


< 사랑으로 하나하나 발라낸 죽순의 심~ >


여러분,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요. 그래도 영상과 사진으로나마 아기판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힐링하신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이 아이가 참 복덩이구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으로도 우리 판다 공주님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 드리고요. 아기판다의 이름도 곧 지을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6화에서 또 다시 훌쩍 성장한 아기 판다공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올게요. 


<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판다공주 >


"우리에게 꽉 찬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준 힐링둥이 아기판다야 고마워! 판다 할아버지가 네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란다!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에버랜드, 생후 한 달 맞은 판다 사진 공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은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지난 20일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기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검은 조끼를 입은 듯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는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으로 지난 달 20일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에는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자그마한 몸체에 핑크빛 피부를 띄고 있어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생후 10일 경부터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과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출생 직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kg까지 폭풍 성장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판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며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달 초부터는 아이바오에게 꿀 같은 산후 휴식 시간을 주고, 아기 판다에게는 영양 보충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아기 판다를 대신 보살펴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시간에는 아기 판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만점 분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게 도와준다. 어미에게도 잠시나마 혼자만의 휴식 시간과 함께 산후 보양식으로 신선한 대나무와 부드러운 죽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수 합산이 1천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 판다 탄생 순간부터 성장 과정은 물론, 판다가 태어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사육사들의 숨은 이야기 등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을 기다리는 랜선 삼촌, 이모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본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최고다 심쿵", "꼬물이ㅋ 궁디 팡팡! 해주고 싶네", "건강하게만 자라렴♥ 이모, 삼촌들은 그거밖에 바라지 않는단다", "이모야가 너한테 반했나봐 격하게 아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 블로그에서도 판다 담당 사육사가 아기 판다 성장 소식을 전하는 '강철원 사육사의 아기 판다 다이어리'가 매주 1회씩 연재되고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생후 한 달을 맞은 지난 20일, 한 달간 건강하게 성장한 아기와 육아에 고생이 많은 엄마 판다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판다 모양 케이크를 준비해 판다월드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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