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11일부터 약 한 달간, 100만 송이 장미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펼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처음 오픈해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상징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해 왔다.
특히, 장미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에서 진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설문에서 1990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축제에 대한 손님들의 기대감이 더 크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단순한 꽃 관람에서 업그레이드 해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선진형 축제문화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1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밴드,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장미원 전체를 '유럽풍 노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미를 소재로 한 2개의 신규 공연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와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이 볼만한데, 손님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 신규공연인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 공연 중 어린이 손님이 연기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①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 뮤지컬 형태의 공연인 '이상한 정원의 앨리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장미 여왕의 화를 돋운 앨리스가 왕국 최고의 재간꾼을 찾아와 위기를 모면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때 손님들은 앨리스와 토끼로 분장한 연기자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율동을 배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데, 공연에는 동화속 캐릭터 16명이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②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 라이브 밴드 공연인 '로지나의 러브러브 대작전'에서는 9명의 브라스 밴드 연주자와 3명의 연기자가 등장해 연인들에게 달콤한 프로포즈송을 선물한다.
③ 기타 거리공연 이 밖에도, 주말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왕자로 분한 연기자들과 장미토피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즈 포토타임'이 펼쳐져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도 장미원을 비롯한 파크 전역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워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총 85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이는데, '가든파티'·'존F케네디'·'문세도우'·'미스터링컨'·'카사노바' 등의 희귀종들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또한, 장미원 내에 최대 3미터 크기의 하트토피어리 7개와 약 80개의 장미화분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장미원 옆에 위치한 노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에 펼쳐져있는 수백만 송이 꽃들을 보며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어 에버랜드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특히 매일 5회 펼쳐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과 밤 하늘을 수 놓는 불꽃놀이도 볼 수 있어 축제의 흥을 돋운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축제와 함께 본격적인 야간개장을 시작해 밤 10시까지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야간의 즐길거리도 풍성한데, 선선한 초여름 밤에 장미원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매일 밤 하늘을 수 놓는 불꽃놀이를 보고 스릴 어트랙션을 즐기며 짜릿함을 느끼는 것도 좋다.
또한, 야간개장 오픈을 기념해 축제 시작일인 11일부터 20일까지 '로즈데이 야간 커플권'도 선보이는데,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2명이 약 30% 할인된 가격인 4만6천원에 야간 개장을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7세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커버리(Kizcovery)'를 전격 오픈한다.
'키즈커버리'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탐험과 발견을 뜻하는 '디스커버리(Discovery)'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창의성과 사고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탐험 공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신규 시설 오픈에 대해 "주 5일제 시행으로 가족과 보낼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놀며 배울 수 있는 신기한 체험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총 면적 1,450㎡의 키즈커버리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메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와 △편의 공간인 '맘스카페', '베이비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베어 빌리지(Bear Village), △몽키 탬플 (Monkey Temple), △라이온즈 덴(Lions Den) 등 8개의 존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존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및 정글 컨셉을 접목해 자연스럽게 생태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꾸며 놓았다.
특히, 2~4세 아이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들러존(Toddler Zone)'을 별도로 배치해, 몸집이 작은 영아들이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키즈커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모든 조형물에 미국의 친환경 놀이시설 제작 전문 업체인 'Playtime'社가 제작한 특수 소프트폼(soft form)을 사용했으며, 아이들이 조형물에 부딪쳐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를 특수 처리하는 등 안전과 항균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손잡이 위치나 의자 높이 등을 고안하고, 운영 인력을 타 시설의 약 2배 가량 배치해 어린이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안전을 중시한 완벽한 시설 덕분에 키즈커버리는 세계적 품질안전 인증 기관인 독일 TUV Nord社가 주관하는 親아동 놀이 시설 'Ok For Kid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받은 인증으로, 키즈커버리가 '안전한 어린이 탐험공간'으로 대내외적 공인을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키즈커버리 입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신발보관소를 설치해 놀이를 하는 동안 신발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화장실도 놀이공간 안에 배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키즈커버리의 시설들은 안전성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학습적 측면도 고려해 만들어졌다.
모든 조형물들은 어떻게 놀아야할지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놀이 방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게 제작되어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움직임을 모션센서로 감지하여 쌍방향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프로젝션 게임과 오르락내리락하며 장애물을 통과하는 플레이빌딩 △정글집 등을 통해 공간지각력과 논리력도 배양할 수 있게 했다.
키즈커버리의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아이들이 노는 시간 동안 부모님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휴식공간인 맘스카페는 벽면을 모두 개방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카페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로 시야 밖의 공간까지 확인이 가능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유아를 동반한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인 '베이비 서비스'를 넓게 배치해 △수유와 △기저귀 교체 등의 편의성을 높였다.
키즈커버리는 1시간 단위로 손님들이 입장해 40분 이용 후 함께 퇴장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므로, 손님들은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놓고 시간에 맞춰 이용하면 된다.
키즈커버리로 입장하게 되면 먼저 신발을 벗어 보관함에 보관하고, 내부 대기공간에서 시설 이용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설명이 끝난 후 플레이그라운드로 입장하게 되는데 이 때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놀이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맘스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키즈커버리는 에버랜드 연간회원 및 자유이용권 소지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자유이용권이 필요 없는 36개월 미만 유아나 입장권만 가지고 있는 손님들은 5천원에 시설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다.
독일 TUV Nord社에서 발행하는 '親 아동 놀이시설' 인증으로 2002년부터 주요 호텔 및 플레이그라운드, 테마파크 등 어린이 이용 시설에 품질안전 및 서비스 점검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음
현재까지 전 세계 주요 호텔이나, 독일 Hansa파크 등 테마파크, 복합몰의 플레이그라운드 등 22개 시설에 해당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에버랜드 '키즈커버리'가 해당 인증을 획득함
"톡톡 튀는 발랄함이 매력적인 영삼성 대학생기자단 3인방이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다녀갔습니다.^^ 날카로운 시선과 취재 열정으로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구석구석 살펴 보았다는데요. 대학생들의 눈에 비친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에버랜드 블로그(Witheverland)에서 소개합니다."
따뜻한 봄 햇살, 움츠리고 있었던 꽃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피어나는 계절, 바로 봄입니다! 피어나는 꽃들처럼, 우리들도 밖으로 나가 햇살을 만끽하며 나들이 가고 싶은 시기죠? 그래서 대학생 기자단 석지연, 정중열, 전진수는 살아 숨쉬는 봄을 느끼기 위해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시내에서 보기 힘든 튤립을 보러 에버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튤립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져서 동물들과 함께 즐기는 '애니멀 월드 리그'에도 참여했는데요 개들과 달리기 시합을 벌이는 중열 군과 진수 군, 누가 이겼을까요? 또한 가족끼리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 '곤충체험교실'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봄 향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2012년도 튤립축제는 오는 4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 찍으면서 봄을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특별하게 구성된 '시크릿 가든'이라는 테마가 있는데,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만지고 봄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 마련됐답니다. 그 배경에는 총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신 김종보 책임이 계셨는데요, 함께 설명을 들으며 시크릿 가든을 탐방했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시크릿 가든'이 적힌 아치형의 조형물 보이시나요? 조화인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식물이랍니다. '모자익 컬쳐 프레임'을 만들고 철제물로 틀을 잡은 다음 그 안을 토양으로 채워 넣고 직접 식물들을 사이사이에 심어서 만든 거라고 합니다. 또한 정원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는 관람객들의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평평한 대지보다 정말 꽃 동산 위에서 밑에 펼쳐진 꽃을 바라보는 전경이 우리의 눈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줬습니다.
어라! 다리가 짧다고 슬퍼하는 중열 군..
슬퍼하지 말아요! 이 거울은 바로 '앨리스 미러'입니다.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는 기분을 주기 위해서 입구에 설치해놨다고 하는데요, 일부러 거울을 구부려서 왜곡된 효과를 줬다고 합니다. 왜곡된 효과에서 시작해 이제 상상속의 'fairy' 요정이 되가는 코스!
여기는 요정이 되기 위한 신고식 장소랍니다. 즉 신분증을 만드는 장소와도 같은!
아래 벤치 사진은 페인트가 사람한테 다가오는 느낌으로 손수 작업 했답니다.
색칠을 온몸에 다 해서 직접 앉아서 찍어냈다고 하는데요 작업을 재밌게 할려고 여러 방법을 고안했다는 김종보 책임.
가든을 둘러보면 곳곳에 다양한 벤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벤치들은 컨셉들이 있는데, 좋아하는 작가들의 디자인을 옮겨놨다고 합니다. 몬드리안 스타일, 폴 스미스 스타일을 오마주로 해서 그려 넣었는데, 잭슨 폴락 디자인 같은 경우 직접 제작 스타일까지 본떴답니다. 물감을 떨어뜨리고 불어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탄생한, 세상에 하나뿐인 벤치랍니다!
이렇게 화단을 높게 만들어 놓은 이유는 사람들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끔 하기 위해서 라는데요 사람들이 와서 직접 만지고 느끼고 향기도 맡을 수 있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답니다.
라벤더는 쓱쓱 만져줘야 향이 난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뒤에 미러벽이 있는데요, 나갈 때 사람들의 동선을 잡아주기 위해서 만들었답니다. 나가기 전 여태까지 봤던 꽃밭들을 반사된 거울로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 붙였다고 합니다. 좀 더 넓은 꽃밭을 시야에 담기 위한 세심한 배려,
마지막까지 이렇게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미션 당신은 이제 요정이 됐으니 세상에 나가서 봄을 알리거라!!
자 이제 요정이 됐습니다! 밖에 나가서 봄의 향기를 전해야 하는데, 임수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요.. 여러분! 활짝 핀 봄의 향기 잘 느끼고 계신가요?? ^ ^
에버랜드 김종보 책임과의 인터뷰,
Q. 이번 디자인 컨셉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으신 건가요? 디자인을 처음 시작할 때 컨셉은 어린왕자의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동그란 초행성 위에 장미 하나 있고 그 옆에 나무와 집이 우두커니 있는데, 뭔가 횡하고 외로운 느낌을 받잖아요. 하지만 딱 돌려보면 어린왕자의 놀이터가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렇게 만들 수 있겠다!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됐답니다. 그리고 정작 가든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시스템은 디지털적일 지라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자연 소재랑 무광택 칼라로 사용을 했고 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을 썼습니다.
Q. '튤립축제'는 언제부터 기획하셨나요? 마음 속의 기획은 3년 정도 됐고, 직접 기획을 짠 건 1년 정도 걸렸어요. 보통 모든 축제는 9개월 전에 기획을 시작한답니다. 튤립 같은 경우 4월 말이 되기 전에 내년에 쓸 꽃들을 네덜란드에 발주 합니다. 이번에는 125만구 정도를 주문했어요. 양파 같이 생긴 형태로 들어오게 되는데 조금씩 꺼내서 준비한답니다. 지금은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어요!
Q.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는데, 어떻게 꽃을 관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양파 같이 생긴 구들이 10월 쯤에 컨테이너 박스 안에 담겨서 오는데요, 미리 비닐하우스에서 키워요. 미리 따뜻하게 해서 심어놓는답니다. 그러고 조금씩 옮겨 놓아요.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고생을 했죠. 하루는 나왔는데 튤립들이 하얀 터번을 쓰고 있어서 가슴이 아팠어요. 어떤 것들은 해를 보면서 살아난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2만구 정도 버려야 했죠. 이처럼 계절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아요. 제 핸드폰에 있는 날씨 앱 장소는 저희 집인 일산이 아니라 용인 에버랜드로 되어 있답니다!
Q. 축제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시든 꽃들 같은 경우 새벽 5시부터 조경 관리팀에서 관람객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수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딜레마는 일반 관람객들이 느끼는 봄의 시기가 개화시기보다 좀 더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시간을 이길 수는 없지만 고객들한테 앞서 감동을 줘야 하기 때문에 항상 어려움이 있답니다.
"여기는 시크릿 가든의 프로토타입 가든이에요. 작년에 네덜란드 수교 50주년에 맞춰 대사관을 통해 기념 정원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기획이 들어와서 제작을 받고 디자인을 한거에요. 네덜란드의 반 고흐 작품을 본떠서 만들었어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의 컨셉을 해서 그림을 집어넣고 그 색깔에 맞춰서 꽃을 심었어요.
회화하고 다르지 않아요, 공간이 있으면 그 공간을 식물의 색깔로 표현 해냈다는 것, 물감 대신 꽃으로 썼다는 것."
"바닥에도 화공 작업을 통해서, 색깔을 입혔는데요. 관리하기 힘든 점이 있지만 그래도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총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신 김종보 책임과 함께 시크릿 가든을 둘러봤습니다. 처음에 저희가 먼저 구경했을 때와는 달리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깐, 새로운 시각을 얻어서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작은 부분에도 작가님의 세심한 의도가 녹아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여러분도 오시면 기억해 두었다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구경해보세요 ^ ^
두번째로 가볼 곳은 동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멀 월드 리그' 입니다. 중열군과 진수군은 개와 겨뤄서 계주 시합에 참가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같이 일반 관람객들이 동물들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테마가 마련돼있어요.
열심히 준비 운동 하고 있는 모습이죠...
계주 뛸 사람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다양한 동물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밑에 앵무새 보이시나요? 관객이 들고 있는 링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앵무새!
그리고 이어지는 동물들끼리의 달리기 경합! 우유로 양을 유인해서 한 바퀴 돌아 오는 시합인데요. 생각보다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어지는 개 VS 사람 계주 시합 '개 만도 못한 사람' 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달렸는데요!!
정말...간신히...간신히 이길 수 있었답니다!
직접 와서 구경하고 체험하면 더욱 더 즐거울거에요~!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참여 할 수 있는데요, 참가비는 3만원입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등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육사 선생님이 강연을 시작하자 귀를 쫑긋 세웠답니다.
저 화분은 직접 집에 들고 갈 수 있는데요, 나비체험 공간으로 이동해서 나비가 풀잎 위에 알을 낳은 것을 직접 본 후 화분을 그대로 집으로 옮겨 가져가, 나비가 돼가는 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여기서 다 보여드리면 재미없겠죠? 오기 전에 미리 신청하셔서 가족 단위로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가세요!
이처럼 에버랜드에는 놀이기구 타는 것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집에 계시지 마시고, 봄의 향기를 듬뿍 맡을 수 있는 에버랜드로 오시는 건 어떨까요? 지연 요정이 임무를 잘 수행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마지막 영상으로 더 생동감 있게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 20주년을 맞이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시크릿 가든'을 찾은 손님이 지난 주말에만 1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크릿 가든'은 125만 송이의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 1,000㎡ 부지에 새로 조성된 튤립정원으로 단순 관람형이 아닌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五感) 체험형 정원인데요.
특히, 이 새로운 컨셉의 '시크릿 가든'은 에버랜드 디자이너들과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랍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에버랜드 '시크릿 가든' 조경 디자인을 총괄 기획한 김종보 책임(E&A 디자인그룹)과의 生生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체험형 정원… '고객 눈높이'에서 출발하다
김종보 책임은 시크릿 가든의 출발이 '고객 눈높이'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주 5일제 확대로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체험상품'이 요즘 대세잖아요. 그래서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보고 싶었는데, 솔루션으로 찾아낸 것이 '고객 눈높이'였어요. 꽃의 전시 높이를 고객 시선까지 올리고 직접 만질 수 있는 거리에서 연출해보자는 것이 시작이었죠. 고객의 '경험면적'을 가깝고 넓게 시도해본 겁니다."
이렇게 시작된 '시크릿 가든'은 5개 존(Zone)으로 구성된 체험형 정원으로 꾸며졌는데요.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는데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정원 속 꽃들을 근접해서 관람하고, 캐릭터 토피어리와 애벌레 모양의 의자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또한 '체험형 정원'이라는 컨셉에 맞게 실로폰, 드럼 등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고, 식물과 곤충의 생태를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버블존 체험과 허브향을 맡아 보는 등 풍부한 체험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김 책임은 수 년간 에버랜드에서 조경디자인을 담당하다보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튤립축제는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3월 중순경 시작합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4월까지 용인에 눈이 내렸어요. 튤립이 함박눈을 터번처럼 쓰고 있는데 참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이른 봄의 이상 저온을 대비하기 위해 튤립 개화 시 단계별 온도 적응훈련을 거쳐 튼튼한 튤립을 키워 낸다고는 하지만 눈, 비, 서리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을 대비하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도 있다고 한다.
"튤립이 추위에 강한 구근식물이기는 하지만, 계속 밤 서리를 맞는다거나 눈, 비를 맞으면 견딜 재간이 없죠. 그래서 튤립을 보호하기 위해 밤에는 파라솔과 천막 등으로 정원 전체를 덮어 주기도 한답니다."
꽃으로 에버랜드 사계절 표현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절감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꽃'입니다. 자연 속에 피어나는 꽃은 그 계절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거울인 것이죠. 사계절 축제가 진행되는 에버랜드도 잘 다듬어진 꽃들로 인해 자연 그대로의 계절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데요
"조경디자인에 '계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므로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죠. 봄에는 추위에 강한 튤립과 장미, 여름에는 백합, 가을에는 국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절 식물들로 정원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 책임은 매년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정원이나 화훼로 유명한 해외 전시회도 많이 찾아 다닌다고 합니다.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나 프랑스 '쇼몽 국제정원박람회' 등 해외 유명 가든쇼들을 가보면 꽃과 같은 식물들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조형물과 교육적 컨텐츠가 가미된 테마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에버랜드 시크릿가든에도 인공적이지 않고 이질감이 적은 조형작품과 정원의 조화를 통해 그러한 요소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크릿 가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팁을 알려 달라고 하자 김 책임은 시크릿가든을 제대로 즐기려면 꼭 입구부터 순서대로 체험해 보길 당부했습니다.
"시크릿가든은 입구와 출구가 정해진 입장정원제로 운영되는데요. 또한 5개의 각 존마다 스토리가 숨겨져 있구요. 숨어 있는 보물을 찾듯 입구부터 순서대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발견하며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김 책임이 살짝 귀띔해준 바에 따르면 고흐, 몬드리안, 잭슨 폴락 등 평소 존경했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오마주를 시크릿가든 곳곳에 표현해 놨다고 하니 이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네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튤립 축제,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에버랜드 시크릿 가든 곳곳에 담긴 '시크릿'을 만나 보세요!^^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오늘(4.17)로 개장 3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GNI)이 818달러에 불과하던 지난 1976년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에버랜드는 개장 당시 연간 88만 명이 방문하던 것에서 약 10배 증가한 연간 약 850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성장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고객들과 함께 하며 많은 추억들을 선사해왔는데요, 개장 기념일을 맞아 에버랜드의 특별한 추억들을 소개합니다.^^
에버랜드에서 판매한 짜장면 그릇 수는? 에버랜드에서 짜장면은 1976년부터 팔기 시작해 36년의 판매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하루평균 500 그릇의 짜장면이 팔리고 있는데요, 36년간 약 6백5십7만 그릇의 짜장면이 팔린 셈입니다.
짜장면 한 그릇에는 평균 30개의 가닥이 담겨 있는데, 한 가닥이 30cm 정도니 결국 짜장면 한 그릇에 담겨 있는 면발의 길이는 약 9m 정도가 되는데요. 에버랜드 안에서 팔린 짜장면 면발을 전부 이으면 약 5만9천km나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약 7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오네요.^^
에버랜드 최초의 단체 손님은? 에버랜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생 손님과 어르신들도 단체로 많이 오시는 편인데요, 개장 당시에는 50명 이상이 돼야 단체로 적용됐지만 현재는 30명 이상이면 단체로 인정됩니다. 1976년 방문한 부산의 산악회원 52명이 에버랜드 최초의 단체 손님이라고 합니다.^^
에버랜드의 스테디셀러 메뉴는 '김밥' 1976년 개장 당시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도구와 재료들을 직접 가지고 와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었는데요, 주로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많이 해먹었다고 합니다. 버너를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하다보니 불이 많이 나서 불 끄러 다니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구요.^^
1980년대 초기, 에버랜드의 최대 인기 메뉴는 곰탕과 맷돼지 불고기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쉽게 맛볼 수 없었던 스테이크, 오무라이스, 카레라이스 등도 양식당에서 판매했는데요. 잡상인들의 영업도 많아 주로 공원 입구에서 달고나, 쭈쭈바, 떡볶이 등을 팔았다고 합니다. 또한 주류를 판매하긴 했지만 현재처럼 맥주, 와인이 아닌 '막걸리'가 최고 인기였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 손님이 늘어나면서 테마파크 음식 문화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테마파크 레스토랑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건 90년대 중반 이후부터입니다. 테마파크의 본질인 '비일상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레스토랑에도 이색 메뉴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파크 내 레스토랑의 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메뉴가 있다면 소풍 나온 어린이들의 도시락 통에 들어 있는 '김밥'인데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에버랜드를 점거한 여죄수(?) 지난 1979년 5월. 대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무기형 여죄수 18명이 에버랜드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대전 지역에서 버스 회사를 운영하는 한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당국의 허가 아래 특별 관광길에 나선 것인데요, 이들은 버스 안내양 15명(?), 교도관 15명과 함께 동행 했다고 합니다. 1인당 3천원씩을 지급 받은 이들은 아이스크림, 솜사탕, 과자 등을 사 먹으며 동물원도 구경하고 제트열차도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최단 기간 가장 많은 손님을 끌어 온 동물은? 1994년 10월에 도입된 세계적 희귀동물 '팬더'가 100일 만에 무려 125만 명의 입장객을 모았습니다. 이는 당시에 전년 대비 약 57%에 이르는 관람객 증가율을 기록한 것인데요. 관람객 중 중장년층 남성들은 "판다도 웅담이 있느냐, 약효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던진 반면 어린이들은 "한 번 만져 봐도 되느냐"고 자주 물었다고 하네요.
서울 올림픽 기념 놀이기구 도입 지난 1988년 4월. 에버랜드는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민들의 레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당시로는 파격적인 금액이었던 약 70억 원을 들여 놀이기구 '환상특급'을 오픈했습니다. 694m의 레일을 시속 80km의 속력으로 달리면서 두 차례 회전하는 '환상특급'은 당시에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일으켰습니다. ('환상특급'은 현재 리뉴얼을 거쳐 '롤링엑스트레인'이라는 어트랙션으로 변신했습니다.^^)
봄이 오면 어느 때보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식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레스토랑 안이 가득 차는 쿠치나 마리오. 이번에는 그 동안 사랑받았던 메뉴에 튤립 축제 시즌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더해 또 한 번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다.
┖ 튤립 축제 시즌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가든 피자에는 봄 내음이 가득하다.
두꺼운 옷이 얇아질 때면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들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다. 드디어 튤립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향기로운 꽃들에 둘러싸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허기. 튤립으로 가득 찬 가든을 바라보며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쿠치나 마리오를 추천한다.
작년 5월에 오픈한 쿠치나 마리오는 이탈리아어로 '마리오 아저씨네 부엌'이라는 뜻이 담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쿠치나 마리오는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에버랜드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경을 자랑한다. 식사를 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면 유럽의 잘 가꿔진 정원에 앉아 있는 기분마저 들 정도.
┖ 목재를 사용한 실내 홀에서 빈티지한 창가 자리는 야외 꽃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항상 인기가 많다.
레스토랑 내부는 모던하면서 곳곳에 쓰인 나무들이 음식과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큰 창이 눈에 띄는데 창마다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어디서든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테이블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 시간을 보내기 좋다. 홀 외에도 테라스에 50석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햇살이 따스한 날엔 꽃향기를 맡으며 식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뉴는 샐러드와 간단한 빵 종류의 전채요리와 파스타, 피자, 디저트, 음료가 준비돼 있다. 진한 크림 소스가 일품인 까르보나라, 그릇 가득 해산물이 담겨 나오는 시푸드 파스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 쿠치나 마리오의 피자는 직접 손으로 도우를 얇게 펴서 바로 화덕에 구워내 더욱 바삭하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얇은 도우로 만들어 낸 소시지 피자의 맛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 신선한 야채에 새콤한 발사믹 소스, 그리고 국내산 닭가슴살이 듬뿍 올라간 뽈로(치킨) 샐러드
3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튤립 축제를 맞이해 새 메뉴도 선보인다. 요리 이름은 피자 위에 꽃을 피운 '가든 피자'다. 다채로운 식용 꽃을 올려 시각적인 즐거움과 코끝에 향긋함을 선사하고, 신선한 루콜라를 듬뿍 올려 맛이 담백하다. 쿠치나 마리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정원…'시크릿가든' 신설 - 1,000㎡ 규모…유럽 보타닉가든을 연상시키는 5개 테마정원으로 구성 - 모자익컬쳐·뮤즈가든·버블가든 등 오감 체험 요소 풍부
파크 가득 메운 125만송이 튤립…야간개장으로 길게 즐겨 - 아펠둔·골든옥스포드 등 형형색색 튤립의 향연 - 밤 9시까지 운영…'드림오브라시언' 등 야간 공연 재오픈
'훌륭한 포도주는 간판이 필요없고, 튤립의 아름다움에는 설명이 필요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에버랜드는 23일부터, 설명이 필요없다는 아름다운 꽃 튤립 125만 송이와 함께 '튤립축제'를 오픈해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4월29일까지 열리는 '튤립 축제'는 초여름 '장미 축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서, 파크를 가득 메운 튤립과 싱그러운 공연들이 어우러져 손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꽃 관람에서 업그레이드해, 오감(五感)을 체험할 수 있는 '시크릿가든'을 1,000㎡ 규모로 신설, 새로운 체험의 장을 선사한다.
'시크릿가든'은 총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기하학적 형태의 모자익컬쳐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다. 가든에 들어선 손님들은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며 정원 속 꽃들을 근접해서 관람하고, 음악을 모티브로 한 6m 규모의 모자익컬쳐(Mosaiculture)와 캐릭터 토피어리, 애벌레 모양의 의자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 모자익컬쳐(Mosaiculture) : 형상화된 금속 표층부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그 꽃과 잎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조형예술
'시크릿가든'에서는 '오감체험'이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체험 요소들도 즐길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타악기들이 설치되어 있는 뮤즈가든에서는 드럼과 독특한 음색의 실로폰들을 실제로 연주해보는 소리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모양의 뷰윈도우(View Window)를 통해 가든의 경관을 색다르게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각체험도 재미 요소이다. 또한 손님들이 걸어가는 길인 보드워크 위에 식물, 곤충 표본을 설명과 함께 삽입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크릿가든을 중심으로 포시즌스 가든 전역과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125만 송이의 튤립이 심어져 화려하고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에버랜드가 올 봄을 위해 준비한 튤립의 품종은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20종. 이 중에는 마릴린, 크리스탈 뷰티, 삿포로, 스위티 등 30여 종의 이색 품종도 포함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에버랜드는 30일부터 봄에 걸맞는 축제 스페셜 공연 '봄의 마법사'도 선보인다. '꽃'을 컨셉으로 단장한 5개의 플로트(퍼레이드용 차량)와 53명의 연기자가 손님들과 함께 댄스를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또한, 동계 기간 동안 볼 수 없었던 불꽃놀이 공연 '드림오브 라시언'과 최대 공연 규모를 자랑하는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도 30일부터 오픈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동물원에서는 '곤충교실'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가족단위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한다. 4월 1일부터 2달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 사육사로부터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성장 과정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비의 유화 과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추천할만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봄 축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출구 쪽에 '플라워샵'을 새롭게 선보인다. '플라워샵'에서는 축제꽃인 튤립 화분과 계절 초화류, 다육식물, 미니꽃다발 등을 구매할 수있어 손님들은 끝까지 로맨틱하게 꽃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영업 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해 본격적인 봄 축제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을 위해 3월 한달간 어른 1명과 미취학 아동 1명이 정상가보다 약 32% 할인된 4만 8천원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패키지'도 제공한다.
유럽의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로망처럼, 야외 테라스가 펼쳐진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로망은 누구나 있다.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에버랜드 내에서 이러한 로망을 실현시켜줄 레스토랑이 있다. 유러피언 어드벤처 지역에 있는 알프스 쿠체. 지금 시즌 가장 핫한 레스토랑이다.
알파인 빌리지에 들어서서 T-익스프레스와 스노우버스터 방향으로 걷는 길은 마치 유럽의 마켓 거리를 연상시킨다. 이 거리의 오른편에 예쁜 야외 식당 ‘알프스 쿠체’가 있다. 운치 있는 T-익스프레스를 배경으로 자리한 알프스 쿠체의 외관은 꼭 알프스 산자락의 스낵점과 같다. 사계절 내내 인기 있지만 특히 겨울 시즌에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 알프스 쿠체. 스노우버스터를 찾는 가족 친구들과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를 즐기러 온 친구들까지, 알파인 빌리지를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알프스 쿠체는 음식을 주문하고 각 코너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키오스크형 레스토랑이다. 음식이 주문과 동시에 준비하므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고 신속하고 든든하게 식사하기에 좋다. 메뉴는 치킨스튜와 볶음밥 세트, 콤비네이션 피자 세트, 오븐 파스타 세트, 바비큐 콤보, 로티서리 치킨, 로티서리 치킨과 볶음밥 등 대부분 서양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불고기 베이크 세트, 매콤 닭강정, 허니 브레드, 츄러스, 스틱 핫도그와 같은 스낵류와 음료로는 맥주, 원두커피, 탄산음료 등이 있다. 또 축제 시즌에 맞춰 스페셜 메뉴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치킨 요리와 소시지, 포테이토 등으로 구성된 ‘호두까기 만찬 스페셜’이 새로 나왔다. 종합 선물 세트 격으로 나오는 축제 메뉴는 매 시즌 단연 인기, 또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얼큰 해물 우동도 즐겨 찾는다.
이국적인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멋지지만 겨울에는 춥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겠다. 야외 테이블 곳곳에 히터가 있는 데다, 한쪽에 실내 공간을 마련해놓아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내 공간에는 천장에 히터를 설치해놓아 점퍼를 벗고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다. 알프스 쿠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