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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86건)

STORY/생생체험기 2018. 1. 29.

새하얀 눈과 빙벽의 색다른 매력, 스노우 사파리


에버랜드의 시그니처!

로스트 밸리 사파리 월드!!

 

로스트 밸리와 사파리 월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인기가 많죠!

 

그런데 겨울이 되면

사파리 월드가 변신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겨울이 되면 사파리 월드가

스노우 사파리로 변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노우 사파리라고 해서

동물 친구들을 못 만나는 줄 아시지만

차가운 빙벽과 새하얀 눈이 어우러진

또 다른 매력의 사파리 월드입니다~


올 해에는 맹수들의 겨울,

스포츠 스타디움 컨셉이라고 해요!!




이렇게 커다란 호랑이 버스를 타고

출발!

 



스노우 사파리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커다란 빙벽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어요!

 

 

거대한 빙벽들과 함께

가장 먼저 만나볼 동물은 바로

인도에서 온 벵갈호랑이!

 

 

벵갈호랑이는

한국 호랑이인 백두산 호랑이보다

체구도 작고 털이 짧은 게

특징이라고 해요.

 

 

하지만 앞발로 내리치는 힘은

무려 1톤정도나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호랑이들은 사람의 지문처럼

호랑이마다 털의 줄무늬가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늠름한 호랑이를 만나봤고

 

다음으로는 사자를 만나러 갑니다~

 


사자를 만나기 전에

밀림의 청소부라고 불리는

하이에나부터 만나볼 수 있었어요!

 

하이에나는

짐승의 뼈와 썩은 고기까지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위를 가지고 있고,

사자의 라이벌이라고도 해요.

 

 


다음으로 사자를 만나봤는데요!

 

사자는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도

유일하게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자는 갈기가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으로 암수 구분이 쉬운데요.

 

암컷이 주로 사냥을 하고,

수컷은 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어서

사냥을 잘 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이 사자는

현재 사파리 월드에서

라이언킹이라고 해요.

 

밀림의 왕 사자들 중에서도

왕이라고 합니다.

 

건너편에는

기린, 코끼리, 얼룩말, 낙타 등

초식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로스트 밸리도 함께 보이네요.

 


마지막으로는

사파리 월드의 하이라이트~~

불곰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 전에 태어난 지 1년도 채 안 된

아기 곰들을 먼저 만나봤어요.



아기 곰들은 세 쌍둥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ㅎㅎ

 

너무 귀엽죠?

 


그리고

불곰 친구들을 만나봤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처럼

빙글~ 한바퀴 도는 곰도 있었고,

 

스키선수처럼 스키타듯이

성큼성큼 걸어오는 곰도 있었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꺼지지 않는 스노우 사파리의

성화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탑승한 사파리 월드 버스에는

사파리 월드의 꿀성대라고 하시는

송인범 엔터테이너 분께서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거 같아요!!

 

겨울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스노우 사파리~

 

여러분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7. 1. 25.

눈과 빙벽이 어우러진 에버랜드 스노우 사파리로!


겨울이면 에버랜드 사파리는 새롭게 대변신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스노우 사파리'!!

 

기존 사파리에 눈과 빙벽 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의 사파리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에버랜드를 방문한 날에는, 많은 눈까지 내리니까 이게 바로 레알~~ 스노우 사파리! ^^



다른 어트랙션들은 대기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스노우 사파리만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잠깐의 대기 모드!!

 

저 멀리 불곰 모습 보고 있으니 얼른 사파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30분 정도의 대기를 끝내고 스노우 사파리 안으로 고고 !!



사파리 구경을 자주 온다고 생각했지만, 오늘같이 눈이 많이 오는 날에 사파리에 들어가니 뭔가 다른 곳을 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D



첫 번째로 만나볼 동물은 바로 호랑이입니다.



멋진 빙벽과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다보니 마치 시베리아 숲속 안에 들어온 느낌도 나고...



다음으로 만나 볼 동물은 하이에나~ 

 

뒷모습이 뭔가 아련하면서 아무리 눈이 내려도 저 친구들은 복실복실한 털이 있으니 춥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ㅎ



반대로 사자 부부 한 쌍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잉꼬부부처럼 보이네요 



그 아래 부러운 듯 처다보는 수사자 한 마리 ㅠㅠ



날씨가 추운지 다들 따뜻한 온기가 나오는 온돌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추운 날씨이지만, 눈 내리는 게 좋은 건지 이곳저곳 뛰어다니는 암사자도 있습니다 ㅎㅎ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사자들도 감성에 젖어드는 모습~



멋진 빙벽과 호랑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존에 사파리와 색다른 느낌이 물씬 풍겨 옵니다.



사자, 호랑이 우리를 뒤로하고 이제 불곰 우리로 고고~


 


곰을 겨울잠을 잔다는 이야기 때문에 불곰이 다들 자고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사실, 야생에서는 겨울이 되면 먹이가 부족해 겨울잠을 자지만,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들은 그럴 걱정이 없으니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요~



나에게 건빵을 달라 하고 일어나는 불곰 ~

 


귀엽게 춤도 추고 잘 웃고 있는 불곰을 보고 있으니 정말 귀엽네요^^

 


다음에 또 와 하고 인사 하는 불곰도 있고, 간식 달라고 정색도 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는 ~



불곰들의 다양한 재롱을 보고 있으니 귀엽게만 느껴졌는데, 그래도 입속을 보니 맹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 ~



동물농장에서 800회 맞이 특집 방송도 한다고 하니,

 

사파리 친구들의 다양한 영상들이 보고 싶다면 본방 사수 !!



다양한 사파리 동물들의 겨울나기가 보고 싶다면, 스노우 사파리로 오세요 ~~




STORY/생생체험기 2017. 1. 24.

겨울 에버랜드에 스노우 사파리를 빼면 섭하지!

에버랜드의 인기 코스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

 

늘 인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에버랜드 입장하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 곳이 겨울에는 더 특별하게 변신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스노우 사파리'!

 


이번에는 '아이스 베어 사파리'가 메인이라고 해요.

 

얼마나 더 특별해졌는지, 만나러 가보실까요? 고고싱~

 


계절에 따라서 관람시간이 조금씩 변경되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10 30분부터 1730분까지 운영 중이었어요.

 

방문 전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죠?

 


영하 10도 한파에 방문해서인지 주말인데도 대기줄 제로!

 

정말 편하게 후다닥 입장했어요~




전날 눈이 소복이 내려서 사파리월드가 눈 세상으로 바뀌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 아이와 10번 넘게 타본 사파리월드인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어요^0^



오늘의 방사두수!

 

하나 둘  출바알~ 소리와 함께 사파리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자 그럼 무시무시한 맹수 친구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제일 먼저 만난 밀림의 왕 호랑이.

 

호랑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한 호랑이는 인도의 뱅갈 호랑이예요.



눈과 함께하는 스노우 사파리여서인지 곳곳에 대형 빙벽이 있어요.

 

빙벽 위에 올라간 호랑이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멋질 것 같아요~.~



하이에나가 보이네요~

 

호랑이, 사자가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밀림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대요


 

그 다음에 만나본 사자!

 


사자는 무리 지어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저 무리 중에서 포스가 남다른 사자가 우두머리, 라이언킹이에요.

 


2살 된 한국호랑이도 멀리서 볼 수 있었어요.

 

자는 중이라 얼굴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역시 한국 호랑이여서 그런지 다른 호랑이들과는 다른 포스가 느껴지더라고요+_+

 

쑥쑥 자라렴~


 

그 다음으로는 곰 친구들을 만나봤어요:D

 

 

여러분 혹시 그거 아세요?

 

곰 한마리가 키는 2.7m 몸무게는 400kg 정도 나간대요.

 

정말 어마어마한 사이즈인데요~

 

 

그에 반해 행동은 아기 같아서 너무 귀엽더라고요~

 


겨울이 찾아온 아이스 베어 사파리에 곰을 위한 7m 높이의 대형 얼음 케이크가 있었어요!

 

케이크 안에 과일이 듬뿍 들어있어서 곰들이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얼음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친구들~

 

아쉽지만 사파리 탐험은 여기까지였네요;; 친구들 자주 보자~!

 

겨울에 더 특별하게 만나는 아이스사파리!

 

2월 5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즐기러 에버랜드로 출발~~





에버랜드 동물원, '겨울왕국'으로 변신

"에버랜드 동물원이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는 2017년 새해와 함께 1월 1일부터 눈과 빙벽이 어우러진 '스노우 사파리'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겨울을 맞아 더욱 생생해진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겨울방학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제 격인데요~

 

'스노우 사파리'에서는 눈 덮인 바위산과 대형 빙벽 주위를 거니는 맹수의 왕 호랑이는 물론, 사과, 고구마 등 먹이가 가득한 얼음 굴과 7미터 높이의 대형 얼음 케이크 주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곰들을 사파리 버스에 탑승한 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답니다.


 

 

특히 올해는 불곰들을 위한 아이스 존이 작년에 비해 2배 넓게 조성됐는데, 사파리 탐험대장이 관람 도중 암컷 불곰 '소원이'를 의인화한 백설'곰'주 스토리(?)를 들려주며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버랜드는 겨울방학을 맞아 1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스노우 사파리 스페셜 아카데미'를 하루 3회씩 운영하는데요.

 

스페셜 아카데미에서는 전문 사육사의 생태 설명과 함께 불곰 영양식 만들기, 아기사자 만나기, 맹수와의 교감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특수 제작된 지프차를 타고 눈 덮인 사파리로 들어가 1미터도 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호랑이, 불곰 등 40여 마리의 맹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회당 약 50분간 진행되는 '스페셜 아카데미'는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30만원에 최대 6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5. 12. 22.

사파리 스페셜투어 vs.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에버랜드의 동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지난달에는 로스트밸리 초식동물과 함께하는 생생한 체험 현장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맹수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사파리 스페셜투어를 만나고 왔어요. 



▲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의 모든 것은 여기!



로스트밸리가 30분 동안 뻥 뚫린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로와 수로를 넘나들며 순한 초식동물들과 천천히 만나는 체험이었다면 사파리 스페셜투어는 2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짧지만 강렬한 체험이었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맹수의 세계, 함께 떠나볼까요?





아이가 두 살 때부터 꼭 안고 함께 탔던 Safari world 버스는 좋은 기억 때문인지 에버랜드 갈 때마다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인데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사자, 호랑이, 곰들은 가깝지만 조금은 멀게 느껴졌어요. 초등학생 아이에게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동물들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파리투어는 합격!






 


역시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라 2주전 온라인 예약을 완료했답니다. 티켓을 받고 사파리월드 옆으로 보이는 기프트숍으로 쑥 들어가면 타는 곳을 만날 수 있어요.







무서운 맹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두근두근... 미리 도착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바닥의 앙증맞은 곰 발바닥을 보니 조금은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드디어 우리와 투어를 함께해 줄 사육사님과 지프차가 도착했어요. 튼튼해 보이지만 맹수들이 할퀸 자국이 여기저기...  타기도 전에 괜한 걱정이 몰려오더라고요. 수륙양용차 안에는 사과와 당근이 놓여있었다면 이번엔 닭고기와 건빵이 놓여있네요?









태어날 확률 10만 분의 1. 흰색 털에 갈색빛 줄무늬, 분홍색 코와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인상적인 백호를 만났어요. 창살 너머로도 보이는 백호의 카리스마 느껴지시나요?






고양이과 동물이다 보니 혼자 단독생활을 즐기는 호랑이는 사자와 달리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와 고기를 덥석 무는데 와~ 집게까지 빨아들일 기세! 코앞에서 호랑이가 이빨을 드러내며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다니...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더라고요.




으앗! 그리고 반대편 창살로 아무도 모르게 다가온 또 한 마리의 백호.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 모르는 맹수들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요런게 또 사파리 스페셜투어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멀리서 봐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이 백호는 무려 사람 나이로는 90살이 넘었다고 해요. 순해 보이고 걷는 것도 힘들어 보여서 다른 백호들과는 다르겠거니 했는데 먹이를 먹는 모습은 영락없는 호랑이였어요.


날카롭게 탁 잡아채 한 입에 쑥!







라이언킹의 센지, 반자이 그리고 에드 기억하시나요? 애니메이션에서 워낙 악랄하게 그려져 그다지 좋지 않은 인상의 하이에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버스투어를 할 땐 몰랐던, 먹이를 받아먹는 날렵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동물의 왕 사자를 만나보러 갔는데, 아니 요 녀석 자기 영역도 아닌 곳에서 계속 따라오며 먹이를 달라는 거 있죠. 무리생활을 하는 사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자리다툼! 자칫하다가는 다른 사자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서 원래 머물던 영역으로 유인해 먹이를 주었습니다.


같은 맹수이지만 역시 사자는 호랑이랑 달라요 달라~ 느긋하고 조용한 호랑이와는 달리 굉장히 급하고 분주하며 공격적인 라이언, 여태까지는 몰랐던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었답니다.







어릴 때부터 마주한 사육사님이랑 요렇게 가까이 교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렇게 송곳니를 드러내는 사나운 맹수하고도 노래도 하고 교감이 가능하다니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리고 라이언킹의 심바를 똑 닮은 백사자. 멀리서도 그 위엄이 느껴지는 백사자는 전 세계에 500여 마리밖에 없는 희귀한 동물이라고 해요.


참 잘 생겼죠? 









맘을 놓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다가온 호랑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아니됩니다!








동물원이 좁아 사자와 호랑이가 같이 살던 시절에 태어난 라이거. 아빠의 성을 따라 라이거가 되었다니 만약 아빠가 호랑이였다면 타이언이 되었겠죠? ㅋㅋ







마지막은 건빵 욕심 많은 곰들을 만나봤어요. 눈도 작고 순둥순둥하게 생겨서 느릴 거라 생각했는데 달리는 지프차 옆으로 달리는 모습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어요. 돼지코처럼 툭 튀어나온 코로 멀리 에버랜드 밖의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어마무시한 후각과 높은 아이큐, 민첩함과 예민함까지 두루두루 갖춘 똑똑한 곰.


언제 또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겠어요~








봉을 돌리는 쿵푸베어 만웅이는 이미 에버랜드의 유명한 스타죠. 사람들이 일부러 훈련시켜 저렇게나 많은 재주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혼자서 나뭇가지를 주워서 놀다가 봉술까지 연마했다는 만웅이. 사육사 분들은 단지 볼 때마다 칭찬해줬다는 것밖에 없다니 칭찬은 곰도 춤추게 하나 봅니다. 








만웅이와의 뽀뽀는 빼놓을 수 없죠.









지리산 반달곰의 뒤태를 끝으로 투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로스트밸리가 좀더 소프트하고 아기자기한 체험이라면 사파리월드 스페셜투어는 스펙터클한 모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좀 더 터프하게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사나운 맹수들의 숨소리와 콧바람까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 겁이 많은 10살 아들도 너무나 재미있게 즐겼던 체험이었답니다.


25분간의 짜릿한 스릴을 꼭 한 번 느껴보세요.






[에버랜드 동물원 이야기] 호랑이야~ 이번 환절기도 건강하게 지내자

호랑이야~ 이번 환절기도 건강하게 지내자 

무지막지하게 더웠던 여름이 어느새 흔적도 없이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선선보다는 쌀쌀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환절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동물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환절기 대비를 위해 동물 건강관리를 하는 수의사가 사파리에 있는 호랑이의 환절기 건강관리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자고로 맹수의 용맹함은 건강에서 나오는 법!)


(수의사님, 날도 좋은데 건강검진 좀 잠깐 쉬었다 하시죠. 헤헤)



일교차가 심한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동물들 집중 건강관리에 들어간 에버랜드 윤승희 수의사와 임영진 담당사육사와의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호랑이 건강검진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았습니다.


Q: 수의사님 환절기에 동물을 돌볼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요?


  - 절기는 건조한 주위 환경으로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발생을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발병했을 경우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환절기 시에는 동물들의 호흡상태, 호흡 수, 활동 시 어려움을 없는지 콧물은 나지 않는지, 코 주변이 너무 건조하진 않는지 등의 외형을 집중 관찰하고 *동물사가 건조 하지 않도록 일교차가 심해지므로 야간에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동물사 :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야간에 머무는 그들만의 공간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환절기이기 때문에 동물들의 면역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 떨어지면 질병 발생 우려가 있어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차원에서 비타민을 비롯해 영양제를 주었습니다.


Q: 약은 어떻게 호랑이에게 주나요? 호랑이가 잘 먹나요?


  - 은 대부분 먹는 사료에 알약 형태 자체로 숨겨서 주거나 갈은 음식을 줄 경우에는 음식을 갈거나 할 때 가루 형태로 함께 섞어서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은 잘 알아차리지 못해 잘 먹는 편입니다. 



(이렇게 평소 좋아하는 닭고기 안에 영양제를 깊게 찔러넣어주는 형태에요)



윤 수의사가 알려준 방법으로 호랑이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닭고기 속에 숨겨서 영양제를 주었습니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부분을 잘라서, 닭고기의 안쪽 깊숙이 영양제를 넣어 줍니다.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혹시 영양제가 들은 닭고기를 거부 할까 걱정했는데, 호랑이들은 영양제가 숨겨진 닭고기를 잘 먹었습니다.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의 대표 동물인 호랑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수의사, 옆에서 늘 보살피는 사육사 덕분에 이번 가을도 호랑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함~~ 닭고기를 배불리 먹었더니 졸립군!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아기호랑이 다이어리] #8. 이별은 별로다ㅠ 은호의 마지막 이야기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29. 일요일

몸무게 : 9,000g

특이사항 이별은 별로다ㅠ 은호의 마지막 이야기



사육사.


동물을 정말 많이 사랑해서 시작하게 된 일이고,

그 애정도와는 별개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단한 일도 많지만


유난히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지는 경우는 아마도 오늘 같은 때일 것입니다.



오늘은 은호와 저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새로운 아기들이 들어오고, 또 다 성장해서 사파리월드로 터전을 옮기고...

어쩌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 패턴에 기계처럼 움직일 수 있겠지만,


반복적인 업무를 하더라도

사육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매번 다른 개체의 매번 다른 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기동물들과의 이별 또한 

항상 있는 일이지만 쉽게 적응은 되지 않아요 ㅠ


은호와의 이별에 앞서 생후 6주와 9주가 지나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데, 

오늘은 그 두 번째 검진날입니다.


수의사님이 오셔서 각종 전염병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주사를 놓아 주셨어요.




수의사님 얼굴만 봐도 주사놓는 사람인걸 직감하는지 무서워하기에

이렇게 제가 꼭 안아주었고요^^


또 다른 이별 준비 역시 건강을 위함입니다.


그 동안은 곱게 갈아 준 고기만을 먹었던 은호가 사파리로 가서 

뼈째 고기를 먹어야 하기에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것이지요.




처음부터 커다란 고깃덩이를 줄 수는 없어서, 적당히 토막을 낸 고기를 줘 봤습니다.


당장은 익숙하지 않지만 곧 자리잡을 사파리의 냉혹한 세계에서 우뚝 서려면

이 같은 연습을 계속 해야만 한답니다.



이렇게 은호는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를 호령할 멋진 호랑이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은호에 대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X100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기사자 '애기' 와 아기호랑이 '은호'가 성장한 모습도 이 다음에

꼭 취재해서 근황을 알려드릴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기호랑이다이어리] #7. 호랑이 무늬의 비밀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11. 수요일


몸무게 : 6,700g

특이사항 없음

 


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 온 아기 호랑이 '은호' 다이어리 입니다.^^
살랑살랑 조금씩 내리쬐는 봄햇살처럼 여전히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은호예요.

 

아기 사자 '애기'의 다이어리를 기억하시나요?

이맘 때의 사자는 털갈이를 통해서 털의 색도 변하고, 삐죽빼죽 지저분해지기도 하며 외면적인 변화가 많이 있습니다만, 호랑이는 그런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 아기사자 '애기'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http://witheverland.com/812





 

줄무늬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호랑이는 성체로 성장할 수록 조금 더 윤기나는 털과 날렵한 몸매를 가지게 됩니다. 아직은 동글동글 귀여운 아가 몸매이지만 크면서 사냥에 적합하게 몸짱(!)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루 150g 이상 눈에 띄게 커가고 있는 은호.

비교를 위해 앞발 사진을 비교해봤어요.

이 녀석의 '어른 됨'이 정말 확~ 느껴지시죠? ^^

 







이야기가 나온 김에,

호랑이의 줄무늬는 왜 생겼으며,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맹수로서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더욱 더 무섭게 보이기 위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을 숨기기 위함입니다.

풀 숲이나 마른 풀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 먹잇감에 몰~래 접근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이렇게 변화를 해온 것이지요.

 

군인 아저씨들이 얼굴에 위장하기 위해 까망, 초록으로 위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ㅎㅎ


다음에 더욱 더 늠름한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안녕~

 





[아기호랑이다이어리] #6. 이빨, 고기, 성공적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1. 일요일


몸무게 : 5,500g

특이사항 : 이빨, 고기, 성공적

 

오늘은 은호가 맹수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기님을 영접한 날입니다.


지난 아기사자 '애기'편에서도 나왔지만

아기 맹수들에게 고기를 섭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아주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 먹일 때가 되면 "아... 이제 다 키웠구나" 하는 엄마(!)마음이 듭니다.

이 때부터 성장 속도도 어마어마하게 빨라지고 맹수 특유의 성향들도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나름 광(!)나는 그릇에 정성스레 고기를 다져서 줘봤는데...


이게 웬일? 이 것이 왜 자신의 먹을거리냐는 듯 전~혀 신경도 안쓰는 게 아니겠어요!?



우유 젖병이 아닌 번쩍번쩍 광이 나는 그릇... 그리고 생전 처음 맡아보는 선분홍빛 물질(!!!)의 낯선 냄새에 은호도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화들짝 놀랐나봅니다.


먹으라는 '고기'는 안먹고 '겁'부터 먹으니 말이에요^^


낯선 것에 적응 시키기 위해서는 '장난'이 최고입니다. :)

그릇을 들고 왔다갔다 호기심을 자극하자 서서히 이 신문명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손으로 쥐어서 천천히 입에 넣어주자 이내 자알~도 받아먹네요.





아무리 곱게 갈아넣은 고기라 해도 입안에 뭔가 새로운 씹을거리가 들어오면

"쩌업쩌업" 소리를 내며 음미합니다.


(질 높은 고기 드렸으니까 그만 음미하고 삼키시지요 은호님?...^^;;;)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주면 설사를 할 수 있기에 처음에는 50g 정도의 소량만 급여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곁에서 '트득트득' 친밀감을 표하는 호랑이 특유의 소리를 내며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은호.


마냥 아이같은 이 녀석의 잇몸에도 뽀얀 빛의 이빨이 3mm 빼꼼히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서서히 어른으로서, 맹수로서의 모습으로 변모할 은호의 성장기


담당하는 사육사로서 매~번 겪는 일이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끼는 일이기도 하답니다.


오늘 은호의 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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